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2023

요한복음 20:24-29 <나의 주 나의 하나님>

요나의길 2023. 10. 8. 08:28

요한복음 20:24-29  <나의 주 나의 하나님>

한 신학자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인류 역사의 가장 큰 세 가지 사건이 있다. 그 첫째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사건이다." 두 번째 사건은 “예수의 십자가 사건이다. 이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예수님 당시에 십자가는 사형 집행 기구로 누가 보기에도 두려운 것이었는데, 요즈음의 많은 사람들, 비기독교인들도 장식으로 십자가를 달고 다닙니다. 요즈음의 십자가는 화려해져서, 금으로 만든 십자가도 있고 다이아몬드를 박은 십자가도 있습니다. 세 번째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살아나신 사건이다.” 했습니다. 주님의 부활은 교회 안에서 큰 축제의 날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이 사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도 부활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여인들은 아리마대 요셉과 함께 시체를 세마포로 싸서 서둘러 무덤에 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대인의 장례 예식에 따라 향을 바를 시간도 없었습니다. 이제 막 토요일 안식일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안식일 후 첫날, 일요일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라는 한 여인이 예수님의 시신에 향을 바르기 위해 무덤으로 갑니다. 그러나 여인들은 걱정이 있었습니다. 무덤을 큰 돌로 막아 놓았기 때문입니다.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 그런데 무덤에 도착해 보니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봅니다. 무덤을 지키던 군병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깜짝 놀란 마리아는 황급히 달려가 예수님의 두 제자 베드로와 요한에게 알립니다. 두 제자가 무덤 안에 들어가 보니 시신을 쌌던 고운 베가 놓여있습니다. 머리를 감았던 천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시신은 보이지 않습니다. 빈 무덤 뿐이었습니다.

◯ 세상 사람들에게는 시신을 잃어버렸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사람들은 시신을 가지고 다툼을 벌이고, 무덤을 성지로 삼고, 무덤을 지키고, 죽은 자의 업적을 기념하려 합니다. 그러나 다 부질없는 짓입니다. 불교에서는 불교 4대 성지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석가모니의 무덤입니다. 인도 북쪽의 [쿠시나가라]입니다.

◯ 메카 북쪽 약 340km 지점에는 마호메트의 무덤이 있어서 이슬람교 성지로 그들이 자랑하는 곳입니다. 석가모니나 모하메트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지 않습니다. 그들도 사람일 뿐입니다.

● 주님은 자신이 죽임을 당하고 3일만에 다시 살아나실 것을 3번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6:21] 이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 참으로 믿기 어려운 말씀입니다. 그러나 말씀대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어찌하든 예수님의 시체가 없어졌으니 여인들은 심히 놀랐고, 골방에 숨어 있는 제자들에게 달려가 이 사실을 전했습니다. ◯ 사도 바울은 부활을 목격한 사람들을 순서대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5:4-8]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 부활이 없다면, 십자가의 사건은 다 잊혀질 일반인의 죽음과 같습니다. 두 제자가 안식일이 지나고 슬픔에 빠져 그들의 고향인 엠마오로 가고 있었습니다. 가는 길에 한 사람이 동행합니다. 그들과 동행하면서 “너희들이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묻자 그들의 하는 말이 ”당신이 요즈음 예루살렘 거기에서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느냐? 나사렛 예수는 말과 일에 능한 선지자였느니라. 사흘 전에 대제사장과 관리들이 십자가에 못박았는데 오늘 새벽에 여자들이 갔다가 시체는 보지 못하고 천사들을 보았다 하더라“ 그 때 동행하던 예수님이 그들을 책망하며 말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4:25,26]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 그리고 모세와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성경에 써있는 것을 자세히 설명하셨다. 했습니다. 이에 그들이 강권하여 마을에서 식사를 하는데 주님이 떡을 떼사 축사를 하시니 그들의 눈이 밝아져 예수님인 것을 알았고, 그 순간에 예수는 보이지 아니했다 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서로 말하기를 ”그가 길에서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주실 때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했습니다.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게바에게 보이시고” 라고 했는데 막달라 마리아가 제일 먼저 예수님의 부활을 보고 베드로에게 알렸는데 막달라 마리아의 이름이 빠진 것은 막달라 마리아는 원래 귀신들렸다가 예수님에게 치유를 받은 여인이었고, 당시에 여인은 법적인 증인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제자들을 찾아갔는데 열한 제자가 모여있어 말하기를 주께서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보이셨다” 말하는 것입니다. 그 날 저녁에 주님은 제자들에게 보이셨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 도마는 함께 있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았다.” 말하였지만 도마는 이를 믿지 않았습니다.

