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예화 모음

예화 2023. 9. 26. 21:48

24. 성경에 꿈이 있다

“Boys,Be ambitious!”(젊은이들이여 야망을 가져라) 널리 알려진 이 말은 19세기 세계적으로 유명한 식물학자이며 농학자였던 미국 윌리엄 클라크 박사가 한 말이다.

매사추세츠 주립농과대학 학장이었던 그는 1876년 7월 일본 삿포로 농림학교 초대 교장에 취임했다. 그의 일행이 처음 일본에 도착했을 때 유난히 ‘큰 짐’을 본 장학관이 “무슨 짐입니까?”하고 물었다.

“성경이지요.”

“성경은 가르칠 수 없는데요.”

“그러면 돌아가겠습니다.”

돌아가겠다는 말에 크게 당황한 장학관은

“강의 시간 이후에 가르치시지요”라고 허락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농업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성경에 인생의 꿈이 있다’고 가르쳤다. 임기를 마친 후 그는 고별사에서 ‘젊은이들이여 야망을 가져라’란 이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일본 삿포로농과대학 교정에 세워진 그의 동상에 이 세계적인 명언이 새겨져 있다. 성경엔 인생을 살리는 '꿈’이 있다.

25. 인간은 나약하다

‘사랑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지 뮬러 목사는 3천명 이상의 고아를 돌보았다. 한 기자가 그에게 “어떻게 그런 훌륭한 일을 일을 할 수 있었습니까?라고 묻자 “나는 평생 동안 성경을 1백번 읽었습니다. 단 한 번도 싫증을 느낀 적이 없지요. 내가 성경을 읽지 않았던 3년은 ‘잃어버린 시간’이었습니다. 하루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먹지 않으면 영적인 활력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미국의 링컨 대통령도 “하나님이 내게 주신 최고의 선물은 성경이다”라고 말했다. 링컨은 매일 성경을 묵상하며 삶의 지혜를 얻었다. 새는 9일 동안 먹지 않고 살 수 있다. 개는 20일을 견딜 수 있다. 거북은 5백일, 뱀은 8백일을 버틴다. 사람은 음식을 먹지 않고 12일을 살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은 나약하다. 그러나 영적인 허기를 느끼는 유일한 동물이다.

26. 성경 속의 인물들을 배워라

아마 미국 역사상 가장 감사장을 많이 받은 사람은 데일 로저스 여사일 것입니다. 여사는 녹음예술, 텔레비전, 영화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두어 좋은 일을 많이 했습니다.

특별히 고아나 정신박약아 같은 버림받은 불행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많은 자선모금행사를 했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500번도 힘든데, 아니 50번도 어려운데, 무려 5000번이나 되는 자선행사를 열어서 감사장을 제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God in Hard Time(어려운 때의 하나님)』이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은 고백을 했습니다.

"나는 마약에도 빠졌었고 인생의 밑바닥까지 떨어졌었습니다. 버림받은 인간, 쓸모 없는 인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기 시작하고부터 인생이 새로워졌습니다. 성경속의 인물들은 어려울 때 하나님앞에 기도하고 신앙으로 위기를 극복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도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어려울 때는 반드시 성경을 읽으세요.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27. 외딴섬에 있는 단 하나의 책

내가 열예닐곱 살 무렵이었을까, 국어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물었다. “만약 망망한 바다의 외딴섬에 한 권의 책만 가져갈 수 있다면 무엇을 가져가겠니?” 우리는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만화책 등 생각나는 것을 말했다. 그런데 누군가, “성경이나 백과사전이요”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선생님은 빙긋이 웃으며 말했다.“선생님이 묻는 건, 너희가 성경을 고르겠느냐 백과사전을 고르겠느냐 하는 거다.” 그때 결론이 어떻게 나왔는지는 잊어버렸지만, 선생님의 그 반문만은 기억하고 있다.

여학교를 졸업할 때, 나는 친구와 그 선생님 댁을 방문했다. 젊은 우리는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했다. “선생님, 인생이란 게 대체 뭔가요?” 언제나 환하게 웃고 있던 선생님이 갑자기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난 결혼해서 아내와 아이가 있단다. 요즘 들어 어렴풋이 인생은 이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단다. 그렇지만 인생이 뭐냐고 묻는다면 모른다고 하는 게 정직한 대답일 거야. 죽을 때까지 고민해도 인생이 무엇인지는 모를 테지.” 나는 그 한마디에 무척 감동을 받았다.

그 뒤 나는 폐결핵을 앓아 13년간 요양 생활을 해야 했다. 요양 생활은 나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이었다. 그야말로 망망대해의 외딴섬이었다. 나는 이 인생의 외딴섬 속에서 백과사전 대신 성경을 선택했다. 사전은 지식을 늘려 줄지 모르지만, 살아가는 힘도, 하나님을 찾는 겸손도, 사람을 마음으로 사랑하는 힘도, 죄를 씻을 수 있는 능력도 없다. 성경만이 인생의 모든 의문에 대답해 준다. 인생은 외딴섬과 같다. 내게 성경은 외딴섬에 있는 단 하나의 책이다.

- 「삶에 답이 있을까」/ 미우라 아야코

28. 내 인생 최고의 투자, 성경

존 워너메이커가 사업가로서 60년을 맞은 기념행사에서 한 기자가 그에게 질문을 던졌다. “회장님, 지금까지 투자한 것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투자는 무엇이었습니까?” 그는 답변을 마음속에 담고 있었다는 듯 한 치의 머뭇거림도 없이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10살 때 최고의 투자를 한 적이 있지요. 그때 나는 2달러 75센트를 주고 예쁜 가죽 성경 한 권을 구입했어요. 이것이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위대한 투자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성경이 나를 만들었으니까요.” 기자가 다시 물었다. “그렇다면 성경만 구입하면 성공할 수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먼저 하나님을 믿고, 말씀을 실천해야지요. 하나님을 신뢰하며 즐겁고 기쁘게 일하다 보면 성공은 어느새 자신의 옆에 다가와 있게 됩니다.”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과 정열의 복음 전도자 D. L. 무디와 동시대를 살았던 존 워너메이커. 가난했던 어린시절,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며 자랐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으며 꿈을 품고 성경의 가르침을 실천했던 사람. 그는 실로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최선을 다해 살면서 그 모든 영광과 찬사를 하나님께 돌렸던 위대한 거인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경을 아는 것에 만족하며 사는 동안 워너메이커는 그의 인생의 매순간을 성경 말씀을 실천하며 꿈을 성취하는 것으로 채워 나갔던 것이다.

- 「성경이 만든 사람」/ 전광

29. 성경에 대한 열정

카우만(C.E. Cowman)은 스웨덴 소프라노 가수로 세계 정상에 올랐던 제니 린드(Jenny Lind)의 전기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19세기의 대표적 소프라노의 가수인 제니 린드의 경력에 있어서 가장 놀라운 일은 그녀의 화려한 시기가 매우 짧았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영국의 오페라 극장에서 불과 2년을 노래했을 뿐이며, 실질적으로는 런던에 모습을 나타낸 지 불과 5년 만에 은퇴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 수년간 가끔 자신을 위한 음악회에 모습을 나타냈을 뿐입니다”

젊은 여성으로 이토록 높은 인기를 버리고 시골로 은퇴해 버린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일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녀가 해변에서 성서를 읽고 있을 때, 그녀를 무척 아끼는 사람이 그녀를 찾아가 물었습니다.

“왜 당신은 인기의 절정에서 그렇게 돌아서 버렸나요?”  제니 린드는 읽고 있었던 성서 위에 손을 놓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이 성경을 읽을 시간이 날마다 줄어드는데, 어떻게 그만두지 않을 수 있었겠어요.”

- 김성철 목사(왕십리교회)

30. 6·25 성경

필자가 결핵 치료를 위해 고향에서 요양할 때 김 집사에게서 성경책 한 권을 선물받았다. 김 집사는 사리원에서 피란 와 우리 동네에 정착한 분이다. 피란하면서 공습 때 파편을 맞아 오른손 기능이 마비된 50대 부인이었다. “고훈아,네가 살려고 주님께 나왔구나. 우리가 네가 구원 받도록 기도 많이 했다. 한경직 김창인 조용기 목사님이 모두 결핵을 앓았으나 예수 믿고 목사가 되신 분들이다. 너도 후일 목사 되라고 결핵을 주신 것 같다. 이 성경은 내 보물이다. 이제는 눈도 멀고 읽을 수도 없구나. 네가 읽고 꼭 목사가 되거라.” 내 가슴에 안겨준 성경. 표지는 불에 타 없어지고 겨우 알맹이만 남아있었다. 그 성경이 내 가슴에 닿았을 때 내 가슴이 뜨거워졌고 지금까지 평생 한 번도 성경 말씀을 의심해본 적이 없다. 나는 그 성경을 읽고 또 읽어 정말 목사가 되었다. 그때부터 내가 교인에게 주는 최고의 첫 선물은 성경이다. 주님이 네게 면류관 2개를 준다면 나를 전도한 윤 권사님과 성경을 선물한 김 집사님께 드리겠다.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31. 위대한 문화

전 인류 중 1300만명 밖에 되지 않는 유대인들이 각 분야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 힘의 원천은 교육이다. 유대인들은 책을 보물처럼 다루어 왔다. 유대인의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철이 들 무렵 성경을 펼쳐들고 그 위에 꿀을 떨어뜨려 성경에 입을 맞추게 한다. 평생 성경을 꿀송이처럼 생각하며 살라는 가르침이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성경에서 삶의 지혜와 힘을 얻는다. 인류 역사상 위대한 문화와 문명은 수없이 있었다. 영원할 것 같았던 그리스 문명도 500년밖에 번영하지 못했다. 그러나 유대인은 ‘구약성경의 백성’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집트나 로마를 보면 위대한 유적에 의해 기억되는 문화가 많지만 유대인은 유적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다. 그들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유적을 그들의 가슴속에 세웠기 때문이다. 성경을 소중히 여기는 나라와 민족, 가정은 번영한다.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32. 구원에 이르는 지혜

1945년 일본이 패전한 후 일본 군국주의가 몰락되던 때 일본 동경대학 야나이 바라다다오 신임 총장 취임식이 있었다. 기독교인인 그는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취임연설에서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창조 하셨습니다. 오늘도 그 하나님은 살아 계셔서 인류의 역사를 섭리하시고 주관하십니다...." 하는 말씀을 하자 당시 고분학자의 권위 있는 교수였던 운천 교수가 반발을 일으켰다. "도대체 총장 취임연설이 마치 기독교 설교 같은데 저래서 되겠는가? 하고 불평을 토로했다.

이런 불평을 들은 야나이 바라다다오 총장이 운천 교수를 만나 "기독교 성서를 읽은 일이 있으십니까?" 하고 묻자 운천 교수는 없다고 했다. 총장은 "한번이라도 성서를 읽어보시고 비판하십시오." 라고 했다. 운천 교수는 비판하기 위하여 성경전서를 사서 창세기부터 읽어 내려가다가 여러 번 중단하였으나 시편, 잠언을 읽어 가는 동안 기독교의 깊은 도리를 깨닫기 시작하여 예언서를 거쳐 누가복음에 이르자 예수님의 십자가상의 기도와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새 하늘과 새 땅에 관한 내용을 읽고 기독교인이 되어 교수직을 사임하고 미국으로 유학하여 신학을 한 후 목사가 되었다. 성경은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지혜가 담겨있는 책이다.

33. 어머님의 사진과 성경

세계 제 2차대전때의 일이다. 미국 항공모함이 비율빈 해협을 통과하고 있을 때 갑판에서 일을 하던 수병 상의가 바람에 날려 물 속으로 떨어졌다. 그 수병은 쏜살같이 물속으로 다이빙해서 그 상의를 건졌는데 그 사건으로 인해 수십 대의 비행기와 많은 병기를 실릉 항공모함이 급히 멎었고 긴급히 구조선을 내려서 그를 구출하였다.

전시에 항공모함을 서게 한 죄로 그 수병은 군법회의에 회부되었고 크게 이적행위를 한 결과가 되면 사형에 해당한다. 군 법무장관은 그의 죄상을 논고하였고 재판장은 그로 하여금 진술하라고 했다. "재판장님, 저의 잘못으로 군 작전에 크게 지장을 드려 죄송합니다. 제가 상의 때문에 물속으로 뛰어든 것은 그 상의 주머니에는 저를 전쟁터에 보내시고 주야로 기도하시는 어머님의 사진과, 전쟁터에서 꼭 하나님께 의지하고 읽으라는 어머님의 성경이 들어 있습니다. 제가 아직껏 이토록 용감하게 싸운 것은 다 어머님의 덕분이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재판장은 "미합중국 헌법에 어머니의 사진과 성경을 건지기 위하여 물에 뛰어든 수병을 처벌하라는 조항은 없다. 무죄!"라고 하였다.

34. 내 아버지 이야기

어느 날 아버지의 말에 나는 깜짝 놀랐다. “칩, 무슨 일이 있었니? 너 달라졌어.” 나는 수줍어하며 털어놓았다. “저, 아버지, 일년쯤 전에 예수님을 영접했어요.” 그때까지 나는 그 사실을 부모님께 말씀드리기를 꺼리고 있었다. 그때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털어놓은 후 아버지의 질문을 듣고 느꼈던 놀라움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아들아, 네가 있는 게 뭐니? 그게 무엇이건 내게도 필요한 것 같구나.” 그러나 당시만 해도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할지 몰랐던 나는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 제가 아는 건 이래요.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영접기도를 드렸더니 제 속에서 많은 것들이 변하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해서 아버지는 진리를 접하기 시작하셨다. 아버지는 매일 아침 5시 반에 일어나서 1시간 동안 성경을 읽으셨다. 그렇게 6개월 동안 하나님의 진리를 접하신 후, 아버지는 신약성경의 중심 주제가 믿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셨다. 그 발견이 있은 지 얼마 후, 아버지는 형식적으로 교회를 다니는 불신자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되었다. 예수님을 통한 값없는 구원의 선물을 받아들였고, 그분을 삶에 모셔 들였다. 삶의 변화는 언제나 진리와 더불어 시작한다. 변화는 단지 체험이나 활동, 행사로 되는 게 아니며 교회에 출석하거나 착한 사람이 되려고 애쓴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변화는 언제나 진리에 뿌리를 박고 있다. 「탈바꿈」/ 칩 잉그램

35. 나는 거북이 교인이 아닌가?

미국의 유명한 실업가로 세계 최대의 백화점을 운영하며 나중에 체신부 장관까지 역임한 존 워너메이커는 성경을 사랑한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이런 고백을 했다. “저는 오늘까지 무려 30,026일을 살아오면서 투자하는 것마다 많은 이윤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제가 한 가장 위대한 투자는 열두 살 때 2달러 50센트(3,000원 정도)를 주고 빨간 가죽 성경을 산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낡은 성경이 현재의 나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명문 예일대학 총장을 지낸 W. L. 펠프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대학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 교육이 없는 대학 교육보다는 대학 교육이 없는 성경 교육이 인간을 더 고귀하게 만듭니다.”

