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2023

요한계시록 12:1-11 <일천이백육십 일>

요나의길 2023. 7. 30. 20:03

요한계시록 12:1-11   <일천이백육십 일>

[요한계시록 12]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여자는 해를 입고 있었다.” 는 말은 교회가 태양을 옷삼아 입고 있다고 형상화한 것인데 교회가 세상을 살리는 태양의 위엄과 영광을 지니고 있음을 보입니다. 또 한편 이 여인의 발 아래에는 달이 있었습니다. ‘발 아래’라 함은 지배와 군림의 비유적 표현으로 ‘달’은 원래 고대의 元曆과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즉 이 여자가 달을 밟았다는 것은 시간에 흐름을 통치하는 권세를 소유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나아가 그녀는 머리에 열두 별의 면류관을 쓰고 있는데. ‘별’은 언약의 자손을 나타냅니다. 숫자 12는 택함 받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로 승리한 하나님의 백성의 충만한 수효를 가리킵니다. 일반적으로 면류관은 승리와 왕권의 상징입니다. 그런데 [3절]에 나오는 붉은 용도 머리에 일곱 왕관을 쓰고 있다 하였습니다.

[2절]에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 

했는데 이 여자가 낳은 아들이 곧,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 예수 그리스도라 밝히고 있습니다. 천주교에서 이 여자를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예수의 모친 마리아로 보는 것은 지나친 비약입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여인은 상징적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해와 달과 별을 두른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으로 어린 양의 혼인 잔치를 위해 예비된 ‘신부(γυνή)’였던 것입니다.(계 19:7). 곧, 택함 받은 교회인 것입니다. ○ 그렇게 이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은 여자’ 곧 큰 음녀인 바벨론과 대조가 되는 것입니다. [계 17:4]

여기서 요한은 여인 곁에서 해산의 전 과정을 목도하고 있는 듯이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를 낳았다.’ 했는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하는 것입니다.[5절] 그러나 사실상 교회가 그리스도를 낳았다기보다는 그리스도가 교회를 낳았다고 보는 것이 더욱 자연스럽지 않나요? 그러면 왜 “교회가 그리스도를 낳았다” 말하고 있을까요?

○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본체이시나,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여자의 후손으로 이 땅에 오신 분이며, 구약 교회가 해산하는 것과 같은 고통 속에서 간절히 고대하던 바로 그 메시야로, 때가 이르매 이 땅에 오신 분이십니다. ○ 주의할 점은 이 여인이 단지 구약 교회만을 지칭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17절]에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을’ 뜻합니다. 즉 여인은 신구약 시대를 초월한 전체 교회를 말하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2:3]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

○ 또 다른 이적이란 여자가 낳을 아이와 붉은 용과 관련하여 그 어떤 사건이 발생할 것을 말합니다. 사실 사람들에게 용이란 상상의 동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각 나라의 고대 신화 속에서 용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중국에서, 그리스 신화에서, 혹은 바벨론의 신화에서는 일곱 머리 가진 용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방신이나 이교도 귀신 숭배를 반대하는 사도요한이 용을 언급하는 것일까요? 신기한 것은 구약 성경에도 용을 언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편 74:13-15] 주께서 주의 능력으로 바다를 나누시고 물 가운데 용들의 머리를 깨뜨리셨으며 리워야단(Leviathan)의 머리를 부수시고 그것을 사막에 사는 자에게 음식물로 주셨으며 

여기서 요한은 용을 ‘큰 붉은 용’ 이라하며 그 외양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습니다.

