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2021

누가복음 19:28-40 <주께서 쓰시겠다>

요나의길 2021. 5. 22. 20:29

누가복음 19:28-40 <주께서 쓰시겠다>

[누가복음 19:30]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예루살렘 성에 입성할 때 쓰실 하나님은 이미 나귀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유월절 식사할 장소도 미리 예비해 놓고 계셨습니다.(눅 22) 주님은 이처럼 주님은 우리가 주님 섬기는 일에 필요한 것들을 미리 예비해 놓으시는 분이십니다.

○ 아브라함은 자신의 100세에 얻은 아들을 데리고 모리아 산을 오르는데 아들 이삭이 묻기를 “제사할 양이 어디 있나?” 묻습니다. 이에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준비하시리라.” 아브라함은 선하신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이삭 대신에 번제로 드릴 양을 산에 미리 예비해 두셨습니다. ○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실 때에 모세는 “나는 입이 어눌한 자니이다. 다른 사람을 보내소서 하며 거절하였으나 하나님은 이미 그를 위하여 권능의 지팡이와 말 잘하는 아론을 준비해 두고 계셨습니다. ○ 주님은 사도들을 보내실 때 권능 있게 사역할 수 있도록 성령 충만함을 입혀 주셔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며, 병고치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 제가 처음 중국 선교사로 선택 되었을 때 저는 생각했습니다. 나는 누구보다 잘 준비 되어진 선교사이다. 언어, 선교사훈련, 마음가짐... 그런데 중국 심양에 도착해서 안 것은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한 마디도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가르쳐야 할 중국어 교재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이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내가 오히려 중국 학생들을 통하여 중국어를 배우고, 교재를 만들어 갔습니다. ○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필요한 모든 것을 미리 예비해 두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섬기려 하는 사람은 무엇인가 부족하고 가진 것이 없다 염려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 주님을 섬기려는 마음과 의지만 있다면 하나님께서 은사나 재능이나 지혜나 물질 등 모든 것을 구하는 대로 주시며, 길을 예비하십니다.

[로마서 8: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 [30절] 주님은 제자들에게 “아직 아무 사람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 를 끌고 올 것을 명하셨습니다. 아직 아무도 타지 않은 나귀 새끼는 순결의 상징입니다. 즉 주님은 아직 아무도 타지 않은 나귀 새끼를 구하신 것은, 자신이 흠 없는 순결한 존재이시며, 순결한 자를 쓰신다는 것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게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것, 쓰다 남은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내 안에 가장 귀한 것을 구하십니다.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헌신된 자들에게 하나님의 구하시는 것은 순결입니다. 바울 사도는 도덕적으로 불결한 생활을 한 고린도 교인들에게

[고전 5: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도 말고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도 말고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으로 하자

[17:1] 흠이나 악질이 있는 소와 양은 아무것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지 말지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이 됨이니라

○ 하나님은 흠 있는 제물은 받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새 것, 정결한 것을 받으시기 원하십니다. ○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님의 시신을 아리마대 요셉이 새로 만든 돌로 된 무덤에 장사했다고 했습니다. ○ 사과나무에서 열매를 맺는 가지는 묵은 가지가 아니고 새가지라고 합니다. 우리는 늘 순결하게 하나님께 드려진 삶을 살아야 합니다. ○ 세상의 탐심이나 허영 간음이나 이웃을 속이는 일, 거짓말 같은 옛 사람을 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회개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죄함으로 심령을 정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31절] [34절]은 주님이 나귀를 구하러 가는 제자들에게 누가 묻거든 “주님이 쓰시겠다” 하라 하셨고, 제자들이 주님의 말씀대로 행하여 나귀를 얻어 끌고 왔습니다.

○ 여기서 우리가 얻는 교훈은 하나님 앞에 우리가 무엇을 구하여 얻으려면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행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두 제자는 나귀 주인에게 주님이 일러주신 말씀 그대로 전했습니다. 그 결과 나귀 주인이 거리낌 없이 나귀를 내주었습니다. 만일 그 제자들이 나귀 주인에게 ‘우리가 쓰겠다’ 고 했다면 나귀를 얻지 못하고 오히려 도둑 취급을 받았을 것입니다.