성경을 읽지 않고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자기 지혜를 믿고 살아가는 사람은 교만한 사람이다. 그러나 성경을 의지하여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사납던 개도 며칠만 먹지 못하면 기운이 없어지고 무기력하게 죽어 간다. 그런데 거북이는 500일 동안 음식을 먹지 않고도 견딜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영의 양식을 먹지 않고 살아가는 교인을 가리켜 ‘거북이 교인’이라고 한다. 성경 말씀을 먹지 않고 살아가는 거북이 교인은 겉모양은 살아 있지만 영적으로는 죽은 것이다. 성경은 우리를 새롭게 하며, 우리에게 소망을 준다. 우리가 바로 살기 위해서는 성경 사랑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 「성경 읽고 위대한 영웅이 되라」/ 전광

36. 페스탈로치의 성경 사랑

페스탈로치는 전쟁 후 고아들의 교육에 헌신한 스위스의 위대한 교육자였습니다. 특히 그는 어려운 가운데 아내와 함께 성경을 애독하며 인생을 가꿨습니다. 1815년 그는 아내를 잃었을 때 관 위에 성경을 놓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두 사람은 성경에 의한 사랑을 체험했고 오랜 세월 동안 고난과 싸웠다. 극심한 가난 속에서 마른 빵을 먹어야 할 때도 하나님의 뜻에 거슬리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 하나님의 가르침에 의해서 우리 두 사람은 헤어졌다. 그러나 성경의 정신으로 함께 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시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는 모든 자가 살아 있습니다. 이 세상에 살아 있는 우리들과 저 세상에 살아 있는 앞서간 성도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를 보고 계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는 금생과 내생이 복이 있는 것입니다.

37. 2백억불 보다 더 큰 재산

14세 때 점원으로 출발, 31세때인 1869년 미국에서 가장 큰 백화점을 세운 기업인이 있었다. 백화점의 선구자 존 워너메이커.  그는 말년에 이런 고백을 하였다.  "제 재산은 건물과 땅만 해도 대략 2백억 달러가 됩니다. 이 가운데 가장 가치 있고 소중한 것은 11세의 시골 소년일 때 2달러 75센트를 주고 산 빨간 가죽의 성경입니다. 당시 돈이 없어 할부로 구입했는데 이 성경을 가장 귀한 재산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성경이 오늘의 저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38. 가장 다이내믹하고 선동적인 책

일본이 한국을 침략하기 전에 이미 많은 수의 한국인이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미국에서 온 선교사의 영향을 받아 옷차림이 말쑥해졌으며, 방에 갇혀 지내던 여자들은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였고, 서양의 사상과 문화들이 흡수되어졌다. 기독교계 학교에서는 잔다르크(Jeanne d'Arc), 햄프턴(Hampdedn), 혹은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같은 자유의 투사들의 이야기와 함께 현대사를 가르쳤으며, 선교사들은 세계에서 가장 다이나믹 하고 선동적인 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성경을 보급하며 가르치기도 했다.

성경에 젖어든 한민족이 폭정(폭정)에 접할 때 두 가지 일이 일어났는데, 그 하나는 그 민족이 싸우다가 전멸 당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폭정으로 하여금 손을 들고 물러나게 하는 것이다. 성경은 이처럼 폭정을 당하는 민족에게 대담한 용기를 갖게 해주었다.(매켄지)

39. 가장 큰 자산

50년 가까이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거부교사'가 있었다.   대통령이 그에게 "체신장관을 맡아 달라"고 했을 때 그는 "주일 성수와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보장에 주신다면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기쁜 얼굴로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이 사람이 바로 미국의 '백화점왕' 워너 메이커다.  그가 이런 인생을 살 수 있었던 것은 성경의 가르침대로 따랐기 때문이다. 어릴 때 가난했던 그는 1달러 50센트 짜리 성경을 월부로 사서 읽었다. 성경은 그의 가장 큰 자산이었다.

40. 강대국의 비결은 어디에

월남 이상재 선생은 초대 주미공사 박정양의 사무관으로1888년 한 해를 미국에서 보내게 되었다. 그 곳에서 월남선생은 기술문명이 발달된 강대국의 모습을 목격하고는 강대국의 비결을 배워 조선을 힘있는 나라로 만들고 싶었다.

그때 청국 공사관 관리가 "서구문명은 성서에 근거하고 있다"고 하면서 한문으로 된 신약성경 한 권을 선물로 주었다.

월남 선생은 한문성경을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선생은 군대는 어떻게 훈련시키고, 군함을 어떻게 건조하는지를 찾고자 했다. 그러나 성서에서는 그런 교범들을 찾을 수가 없었다. 단지 떡 다섯 조각과 물고기 몇 마리로 5천명을 먹인 것이라든가, 사람의 몸이 부활한다는 등의 허무맹랑한 얘기들 뿐이다. 월남 선생은 실망하여 성서를 던져버렸다.

그러나 성경이 미국을 이토록 강한 나라로 만들게 한 근본이었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렸다.

'액면 그대로 읽어서는 안될 요절이 정말 이 속에 있단 말인가?'선생은 다시 성경을 집어들었다. 그러나 아무리 읽어도 군사육성법이나 무기 제조법 같은 비결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월남은 다시 책을 던졌다. 이처럼 월남 선생은 성경을 집었다 던졌다 하기를 몇 차례 거듭하다가 결국 성경의 진리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그가 성경의 진리를 발견한 것은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옥중에서였다.

 

41.강도를 회개시킨 성경

일본의 한 여학교 기숙사에 강도가 들어왔다. “꼼짝마라. 그리고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것들을 다 내놔라.” 위협한 강도는 그 방에 값나갈 것을 다 챙겨 넣고 나가려는데 한 여학생이 “아저씨. 중요한 것은 다 가져 간다면서 가장 중요한 저 책은 왜 안 가져가요.”라고 하며 한 낡은 책을 가리켰다. 도둑은 그 책도 집어넣었다.

그 도둑은 훔친 물건들을 파는데 그 책은 아무도 사려하지 않았다. “도대체 아무도 안 사는 이 책이 무슨 책이기에 그 여학생이 가장 귀한 책이라고 했을까.”하며 그 책을 읽어보았으나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러나 그 여학생이 한 말이 계속 귓전에서 사라지지 않아서 읽고 또 읽는 동안 그만 변화되고 말았다. 그는 회개하고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고 계속해서 열심히 믿다가 목사가 되었다.

오랜 세월이 흘러 그가 부흥목사가 되어 한 곳에서 부흥회를 인도하며 자기가 옛날 예수 믿게 된 동기를 이야기하자 앞에서 한 중년 부인이 마구 울어댔다. 분명히 자기 설교에서 은혜를 받아 우는 줄 알고 간증을 요구했다. 그 여인은 나와서 기숙사에서 성경을 준 여학생이 바로 자기라고 하며 그 후 강도를 위하여 계속 기도했다는 것이다.

44. 그들의 언어로 말씀을 들어야

많은 기독교인들이 신앙생활에 있어서 성경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을 토속민의 원시 방언으로 번역하는 것은 시간낭비가 아니가하고 의심하며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는 것으로 족하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음성으로 전달되는 언어가 부정확한가는 잘 알려져 있다.  콩고에서 일하는 선교사가 성경 없이 단지 듣기만 하는 콩고 교인들의 성경 지식을 검사해 보다가 몇 가지 놀랄 만한 사실들을 발견하였다. 어떤 사람은 야이로의 딸 이름을 삭개오라고했고 또 어떤 사람은 지붕을 뚫고 달아 내린 병자는 열대마마를 앓았다고 하였다. 또 바디매오는 한 눈이 먼 데다가 학질을 앓고 문둥병에 걸렸다고 하는가 하면 미련한 처녀들은 등잔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가져올 것을 잊었다고 하였다. 심지어 아기예수를 성전에 바쳤을 때 보고 기뻐한 이는 다윗 왕이라고 하였다.  어떻게 이 같은 오해가 있을 수 있었을까? 그러나 우리들도 성경을 보지 않고 남에게 들은 것만 가지고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 주일학교에서만 성경 말씀을 듣는다면 그같이 되지 않겠는가?

45. 기독교와 성경

성경은 종교가 아니다. 종교는 성경 안에 있지 않다. 종교는 성경 안에 갇혀 있을 성질의 것이 아닌 동시에 성경과 생명을 같이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종교의 생명은 절대무한의 하나님과의 사귐에 있는 것이고 성경의 존재는 종교적 사실의 경험을 표현하고 있다.  하나님과의 사귐이 없는 종교는 있을 수 없으나 성경이 없이는 종교가 있을 수 있다. 종교가 성경을 생명으로 하고 있는 것이 아니요, 성경이 종교를 생명으로 하고있다.  그런데 종교가 성경에 표현된 사실 이외에 다른 사실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정하는 일은 산 종교를 성경 안에 가두어 죽이는 것이다.

성경에만 중심을 두고 근본적인 종교에는 관심하지 않는 일은 종교가 부패하여 종교적 생명이 끊어진 때의 종교적 현상이다. 사람은 성경을 읽어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서 사는 기독교가 있는 것이지 성경을 읽는 데에 기독교가 있는 것이 아니다. 성경이 전하는 바 종교적 사실을 체험하여 그 사실이 나로 하여금 종교적으로 살려주는 활동 속에 기독교가 있는 것이지 성경을 읽어 그 안에 기록된 사실을 지적으로 아는 것에 기독교는 있지 않다. (장도원)

46. 꼭 지니고 싶은 첫 번째 책

10년 전 영국 런던의 한 신문 편집자가 국회의원, 대학교수, 사업가, 작가 등 사회 각계 주요인물 1백명을 대상으로 "만일 당신이 3년간 밀폐된 생활을 한다면 꼭 지니고 갈 3권의 책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설문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98%가 첫 번째의 책으로 성경을 꼽았다.  그러나 그들 중 소수만이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었고 대부분이 교회를 다니지 않거나 무신론자들이었다. 그들은 한결같이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고난을 당한 때나 소외당했을 때 성경이 용기와 위로를 주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47. 구약시대 비밀 간직 '死海문서'

에마뉴엘 토드라는 다섯 살 짜리 베두인족 양치기가 사해 (死海)의 쿰란 동굴에서 구약성서 사본과 유대교 문서를 무더기로 발견했던 것이 1947년. 50년이 지난 지금 그 목동은 예루살렘 헤브루대학의 성경교수가 되어 바로 자신이 발견했던 그 '사해문서' 의 연구팀장을 맡고 있다. 사해문서 중에는 동전만 한 크기로 바스러진 조각들 이 많아 아직도 연구가 진행중인 상태다. 게다가 이 문서 소장자들이 공개를 꺼리는 바람에 한때는 기독교의 뿌리를 뒤흔들만한 엄청난 비밀이 담겨 있다는 억측까지 나돌기도 했다. 이 문서를 보관하고 있던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도서관이 일부를 사진으로 공개한 91년에야 그런 소문들이 수그러들었다. 현재까지 옥스퍼드대학 출판부를 통해 80%정도가 시리즈로 묶어졌으며 오는 2000년까지 전체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사해문서는 기원전 200년에서 서기 50년 사이에 쓰여진 중요한 기록들이다. 가장 오래된 구약 등 성경 관련 기록들만 해도 1백27점에 이른다.

성경전문가들의 분석 결과 수세기동안 필사 (필사) 를 거치는 과정에서도 성경 내용이 비교적 온전하게 이어져왔고 고대 유대교의 형태가 다양했으며 유대교가 초기 기독교에 끼친 영향이 상상 이상으로 컸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예컨대 이사야서의 주요 부분을 담고 있는 한 문서와 지금의 성경내용을 대조해보면 약간의 손질이 이뤄진 부분이 13군데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문서에 따라서는 훗날로 내려오면서 누락되거나 새로 덧붙여진 내용도 많다.

쿰람에서 발견된 구약 텍스트의 반 정도에서 지금의 구약에는 담겨 있지 않은 구절이 나타난다. 어느 시편에는 지금까지 그 어느 기록에도 나타나지 않은 시가 9편이나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사해문서의 기록을 바탕으로 수정한 성경까지 출간되었다. 그러나 사해문서를 남긴 주인공에 대해서는 학자들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메시아의 출현을 기다려 사막으로 들어간 유대인 은둔자들이 썼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는가 하면 로마인들이 침략하기 직전 예루살렘에서 옮겨간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찮다. 50년에 걸친 다양한 연구들은 이달 말 예루살렘에서 열릴 예정인 사해문서 세계 학술대회에서 모두 소개된다. 이 학술대회에는 사해문서를 발견한 토드를 비롯 세계의 유명 성경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49. 아프리카 성경 보급 장애

남아프리카 정부가 최근에 성경 발행 경비 기부자에게 주어지던 세금 감면 혜택을 철패하면서 아프리카 지역의 성경보급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 지역 성서공회 부총무 N. 털리는 1984년 제정된 성서공회 기부자에게 주어지던 세금감면 혜택이 금년 9월말로 중단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세금 감면 정책을 차별정책으로 보고 있는데, 기독교 관계자들은 이 정책을 타종교에도 적용할 것을 제안했지만, 정부가 이를 거절하고 법안 자체를 폐기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연간 약 51만 3,000달러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세금 감면 혜택이 폐지됨으로써 그 동안 성경 발행 자금을 지원하던 기업체나 개인이 그 방향을 대학 등으로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820년 설립된 남아프리가 성서공회는 100개 이상의 언어로 성경을 발행해왔으며, 1995년 한해에만 100만부 이상의 성경(구.신약전서는 66만부)을 배포하였다. 또 1995년 이전에는 성경이 학교교재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교육부로부터 매년 학교교재로도 주문을 받았지만 지난해 법이 바뀌면서 더 이상 성경이 학교교재로 사용되지 않게 되었다. 이같은 상황 변화로 인해 기독교인들이 지속적인 발행을 지원하지 않으면 금년 발행 부수는 20만부 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의 새로운 세금 정책은 지난 1월 결정되었는데 성서공회는 겨우 2개월간 면세 기간을 연장 받았다.

새 세금 정책은 아프리카 전체의 성경 배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데 현재 남아프리카 성서공회는 아프리카 전체 성경보급의 1/3을 맡고 있다. 이 때문에 번역, 인쇄, 배포가 서둘러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성경이 영어권인 남부와 중앙아프리카 지역으로 집중되고 있어 아프리카는 계속 '성경기근' 상태에 있을 것 같다.

현재 성경은 생산 원가 이하로 판매되고 있지만, 재소자나 특수층 외에는 무료로 주어지지는 않는다. 성경은 값을 치르고 살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라는 것이 성서공회 측의 설명이다. 남아프리카에서 성경 한 권의 평균 가격은 3달러이다.