◯ 우리는 도마를 말할 때 ‘의심 많은 제자 도마’ 라 말합니다. 그러나 도마의 의심은 일반 모든 사람들이 얼마든지 가질 수 있는 [합리적인 의심]입니다. ◯ 사람은 늘 자신이 보지 않은 것, 경험하지 않은 것은 의심하고 부정합니다. 사람들은 합리적이고 과학적이고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으려 하지만 불행한 것은 사람은 늘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것만 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속아서 산다는 것입니다. 거짓된 역사에 속고, 거짓된 정치가에 속고, 거짓된 과학에 속고, 거짓된 교리에 속아 사는 것입니다. 거짓된 친구와 자신에게도 속습니다.

[요한복음 11:16] 디두모라고도 하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되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하니라

◯ 도마는 주님을 사랑했고, 선뜻 나서는 열정과 용기를 가진 사람입니다. 누구보다도 행동있는 신앙으로 살려 했고 누구보다도 분명한 신앙을 갖고 싶어 했습니다. 유대인들이 죽이려는 데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가신다 하니 그가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참으로 용기 있는 말같습니다. 그런데 언제 예수님이 죽으러 간다고 말했습니까?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러 간다고 말씀하시는데 도마는 죽으러 가자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비관적인 이야기를 하신 적이 없습니다. 희망의 메시지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 우리는 이런 도마의 행동을 [비관적 영웅주의]라고 말합니다. 도마는 자신이 믿음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비관적 영웅주의]를 가진 보통 사람이었습니다. 주님 십자가에 달리실 때 그는 어디로 도망했는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 비관 속에서 용기를 말하는 것이나, 끊임없이 ‘긍정의 힘’을 말하는 것도 다 하나님 보시기에 도토리 키재기(半斤八两) 입니다. ◯ 복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존재와 하나님의 능력을 아는 사람입니다. ◯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고 예수님의 부활을 극구 부인하려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는 진화론을 믿습니다. 화성에서 생명체를 찾으려 하고, 수 만 광년 떨어진 곳에 지구와 같은 대기가 있는 혹성이 있을 것이다. 말하기도 합니다.

도마는 누구보다도 주님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을 것입니다. 다른 제자들이 도마에게 "우리가 주님을 보았다!" 하자 도마가 말합니다.

[요한복음 20:25]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 3년을 예수님과 함께 다니며, 그분이 행하시는 많은 이적을 보고, 또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지혜롭고 은혜로운 말씀을 들은 도마이지만 부활을 믿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 8일 후, 주 예수님은 믿음 없는 도마를 위하여 그가 부활신앙을 갖기를 바라 특별히 그가 있는 자리에서 다시 보이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20:27]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 영원한 천국의 소망을 갖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에게 불가능이 없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은보화가 귀하고, 세상의 어떤 학문이나 재물, 기술도 귀하지만, 더 중한 것이 믿음입니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고, 병든 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고, 앉은뱅이를 일으키시고, 나사로를 다신 살리신 예수님이십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영원한 천국을 예비하고 계십니다. 도마는 친히 주님의 얼굴을 뵈옵고

[요복음 20: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