설교2016

요한계시록 22:1-14 <마라나타>

요나의길 2016. 7. 10. 08:25

요한계시록 22:1-14  <마라나타>     2016.7.10

◯ 요한계시록이 기록될 당시의 사회 상황은 교회가 대단히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였습니다. 로마의 도미티아누스라는 황제는 대단히 포악한 황제로 그는 자신을 '우리의 주, 우리의 신'으로 부르도록 온 국민들에게 강요했고, 이를 거부하는 자는 '불경죄'로 몰아 처형까지 시켰습니다. 이러한 박해 속에서 기독교인들은 양자택일해야 했습니다. 신앙을 버리고 목숨을 구하여, 세상이 주는 평안과 안일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황제 숭배를 거부하고 신앙을 지킬 것인가? 많은 이러한 박해 속에서도 그들은 더욱 주님의 재림을 간절히 기다렸던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마라나타’의 신앙입니다. 초대교회의 중요한 인사 가운데 하나가 '주여, 오시옵소서.'라는 뜻을 가진 "마라나타"였습니다.

◯ 과학이 발전하는 시대, 물질적인 풍요로움이 넘쳐 나는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상대적으로 재림 신앙이 약화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 박해가 없을 때, 생활의 여유가 넘칠 때, 사람들은 이 땅에서의 삶에 취하여 주님으로부터 차츰 차츰 멀어집니다. 다른 세상을 기다릴 이유가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 신앙의 위기는 어려운 시기에 오는 것이 아니고 평안 하다 평안 하다 할 때 찾아오는 것입니다. ● 마치 개구리를 가마솥에 넣고 천천히 열을 가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 초대교회에서 사탄 마귀의 수단이 두려움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게 하는 사자의 입이었다면, ◯ 21세기를 사는 신자들에게 믿음을 저버리게 하는 마귀의 수단은 세상 부귀영화라는 달콤한 유혹입니다. ◯ 물질문명,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 인간의 위대함과 그 결과가 가져올 부요, 새 세상애 대한 꿈은‘사탄 마귀가 던지는 미끼입니다.

◯ 인류는 조만간 쌓아왔던 과학기술과 문명이 깨어지는 경험을 갖게 될 것입니다. ◯ 지금 인류는 인류가 기대했던 경제 성장과 정치 발전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가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 성경은 경제 성장과 정치적 발전이라는 탑이 하루 동안에(18:8) 모래성처럼 완전히 무너져 버리고 말 것이라 했습니다.

 

[계시록 22:1-2] 또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2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 인간은 인간의 가능성을 보고 싶어 하고, 희망을 말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소망은 생명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분명히 말합니다.

◯ 생명수가 있는데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온다 했습니다. ◯ 생명나무가 있어 열매를 맺고 영원한 생명을 살 것입니다. 처음 창조 때에 에덴동산에서 주어진 축복의 자리에 돌아가는 것입니다. ◯ 만물을 회복하는 기운이 생명나무 잎사귀에 있습니다. 다시는 아픔도 질병도 미움과 수치도 없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계22:11]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 얼마나 무서운 말입니까? 내버려 두라. ◯ 주님 안에 거한 사람은 열매를 맺을 것이고 주님 안에 거하지 않은 사람은 열매 없는 무의한 삶을 살 것입니다. ◯ 주님은 지금 누가 자신을 사랑하는지 누가 자신의 말씀을 따르는지를 보고 계십니다.

◯ 추수의 때가 이르기까지 놔두라 하셨습니다. ● 알곡과 가라지는 처음에 구분 되지 않습니다. 환난 날에 구분되기도 하지만, 또 한편 먹고 살만해지면 그 본색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 사람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진실로 그의 신앙의 진면목을 알게 됩니다.

● 미국으로 이민 간 사람들이 처음 일자리를 잡기가 안정된 삶을 이루기가 힘들지요. 외국에 가면 믿지 않던 사람들도 교회에 나옵니다. 사람을 만나는 장소로 더 나은 곳이 없지요. 조금 시간 지나서 먹고 살만해 지면 고맙다는 연락도 안하고 한국으로 가죠. 자기필요에 의해 교회를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주의할 것은 이런 현상이 신앙생활을 잘한다 하는 사람에게도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우리는 바리새인들의 열심을 잘 압니다. 전도에서도 공부에서도 헌금에서도 기도에서도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그들이 세례요한에게, 예수님에게 책망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기쁘심을 얻지 못했습니다.