 

52.어느 사형수의 눈물 배인 성경쓰기

사형수가 국민일보 주최 제1회 성경옮겨쓰기 대회에 응모한 뒤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지난 2일 지존파일당 등 18명과 함께 사형이 집행된 서울구치소 2616번 사형수 양진순(25). 그는 짧지만 파란 많았던 삶을 정리하듯 편지지 4백여장에 꼼꼼히 옮겨 쓴 성경내용과 편지 한 통을 본사에 보내온 며칠 뒤 세상을 하직했다.

성경옮겨쓰기대회에 응모하기 위해 지난 9월중순부터 감방 찬 바닥에 성경을 펼쳐놓은 양씨는 정성스레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을 옮겨 써 내려갔다. 그가 매일 7-10장씩 쓴 편지지 사이사이에는 간간이 눈물을 흘린 자국이 배어있어 가슴을 찡하게 한다. 양씨는 그때까지만 해도 사형집행이 그렇게 빨리 다가올 줄 몰랐다. 본사에 보낸 서신에서 『갇힌 자 됨을 참으로 감사한다』『우리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써 이 무렵 비로소 죽음이 임박했음을 감지한 듯하다.

1개월만에 『집필』을 마친 양씨는 1백여장씩 복음서별로 원고를 묶어 교회사람들을 통해 응모했다. 그러나 12월 5일로 예정된 발표를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양씨는 89년 9월 친구들과 함께 가정집에 들어가 살인등 흉악범죄를 저지른 죄로 사형선고를 받았다. 당시는 범죄와의 전쟁기간이어서 법정최고형을 피할 수 없었다. 가족들은 그가 국민학교 때까지는 모범생이었으나 중학교 때 축구부에 들어간 뒤 친구들을 잘 못 사귀어 빗나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고교도 진학하지 못한 양씨는 나쁜 친구들 틈에 끼여 크고 작은 강.절도 행각을 벌이다 살인에까지 이르게 됐다. 양씨는 그러나 수감된 뒤부터 크게 달라지게 시작했다. 삶에 대한 회의와 함께 기독교신앙을 받아들였다. 여기에는 서울 어느 목사의 설교와 감화가 크게 작용했다. 목사는 정기적으로 양씨를 찾아가 말씀을 전하며 기도했고 양씨는 점차 마음의 문을 열고 열심으로 신앙을 받아들였다. 변화는 91년 11월 19일 이 목사로부터 세례를 받은 것으로까지 이어졌다. 회개와 삶에 대한 참 깨달음이 일어나자 양씨는 교도소내에서 전도사로 불릴 정도로 복음전파에 열성을 올렸다.

불신자였던 가족들까지 모두 신앙안으로 불러들였다. 『사형될 때까지 진순이는 항상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다』며 『가족들이 면회 갈 때마다 신앙을 가지라고 신신당부해 모든 가족이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다』고 말했다./ 기독공보

53. 차별 없앤 성경출간 화재

미국의 한 대학 출판부에서 차별적인 용어를 삭제, 수정한 성경을 출간했다 고 근착 외신이 보도했다. 동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옥스퍼드대학교 출판부가 지난 11일 펴낸 성경은 性차별적 용어뿐 아니라 장애인과 인종, 나아가 주종관계 등 정치적인 면에서의 차별적인 용어에 대해 전반적인 수정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나님에 관한 표현 가운데 남성적인 표현을 삭제, 수정한 사실이 주목을 끌고 있다고. 새번역 성경에 따르면 주기도문에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가 『하늘에 계신 `부모'여』로 수정됐으며 『주』라는 용어 역시 지배층을 나타내는 구시대적 의미라는 점에서 사용을 기피하고 정확한 의미를 담고 있는 『최고이신 분』으로 번역하고 있다.

또한 『어두움은 사악함』이라는 비유적 표현에 대해서도 이것이 흑인에 대한 차별의 원인이 된다는 이유로 삭제되었으며 안내는 남편에 『순종』하라 는 표현도 『동반자』라는 용어로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동 성경에는 『종』을 『종이 된 사람』으로 『소경』을 『시각장애인』으로 『장애인』은 『다른 능력을 가진 자』로 각각 표현하고 있다고 동 외신은 전했다.

한편 새번역 성경의 편집자 6인중 한 사람이 시카고신학교 수잔 부룩스 시즐웨이트는 『이 번역은 성경은 모든 사람들을 포용해야 한다는 의식을 가진 그리스도인과 교회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동 성경의 출간에 대해 현대적 정치 상황에 편승한 번역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흠정역(KJV) 역시 원어 성경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상기해야 할 것』이리고 반박했다. 조선일보

54.내 던져진 성경 한 권 때문에

구 소련에서의 일이다. 어느 목사님이 기차 안에서 무신론자와 한참 동안 변론을 했다. 목사님은 성경을 펴서 읽어 주었지만 그 무신론자는 성경을 빼앗아 창문을 열고 밖으로 내던져 버렸다. 그리고 수년 후, 그 목사님의 서재에 누군가가 문을 두드린 것이다. 무슨 일로 왔느냐고 물으니 세례를 받기를 원한다고 했다. 목사님은 허락을 하면서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예수를 믿게 되었는지를 물었다. 세례를 받으러온 낯선 여행객은 "저희 동네에는 예수를 믿는 이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밭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기차가 지나가면서 웬 물건이 날아와 가슴에 부딪히고는 떨어졌지요" 그것은 성경이었고 농부는 그 날부터 성경을 읽고 예수를 영접했으나 세례 줄 사람이 없어 수소문하여 여기까지 왔다는 것이다. 그 성경은 바로 그 목사님이 무신론자에게 빼앗긴 성경이었고 그 무신론자가 내던진 성경이 바로 이 농부를 주님 앞으로 인도해낸 것이다. 

수년 전, 북한의 평양발 기차에서 사영리를 수 백 권 화장실을 통해 살포했던 일이 있다. 북한을 방문했을 때 수 백권씩의 소형 성경을 가지고 가서 살포하기도 했었다. 지금은 아무도 어떤 결과가 있는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통일 후 누군가가 사영리를 들고 그것들을 보내준 사람들을 찾으려고 하지 않을까? 아니 천국에 가면 생각지도 않은 사람들이 우리를 붙들고 당신이 보내준 그 성경 때문에 내가 여기 왔노라고 말해 주지 않을까? 그 날의 상급을 위해서가 아니라 순종해야 할 책임 때문에 한 권의 성경을 보내줄 성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55.성경을 갖기 위해서

피터 다이넥가라는 선교사 한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은 러시아 선교에 평생을 바쳤던 분입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는 북구라파의 사람들을 관광객 또는 무역상으로 위장시켜서 소련으로 보내어 소련 사람들에게 성경을 전해주는 일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 때는 지금보다 소련의 문이 더 견고하게 닫혀 있을 때라고 합니다.

한 번은 이 다이넥가 선교사가 보낸 사람이 소련의 어느 호텔에 묵으면서 다음과 같은 기도를 했습니다.“하나님, 이 성경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제가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성경을 잘못 건네 주면 큰일입니다.

그래서 성경 건네줄 사람들을 분별할 수 있도록 기도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기도 중에 성경을 펼쳐 놓았는데 호텔 여종업원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는 그 성경을 보더니 갑자기 그녀의 눈에 광채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하나님이 저 여인에게 이 성경을 주라고 하시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며 계속 그 여인을 주시했습니다. 그녀가 가까이 오더니 그 성경을 만져 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선교사는 웃으면서 만져도 좋다고 말하며 이 성경을 갖고 싶으냐고 물었습니다.

그 여인은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감사하다고 몇 번씩이나 인사를 하고 성경을 품에 안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저는 이 성경을 갖기 위해서 30년간 기도했습니다. 저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저는 하나님 말씀을 제가 직접 읽어보기를 얼마나 소원했는지 모릅니다.”

어쩌면 오늘날 우리는 성경이 너무 흔하게 상품화되어 우리 주변에 널려 있기 때문에 성경의 가치를 모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이 말씀의 가치를 얼마나 존중합니까? 말씀의 권위가 당신의 삶을 얼마나 지배하고 있습니까?

56 마지막에 읽은 책

스코틀랜드의 문호 월터 스코트는 소설 `아이반호'의 저자이며 계관시인이었다. 그가 임종을 앞두고 가족에게 "나는 지금까지 후회할 것을 쓴 일이 없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면서 "내게 책을 읽어다오"라고 말했다.

"무슨 책을 말씀하십니까?" 라고 묻자 "이 세상에 진정한 책은 성경밖에 없지 않느냐? 성경 요한복음 14장을 읽어다오"라고 대답했다.

"이야말로 큰 위안이다. 이제 비로소 나에게로 돌아온 기분이다."며 평화로운 미소를 띠며 말했다.

57. 혀로 성경을 읽은 사람

캔사스 시의 어느 교외에 돌이 너무 빨리 폭발하는 바람에 양손을 잃게 된 한 남자가 살고 있었다. 그는 얼굴에도 화상을 입어 많은 상처가 나있었다. 의사가 최선을 다해 수술했지만 그는 시력도 완전히 잃고 말았다. 그는 겨우 일이 년 전에 그리스도를 믿은 사람이다. 그리스도를 믿은 이후, 성경을 읽는 것이 그의 낙이었는데 이제는 성경도 읽을 수 없게 되었다. 이로 인해 그는 몹시 상심하고 잇었다. 그런데 우연히 영국에 사는 한 여자가 입술로 점자를 읽는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래서 그의 친구 몇 명이 그를 위해 입술로 읽을 수 있는 성경을 주문해 주었다. 그는 그 성경이 도착하기만 학수 고대하고 기다렸다.

마침내 성경이 도착하였다. 그런데 원 세상에! 그 폭발 사고로 말미암아 그의 입술 신경들마저 다 끊어지고 말았다. 그래서 성경에 입술을 대도 아무 감각이 없는 것이었다! 그는 성경에 엎드려 흐느껴 울었다. 그리고는 작별 인사를 하려고 성경에 엎드려 입맞춤을 하다가 그만 혀로 성경을 건드렸는데 혀의 감각은 아직 살아 있었다. 이렇게 해서 그를 지도할 선생이 초빙되었고 그는 혀로 점자 성경 읽는 법을 재빨리 터득했다.

"나는 성경 전체를 네 번 통독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의 많은 부분을 여러 번 읽고 또 읽었지요." 그의 말이다.

우리는 과연 "주여, 제가 주의 말씀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라고 말할 수 있을까?

59.본래의 성서 구약

기독교인들이 유대 성서를 "구약"이라고 부르는 것은 분명히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한 타이틀은 이 성서가 이제는 지나가 버린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사실 교회가 그 이름을 "첫번째" 성서, 또는 "본래의"성서라고 붙였더라면 훨씬 좋았을 것이다. 곧 강조하겠지만, 예수나 사도들은 한번도, 이 첫 번째의 신성한 39개 성서들을 죽은 것 또는 폐기된 것으로 선언한 적이 없다. 교회가 그랬던 것과는 다르게 생각했던 것이다.

성서학이나 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구약성서의 가치는 결코 과소평가 될 수 없을 것이다. "구약성서는 신약성서의 어버이이며, 구약의 종교는 기독교의 요람이다." 그러나 에밀 브룬너(Emil Brunner)가 지적한 것처럼 "그리스도의 교회는 이상주의와 신비주의에 빠져버린, 이성주의적 문화와 영성(spirituality)에 대항하여 싸워야 한다" 그는 이렇게 현명하게 결론짓고 있다. "신약성서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약성서를 통과해야 한다. 왜냐하면 구약성서에서 우리는 그 어떤 헬라 정신에도 전혀 영향 받지 않은 세계를 만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초대교회의 신학과 삶을 지탱하고 있는 히브리 적 기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역성서에 정통해야 한다.

기독교가 2천여년 동안 이러한 풍부한 유산을 공유하게 된 것은 유대민족의 덕택이다. 그러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구약성서를 "무시해도 괜찮은 것"으로 회피하고 있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60.책의 백성

언제부터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가리켜 `책의 백성'이라고 불렀고, 이스라엘 사람들도 자신들이 그렇게 불려지기를 바라고 있다. 방대한 히브리어 성서와 탈무드가 그들에게서 나왔을 뿐만 아니라, 성서와 탈무드를 매일같이 열심히 읽기 때문에 그와 같은 이름이 주어진 것 같다. 거리에서나 시장에서나 시내버스 안에서나, 어디서든지, 그날 주어진 분량의 토라와 탈무드를 읽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노인네들의 시장 바구니 속에는 손때 묻은 토라가 들어 있기 일쑤다. 가게 주인도 손님이 없을 때는 토라나 탈무드 읽기에 여념이 없다. 계절의 구별 없이 늘 검정 양복에 검정 외투 그리고 검정 중절모를 쓰고 다니는 전통파 유대교인들의 손에는 으레 토라나 탈무드가 들려 있다. 어린이들은 유치원에 들어가면서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성서나 탈무드를 배우면서 성장한다.

62. 무디의 성경읽기

존경하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었던 무디에게 어느 날 어떤 사람이 무디 선생님의 성경을 보자고 했습니다. 성경말씀을 사랑하고 그리고 그 말씀으로 평생을 살아온 선배들의 성경책을 바라보는 것처럼 그렇게 커다란 감격은 없습니다.

무디 선생님의 성경을 보았더니 구구절절이 색연필로 그어져 있고, 거기에는 아름다운 명상들과 언어들로 빽빽하게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도처에 `T.P.'자란 글자가 쓰여있었습니다. "아니 무디 선생님, 도대체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때 무디 선생님은 빙그레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이것은 실험해 보았더니 입증되었다(Tried and Prove)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의 말씀인 것을 알고 내 생활에 적용해 보았더니 그대로 하나님이 입증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나타나고 이루어졌습니다.

64.지탱시켜준 성경말씀

영국의 탐험가요 선교사인 리빙스턴이 아프리카에서 16년간을 보낸 후 귀국글래스고대학에서 강연하고 나서의 일. 한 기자가 리빙스턴에게 "당신은 온갖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습니까?"라고 물었다. 리빙스턴은 확신에 찬 어조로 대답했다.  "저를 지탱해 준 것은 성경 말씀이었습니다. 특히 고아처럼 버려 두지 않겠다는 요한복음 14장18절 말씀과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는 마태복음 28장20절의 말씀이 저에게 큰 용기와 힘이 되었습니다."

65.미국대통령들의 공통된 고백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은 성경말씀을 가장 귀하게 여겼다. 이들의 고백에는 공통점이 있다.

성경이 아니면 세계를 다스릴 수 없다」-조지 워싱턴.

성경은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다」-에브러햄 링컨.

어떤 방면에서 일하는 사람이든 그가 자신의 생을 참되게 가꾸기를 원한다면 나는 그에게 성경을 묵상하라고 권하고 싶다」-시어도어 루스벨트.

 

66.하나님과의 계약

`언약'(covenant), `계약'(contract), `조약'(agreement) 등을로 번역되는 헬라어에는 두 가지가 있다. `디아데케'(δαθηκη<diatheke> 신약에 33회 나옴. 주로 히브리서에서 사용)와 `신데케'가 바로 그것들이다. 그러나 신약성서는 `디아데케'만이 나오는데 그 이유는 두 단어가 갖는 미묘한 차이 때문이다.