[3절]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

물론 이런 이 형상은 실제적인 모양이라기보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0뿔을 가지고 있다 함은 온 세상에 가득찬 존재이고, 7이란 수는 완전함과 충만을 의미하는 수로 땅의 수 4에 하늘의 수 3을 더한 수입니다. 이는 악한 영의 우두머리 사단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계시록 13장]에 나오는 ‘짐승’ 역시 열뿔과 일곱 머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이 짐승은 세상에서 사단에게 권세를 수여 받은 악을 행하는 두렵고 강한 지배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 이상에서 보는 붉은 용은 악한 영의 우두머리 사단을 말하는 것이요. 짐승은 사단에 의해 권세를 받아 세상을 지배하는 궨세자인데 이들 모두 오직 하나님의 아들 만이 머리에 쓰는 일곱 면류관을 썼다는 것은 ‘승리의 면류관이 아니라 거짓 권위의 면류관을’ 스스로 쓴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조심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과 사단 마귀의 하는 일이 겉보기에 유사합니다. 사단은 거짓말하는 영입니다. 위대해 보기고, 행복을 가져다 줄 것 같고, 진실과 진리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요한계시록 12:4]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 실제로 이 일은 모세가 출생할 때 모세의 출생을 막기 위하여 애굽의 권세자가 행한 일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출 1:16]에 바로는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조산할 때에 살펴서 남자여든 죽이고 여자여든 그는 살게 두라” 

○ 그리고 이 일은 헤롯이 예수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처형에서 절정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그리고 ‘막 해산하려는 여자에 대한 용의 도전은’ 지금까지도 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니, 즉 교회를 통하여 세상을 구원하는 아들 예수가 각 사람의 마음 속에 태어나는 일을 막고 있는 것입니다. 역사 이래로 지금까지 사단이 하나님의 구원의 사역을 방해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이로보건데 요한계시록을 단지 미래에 일어날 일을 보이는 것이 아니고 요한계시록은 하나님의 인류구원의 과정에서 마귀 사단과의 전쟁(争斗)인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2:6]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일천이백육십 일 동안 그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그러면 [6절]에서 여자가 일천이백육십 일 동안 광야로 도망하여 양육을 받았다함은 무슨 의미일까요? 이는 ○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탈출하여 광야로 도망하여 양육을 받은 일, ○ 엘리야가 그릿 시냇가로 도망하여 까마귀가 가져다주는 떡과 고기를 먹고 지낸 일, ○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죄를 짓고 주후 70년 예루살렘 멸망 때에 주님의 지시에 따라 펠라로 도망하여 그리스도인들이 죽음을 면한 일 등등 하나님께서 주께 피하여 가는 자기 백성을 환란 중에 버려 두시지 않고 돌보시는 주님이십니다. 그러면 왜 일천이백육십 일입니까?

[요한계시록 11:2] 이것은 이방인에게 주었은즉 그들이 거룩한 성을 마흔두 달 동안 짓밟으리라 

[요한계시록 11:3]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일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

[요한계시록 11:9] 사람들이 그 시체를 사흘 반 동안을 보며 무덤에 장사하지 못하게 하리로다

여기 마흔두 달 , 일천이백육십 일 , 사흘 반은 모두 임박한 환란의 기간을 말하는 것으로 일천이백육십 일은 7년 대환난기의 전삼년 반의 기간,혹은 후삼년 반의 기간을 나타냅니다. 그러면 왜 전 삼년 반이고 후 삼년 반입니까? 7년 대환란이란 예수 그리스도 이후 종말의 기간을 말하는 것인데 후 삼년 반은 극심한 대환란의 기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극심한 환란 중에 자신의 자녀들을 미리 악에서 구원하실 것을 말하셨습니다.

○ 여러분은 므두셀라의 이름의 의미를 아십니까? 므두셀라는 나이 969세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이름의 의미가 '창을 던지는 자'입니다. 다른 말로 "네가 죽으면 심판을 보낸다" 라는 의미라 합니다. 그의 이름대로 므두셀라가 죽던 해에 땅에 홍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사야57:1] 의인이 죽을지라도 마음에 두는 자가 없고 진실한 이들이 거두어 감을 당할지라도 깨닫는 자가 없도다 의인들은 악한 자들 앞에서 불리어가도다 

◉ 제가 2018년 11월에 중국 입국불허가 되었고, 황 사모는 한 달 뒤에 집을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그 뒤에 왕자매가 한 말이 있습니다. 당신들은 축복 받은 사람들이다. “당신들이 나간 뒤에 중국교회에 큰 핍박이 있었고, 또 다음 해에는 코로나19가 있어서 중국에 그냥 있었더라면 힘들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