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2020

마가복음11:46-52 <무엇을 구할까?>

요나의길 2020. 11. 29. 23:43

마가복음11:46-52  <무엇을 구할까?>

46.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9.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 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 50.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51.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36.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37. 여짜오되 주의 영광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

 요한과 야고보는 땅에서 영광의 자리에 앉기를 바랐습니다. 그들은 재산을 가진 집안이었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영광 가운데 오른쪽과 왼쪽을 구했습니다. 주님은 누구를 위하여 준비되었든지  

 지난 시간에 백부장의 믿음과 수로보니게 여인의 믿음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들의 구함에 동기는 모두 뜨거운 인간의 사랑이 담겨 있었습니다. 욕심으로 구하면 얻지 못합니다.  우리는 때로 이렇게 이렇게 해주십시오. 그러면 그런데 그 속에 내 욕심이 담겨 있다면 이것을 우리는 讨价还价 라고 합니다. 주님 앞에 드리는 것이라면 그것을 우리는 许愿이라 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남을 위하여 무엇을 한다. 말하면서 실제로는 자신의 영광을 취하는 때가 있습니다. 재물과 영광을 취하여 지옥길 갑니다.

 예수님은 배고픔 가운데에서도 사탄의 유혹 하는 대로 먹을 것을 구하지 않으셨습니다.  성전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라는 사탄의 유혹에도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놀라며 환호했겠습니까? 이것이 육신의 정욕 & 안목의 정욕

 제자 베드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고난을 당하리라는 말을 듣고 분을 냈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팔았습니다.

[다니엘 3:17,18] 17.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18.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마태복음 6: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33]

십자가란? 나 자신의 의식주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 위한 이웃을 위한 내려놓음입니다.


 원종수는 자신이 이렇게 복을 받은 것은 어머니 때문이라고 간증합니다. 어릴 때 원종수의 집은 너무 가난해서 먹을 것도 제대로 먹지 못할 형편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어머니께서 거지 시각 장애인 할아버지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 밥을 차려 드리고 하룻밤을 주무시게 하고 그것도 모자라 아들이 먹을 밥마저 그 할아버지에게 드리고, 자신에게 할아버지를 목욕까지 시키고 옷을 갈아입히라 한 것입니다. 당시에는 어머니를 이해할 수 없어서 정말 괴로웠다고 합니다.

세월이 흘러 그는 세계적인 석학이 되었고 유학생들을 위한 집회에 초청받았습니다. 강연을 앞두고 기도하는 그에게 슬라이드처럼 무언가가 펼쳐지는데 그것은 어릴 적 할아버지를 돌봐드렸던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그게 나였다. 내가 얼마나 춥고 배고팠는지 몰라. 네가 나를 먹였기 때문에 네 먹는 것을 책임져주마. 네가 나를 입혀줬기 때문에 내가 너 입을 것을 책임져 주마.”

내가 하나님의 은혜의 바닷속으로 들어가기까지는 어머니 김철례 권사의 눈물어린 기도가 있었답니다. “어머니는 나에게 새벽기도의 모범을 보여주셨다. 내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새벽기도를 통해 받은 하나님의 말씀덕분이다.”간증합니다. 원종수는 성경을 읽으며 신앙에 몰입했고, 그는 거의 매일 교회에서 철야기도를 하다시피 했답니다 고등학생이면 열심히 공부하고 이것저것에 관심을 가질 나이인데도 기도하고 성경 읽는 것이 한없이 즐겁고 기뻐했답니다 67년 초겨울의 어느 날 이날도 교회에서 기도를 드리다가 잠깐 잠이 들었는지 비몽사몽간에 분명하고 우렁찬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종수야 종수야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깜짝 놀라 정신이 멍한 가운데 이 음성이 바로 하나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 가정형편이 너무 어려워 하나님께 돈을 달라고 말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주일학교에서 배운 솔로몬의 지혜가 떠올라 지혜를 달라고 말씀드렸다

당시 그는 어린 마음에 하나님의 응답으로 무엇인가 자신에게 신체적인 변화가 있으리라 기대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그런데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신 것을 깨달은 것은 얼마 후였다 새벽기도를 다녀와 로마서16장까지 두 번 읽었던 그는 그 말씀들이 살아서 움직이듯 흡인되는 것을 느꼈다 계속 읽고 싶었으나 학교 갈 시간이 되어 집을 나섰다 성남동에서 대흥동까지 버스비가 없어 걸어가는 동안 이상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거리의 간판을 쳐다보면 그 간판들이 아까 본 로마서의 성경으로 또렷이 보이는 것이었다 그는 몸이 허약해 어지럼증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해 큰 문제가 생긴 것으로 여겼다 병원에 가야 할지 고민했다 그러나 그것은 내가 잘못 판단한 것이었다 그 무렵 그의 학교성적은 동급생 480 명 중 350등 정도였다 매일 철야예배에 새벽기도를 다닌데다 밴드부를 한답시고 시간을 빼앗겼고 건강도 좋지 않아 병치레도 잦았다.

어느 날 담임선생님이홀어머니에 외아들인 네가 성적이 이게 뭐니 어떻게 하려고 그래! 이 말 한마디에 충격을 받고나서 이 때부터 공부에 매달렸다 원종수는 하나님의 자녀가 공부를 잘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공부한 뒤 첫 시험을 보는 순간이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지혜를 주신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지난번 로마서가 선명하게 들여다보이던 것처럼 그가 공부했던 책이며 노트필기가 고스란히 눈만 감으면 뇌리에 떠올랐던 것이다 스스로 생각해도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전교 석차가 350등에서 5등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담임선생님과 동급생들이 놀란 것은 당연했다 그 후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 면서도 책을 손에 놓지 않았다 그는 전교등으로 졸업을 했으며 서울대 의대에 합격했습니다 원종수는 의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 암 권위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똑똑한 사람, 유능한 사람을 찾으시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사람, 온전히 자신을 드린 헌신의 사람을 찾으십니다. 그는 고국에서의 간증집회를 앞두고 하나님께 그는 아버지, 제가 서울에 가서 한국의 희망이며 앞으로 지도자들이 될 우리 젊은이들에게 무슨 말을 전해야 하겠습니까?”라고 기도했었습니다.

그리고 한 6개월 동안 기도한 후 그는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 설 사람이 아닌 것을 더욱 잘 알게 되었다. 했습니다.


5.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7.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8. 주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그들은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10.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11.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長壽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열왕기상3:5-11]


 예수님의 부름을 받은 바디매오가 드디어 예수님 앞에 섰습니다. 그렇게 소리질러 불렀던 예수님의 앞에 섰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입을 여셨습니다.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바디매오의 대답은 간단하고 명료했습니다. "보기를 원하나이다." (막10:51)

 거지 바디매오에게 필요한 것은 구걸해서 살던 사람이니 돈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일반으로 사람들로부터 받는 멸시와 조롱으로 굳어진 사람은 자존감이 없어 사람이 욕해도, 사람들이 발로 차도, 그러려니 자포자기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바디매오는 달랐습니다. 흔히들 운명이라는 말을 합니다. 바디매오는 운명을 바꾼 사람입니다.  바디매오가 자신의 눈을 뜨기를 원했다는 것은 놀라운 믿음입니다. 어떻게 이런 믿음을 가질 수 있었을까요.

[막10: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저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좇으니라.”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여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위하여 무엇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