이 두 단어는 우리말로 `언약', `계약'등으로 번역될 수 있으나 `디아데케' 만이 계약 당사자 중 한편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시작하고 조건을 정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러므로 `디아데케'는 `유서' 또는 `서약'으로 번역될 수도 있다. 재산을 물려주는 사람이 언약을 결정하고 조건과 상속량을 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신데케'는 변론과 양보와 타협을 통하여 양쪽의 적정선을 찾는 계약이다.

그러나 `디아데케'는 단지 한쪽만이 조건과 책임을 갖는 것이다. 이는 성서의 뜻을 잘 나타내고 있다. 어느 누구도 하나님과 흥정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는 무엇이나 사람에게 제일 좋은 것만을 정하여 놓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장부 정리에 치밀한 장사꾼이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값싼 흥정을 통하여 초자연적인 이익을 구해서 하나님을 영리한 간교로 속이려 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방적 계약을 의해 그의 자녀가 되었다. 물론 우리는 우리의 자녀된 권리를 버리고 하나님의 유산을 허랑방탕하게 써버릴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의 경륜의 가치가 떨어지거나 하나님의 권위가 인간들의 영리한 꾀로 인하여 빼앗기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의지로 이루어지고 그의 아들의 죽음과 부활로 확실하게 된 은혜의 언약이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그의 아들의 죽음은 새 언약의 확실성을 보증하는 보험이다. 하나님이 세우신 이 같은 계약에 복종할 것인가 아니면 반역할 것인가를 결단하는 것이 계약 당사자로서의 우리의 몫일 뿐이다.

67.도둑놈과 성경책

어느 날 선교사를 남편으로 둔 부인이 남편의 책상을 정리하던 중이었다. 손바닥 크기만 한 작은 성경책을 집어 든 순간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 성경은 7년 전 그녀가 학교 기숙사에서 잃어버렸던 자신의 성경이었다. 성경책은 얼마나 열심히 보았는지 다 헤어져 있었으나 분명 그 부인 것임에 틀림없었다. 부인은 성경책을 품에 안고 남편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얼마 후 선교사가 돌아왔다. 그는 피곤한 기색이었으나 아내를 보고 따뜻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부인은 아무 말 없이 성경책을 탁자 위에 꺼내 놓으며 지긋한 눈길로 쳐다보았다. 그 순간 그의 얼굴엔 일순간 당황하는 기색이 엿보였다. 한동안 침묵이 흐르고 부인이 먼저 입을 열었다.

"이 성경은 오래 전에 제가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것이 당신 손에 들려 있는지요. 설명해주시겠어요."

뜻밖이라는 놀란 표정을 지은 선교사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미안하오. 당신에게 숨긴 것이 있소. 10여년 전만 해도 나는 도둑이었소. 7년 전 어느 날 밤, 한 기숙사에 몰래 들어간 나는 닥치는 대로 물건을 훔치던 중 책상 위에 펼쳐져 있던 성경책까지 쓸어 담았다오. 집으로 돌아와 물건을 정리하던 중 성경책을 보게 되었소. 줄을 그어 볼 정도로 성경책은 그 주인에게 귀한 것이었음을 나는 알 수 있었다오. 그런데 무심코 펼쳐본 책에 이런 구절이 눈에 들어왔소.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그 귀절을 읽고 이제껏 내가 내 손으로 베푼 선한 일을 헤아려 보았다오. 그때처럼 내가 부끄럽게 느껴진 적이 없소. 그 뒤로 나는 날마다 이 성경책을 들고 다니며 열심히 공부하여 지금에 이르렀소. 늘 성경책 임자에게 고마운 마음이었는데 바로 당신이었다니..."

솔직히 지난 일을 털어놓은 남편 모습에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68.자기 멋대로 보는 성경

어느 젊은 신자가 성경을 체계적으로 잘 읽을 생각을 하지 않고 매일 아침 성경을 되는 대로 펼쳐서 맨 처음에 눈에 띠는 성경구절을 하나님이 그날에 자기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어느 날 아침 조심스럽게 성경을 펼치니 그의 눈에 들어온 첫번 구절은,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마27:5)였음으로 이 말씀이 그날에 자기를 위하여 주시는 말씀으로는 여길 수가 없음으로 다시 한번 펼치기로 하고 두번째 펼치니 이번에는,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눅10:37)는 말씀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그래서 그는 불안한 나머지 다시 한번 펼치기로 하고 다시 펴니 이번에는,

"예수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요13:27) 였습니다. 그는 다시는 제 멋대로 성경을 보지 않기로 작정하고 회개의 기도를 하였습니다.

69.성경말씀을 읽지 못하면

많은 기독교인들이 신앙생활에 있어서 성경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을 토속민의 원시 방언으로 번역하는 것은 시간낭비가 아닌가 하고 의심하며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는 것으로 족하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음성으로 전달되는 언어가 얼마나 부정확한가는 잘 알려져 있다.

콩고에서 일하는 선교사가 성경 없이 단지 듣기만 하는 콩고 교인들의 성경 지식을 검사해 보다가 몇 가지 놀랄만한 사실들을 발견하였다. 어떤 사람은 야이로의 딸 이름을 삭개오라고 했고 또 어떤 사람은 지붕을 뚫고 달아 내린 병자는 열대마마를 앓고 문둥병에 걸렸다고 하는가 하면 미련한 처녀들은 등잔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가져올 것을 잊었다고 하였다. 심지어 아기 예수를 성전에 바쳤을 때보고 기뻐한 이는 다윗 왕이라고 하였다.

어떻게 이 같은 오해가 있을 수 있을까? 그러나 우리들도 성경을 보지 않고 남에게 들은 것만 가지고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일주일에 한번 주일학교에서만 성경말씀을 듣는다면 그같이 되지 않겠는가?

71.도둑이 무서워 하는 것

도적들이 무서워하는 것이 있다. 거울이다. 도적 현장에서 거울에 비친 자기를 보면 순간적으로 정신이 아찔하고 손발이 떨리며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불안과 공포에 휩싸이게 된단다. 거울이 왜 그렇게 무서울까?

모든 것을 잊고 사업(?)에 전념하던 중, 갑자기 거울에 비친 자기의 모습을 대하면 자기가 도적 현행범임을 확인하게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되면 도적놈은 밉고 싫다는 그의 잠재의식이 그로 하여금 두렵고 떨리는 정서를 느끼게 만드는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세상엔 양의 가죽을 뒤집어쓴 이리도 많다. 도둑놈 뺨치는 도둑들이다. 이런 작자들에게 거울 보내기 운동을 한번 벌여 보면 어떨까? 기독교에서는 성경 말씀을 거울이라고 한다. 매일 이 거울을 대하고 이 거울 앞에서 부끄럼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야말로 정말 담대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같이 담대하니라"(잠28:1)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72.진실로 중요한 것

2차 세계 대전 후 많은 독일인을 감동시킨 설교를 했던 헬무트 틸릭케는 [스펄젼과의 만남]이라는 책을 썼다. 설교가 사람들의 인기를 얻지 못하고, 인본주의와 모더니즘이 절정을 이루었으며 신학이 미신으로 여겨지던 지난 세기 말엽에 설교의 왕자로 알려진 스펄젼은 런던에서 매주일 아침 6,000명의 회중에게 설교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에는 스펄젼의 설교가 미국으로 전송되어 미국 신문에 실렸다. 틸릭케는 이렇게 썼다. “복음을 받아들이면 삶이 보다 쉬워진다거나. 복음이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준다거나. 기독교가 아니면 문명이 쇠망한다거나. 국가와 사회에는 종교가 필요하다는 것은 그의 설교의 주제가 아니었다. 이러한 것은 오늘날 우리가 선전하려고 애쓰는 기독교 실용주의의 일종이다. 이러한 것들은 스펄젼에게는 완전히 생소한 것이었다. 그는 오직 구원에만 관심이 있었다. 그러나 진실로 믿지는 않은 채 기독교 사상만 받아들이거나. 기독교의 핵심인 주님과의 인격적인 관련이 없이 기독교의 사회적 가르침만을 취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상은 하나의 사상으로만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스펄젼은 가장 중요한 것은 죄인을 구원하는 것이라고 당당히 말한다. 진실로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늘 나라에 가는 것이다. 기독교화 된 서양을 포함해서 그 외의 모든 것은 물 탄 사회복음이며, 다 쓸데없는 소리다.”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구하러 오셨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힌다. 모든 곳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그 은혜로운 사실을 알리는 것이 우리의 최대 임무이다. 이 일이 너무도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일은 상대적으로 볼 때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73.어머님이 가르쳐 주신 성경

윌리암즈(M. B. Williams)목사가 찬송가 234장'나의 사랑하는 책'을 작시할 때의 이야기이다. 윌리암즈 목사가 동역자인 감리교 부흥사이자 가수인 틸만(Charlie, D. Tillman) 목사와 계속적인 부흥집회를 인도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윌리암즈 목사가 '성경'에 관한 설교를 하려는데 그 설교에 합당한 찬송을 고르지 못했다. 그래서 동역자인 틸만 목사에게 성경에 관한 찬송을 찾아 달라고 부탁을 하자 틸만 목사는" 윌리암즈 목사가 작시를 해 보시오. 그럼 내가 곡을 붙이도록 해 볼테니까요."라고 말하는 것이다. 윌리암즈 목사는 성경을 들고 고요히 눈을 감았다. 그 성경은 그의 어머님이 오랫동안 간직하다 애독하다가 임종시에 윌리암즈 목사의 감은 눈, 그 망각 속에는 어머님이 지난날 그에게 들려주시던 성경의 이야기와 어머님의 무릎 위에 앉아서 듣던 그 성경의 역사와 예수님이 당하신 고초를 이야기해 주실 때 흐르던 어머님의 눈물이 전개되고 있었다. 윌리암즈 목사는 눈을 떴다. 그리고 그 성경의 뒤 공백란에 '나의 사랑하는 책'이라고 제목을 붙이고 그의 지난날 성경을 가르쳐 주시던 어머님과 그 성경 이야기의 내용을 감동적으로 묘사하였다.

74.성서협회

영국의 메어리 존즈 (Mary Jones) 라는 무식한 시골 처녀가 있었다. 그녀의 평생 소원이 성경 한 권을 자기의 것으로 하는 일이었다. 메어리는 남의 집에서 여러 해 노동하며 푼푼이 저축해서 설레이는 가슴으로 성경을 사러 떠났다. 200년 전의 이야기다. 40킬로미터의 거리를 걸어서 성경 한 권을 사고 춤추듯 집으로 돌아왔다. 메어리에게 성경을 판 사람이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크게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그는 만나는 사람마다 그리고 교회와 마을에서 메어리의 열성적인 신앙과 하나님 말씀을 읽고 싶어하는 열의에 대하여 말했으며 그 운동이 뜻밖에 다른 마을에도 확산되어 1904년 영국 런던에 성서협회가 창설되고 새로운 번역과 출판 보급등 되도록 싼값으로 누구나 손쉽게 성경을 사 읽을 수 있는 운동이 번졌던 것이다. 그 후 영국성서협회는 아시아, 아프리카는 물론 유럽, 미국 각지에 성서협회를 설립하는 운동을 폈던 것이다.

75.성경과 정치

죠지 워싱턴은 "성경 없이 어떻게 바른 정치를 할 수 있겠느냐"고 했고 링컨은 "사람이 훌륭하게 살고 보람있게 죽으려면 날마다 성경을 양식처럼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헬렌 켈러는 "일이 발되고 무사할 때도 성경에서 갈 길을 찾아야 하고 상황이 곤란해지고 괴로울 때도 성경에서 갈 길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맥아더 장군은 고백하기를

"나는 아무리 바쁘고 피곤한 밤이라도 침상에 들기 전에 성경을 읽는 일과를 빼본 일은 없다"고 하였다. 후버 대통령 (Herbert Hoover)은 "위대한 문명은 성경으로부터 꽃필 수밖에 없다. 미국 국민들이여 인류에게 소망을 주려면 성경을 읽읍시다!"고 하였다.

76. 여리고 성은 누가 깨뜨렸나?

한 부흥 강사가 초청 받은 교회 교인들의 성경지식을 알기 위해서 한 평신도에게 질문합니다. "여리고 성을 누가 깨뜨렸습니까?" 했더니 그 교인은 "절대로 제가 깨뜨리지 않았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놀란 강사는 그 교회 집사에게 "모 성도에게 여리고 성을 누가 깨뜨렸느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절대로 깨뜨리지 않았다는군요" 했더니 그 집사님은 "아, 그 사람이 깨뜨리지 않았다면 절대 그 사람이 깬 것이 아닙니다. 그 분은 믿을 수 있습니다" 했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그 교회 장로님에게 물었습니다. "모 교인은 자기가 깨뜨리지 않았다 하고 모 집사는 그 말을 믿을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입니까?" 물었더니 장로님은 "누가 깨뜨렸나를 걱정할 것 없습니다. 또 쌓으면 될 것 아닙니까. 안심하십시오"라고 하였습니다. 오늘날 교회에서의 성경공부와 교인의 수준을 풍자한 것입니다.

78.모퉁이돌

솔로몬 성전 건축 당시 이러한 전승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성전을 짓기 위한 재료를 찾아 온 세상에 있는 모든 나라에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의 사자들은 한번은 물건을 배에 실어 나르는 중에 기묘한 형상을 하는 대리석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이 대리석은 아무데도 쓸데가 없을 것 같아서 사자들은 이 대리석을 근처의 시궁창에 갖다 버렸습니다. 여러 해가 지나서 성전이 다 지어졌을 때에 머릿돌을 삼을 돌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머릿돌을 찾아 나섰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마땅한 돌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여러 해 동안 성전 건축에 일을 하던 일꾼 하나가 말하기를 "몇해 전에 성전을 짓는 터에서 기묘하게 생긴 대리석 하나를 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 그것이 찾고 있는 돌이 아닐 까요?"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솔로몬의 신하들은 마침내 이 돌을 찾아 제자리에 맞추었습니다. 놀라웁게도 꼭 맞았으며 마침내 성전은 완성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성경의 모퉁이돌입니다.

79.책을 달라

웨슬레는 모범설교(Standard Sermons)라는 그의 저서 서문에 다음과 같이 썼다.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한 영혼이다. 지금부터 잠시 후에 내가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때까지 깊은 심연 위를 배회하다가 나는 변하지 않는 영원 속으로 들어간다. 나는 한가지 사실을 알고자 한다. 바로 하늘에 이르는 길을 --- 하나님께서는 친히 그 길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 낮아지셨다. 바로 이 목적을 위해 그가 하늘로부터 내려 오셨으며 또한 그 길을 한 책 속에 적어 두셨다.