◯ 제아무리 주를 위하여 많은 일을 행한 사람일지라도 하나님의 기쁘심을 얻지 못할 수 있음을 말합니다. ◯ 성전에서 사람들은 비둘기를 팔고 양을 팔고 동전을 바꾸면서 생각했을 것입니다. "나는 주를 위하여 일한다. 주의 성전사역에 도움을 준다." ◯ 그들이 예배를 위한다, 하나님을 위한다. 말하지만 정작 그 내면 깊은 곳을 살피면, 실제로 자기의 욕구와 탐욕을 위하여 했던 것이었습니다. ◯ 그때 예수님은 유월절 성전을 정화시키는 일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내 안에 거룩한 열매를 구하십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의 내적 열매가 없었던 까닭입니다. 바리새인의 특징은 남은 잘 가르치지만 자신은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 되게 하라.’

◯ 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한다. 곧 세상에 어떤 풍파가 불어와도 변함없이 의롭게 살아가는 삶! 이 얼마나 귀한 삶입니까? ◯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상에서 구별된 거룩한 삶, 성도로서 명실상부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삶! 이 얼마나 축복받은 삶입니까? ◯ 주님은 의를 행하며 주의 뜻을 구하는 사람을 더 거룩 되게 하십니다. ◯ 하나님은 변함없이 충성된 자를 찾으십니다.

[계 22:13절]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 주님은 하나님 앞에 충성된 증인으로 사셨습니다. 어저께나 오늘이나 영원 무궁히 한결같은 주 예수께 찬양합시다.

 

[계 22: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

[마 10:23] 이 동네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 다니지 못하여서 인자가 오리라

◯ 초대교회의 신자들은 주님께서 이르신 "내가 속히 오리라"고 하신 약속대로 주님의 재림을 간절히 기다렸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시대에 그들이 기다렸던 주의 재림을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 그러나 초대교회의 신자들은 재림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마라나타의 신앙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 곧 오시리라 하신 주님의 재림을 보지 못했는데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신앙을 포기하지 않게 한 것입니까?  그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은 고난 속에서, 성령의 임재 속에서 살아계시는 주의 구원의 기쁨과 도우심이 있었으므로 천국의 기대가 컸기 때문입니다.

● 그들은 신앙의 삶을 통해서 그들은 날마다 주님을 만났며, 하나님의 나라를 체험하였던 것입니다.

◯ 우리는 이제 더욱 큰 확신을 가지고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라는 기도는 바로 우리의 신앙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 주 예수님 밖에서는 더 이상의 진리, 더 이상의 기쁨, 더 이상의 희망, 더 이상의 구원이 없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는 기도는 이 세상이 말하는 물질문명에 대하여‘아니’라고 말하는 것, ◯ 우리의 소망은 오직‘다시 오실 주님’에 있다는 신앙고백입니다.

 

[계 22:14]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

[롬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 우리의 집에 손님이 오신다는 예고만 받아도 집안을 깨끗이 청소를 하고 기다립니다. 더구나 그 손님이 우리 집이 기다리던 분이라면 더더욱 열심히 준비하여 놓습니다. ◯ 목회자가 심방을 다니다 보면, 모든 교우들이 정성을 다해 집안 청소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놓기도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하물며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림에 있어서 더욱 준비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우선 청소부터 해야겠지요. ◯ 내 마음의 청소로부터 시작하여 우리 생활의 청소가 필요합니다. 간절한 기다림입니다. 부끄럼이 없는 모습으로 하나님의 얼굴을 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두루마기를 빠는 자란 오염된 세상에 자신을 더럽히지 않은 사람을 말합니다. ◯ 킹제임스 성경에서는 '두루마기를 빠는 자'를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로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주의 말씀대로 살려한다 함은 즉, 오염된 세상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믿음의 생활이란 다른 것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 최선의 선택과 최선의 충성이 되어 질 때, 이 세상의 죄악에 대하여 최선의 방어가 되는 것입니다.

[계시록 22: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계시록 1:3]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예언의 말씀을 지킨다.’ 함은 첫째 하나님 나라에 대한 분명한 지식을 가져야 함을 말합니다. 성경을 좀 더 열심히 공부하고,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바른 인식을 지녀야 할 것입니다. ◯ 오염된 세상을 정결케 한다 하면서 내가 생각하는 세상 내가 생각하는 방법대로 해서야 되겠습니까? 

◯ 우리가 집을 매일 청소하듯이 우리의 생활과 우리 사회도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더러운 것, 불의한 것, 쓸데없는 것, 버려야 할 것들을 힘써 청소해야 합니다. ◯ 일본이 최근 동일본 대지진과 구마모토 지진을 겪으며 일상생활에서 생겨난 하나의 변화가 있답니다. 단순한 삶입니다.<미니멀 라이프> ◯ 그리고 같은 목표를 바라고 나가는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모여 공동체를 이루어 사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