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6:11-17   <너와 함께 계시도다.>       2013. 11. 24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7년간 미디안 족속의 손에 붙이셨습니다. (7절)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하나님이 그들에게 선지자를 보내시어 하시는 말씀이 (10절) “너희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청종이 복입니다.

기드온은 지금 숨어서 밀을 타작하고 있습니다. 밀이라는 것을 타작하기 위해서는 넓은 공터에서 바람과 기구를 이용하여 작업을 해야겠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상수리 나무아래 포도주 틀에 들어가서 밀을 타작하고 있었습니다.

[삿 6:12]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큰 용사여!”라는 말은 기드온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호칭입니다. 그는 농부입니다. 그는 싸움에 능한 사람도 아닙니다. 지금 그는 적이 겁나서 숨어서 곡식을 찧고 있습니다. 큰 용사라니요? 그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써서 큰 용사가 되게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가능합니다. 예수님은 무식하고 급하고 약한 시몬에게 ○베드로라는 이름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나 자신보다도 더 잘 나를 아시고 쓸모 있는 존재가 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되는 것입니다.

[출 3:10-11]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모세가 하나님께 고하되 내가 누구관대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렘 1:6-8] 내가 가로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너는 아이라 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너는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하나님은 [모세]에게도 [여호수아]에게도 [예레미아]에게도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셨습니다. 모세도 예레미아도 나은 무능한 자라 할 수 없다 하였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겠다! 하시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겁쟁이 [기드온]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능력 있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는지를 어떻게 아느냐 하는 것입니다기드온은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계신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삿 6:13]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미쳤나이까? 또 우리 열조가 일찍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붙이셨나이다.

지금 우리들 가운데도 혹시 이런 분 없나요? 이적기사는 성경 속의 이야기일 뿐이다. 우리는 우리의 허물을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은 어디 있습니까? 왜 우리를 돕지 않으십니까? 원망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 요셉과 어머니 마리아는 예루살렘에서 갈릴리로 돌아가는 길에 예수가 동행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였으나 찾지 못하고. 3일 만에 성전에서 만나 말합니다,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예수님을 책망을 했다 했습니다. ○ 여호수아는 여리고 성을 무찌르고 늘 승리를 주시는 주님을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아이성을 치러간 군사는 대패하여 돌아옵니다. 하나님은 당연히 나의 편이고, 나를 도움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렇지 않다면 그야말로 큰 문제입니다.

▶ 하나님은 기드온의 질문에 일일이 답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미 보이셨습니다.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증거가 부족한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의심하고 부정하고 받아들이지 못할 뿐입니다. 

[삿 6:14-15] 여호와께서 그를 돌아보아 가라사대 너는 이 네 힘을 의지하고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 집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  16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기드온은 자신에게는 그만한 힘의 배경이 없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집은 제일 작고, 약한 집이기 때문에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들 중에 혹시 이런 분 안 계십니까? 나는 불행하다. 왜 나의 부모님은 부자가 아닌가? 왜 누구는 부자집에 태어나서 하고 싶은 것 다하고, 여행 다니고, 과외공부하고, 좋은 학교 들어가고,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는데 ‥‥ 하나님은 불공평하시다 생각하는 분 안 계십니까? 나도 독수리처럼 저 하늘 높이 창공을 나는 삶을 원하지만, 스스로 체념하여 자신의 재능 소유 자신의 환경을 탓하며 나는 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말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시시콜콜 대답하지 않습니다.

▶ 하나님 여전히 동일한 말씀으로 분부하실 뿐입니다. (16)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하나님의 도움과 사랑과 존재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경험으로 증명되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존재와 동행하심의 체험만이 나에게 힘을 주고 믿음을 견고하게 하는 것입니다. ● 체험이 중요합니다. 기독교는 삶으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 기드온은 무엇이든 확실히 알고 행하기를 원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지금 나와 말씀하시는 이가 주가 되시는 표징을 내게 보이소서.”


믿음을 가졌다 생각하는 것과 확신의 믿음은 차이가 있습니다.

믿음은 확신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보면 3년 여 동안 예수님과 함께 하며 말씀을 배우고 기적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는다고 3년 반 동안 따라 다니며 말씀을 듣고 예수님의 사역을 보고 기적도 체험했습니다. 확실히 믿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죽는 데까지 따라 가겠다고 고백도 했습니다. 그러나 겟세마네동산에서 그들은 다 예수님 버리고 도망쳤습니다. 그들이 믿음이 어디 간 것입니까? 안 믿은 것 아닙니다. 믿기는 믿었는데 믿음이 허약했습니다. 생명을 바꿀만한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냥 믿는 것이 아니라 확신한데 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크리스챤의 생활 교리」라는 책에 보면 동유럽의 공산주의 국가에서 있었던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 지역의 크리스챤들이 여느 주일처럼 군인들의 눈을 피해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기관총을 가진 두 명의 공산당이 들어와서 예배를 중지시키고 기관총을 내밀며 사람을 위협했습니다. 소리 질러 말하기를 “이 벌레 같은 놈들아, 너희들은 이 땅에 있을 필요가 없다. 우리는 너희들을 다 쏴 죽이겠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믿음을 버리고 이 모인 장소에서 떠나가면 살려주겠거니와 끝까지 믿겠다고 버티고 이 자리에 앉아 있으면 모두 다 총살하겠다.” 그 말에 몇몇 사람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나가 버렸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나가지 않고 죽음을 각오하고 그 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 몇 사람이 나가자마자 군인들이 문을 꽉 닫고 그 다음에 총을 내려놓더니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도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 가짜들하고 같이 믿으면 반드시 고발할 테니까 가짜들을 먼저 쫓아내고 난 다음에 여러분과 함께 예배드리러 왔으니 이제 안심하고 예배를 드리십시다.”하더랍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믿음을 소유하셨습니까? 누가 내게 총부리를 겨눈다 하더라도.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어도 주님만 사랑합니다. 말할 수 있습니까? 혹시 그렇게 말할지라도 실제 믿음은 주님께 시험하시고 인정받아야 할 줄 압니다.