오 내게 그 책을 주소서 ! 어떠한 희생을 치르고라도 그 하나님의 책을 내게 주소서 ! 나는 이제 그 책을 가졌다. 그 책에서 나를 위한 충분한 지식이 있다. 나로 하여금 그 책의 사람(homo unius libri)이 되게 하소서. 나는 이제 사람들의 바쁜 길로부터 멀리 떠나 나 홀로 앉아 있다. 그러나 하나님만은 여기 계시다. 그의 면전에서 나는 그의 책을 펼치고 읽는다. 하늘에 이르는 길을 찾으려는 바로 이 목적을 위해서"

80.성경의 진실성

어떤 사람이 마음을 잡고 창세기부터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읽어 나가다 보니까 우스운 얘기가 많이 나왔다. 딸 둘이 아버지에게 술을 먹이고 성관계를 맺어 아이를 낳지 않나,자기 부인을 누이라고 속여 다른 사람에게 주지를 않나, 시아버지가 과부가 된 며느리와 동침해서 아이를 낳지 않나, 이렇게 요지경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결국 그 사람은 성경을 집어던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지저분한 종교는 믿지 않겠다고 외쳤다고 한다.

이러한 경험은 직, 간접적으로 믿음이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해 볼 수 있는 문제일 것이다.

성경이라고 하는 세계 속에 들어가기 전에는 성경이 아주 도덕적이고 완전한 사람들만 등장하는 드라마일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거룩한 책이니까.

그런데 읽어보면 사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곧 알게 된다.

성경에 나오는 사람들은 우리들처럼 약하고 고민이 많고 실존의 문제에 부딛혀 몸부림치는 죄 많은 존재들이 아닌가? 그들은 우리들처럼 고민하고 슬퍼하며 자신의 연약함을 뼈저리게 체험하며 깨지고 부수어지는 사람들이 아닌가?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죄 많고 연약한 사람들 중에 임재 하시어 그들을 회심시키시고 변화시키셔서 위대한 믿음의 사람으로 만드시는 것이다. 그러한 과정들을 성경은 리얼하게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정직한 책이요 진실한 책인 것이다.

만약 성경이 인간의 손에 의해서 각색이 된 것이라면 그렇게 쓰여질 수가 있겠는가?

여느 종교 서적치고 거룩하지 않는 책이 없다. 모두가 인간이 우리기 힘든 이상향을 기록하고 있다. 완전한 사람들의 행보에 대해서만 기록하고 있다.

그것은 이간이 한 종교를 만들기 위해 각색한 흔적인 것이다.

그런 책을 어디에다 쓰겠는가?

81.성경 자체에 신통력이 있는 것이 아니다

성경을 마술을 부리는 힘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자녀가 열이 많고 아프면 서경책을 그 머리맡에 두는 부모도 있다. 또 군대가는 아들에게 포켙 성경을 주면서 항상 옆에 넣고 다니라고 이르는 부모도 있다. 마치 부적처럼.

6.25때 전선에서 싸울 때 성경책을 넣고 다니다가 탄알이 책에 박혀 살아난 사람의 이야기를 어디서들은 모양이다.

아들이 예수를 믿건 안 믿건 그것은 상관할 일이 아니다. 성경책을 호주머니에 넣고 있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성경책 자체가 우상이 된 것이다. 예수 믿는 사람들의 부적이 돼 버린 것이다.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면 성경을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지 않아도 살고 하나님께서 보호하시지 않으시면 성경책이 아니라 방탄조끼를 몇 겹으로 껴 입어도 살 수 없다.

성경에 신통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과 함께 할 때 비로소 살아서 운동력이 있어 우리의 혼과 영과 골수와 및 관절까지도 쪼개고 나누는 역사가 있는 것이다.

82.소중한 책

피터 다이넥가라는 선교사 한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은 러시아 선교에 평생을 바쳤던 분입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는 북구라파의 사람들을 관광객 또는 무역상으로 위장시켜서 소련으로 보내어 소련 사람들에게 성경을 전해주는 일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 때는 지금보다 소련의 문이 더 견고하게 닫혀 있을 때라고 합니다. 한 번은 이 다이넥가 선교사가 보낸 사람이 소련의 어느 호텔에 묵으면서 다음과 같은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이 성경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제가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성경을 잘못 건네 주면 큰일입니다. 그래서 성경 건네줄 사람들을 분별할 수 있도록 기도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기도 중에 성경을 펼쳐 놓았는데 호텔 여종업원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는 그 성경을 보더니 갑자기 그녀의 눈에 광채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하나님이 저 여인에게 이 성경을 주라고 하시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며 계속 그 여인을 주시했습니다. 그녀가 가까이 오더니 그 성경을 만져 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선교사는 웃으면서 만져도 좋다고 말하며 이 성경을 갖고 싶으냐고 물었습니다. 그 여인은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감사하다고 몇 번씩이나 인사를 하고 성경을 품에 안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저는 이 성경을 갖기 위해서 30년간 기도했습니다. 저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저는 하나님 말씀을 제가 직접 읽어보기를 얼마나 소원했는지 모릅니다.”

어쩌면 오늘날 우리는 성경이 너무 흔하게 상품화되어 우리 주변에 널려 있기 때문에 성경의 가치를 모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이 말씀의 가치를 얼마나 존중합니까? 말씀의 권위가 당신의 삶을 얼마나 지배하고 있습니까?

83. 성경

1947년 어느 봄철의 일입니다. 이스라엘에 가면 베두윈이라는 무리가 있습니다. 이들은 장막을 치며 여기저기로 옮겨 다니는 유목민인데. 이들 중 어떤 사람이 사해 북서쪽에 많은 동굴들이 있는 곳을 지나가다가 심심풀이로 돌을 하나 던졌습니다. 이 돌이 동굴 속으로 들어가 쨍그랑 하는 소리를 냈습니다. 이 소리를 들은 유목민이 신기하게 생각하며 그 속에 들어가 보니. 그 안에 항아리가 있었습니다.

이 항아리 속에 무엇이 들어 있을까 기이 생각하며 그 항아리 속을 들여다보니 그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옆을 둘러보니 그곳에는 항아리 열 개가 있었는데 아홉 개의 항아리 속에는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열 번째 항아리를 열었을 때 거기에서 가죽으로 된 두루마리에 무슨 글을 써 놓은 것이 나타났습니다.

그는 실망한 채 이 두루마리를 가지고 와서 자기 집에 매달아 놓았습니다. 그는 가죽으로 신발 끈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어쩐지 신발 끈으로는 적당치 않은 것 같아 한 2년쯤 그냥 두었습니다.

이것이 '사해사본'이라 불리는 성경 사본이었습니다. 사해 사본의 위대한 발견이 이루어진 순간이었습니다. 그것은 보물보다도 진주보다도 더 귀한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성경의 위대한 가치와 하나님 말씀의 전승을 보여준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성경 사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이 사본을 신발 끈으로 사용하려고 생각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가지고,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위대한 약속을 가지고, 위대한 천국의 비밀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오셨지만 우리는 그 가치를 얼마나 인식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예수님께서 진주를 개에게 던지지 말라고 말씀하신 이유를 이해할 것 같습니다. 만일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보물이 아무리 귀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84.공식적인 지도

남편과 나는 여행을 많이 한다. 여행하기 전에 우리는 언제나 지도를 펴놓고 어느 길로 가는 것이 가장 좋은지를 살펴본다. 사실 우리는 여행이 좀더 편하고 안전하도록 최대한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한번은 내가 어떤 고속도로로 가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이라는 정보를 얻었다. 우리는 그 고속도로로 들어가는 길에 이르렀다. 그러나 우리는 지도를 확인하지 않았다. 즉시 우리는 길을 잘못 들어섰다는 것을 알았다. 넓고 포장된 도로가 아니라 좁고 먼지 나며 구부러진 산길이 나왔다. 그 길로 가서 시간이 더 오래 걸렸을 뿐만 아니라 거친 여행이 되었다.

나는 지도를 확인해야만 했었다. 관공서에서 나온 지도는 훌륭한 안내서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잘 사용하고 그대로 따르기만 한다면 시간과 가솔린을 절약시켜 준다.

우리에게는 일생 동안의 행로에 영적 조명이 필요하며 하나님께서 그것을 마련해 놓으셨다. 성경은 하나님의 '공식적인 지도'로서 매일의 여행길에 대한 올바른 길을 알려준다. 여행 계획에서 우리는 여행 전체를 구상한다. 그런 다음 하나하나를 세부적으로 세운다. 우리 인생의 여로도 그와 같다.

하나님 말씀의 빛은 우리 인생 길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뜻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준다.

그런 다음 하나님 말씀의 '발의 등'은 당장 필요한 바로 한 걸음 앞을 비춰주는 것이다.

스펄젼은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밤에는 등불이요 낮에는 빛으로 언제나 기쁨이 된다.”

85.말씀의 묵상

되새김질하는 동물들은 먹이를 재빨리 대강 씹어 삼킵니다. 그런 후 아침 10시쯤 되어 해가 뜨거워지면 젖소는 그늘에 누워 첫 번째 위로부터 음식을 조금씩 입으로 토해 냅니다. 이번에는 그것을 철저히 씹습니다. 그리하여 음식물은 둘째. 세째. 네째 위로 보내어집니다. 마침내 소화된 음식물은 그 동물의 피 속에 흡수되어 문자 그대로 그 동물의 생명의 일부가 되는 것입니다. 내 친구인 휴버트 미첼 박사는 인도에서 오래 살았습니다. 그는 거기서 암소가 되새김질을 하는 것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는 그 정확성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 소는 마치 타이머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 손목시계로 시간을 재어 본 결과. 그 소는 첫 번째 위로부터 음식물을 꺼내서는55초 동안 씹어서 삼키고 다시 음식물을 꺼내서 씹기 시작하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시간을 재고 있는 동안 그 소가 씹은 시간은 55초에서 1초도 어긋나는 일이 없었습니다.

되새김질과 묵상은 동의어입니다.

다시 꺼낸 음식물을 소가 씹을 때마다 영양분은 풀로부터 빠져 나와 소의 침과 혼합되어 다른 위로 보내어집니다. 음식물로부터 빼낸 영양분은 문자 그대로 그 소의 혈액의 일부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 영적 영양분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으로부터 흘러나와 우리 영적 혈액의 일부가 됩니다.

성경 말씀은 우리가 예수님으로부터 영적 영양분을 공급받는 주된 수단입니다.

86.말씀의 위치

하나님의 말씀은 진열장안에 진열되어 있어야 하는 선사시대의 화석이 아니라 현대 세계를 위한 살아 있는 메시지다. 그것은 박물관이 아니라 장터에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설교이기 때문이다. - 죤 스토트 -

87. 최신식 시설

빈센트 피일 목사님이 굉장히 급성장하는 어느 회사 사장의 초대로 그 회사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회사를 견학하고 사장실로 들어가서 그 안을 둘러보았습니다. 모든 것이 최신형이고 최고급으로 장식이 되어 있으며. 멋진 계획을 가지고 발전하는 회사임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 방의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게 책상 위에 너덜너덜하게 다 낡은 책이 한 권 있었습니다.

그것은 손때가 묻은 가죽 성경이었습니다. 그 회사에서 낡은 고물에 속하는 것은 그 성경 하나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사장에게 물었습니다.

"당신. 저렇게 낡은 성경을 왜 책상 위에 두고 있습니까.”

“예. 이 성경은 보기에는 낡았지만. 우리 회사에서 가장 새로운 최신식으로 첨단을 걷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이 성경을 펼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새로운 음성으로 나에게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념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성경은 이 회사에서 가장 첨단을 걷는 최신식 시설입니다. 그래서 항상 저의 책상 위에 두고 있습니다”

라고 사장은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신도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히면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2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를 배우며 지금까지 내가 매여서 꼼짝 못하던 더러운 생각에서 해방되고 하나님이 주시는 귀하고 건전한 사고를 할 수 있게 됩니다.

88.동행하는 삶

성경 고고학을 가르치는 찰스 셔어라는 교수님이 계셨습니다. 그 분은 대부분의 자기 생애를 팔레스타인에서 고적 답사와 연구를 하는 데 바친 분입니다. 그는 선교사로서. 고고학자로서 일을 하다가 고향인 미국에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학교에서 강의를 하셨습니다. 그 분을 좋아하지 않는 학생들이 아무도 없었고 그 분의 인격 앞에 압도당하지 않는 학생들 또한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교수님이 교통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처음에 학장님께서 방문을 하고 요셔서 희망이 없다고 말씀합니다. 소생할 가능성이 도저히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다시 들려 온 소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소생할 가능성이 조금은 있어 보이는데 소생해도 그 정신이 정상적으로 되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는 소식입니다. 왜냐하면 계속 무의식 상태에 무언가 자꾸만 중얼거리는데 아무래도 제 기능을 찾지 못할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학장님이 다시 중환자실에 가서 그 분을 보고 와서 학교 예배 시간에 아주 깜짝 놀랄 만한 보고를 합니다. 이 셔어 박사는 절대로 정신 이상이 되지 않을 것이며. 건강이 회복될 것을 확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들어가서 보니까 중환자실에서 계속 독백처럼 중얼거리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시편 1편을 히브리어로 암송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 분은 평상시에 늘 말씀을 암송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분이었습니다. 그만큼 말씀과 가까운 분입니다. 말씀이 그 인격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말씀에 나타난 하나님이 그 분과 같이 거닐고. 또 그 분은 계속 그 말씀 속에 나타난 하나님을 사모했습니다. 그래서 그 분의 인격과 얼굴에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움이 나타나 있었던 것입니다.

89.최 권능 목사의 떡 대가리

최 권능 목사가 황해도 곡산군 어느 산곡에서 화전민들에게 전도하던 때의 일이다. 깊은 산골에서는 집이 드문드문 있어서 사람을 모으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최 목사는 묘안을 냈다.

“아이구 배야. 사람 살려!”

그는 산골짜기가 울리도록 큰 소리로 고함을 치면서 뒹굴었다. 그러자 인근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모두 뛰어와 저마다 물었다.

“배가 어떻게 아프신가요?”최 목사는 정색을 하고 말했다.

“여러분을 놀라게 해서 죄송하오. 사실은 배가 아픈게 아니라. 당신들이 앞으로 지옥 갈 생각을 하니 하도 마음이 아파서 해본 소리요. 여러분 제발 예수 믿고 천당가시오.”

화전민들은 어이가 없어서 “뭐. 그럼 예수를 믿으라고 우리를 속인거야? 별 떡대가리같은 소리 다 듣겠네” 하고 욕을 퍼부어 댔다. 최 목사는 껄껄 웃으면서 말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믿으라는 예수가 바로 떡대가리 입니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입니다. 떡 중의 떡이요. 떡 중에 제일 머리가 되는 떡대가리가 되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으면 죽어도 죽지 않는 천당에 갈 수 있지요.”

이 사람들은 어느새 최 목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해서 그 깊은 산골짜기에도 주님의 복음이 들어가게 되었다.

예수님은 베들레헴에 탄생하셨다. 베들레헴은 떡집이란 뜻이다.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은 자신의 살을 십자가 위에서 떡으로 제공하셨다.

90.성경

성경이 말하는 것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이다

91.한 번은 보았나?