○ 주님은 하나님께 구하는 자들은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구하라고 하셨습니다(마 6:33).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 주십니다. 반면에 자신들의 욕심을 따라, 사리 사욕을 구한다면 하나님께 구한 것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말씀대로 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12:13,14]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이르되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하니 14 이르시되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 나귀 임자는 “주가 쓰시겠다”는 제자들의 말에 군말 없이 즉시 나귀를 내어주었습니다. 그리하여 그 나귀는 영광스러운 주님을 태우고 사람들의 환호와 찬송을 받으며 주님과 함께 예루살렘 성으로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만일 나귀 임자가 그 나귀를 주께 드리지 않았다면 그 나귀는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그저 사람이나 태우고 짐수레나 끄는 가축으로만 쓰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 드려짐으로 구약의 메시야에 대한 예언을 이루는(슥 9:9),만왕의 왕이 타시는 존귀한 나귀가 된 것입니다. ○ 아무리 보잘 것 없는 것일지라도 주님께 드려지면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변하게 됩니다. 나의 시간과 재물이 존귀한 일에 쓰여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나에게 더 많은 재물을 맡길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의 원리입니다.

○ 광야에서 어린 소년은 보잘 것 없는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를 드려 수천 명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식으로 변화하는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 주님이 우리에게 무엇인가 원하실 때, 이는 우리에게 손해와 희생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유익을 주시고 영원히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어 주시려는 것입니다. ○ 우리가 교회에서 직분과 봉사를 통해 드리는 것들, 나의 가진 것으로 이웃에게 선행과 구제를 행하는 것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손길 아래서 영원히 가치 있는 것, 썩지 않을 영원한 상급이 되는 것입니다.

[고전 15:42,43] 죽은 자의 부활도 그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43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누가복음 19:35,36] 그것을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 새끼 위에 걸쳐 놓고 예수를 태우니 36 가실 때에 그들이 자기의 겉옷을 길에 펴더라

○ 제자들이 자기들의 겉옷을 주님이 타실 안장으로 드린 일입니다. 제자들이 나귀를 끌고 왔으나 주님이 타고 갈 나귀에 안장이 없는 것을 보고 자기들의 겉옷을 걸쳐 안장으로 쓰시게 하였습니다. 그러자 이를 본 백성들이 다 겉옷을 벗어 주님 가시는 길에 깔아드린 것입니다. 이는 주님을 왕으로 존중하여 자기들의 옷으로 양탄자를 대신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제자가 먼저 주님을 높이는 생활을 하면 다른 사람들도 주님을 높이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 교회가 세상에서 그 권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걱정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무시하는 것을 그들의 불신앙 탓으로 돌립니다. 그러나 정작 교회가 세상 가운데서 권위를 잃어가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우리 자신에게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교회가 사회에서 존중받지 못하는 것은 신자가 진정으로 주님께 헌신하지 못했고, 말씀대로 행하는 신자가 적은 까닭입니다. 교회에서 많은 교인들이 자신의 영광을 구하고, 자신의 뜻을 세우려 합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세상에서 존중 받으려면 신자가 먼저 모든 영광을 주님께 드리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내가 주를 위하여 무엇을 하였다.”라는 것이 맞지 않습니다. 신자가 주님의 명령을 순종하고 주님의 주권을 존중하여 살면, 세상도 주님을 존중하게 됩니다.

○ 제자들과 사람들은 찬송하리로다 주님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오신 왕이여(38절) 소리 높여 외쳤습니다. 이와 같은 제자들의 찬송과 고백은 대단한 믿음과 용기가 있어야 했습니다. 제자들은 그동안 주님과 함께 생활하며 주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성경에 약속된 메시야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바리새인들이나 종교 지도자들 앞에서 담대하게 드러내지 못하였습니다. 권세 가진 자들를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주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면 강력한 메시야 정부가 세워질 줄로 알고 담대해진 것입니다. 그래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그 현장에 있음을 알면서도, 예루살렘 한복판을 지나면서도 예수님이 이스라엘의 지금까지 기다리던 바로 그 메시야임을 외치며 찬송한 것입니다. 그리고 온 무리가 이에 동참하였습니다.

[누가복음 19:39,40] 무리 중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 하거늘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바리새인들 앞에서 주님은 자신이 찬송 받으실 분이심을 밝히 말씀하신 것입니다. 자신이 주의 이름으로 오는 왕이심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모든 것을 미리 예비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 가장 귀한 것을 드려야 합니다. 가장 정결하게 하여 드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