▶ 보지 않고 믿을 수 있다면 더 축복된 일이나 믿기 힘이 든다면 이적과 기사를 보여 달라고 구하여 믿음을 소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풍랑 중에 고물에 베게하고 주무시던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니 제자들이 믿음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요 20:30~31]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 결국 믿음은 또한 말씀으로 자라나는 것입니다. 은사를 자랑하지 말고, 꿈과 경험을 말하지 맙시다. 말씀에 대한 확실한 지식이 없이는 결코 믿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믿음이 자라면 확신을 갖게 되고 믿음의 선언을 하게 되고 태산을 옮기는 기적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 믿음은 들음에서,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난다고 했습니다. 이적과 기사는 한두 번으로 족합니다. 이적을 보고도 믿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리 많이 보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선교사 데이빗 리빙스턴이 아프리카에서 16년간을 섬긴 후 스코틀랜드로 돌아왔을 때, 글래스고우 대학에서 강의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사자의 공격으로 한쪽 팔을 못 쓰고 수도 없이 여러 번 열병으로 초췌해진 리빙스턴의 선교 이야기를 들으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리빙스턴이 청중에게 물었습니다. “나그네의 삶이 가져다 준 외로움과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 나를 붙들어준 힘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강당에는 정막만 흘렀을 뿐,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리빙스턴은 말했습니다. “그것은 약속이었습니다. 가장 고결한 영광을 지니신 분이 말씀하신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말씀입니다.

○ 이 말씀은 주님을 믿고 따르는 열한 제자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리빙스턴은 자신에게 주신 말씀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가버나움의 백부장은 하인이 병들었을 때 주님 앞에 나와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낫겠나이다.” 이는 아주 큰 믿음입니다. 눈앞에 기적이 없어도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믿음 이것이 큰 믿음이고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입니다. 어린아이는 하나님이 계시다. 말하면 하나님을 믿고, 천국을 말하면 천국을 믿습니다. 함께 한다면 함께 하는 것입니다. 마음속에 무수한 혼잡한 지식과 의심, 세상의 온갖 염려를 가지고 이리 재고 저리 재는 것은 때 묻은 어른들의 특징입니다. 하나님은 어린아이와 같은 단순함을 기뻐하십니다.

[삿 6:18] 내가 예물을 가지고 다시 주께로 와서 그것을 주 앞에 드리기까지 이곳을 떠나지 마시기를 원하나이다 그가 가로되 내가 너 돌아오기를 기다리리라

기드온이 하나님께 드릴 예물을 준비해서 왔습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고기와 무교전병을 반석 위에 놓고 국을 그 위에 쏟으라고 합니다. 그대로 하니 하나님의 사자가 지팡이를 그 끝을 댑니다. 그러자 반석에서 불이 나와서 그 제물을 다 태워버린 후 사라져 버렸습니다.

[삿 6:25-26] 이날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네 아비의 수소 곧 칠 년 된 둘째 수소를 취하고 네 아비에게 있는 바알의 단을 헐며 단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또 이 견고한 성 위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규례대로 한 단을 쌓고 그 둘째 수소를 취하여 네가 찍은 아세라나무로 번제를 드릴지니라.

바알의 단을 헐고 아세라 상을 파괴하라. 이는 기드온이 하나님의 사자를 만나고 명령을 받고 첫 번째 일입니다. 


◎ 제가 20년 전에 예천에서 목회할 때 농촌에는 집집마다 쌀을 담은 신주단지가 있었습니다. 이들이 예수 믿기로 결정하는 날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은 그 집에 찾아가 신주단지를 깨버리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권사님이 쌀이 아까운데 다른 사람을 주면 좋겠다고 해서 그러시라고 했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잘못된 결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쌀은 보기도 싫어하시는데 말이지요. 

기드온에게 아버지 집에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고 아세라 상을 찍어버리는 일은 마을 사람들의 미움을 받고 생명을 건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아버지 집에서 쫓겨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주저 없이 이를 실행합니다. 그래서 기드온이 큰 용사라는 것입니다. 어린아이와 같이 들은 대로 아는 대로 행하는 것‥

▶ 내가 주님의 쓰시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주님의 임재가 나와 함께 하도록 하기 위하여 첫째로 해야 할 일은 내 마음의 신주단지를 깨버리는 일입니다. 내 마음의 우상, 하나님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것, 그것이 돈일 수도 있고, 내 집 안에 사랑하는 식구일 수도 있습니다. 주님 앞에 나아가는데 방해하는 것 그것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삿 6:31] 요아스가 자기를 둘러선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바알을 위하여 쟁론하느냐 너희가 바알을 구원하겠느냐 그를 위하여 쟁론하는 자는 이 아침에 죽음을 당하리라 바알이 과연 신일진대 그 단을 훼파하였은즉 스스로 쟁론할 것이니라 하니라

성읍사람들이 기드온을 찾아 죽이고자 했을 때 오히려 이 모든 어려움에서 기드온을 지켜준 사람은 기드온의 아버지였습니다. 실제로는 아버지의 마음을 감동하신 하나님이 함께 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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