프린스턴 신학교에 구약성서과 교수 가운데 딕 윌슨 박사라는 유명한 구약의 권위자가 있었습니다. 이 분은 성질이 좀 별나 밤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공부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런 선생인데, 한번은 프린스턴 대학의 젊은 사람들이 이 선생을 찾아갔습니다.

“윌슨 박사님, 우리는 박사님에게 성경에 대해서 의심나는 것이 몇 가지 있어서 좀 물으러 왔습니다.”

“아. 그래 무슨 의심이 있는가?”

그러면서 넌즈시 이걸 물어 봤습니다.

“그런데 자네들 성경에 의심이 난다고 하는데 성경을 한 두 번쯤 읽어보았나?”

하고 물어 봤습니다.

“성경을 볼 시간이 있나요. 성경을 보지 못했습니다.”

“한번은 보았나?”

“한 번도 못 봤어요.”

그러니까 윌슨 박사가 눈을 부릅뜨면서

“이 사람들아 내가 머리는 남들보다 못할는지는 모르지마는 나는 40년 동안 밤 10시부터 3시까지 성경을 공부했는데, 내가 공부한 결과는 믿을 만하네. 자네들은 한번도 안 보고 와서는 의심난다고 질문하니 말이 되는가? 가서 두어 번 읽고 그 다음에 와서 물으라고. 그 다음엔 토론이 될 거야.”라고 했습니다.

여기 가만히 보면, 성경이 의심난다는 사람들은 대개 성경을 읽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우선 성경을 읽어보고 그대로 해보세요. 그러면 성경이 옳은 것을 분명히 알게 될 것입니다.

92.자유 얻는 방법

의심과 감정이 우리의 믿음을 약화시키려 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 말씀의 터 위에 굳게 서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알고 있는 어떤 숙녀는 이것을 행하는 매우 실질적인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의혹이 떠오를 때면 그녀는 그 의혹에 관해 말해 주는 성경구절을 찾습니다.

그 구절을 종이에 옮겨 적어서 의심이 생겨날 때 그녀는 그 성경 구절을 인용하여 반복해서 자신에게 말합니다. 그녀가 낙심해 있을 때는 예수 그리스도를 너의 구세주로 맞아 들였을 때 너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 주신다고 확신하느냐. 하는 생각이 그녀의 머리에 스며들곤 합니다. 그럴 때 그녀는 성경에서 요일5:14―15 구절을 찾았습니다.

[그를 향하여 우리의 가진 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그녀는 이것을 베껴 쓰고 그 밑에

“1969년 1월 14일 나는 나의 죄를 고백하고 예수님이 나의 삶 가운데 들어와서 나의 구세주, 나의 주님이 되시기를 원한다. 나의 기도가 하나님의 계획과 나의 삶을 위한 주님의 뜻과 합당하므로 들어주실 줄 믿는다”

라고 적었습니다. 그녀는 그 종이를 침실 거울에 붙여 놓고 의혹이 생겨날 때마다 그 종이 쪽지를 가르키며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이것이다. 나는 내가 거듭났음을 안다. 하나님께서 나를 받아주셨음도 알고 있다. 내가 바로 그 날 하나님 아들을 나의 구세주로 영접했으니 다시는 방황하지는 않는다.”

그녀가 어떤 일에 죄책감을 느낄 때 그녀는 하나님께 죄를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그의 죄를 사하여 주셨는 가에 대하여 의심이 생기면 그녀는 성경 요일1:9를 적었습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그 아래에 그녀가 고백한 죄를 쓰고 날짜와 “할렐루야 내 죄가 사하여졌다”고 적어 넣었습니다. 점차로 그녀의 의심은 사라져 깨끗해졌습니다. 기도 응답과 날짜를 적어 놓고 하나님의 언약을 가리키는 성경 구절을 써넣는다면 여러분은 의심과 감정에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진리로 받아들이십시오. 그리하면 당신이 자유를 얻게 될 것입니다.

93.우주 과학자의 의문

메릴랜드 우주항공사에서는 컴퓨터로 십만년 전까지를 소급해서 달의 궤도와 태양의 궤도와를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야 인공위성의 충돌을 막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내노라하는 우주과학자들이 아무리 연구조사를 하여도 해결치 못하는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십만년 동안 24시간의 오차가 났다는 것입니다. 하루가 어디로 갔을까. 이것을 규명해 내지 못하면 10만분의 1의 오차가 생길 수 있고. 그것으로 인해 충돌 사고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스텝들이 고심을 하고 있는 것을 옆에서 듣고 있던 한 타이피스트가

“소장님, 저는 크리스챤입니다. 우리 어머니께서 옛날에 저에게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실 때 여호수아가 기도하니 태양이 멈추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소장이 코웃음을 쳤습니다. 그러나 연구실에 돌아온 소장의 귀에는 아까 그 타이피스트의 말이 맘에 자꾸만 메아리칩니다. 그리하여 몰래 여호수아서를 읽어 봅니다.

10장 13절 “태양이 머물고 달이 그치기를 종일토록 내려가지 아니하였다.”

소장은 조용히 컴퓨터로 그 당시의 시간으로 되돌아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거기서 23시간 20분이 없어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소장은 흥분했습니다. 어쩌면 나머지 40분도 성경에서 발견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리하여 그는 열심히 성경을 읽으며 조사하였습니다. 드디어 그는 열왕기상 20장에 왔습니다. 이스라엘 왕 히스기야가 죽을병에 걸렸을 때 하나님께 부르짖어 15년의 생명의 연장을 보장받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그 징조가 무엇인지 보여 달라고 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해의 그림자가 10도란 물러가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해시계는 24시간을 360도로 원을 중심하여 만든 것입니다. 그 중에 10도란 정확히 40분이었습니다.

소장은 조용히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나님 당신의 정확 무오성에 한 과학자가 경건히 무릎을 꿇습니다.”

한 이름 없는 타이피스트가 우주의 대과학자의 문제를 풀어 준 것입니다. 가장 값어치 없다고 생각하는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94.성경을 읽는 일

성경을 읽으라고 권하면 대부분의 경우 "너무 바빠 성경을 읽을 틈이 없습니다”라는 대답을 듣게 된다. 미국 로스엔젤리스의 사업가 리처드 위키씨도 그런 분 가운데 하나였다.

어느 날 목사님이 설교 도중에“대개의 사업가들은 아침과 저녁으로 신문과 사업상의 서신과 잡지와 좋아하는 책을 읽을 시간은 있으나, 어째서인지 모든 사람들이 다 좋은 책이라고 말하는 이 위대한 책은 읽을 시간이 없는 것 같습니다”라고 하였다. 위키씨에게는 이 말이

“당신은 어떻습니까? 당신은 얼마나 성경을 읽고 연구하고 있습니까?”라는 질책처럼 들렸다.

위키씨는 집에 돌아와 자신의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리고 과거에는 성경이 자신에게 있어서 어쩌다가 가끔 들여다보는 참고서에 불과했으며, 한 번도 통독해 본 적이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성경을 읽지 않고 보내온 생애에서 어떤 허탈감을 느끼게 되었다.

위키씨는 사업가다운 머리로 하루에 3페이지 반씩 읽으면 1년에 성경을 한 번 통독할 수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에 20분이 필요하다는 계산을 해냈다.

그는 읽은 부분에 대해 명상하기 위해 10분을 추가하기로 하고 자명종을 30분 앞당겨 놓았다. 위키씨는 19년 전에 이 일을 시작해서 이제 성경을 20번째 읽고 있다.

위키씨는“처음 성경을 읽을 때보다 지금은 그 20배를 성경에서 배울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아침 이른 시간이 성경읽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며 손에 연필을 들고 성경을 읽어서 뜻을 알 수 없는 부분에 표시를 해 놓았다가 주석을 찾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렇게 하다가 보니 위키씨에게 있어서 성경은 하나의 일기장이 되었다. 바쁜 현대인에게 있어서 위키씨의 체험은 많은 도움이 될 줄로 안다.

95.말씀을 시험하지 말라

어떤 믿음 약한 선교사의 이야기입니다. 믿음이 약한 선교사가 무더운 아프리카에서 선교사업을 하자니 여간 힘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성경을 평소에 열심히 읽지 않는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성경을 탁 펴서 손가락 끝이 가는 곳을 보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 구절만 읽어보고 “아, 이것이 오늘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구나”하고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사야14장9절이 손가락 끝에 걸렸습니다.

“아래의 음부가 너로 인하여 소동하여 너의 옴을 영접하리라.”즉 현대 번역으로 하면

“지옥에 거하는 자들이 너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느니라.”

그 선교사가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정말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지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잘못된 것이 아니요, 우리의 눈에 모순되게 보인다고 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거짓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 때 천사가 와서 우리의 발을 붙들어 주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이 거짓말한 것이 아닙니다.

천사가 꼭 도와야 할 때는 하나님께서 꼭 돕게 만드십니다. 독을 마셔도 죽지 않게 하실 때는 독을 마셨을지라도 구원해 주시는 예를 많은 선교사들을 통해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내가 독을 마셔도 하나님이 살게 하시는지 어디 한번 해 보자”하는 사람은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다 죽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보아서는 안됩니다. 더구나 시험해서는 더욱 안됩니다.

96.영적 침체

선교 현장에서 믿음으로 섬겨왔던 한 선교사가 심각한 영적 침체로 인하여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여선교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도저히 제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아요. 제가 깨닫기도 전에 저는 침체되어 있었으니까요. 저는 결코 장래나 경제적인 문제, 건강이나 은퇴하는 등의 문제에 대해 많이 걱정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모든 것이 걱정스럽고, 거의 1년 반 동안이나 계속 침체 상태에 있었답니다. 죄책감도 들고, 부끄럽기도 하고, 패배당한 느낌도 듭니다."

이 선교사의 경우는 약간 특별하다. 왜냐하면 이 선교사는 고립된 선교 현장에서 사역해왔기 때문에 초신자들을 가르치기 위해 필요한 정도의 초급 단계를 제외하고는 더 깊은 성경 공부를 거의 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녀는 여러 일들로 매우 바빠서, 자신이 영적으로 성장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도 깨닫지 못했다. 사탄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들의 믿음을 더욱 약화시키기에 주력하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자기들의 상태가 침체되면 감정적인 체험을 찾아 나선다. 감정적인 체험을 하게 되면, 얼마간은 다시 회복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침체 상태는 다시 시작 되고, 옛 성품으로 말미암은 감정들은 또 다시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 크레이그 메시 <영적 전쟁을 영적 승리로>

97.미래의 그림은?

 

어떤 부인이 남편과 아들 삼형제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남편의 직업은 선장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바다에서 폭풍우에 휘말려 배와 함께 최후를 마쳤다는 비보가 날아들어 왔다. 그리고 나서 세월은 흘렀다. 어머니가 그렇게 말렸건만 큰 아들도 남편의 뒤를 이어 배를 탔다가 목숨을 잃고 말았다. 또한 둘째 아들도 한사코 말리는 어머니 몰래 선원이 되었다가 그도 역시 얼마 후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남은 막내 아들조차 장래선원이 되겠다고 하였다.

어머니와 모든 친척들이 말려도 듣지 않았다. 네 사람이 바다에 미친 까닭을 몰라 이 부인은 이웃에 사는 목사님께 그 원인을 알아보아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한참 동안 집안을 살펴보던 목사님은 방에 걸려있는 그림과 사진을 당장 떼어내고 대신 다른 것을 걸도록 권하였다. 가슴을 설레이게 만들 정도로 시원한 바다 그림과 선장차림의 멋있는 아버지의 사진이 아들들의 마음을 바다로 향하게 했던 것이다. 부인은 바다 그림 대신 산과 농촌의 평화로운 모습을 그린 그림을 걸었다. 얼마 후 막내아들은 선원이 되겠다는 꿈을 버리고 대신 농부가 되어 어머니를 극진히 모셨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고 듣는 것은 무의식 중에 우리의 마음에 커다란 영향을 끼쳐 자기 암시에 빠지고 만다. 텔레비전 지나칠 정도로 보는 어린이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가 모두 광고 노래인 것들도 바로 이 때문이다. 우리 믿는 자들 역시 우리의 눈이 현 세상에 집중되어 있다면 우리의 영혼 역시 세상의 욕망과 어지러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러나 미래의 그림을 우리들의 마음속에 걸어놓고 매일 바라보게 된다면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의 그림은 어디에 있는가? 화랑에서 살 수 있는가? 아니다 미래의 그림은 바로 성경 속에 있다. - 배 훈 <인생을 다시 한번>

98. 핏캐인 섬의 변화

 

남태평양 한가운데 떠 있는 타히티란 섬이 있다. 타이티는 프랑스의 영토이다. 그런데 그 섬에서 반란이 일어나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결국 반란은 진압되었고 폭도들은 법적인 절차에 의해 처형되거나 혹은 감옥살이를 하게 되었다. 9명의 불란서인과 6명의 타이티원 주민 남자들, 12명의 타이티 여자 원주민들이 반란에 가담했다고 해서 그들을 1790년에 핏캐인이란 섬으로 영구 유배를 보낸 일이 있었다. 그들은 섬으로 들어가자마자 방탕한 생활을 했다. 양심도 없고 도덕 윤리도 없는 생활을 했다.

그로부터 10 년 후에 프랑스 남자하나와 원주민 남자하나와 원주민 여자 몇 명, 그리고 그에게서 태어난 어린아이들 몇 명만 남고 다 죽었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다음에 남자라고는 혼자 남아있는 그 프랑스 남자가 자기 옛날 짐을 챙기다가 다 낡은 성경을 한 권 발견하게 되었다. 그는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여자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아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쳤다. 그로부터 10여년 후인 1810년에는 그 섬의 인구가 배 이상으로 늘었났지만 그 섬은 낙원으로 변했다.

지금도 도둑이 없고, 감옥이 없고, 위스키가 없는 섬이 되었다. 주민들은 부지런히 일하는 것으로 즐거움을 삼고 온 섬이 주일을 성수 하게 되었다. - 선윤경 <무릎꿇은 사성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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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 예화 45편 모음

예화 2023. 9. 26. 21:44

인내 예화 모음

 

3. 39년 간의 인내

벤자민 워필드 박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학자로,1921년 세상을 떠나기까지 거의 34년 동안 프린스턴신학교에서 가르쳤다. 목회자들은 ‘성경의 영감과 권위’와 같은 그의 책들은 잘 알고 있지만 대다수는 1876년에 그에게 일어났던 일을 모르고 있다.

당시 스물다섯이던 그는 애니와 결혼하여 독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맹렬한 풍랑 속에서 애니는 번개에 맞았고,영구적 불구가 되었다. 워필드는 그녀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39년 동안 간호했다.

