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2020

사도행전 4:23-30 <고난 속에서 >

요나의길 2020. 4. 12. 19:27

 

사도들은 석방되자 곧 그 동류에게 가서 산헤드린 공회가 전도 사역을 금지시켰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23).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18) 이 소식은 그 동안 하나님의 크신 은혜 가운데 탄생하고 부흥 하던 예루살렘 초대 교회에게 처음으로 위기의식을 느끼게 한 소식이었습니다. 산헤드린의 위협이 두려워 교회가 전도 활동을 하지 못한다면 교회는 스스로 생명력을 잃게 할 것이었습니다. 이 위기를 맞아서 초대 교회 성도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당황해하고 불안해했습니까? 아니면 교회 공동체를 떠났습니까? 아닙니다. 그들은 그 위기의 소식을 듣고서 하나님을대 주재여라고 부르며 일심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교회는 물론 이 세상 모든 것들의 창조주요 통치자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교회를 위기로부터 보호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핍박에 급급하여 두려워하거나 사람들의 도움을 청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일의 열쇠를 쥐고 계신 하나님을 먼저 의지해야 합니다. )

[고후 1:9,10]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10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

 

우리에게도 많은 시련과 고난이 닥칩니다. 교회의 일을 하다가 고난당할 수도 있고 전도를 하다가 고난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또 생활의 시련이 닥칠 때가 있습니다. 성도는 고난 받을 때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억하고 인내해야 합니다.

믿음 없으면 마치 출애굽한 이스라엘백성들이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한 것처럼 하나님의 섭리에 불만을 품거나 원망 불평할 것입니다. 그러나 진짜 성도는 그리스도를 기억하여 인내해야 합니다. 주님은 헤롯에 의해 조롱당하셨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십자가 처형을 당하셨으며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배신과 수모를 당하셨습니다. 그러나 그와 같은 일들은 다 하나님 아버지가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십자가 구원의 길을 마련하시려는 과정이었음을 말합니다. (29) 우리가 당하는 고난은 그것이 어떤 고난이든지 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유익을 주시기 위해 펼치시는 은혜의 수단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고난과 죽임을 당하신 후 어떻게 되셨습니까?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님을 죽은 자 가운데 다시 살리셔서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되셨습니다.

산헤드린 공희는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18)고 협박했습니다. 여기서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는 것은 예수의 이름으로 기적과 표적을 다시는 일으키지 말라는 뜻이요, 또 가르치지도 말라는 말은 전도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초대 교회는 이런 위협에 개의치 않고 더욱 하나님의 풍성하신 기적이 예수의 이름으로 나타나기를 간구했습니다. 그러나 교회 더욱 더 열심히 전도하여 핍박하던 제사장들을 기독교인으로 개종시키기도 하였습니다.

 

[25-28절]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26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이로소이다. 27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 28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이 본문 (시편2:1-5)인용은 초대 교회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대한 산헤드린의 박해와 그리스도에 대한 대적들의 음모가 허사로 돌아갔음을 을 인용하여 고백한 내용입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의 고백과 같이 교회에 대한 대적 자들의 악한 계교나 핍박은 결국 허사가 되고 맙니다. 우리 기독교는 핍박 속에서 성장하였습니다. 사단에게 속한 불신 세상 사람들은 교회를 늘 핍박해 왔습니다. 교회는 처음에는 유대교의 핍박을 받고 그 다음에는 로마 제국의 엄청난 핍박을 받았으며,③ 그 후 중세 시대에는 이교화 된 로마 가톨릭의 핍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수 천만의 허다한 순교자가 발생했습니다. 지금도 사단의 하수인들은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 모든 수고는 허사로 돌아갔습니다. 교회는 바로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교회를 핍박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징벌이 있습니다.

 

성도들은 고난당할 때 그 고난의 제거보다 고난 극복의 힘을 간구해야 합니다.

[사도행전4:29,30]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30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이 말씀은 고난이 닥쳐왔을 때 성도들이 과연 어떤 기도 내용으로 하나님께 간구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귀한 내용입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유대교가 핍박을 시작하자 주여 이제도 저희의 위협함을 하감 하옵시고(개역한글)”라고 간구했습니다. 여기서하감하옵시고라는 말은 고난을 감해 달라는 말이 아닙니다. 고난 받는 자신들을 하나님께서 돌봐달라는 말입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유대교로 인해 고난당하는 일을 없이하거나 감해 달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고난당할 때 그 고난을 없이해 달라고 기도를 한다면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런 기도는 그 고난을 통한 하나님의 뜻을 거절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은혜로운 섭리에 불순종하는 기도인 것입니다. 오직 평안만을 바라고 명예와 부귀만을 간구하는 것은 세상의 다른 종교인들의 다를 바 없습니다.

맥아더 장군은 그 자녀들을 위해주여 나의 자녀들을 평탄케만 마옵시고 고난도 주시읍소서. 그리고 그 고난을 극복할 용기와 지혜도 주시옵소서.” 라고 기도했습니다.

주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내 뜻대로 마시고아버지 하나님의 뜻이라면 순종하겠다고 간구한 것처럼 고난을 감당하고 승리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주시기를 간구해야 참된 기도입니다.

[요 17:5]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골1:24]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예수께서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우리를 연단하시고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성도들의 고난을 능히 극복하게 하시고, 큰 은혜와 능력도 예비하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일을 위하여 간구해야 합니다. 감당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30]은 초대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께 더 많은 표적과 기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타나기를 간구하는 내용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잊지 못할 가장 큰 기적은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입니다. 뒤에는 바로의 군대가 추격해 오고 앞에는 홍해 바다가 가로막고 있는 위기일발의 때에 하나님은 가장 큰 기적을 일으켜 이스라엘 백성들을 홍해 바다 가운데로 지나가게 만드는 기적을 베푸신 것입니다(14).

사도 바울과 실라가 유럽의 첫 선교지인 빌립보 성에서 이방인들의 고소로 인해 매 맞고 감옥에 갇혀 그 생명이 위협받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지진을 통해 감옥문을 여는 기적을 베푸셨습니다(16:16-26).

 

[요한복음 10:38]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달아 알리라 하시니

우리가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큰 고난과 시련을 만났을 때 하나님의 큰 기적이 일어난다는 원리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자녀들이 큰 위험에 빠졌을 때 우리가 더욱 큰 수고를 하듯 하나님 아버지도 그 자녀들이 큰 고난을 당할 때에 더욱 큰 기적의 은혜로 자녀들을 돕고 구출하신다

하나님은 이적과 기사를 통해 자신을 알게 하셨습니다. 초대교회가 부흥할 수 있었던 것은 이적과 기사가 있어서였습니다.

[사도행전5:32]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