남편은 결혼 생활 내내 두 시간 이상 집을 비운 적이 거의 없었다. 한 남자가 한 여자에게 39년 동안 인내와 성실함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워필드는 로마서 8장28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실어놓았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들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좋은 것일 수밖에 없다. …모든 것을 그 분이 통치하시므로 우리 각자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로부터 오로지 선한 것들만을 수확해야 한다.”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4. 진정한 관심은 긴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가을철이 되면 신문에 노벨상을 받은 사람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상으로 개인 뿐 아니라 나라에도 영광입니다. 노벨상을 받은 사람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87살의 미국의 의학자 프랑시스 피통 루(Francis Peyton Rous)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1909년 30살의 나이로 록펠러 재단 의학 연구소에 들어갔습니다. 어느 날 양계장을 하는 사람이 병든 플리머스 로크종 닭을 검사하려고 연구소에 가져왔습니다. 그 닭은 종양이 걸려 죽었는데 그는 혹시 바이러스가 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는 검사 결과 “세포를 마음대로 넘나드는 물질”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 물질은 다른 닭에서도 종양을 만들어 내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1930년대에 그 물질은 “루씨 닭 육종 바이러스”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최초의 “종양 바이러스”가 된 셈입니다.

그 후 그의 연구 성과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1966년에 와서 바이러스의 작용이 얼마나 중요한가가 분명히 알려졌고, 55년 전 루가 연구하여 발표한 보고서가 얼마나 가치 있는가가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반세기가 넘도록 기다려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결과에 대한 평가는 쉽게 기대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쉽게 결과를 얻지 못한다고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코카콜라를 세계적인 회사로 만든 사람은 로버트 우드러프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 코카콜라는 존 S. 펨버턴이 만든 소화제 대용 음료였는데 캔들러라는 사업가가 2,300달러에 사업권을 사들여 애틀란타 최고의 음료로 만든 후 사업권을 2,500만 달러에 로버트 우드러프의 아버지 어니스트 우드러프에게 팔았습니다. 로버트 우드러프는 고등학교 때 낙제를 거듭하다 끝내 쫓겨났습니다. 아버지는 기대를 가지고 군사 학교에 보냈지만 그곳에서도 적응하지 못했고, 에모리 대학에서도 추방당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들은 유리 공장에서 일당 60센트를 받고 삽으로 모래를 퍼 담는 일부터 시작해 부사장직에 올랐습니다. 2차 대전으로 경영 위기를 당했을 때 아버지는 아들을 믿고 아들에게 회사를 맡겼습니다. 그는 "나의 꿈은 내 세대에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코카콜라를 한 잔이라도 맛보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2차 세계 대전의 역경을 세계화의 발판으로 삼았습니다. 모든 전장에서 단돈 5센트면 코카콜라를 사 먹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는 애국 마케팅을 통해 "코카콜라는 위대한 미국인의 국민 음료"라는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그는 사업 비결을 물어보는 기자에게 "내 혈관 속에 흐르는 것은 피가 아니라 코카콜라입니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끝까지 믿어주고 기다린 결과입니다. 나무는 하루 아침에 자라지 않습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 목사 글 중에서

5. 인내하는 예배자

우리가 삶을 살다 보면 황무함의 계절을 만나게 된다. 우리가 자갈밭 길을 걸을 때 태양 빛이 우리를 내리쬘 것이다. 잠시 동안 우리는 육신의 자녀를 낳지 못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는 발전이 없으며, 비즈니스는 실적이 없고 교회는 문제 속에서 약해질 수도 있다. 그러나 황무함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어떠해야 하는가?

문제는 우리의 예배의 우물이 마르게 허락할 것인가에 있다. 삶의 모든 영역 속에서 ‘하나님은 나를 잊으셨다’라고 느껴질 때에도 우리는 예배 속에서 인내해야 한다. 당신 주위의 ‘보이는 현상’의 실제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황무함의 세월 동안, 주위 사람들은 당신의 상황이 변화될 것에 대한 기대감도 없고, 당신의 내면에서는 산산조각 난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

그곳에 보이지 않는 현상이 있다. 능력의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당신을 기억하는 그분에게 당신의 기도를 다시 올려 드리라. 그분에게 당신의 황무함은 극복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그분은 손을 비틀지 않으며, 천국의 보좌 앞에서 이리저리 걸으면서 “어떻게 해야 하지? 이 황무함은 내게 너무 크다!”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나는 절대로 당신의 황무함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이 아니다. 내 삶에도 황무함의 영역이 있으며, 하나님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애원한다. 모든 것에서 나의 가장 깊은 바람은 그분이 우리를 격려해 주시는 것이다.

「샤카, 살아있는 예배」/ 존 랜달 데니스

6.게으름과 인내의 차이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설교자 중 한 사람인 헨리 워드 비처가 설교 중에 다름과 같은 예화를 들어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높은 바위에서 메말라 가는 바다 가재가 있습니다. 그 바다 가재에게는 바다로 되돌아가기에 충분한 힘은 있지만 지각이 없습니다. 그래서 바닷물이 자신에게 되돌아오기만을 기다릴 뿐입니다. 만일 바닷물이 되돌아오지 않으면 그 바다 가재는 그곳에서 말라 죽고 맙니다. 그러나 조금만 노력한다면 바다 가재는 자신의 1미터 앞에서 넘실대는 파도에 도달해서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생에도 사람들을 ‘곤란한 지점’으로 몰아가는 파도가 있습니다. 그 파도는 바다 가재를 궁지에 몰아넣은 것처럼 사람들을 그곳에 그냥 남겨 둡니다. 만일 사람들이 파도가 밀어닥친 지점에 누워서 어떤 거대한 파도가 그들을 싣고 부드러운 물속으로 다시 인도해 줄 것을 기대한다면, 그들이 바라는 기회는 결코 오지 않을 것입니다.

게으름이 종종 인내로 오해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게으름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만듭니다. 한편 인내는 당신이 기다리는 것이 반드시 실현되리라는 소망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며,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계속 일하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선물」/ 어너 북스

7. 1도차이

물은 100도에 이르지 않으면 결코 끓지 않습니다. 증기기관차는 수증기 게이지가 212도를 가리켜야 움직입니다. 99도, 211도에서는 절대로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고작 1도 차이일 뿐인데도 말입니다. 용기는 집요함을 요구합니다. 마지막 1퍼센트의 인내가 인생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유영만의《용기》중에서 -

* 시험도 1점 차이로 합격 불합격이 갈립니다. 올림픽은 더 해서 불과 0.01초 차이로 메달 순위가 바뀝니다. 다 끝났다 싶을 때 한 번 더 살펴보고, 더 이상 길이 없다. 싶을 때 한 걸음 더 나가야 '변화'가 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한 걸음만 더! 여기에 성공의 비결이 있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8.기다려야 얻을 수 있는 것

목수와 그의 제자가 함께 큰 숲을 지나갔습니다. 그들이 크고 아름다운 떡갈나무를 보았을 때, 목수가 제자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무엇 때문에 이 나무가 이렇게 거대할 정도로 크고 마디가 있으며 아름다운지 알고 있느냐?"

제자는 스승을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아니오... 왜 그렇습니까?"

그러자 목수는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떡갈나무는 유용하게 쓸 수 없기 때문이란다. 이 나무가 만일 쓸모가 있었다면 이미 오래 전에 베어져서 탁자나 의자로 만들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이 떡갈나무는 아무 쓸모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나무로 자라나 이제는 이 나무의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나무가 된 것이지!"

9.백 한 번째 망치질

한번은 사람들이 벤자민 프랭클린에게 질문했습니다.

"당신은 수많은 장애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포기하지 않고 한 가지 일에만 전념할 수 있었습니까?"

그러자 프랭클린은 좋은 일을 하면서도 절망에 빠진 모든 사람들이 가슴 속에 새겨야만 할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은 일하는 석공을 자세히 관찰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석공은 아마 똑같은 자리를 백 번 정도 두드릴 것입니다. 갈라질 징조가 보이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하지만 백 한 번째 망치로 내리치면 돌은 갑자기 두 조각으로 갈라지고 맙니다. 이처럼 돌을 두 조각으로 낼 수 있었던 것은 한 번의 두들김 때문이 아니라 바로 그 마지막 한 번이 있기 전까지 내리쳤던 백 번의 망치질이 있었기 때문인 것입니다."

10.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책을 쓴다는 것은 장거리 경주와 비슷하다. 처음에는 열정이 대단하다. 그러다 이내 기력이 떨어진다. 포기할 것을 심각하게 생각한다. 그때 순탄한 내리막길이 나와 반짝 힘을 얻는다. 간혹 번득이는 묵상의 영감이 차 오른다. 그러나 한 장 쓰기에도 지칠 때가 많다. 작업의 대부분이 장거리 주자의 리듬을 닮았다. 꾸준한 속도로 멀고도 외로운 길을 감내해야 하는 것이다. 막바지에 이르러 마지막 한 줄이 눈에 보일 때쯤이면 아예 감각이 마비된다. 몇 달 전에 품었던 열정을 찾아 두레박을 드리우지만 공급이 달린다. 새 힘이 필요하다. 영감이 필요하다. 내가 그것을 어디서 찾는지 말해도 될까? 우선 하나님 앞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낸다. 원고를 발송하는 순간 아무 데나 한적한 장소를 찾아 걸음을 멈춘다. 주자의 가슴으로 결승선의 테이프가 느껴진다. 그렇게 몇 분 동안 하나님과 나는 함께 그 맛을 음미한다. 그 다음에는 먹는다. 막판 작업 때는 대개 끼니도 연거푸 거르기 일쑤인지라 배가 고프다. 그리고 식사가 끝날 때까지 한 가지 생각만 한다. ‘다 이루었다.’ 인생의 사명을 다 이루기라도 한 듯 가상의 세계에 흠뻑 취하는 것이다. 그렇게 식사를 하고 있노라면 예수님이 어디서 힘을 얻으셨는지 새삼 이해가 된다. 그분은 눈을 들어 지평선 너머 식탁을 보셨다. 잔치에 시선을 두셨다. 그 광경이 힘이 되어 그분은 끝까지 뛰셨다. 끝까지 강하게. 그 순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최후의 추수가 끝나고 우리가 식탁에 둘러앉을 그날, 그리스도는 이 말씀으로 축복하실 것이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그 순간, 우리의 경주는 가치 있는 것이 되리라. - 「예수님처럼」/ 맥스 루카도

11.비를 기다리는 농부처럼

이스라엘 땅은 석회질이 많아 비가 오지 않으면 시멘트처럼 딱딱해집니다. 우기가 되어 이른 비가 내려야 딱딱한 땅이 부드럽게 되어서 농부들이 밭을 기경해 씨를 뿌릴 수 있습니다. 농부가 아무리 수고해도 늦은 비가 오지 않으면 곡식은 열매 맺지 못합니다. 그래서 농부는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며 인내를 배웁니다. 우리가 열심히 노력했지만 열매를 맺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아는 것, 내 힘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신다는 믿음으로 기다리는 것이 참된 인내입니다. 기다리다 보면 마음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를 바라보고 믿는 사람은 강하고 굳은 마음으로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주 앞에서 인내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억울한 일을 당하고 어려운 일을 당해도 믿음을 지키고 주 앞에서 인내하면 축복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안심할 수 있습니다. 결말을 알면 인생은 쉽습니다. 고난의 최고점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흠 없는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온갖 수치와 고통을 다 받으셨습니다. 주님은 부활의 영광을 아셨기에 기꺼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부활의 역사는 있습니다.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은 바로 부활의 주님이고 영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주님을 바라보고 “주여, 내 뜻대로 하지 마옵시고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의 뜻이 최선이고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 「세상을 이기는 온전한 믿음」/ 반태효

12.사흘만 인내하면

한 건물의 입구에서 꽃을 파는 할머니가 있었다. 그녀는 얼굴에 주름이 많고 옷차림도 허름했다. 그러나 밝은 표정으로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한번은 건물의 주인이 할머니에게 물었다.

"무슨 좋은 일이 있으시나 보지요. 표정이 항상 밝아 보여요" 그러자 할머니가 대답했다. "제 걱정을 트럭에 담으면 아마 100대 분량도 더 될 것입니다." 부자가 다시 물었다. "그런데도 어떻게 그런 밝은 표정을 지을 수 있습니까? 무슨 특별한 비결이 있나요?" 할머니는 부자에게 행복한 삶의 비결을 들려주었다. "내게 특별한 비결이 하나 있어요. 저는 고통이 닥치면 예수님께서 무덤에 머물러 계셨던 사흘을 생각하면서 사흘동안 기다립니다. 사흘 뒤에는 어김없이 새로운 해가 뜬답니다."

우리가 고통스럽게 생각하는 고민 중 90%이상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들이다. 사흘만 인내하면 대부분의 문제는 자연히 해결된다.

13. 참된 인생가치는 기다림

현대인의 빗나간 심성중 하나는 조급증이다. 인생의 참된 가치는 기다림과 땀흘림에 있다. 다음은 최근 미국 침례교 회보에 실린 짧은 글이다. "한 걸음으로 너무 멀리 가려고 하지 말라. 너는 걸음을 계속해야 한다. 한마디 말로 네가 누구인가를 말하려 하지 말라. 너는 말을 계속해야 한다. 1인치의 성장으로 너무 크려고 하지 말라. 너는 계속 성장을 해야 한다. 하나의 행동으로 모든 것을 이루려고 하지 말라. 너는 계속 행동해야 한다."

14. 인내하시는 하나님

양이 길을 잃어버린 것은 양의 실수입니다. 우리가 고생하고 어려움을 겪는 것은 하나님의 실수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실수 때문입니다. 우리가 잘못해서, 교만해서, 버릇이 없어서 이리 부딪치고 저리 부딪쳐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실수해서 우리가 잘못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우리 잘못 때문에 구원을 포기하거나 하나님의 사랑을 유보하시지 않습니다. 여전히 우리를 찾으시고 우리를 기억하시고 우리를 구원하기를 원하십니다. 죄인 가운데는 스스로 회개하고 돌아올 가능성이 있는 죄인이 있습니다. 탕자가 되었어도, 하나님을 등뒤로 하고 세상에 가서 인간적으로 살고 죄에 빠져 괴로워하다가도 마지막에는 하나님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죄인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문을 열고 밤이나 낮이나 기다리십니다. 구런데 또 하나의 죄인은, 스스로는 절대로 죄 가운데서 빠져나올 수 없는 그런 죄인이 있습니다. 이런 죄인들을 위해서 목자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를 만나기 위해 예수님은 2000년의 세월을 거쳐 여기까지 찾아 오셨습니다. 우리가 더 이상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인내를 배웁시다.

15. 인내의 기도

어느 날인가 어린 막내 아들이 자건거를 사 달라고 아빠인 저에게 몹시 칭얼대며 보챈 적이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처럼 속력을 낼 수 없는 자기의 고물 자전거에 심히 속이 상한 듯 했습니다. 몇번이나 졸라대는 아들의 일그러진 얼굴을 보는 순간 "사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교육상 즉시 사 주어서는 안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짐짓 모른 척, 사주겠다는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간절히 기다리다 얻어야만 더욱 값진 값어치를 깨닫게 될 것이라는 아빠의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며칠을 새 자전거를 사 달라고 아들은 울기도 하고 미소작전으로 애교를 부리기도 하여 이제 이삼일 안으로 사주겠노라고 속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아빠는 아들을 위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정작 아들은 지쳐서 그만 포기한 것인지 그 다음날부터 조르지 않고 잠잠히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두 달이 지난 오늘까지 아들에게 새 자전거를 사 주지 않고 있습니다.

(옥한흠 목사)

16. 밀턴의 인내심

'실락원'을 쓴 밀턴은 매우 다정다감하고 정직한 사람이었다. 그는 왕당파 부자의 가정에서 성장한 매리라는 여성과 결혼했다. 그러나 매리는 결혼한 지 한달만에 친정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그녀는 밀턴의 청교도적인 삶이 싫었던 것이다. "나는 풍요롭고 자유분방한 가정에서 성장했다. 밀턴의 엄격한 청교도적 삶은 견딜 수가 없다."

밀턴은 인내심을 갖고 아내를 기다렸다. 2년 후, 매리는 밀턴에게 돌아와 눈물로 용서를 빌었다. 당시 매리의 가정은 완전히 몰락한 상태였다. 반면 밀턴은 사회적으로 상당한 명성을 얻고 있었다. 아내는 모든 것을 잃은 후에야 남편에게 돌아왔다. 밀턴의 불행한 신혼시절은 '실락원'을 집필하는데 결정적인 소재가 됐다. 자신의 낙원을 잃음으로써 비로소 명작을 완성한 것이다. 우리는 소중한 것을 얻기 위해 때로는 많은 것을 잃는다. 그러나 인내를 갖고 기다리면 반드시 그 열매를 수확한다.

17. 6번 실패했으나 7번째 거미줄을 치는 거미

영국군이 전쟁에 참패를 당하여 거의 전멸되고 말았다. 몇몇의 잔여병들이 모두 숲속으로 도망쳤는데, 그중 '부수' 장군도 함께 끼어 동굴 속으로 숨었다. 그러나 전쟁에 참패한 것이 수치스러워 그는 칼을 빼어 자살하려고 했다.

그때 동굴 어귀에서 거미가 거미줄을 치려고 애쓰는 것이 눈에 들어 왔던 것이다. 그 거미는 바람으로 인해 6 번을 연거푸 실패 했으나 7번째에 가서 성공했다. 이것을 지켜본 부수장군은 무언가 깨달은 듯이 벌떡 일어나서는 '난 겨우 한 번 실패했을 뿐이다!'라고 외쳤다. 그 후 그는 다시 전쟁터에 나아가 대승리를 거두었다고 한다.

18. 인내는 강력한 힘이다

도끼와 톱과 망치가 서로 힘 자랑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아주 단단한 쇳덩이를 부수는 쪽에 '맏형'의 지위를 주기로 했다. 먼저 도끼가 나섰다. 도끼는 날을 세워 쇳덩이를 내리쳤다. 도끼의 날만 무디어질 뿐 쇳덩이는 전혀 손상을 입지 않았다. 이번에는 톱이 나섰다. 톱은 쇠의 표면에 날을 대고 열심히 반복 운동을 했다. 그러나 톱의 날이 모두 뭉그러지고 말았다. "너희는 안돼" 망치가 의기 양양하게 나섰다. 망치는 있는 힘을 다해 쇳덩이에 부딪쳤다. 작고 약한 불꽃이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내가 한번 해볼까?" 모두 큰 소리로 웃었다.

"우리처럼 강한 자들이 못한 일을 작고 연약한 네가 어떻게...."

불꽃은 쇳덩이를 끌어안고 타오르기 시작했다. 쇳덩이에서 떨어질 줄을 모르고 끈질기게 달라붙었다. 한참 시간이 지나자 쇳물이 녹아 내리기 시작했다. 낙수가 바위를 뚫는다. 인내와 끈기는 역경의 쇳덩이를 녹이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19. 기다림의 유익

우리는 배우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기도 응답이 오기를 기다리고, 반항적인 자녀가 철들기를 기다리고, 일자리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건강이 나아지기를 기다리고, 갈등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경제적인 압박에서 벗어나기를 기다린다. 기다리는 것은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 곧 인내다. 우리는 기다림을 통해 인내를 배운다. 믿음의 영웅들의 명단을 보면, 잘 기다린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다윗 왕은 사울을 피해 아둘람 굴에서 기다렸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기에 앞서 광야에서 40년을 기다렸으며, 다시 40년을 광야에서 방황하면서 보냈다. 욥은 소중히 여기던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도 하나님을 기다렸다. 엘리사벳과 사가랴는 노년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난 후에야 특별한 아이인 세례 요한을 낳았다. 사도 바울은 감옥에서 석방되기를 기다리면서 편지들을 썼는데, 그것이 오늘날 신약 성경의 일부를 이루게 되었다. 하나님 역시, 세상 죄를 대속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기 위해 ‘때가 찰 때까지’ 기다리셨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주재권(主宰權)에 얼마나 굴복하며 사는지는 ‘기다림’이라는 도가니에서 시험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운명론적인 관점을 가지고 체념 상태로 기다리거나 초조해하고 염려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기다림을 통해 하나님이 모든 일에 있어서 주님이시요, 그 모든 것의 시간 조절에 있어서도 주님이심을 고백하기 원하신다.

20. 물이 나올 때까지

우물을 잘 파기로 소문이 난 업자가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그만둔 곳에서도 그는 곧잘 우물을 파냈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능력을 신기하게 여겼습니다. 하루는 어떤 사람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쩌면 그렇게 우물을 잘 팝니까?”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우물을 파는 데 실패한 경우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실패한 곳에 곧잘 불려 다니지요. 내가 우물을 잘 파는 비결은 딱 하나입니다. 다른 사람은 물이 나올 곳을 골라서 파다가 안 나오면 포기하지만, 나는 아무 곳이라도 물이 나올 때까지 팝니다.”

21. 무지개를 보는 사람

아랍 속담에 "태양만 비추면 사막이 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밝은 태양만을 원하지만 태양만 계속되면 우리 인생은 사막이 되고 맙니다. 우리 인생이 촉촉하고 푸르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무지개를 좋아합니다. 그 화사하고 아름다운 무지개를 원한다면 소낙비를 각오해야 합니다. 소낙비가 없이는 결코 일곱 빛깔의 무지개를 경험할 수 없습니다. 다양하고 아름다운 무지개와 같은 인생을 원한다면 때로는 아픔과 고통의 소낙비를 맞아야 하고 견디어야 합니다. 반드시 인내가 필요합니다. 오래 기다리고 기도하는 사람이 무지개를 보는 것입니다.

22. 끈기있는 젊은이

한 청년이 다음과 같은 광고를 보았다.

“모집 : 임시로 회계사를 고용함. P.O.BOX 1720”

그는 그 광고를 보자마자 즉시 서류를 갖추어 신청하였다.

그러나 아무런 회답도 없었다.

세번째까지도 회답이 없자 그는 우체국을 찾아가 P.O.BOX 1720의 수신인이 누구냐고 물어 보았다. 그러나 직원은 그 수신인의 이름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 그는 우체국장을 찾아가서 부탁을 했으나 그도 거절했다. 마침내 그 청년은 한가지 방법을 생각해 내었다. 새벽에 일어난 그는 곧장 우체국으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P.O.BOX 1720 근처에서 망을 보았다. 얼마 후 한 사람이 나타나더니 우편물을 꺼냈다. 그 청년은 그 사람을 미행하였다. 그가 도착한 곳은 한 증권 회사 사무실이었다. 그 젊은이는 사장에게 임시 회계사 모집 광고를 보고 신청서를 냈는데도 아무런 응답이 없었으며 찾아가서 그 BOX의 수신인을 물어 보았지만 거절당했다는 말을 했다. 그러자 그 사장이 물었다.

“당신은 어떻게 내가 그 광고를 낸 사람임을 알게 되었죠??”

“저는 여러 시간을 우체국 복도에 서서 1720 BOX를 지켜 보았습니다. 그런데 몇 시간이 지나서야 한사람이 들어와서 그 박스의 우편물을 가져 가더군요. 저는 그 사람 뒤를 몰래 따라와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그 사장은 말했다.

“젊은이, 자네야말로 내가 바라던 끈기있는 사람일세. 자네를 고용하겠네.”

23. 참으며 속아주는 사랑

가가와 도요히꼬 이야기를 들어보면 젊은 시절에 빈민굴에서 전도하는 것을 보니 아무리 봐도 친구의 눈에는 이 사람이 허송 세월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도박꾼, 싸움해서 살인한 사람, 전과자, 창녀에게 전도하여 모아 놓고 예배를 드리는데 모두들 찬송을 부를 줄 모르므로 자기 혼자 찬송을 목이 터져라 부르고 있습니다. 한 사람은 도박꾼이자 깡패인데 도끼눈을 치켜 뜨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또 뒤에서는 남자들이 와서 예배드리는 중에 창녀를 끌어내면 창녀는 일어나 나갑니다. 그런가 하면 돈을 내라고 사람들이 가가와의 따귀를 때립니다. 그러면 돈을 주었습니다. 이 친구는 화가 났습니다. "저 사람들에게 돈을 주면 가서 도박을 할 텐데 너는 위선이다. 네가 알고 주느냐"고 가가와에게 따졌습니다. 그때 가가와는 "예수께서 우리에게 하신 것같이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어린이를 키울 때 넘어지면 일으켜 주듯이, 의사가 병자에게 주사를 놓고 또 놓듯이 넘어지면 일으켜 줘야 한다. 다 알고 마지막까지 믿어 주고 참아 주는 것이 사랑이 아니냐?"고 그는 말했습니다. 사랑은 이렇게 마지막까지 참는 것이고 속아주는 것입니다.

24. 예수님의 인내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아버지여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이마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처럼 떨어지도록 간절히 기도하시고 동산으로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그때 대제사장의 하속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검과 몽치를 들고 왔습니다. 가롯 유다가 예수님 볼에 키스하면서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유다야 네가 내 볼에 키스하므로 나를 파느냐 빨리 행하라”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무리들이 달려들어 예수님을 체포하려고 할 때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예수님의 잡히심에 분노해서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칼로 쳐서 떨어뜨렸습니다. 그래 예수님께서 귀를 만져 낫게 하시고 “칼을 집에 꽂으라 칼을 든 자는 칼로 망한다”라고 교훈하셨습니다. 그리고 “이것까지 참으라” 말씀하셨습니다. ‘이것까지 참으라’는 말은 ‘그들의 행동을 그냥 내버려두어 하게 하라’ 그런 뜻입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너희들이 손대면 안된다. 하도록 내버려 두어라.’라는 말입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치 않기 위하여 죄인들의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자를 생각하라”(히 12:2-3).

예수님을 ‘참으신 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참고 사셨습니다. 참고 죽으셨습니다. 그는 참으심으로 일생을 일관되게 나아갔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바라볼 때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 마음속에 느껴지는 감동은 예수님의 인내입니다.

‘너희들이 피곤하여 낙심치 않기 위하여’라는 말은 ‘너희들이 세상 살기 힘들어 낙심될 때 주님 바라보라.’ 다시 말하면 ‘가난할 때 주님을 바라보면 참을 수 있다.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주님 바라보면 참을 수 있다. 원수를 만났을 때 예수님을 바라보면 참음으로 이길 수 있다. 실패하고, 낙심하고, 답답한 일을 당해도 주님을 바라보면 능히 참을 수 있다.’라는 말입니다.

25.인내에 대한 성구

1. 어떻게 인내할 것인가?

롬8:25 - 참아 기다리면서 인내 엡4:2 - 겸손과 온유로

약1:4 -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약5:11 - 욥같이 인내하라

계2:19 - 주께서 아시기까지 계13:10 - 순교하기까지

2. 인내해야할 이유

롬15:5 - 그리스도를 본받기 위해서 롬15:6 -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딤전6:11 - 하나님의 명령이니 히10:36 - 약속을 받기 위해서

벧전2:20 - 하나님 앞에 아름다움

3. 인내를 필요로 하는 때

눅21:16-19 - 어려울 때 고후12:12 - 교회를 위해 일할 때

계2:2,3 - 죄악과 싸울 때 딤후4:2 - 말씀을 가르칠 때

약5:7,8 - 그리스도 재림을 기다릴 때

4. 인내하는 자가 받는 복

시37:7 - 형통하여 짐 시40:1 - 기도를 들으심

마10:22 - 하나님의 보응 눅21:19 - 영혼을 얻음

롬5:4 - 연단을 이루게 됨 롬15:4 - 소망을 이룸

히10:36 - 하나님의 약속을 받음 계3:10 - 시험때의 면함

26. 말씀에 계속 거하는 자들은 구원받음

1.끝가지 견디는 자들이 구원받을 것임..........마24:13

2.계속하여 거하는 자들이 참 제자임............요8:31

3.착하고 좋은 마음이 인내함으로 열매를 맺음...눅8:15

4.인내함으로 영혼을 얻음......................눅21:19

5.내안에 거하라 그렇지 않으면 버려지리라. ....요15:4-6

6.계명을 지키는자가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함.....요15:9-10

7.모든 일들을 피할 수 있도록 깨어 있으라......눅21:34-36

27.기다릴 줄 아는 자가 승리한다.

삼국지에 보면 도원결의(桃園結儀)이후 운명을 같이 하기로 약속한 동생 관우가 오(吳)나라의 흉계에 걸려 비참한 죽음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촉한(蜀漢)의 황제 유비는 즉시 백만대군을 몰아 오나라로 쳐들어 갔다. 한 개인을 위한 복수전으로 이보다 더 큰 전쟁은 없었다.

절재절명의 위기를 당한 오나라는 새파랗게 젊은 서생 육손이란 사나이를 발탁해서 방어의 임무를 부여했다.

대임을 맡은 육손은 사령관으로 취임하는 그날 부터 촉군과 일체의 정투행위를 못하게 했다. 가장 혈기 방장한 사람들이 군인이요 무엇보다 용기를 최고의 덕목으로 삼고 사는 사람들 또한 군인이다. 이들에게 싸우지 말라는 것은 엄청난 형벌인 것이다. 용사들은 즉시 적과 더불어 싸워야 한다고 성화를 부리는데 육손은 앉은 자리에서 꼼짝을 하지않고 있었다. 촉나라 군사들은 온갖 모욕적인 언사들을 던져왔다. 그러나 육손은 초인적인 인내력을 발휘하여 그 모든 것을 참고 견딘다.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난 어느날이었다. 그가 산정한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 육손은 드디어 떨치고 일어나더니 유비의 백만대군을 순식간에 격파하고 700여리에 걸친 촉군의 진지를 완전히 유린해버렸다.

기다릴 줄 안다는 것은 이처럼 무서운 힘을 그 내면에 지니고 있다.

28.줄서 기다린다는 것

미국 작가 스타인벡은 `미국론'이란 그의 저서에서 `미국사람들은 그의 일생의 3분의 1을 줄서서 기다리는 데 낭비하는 바보들이다.'고 했다. 너무 끈질기게 줄서 있음을 비꼬기 위한 과장표현이긴 하다. 한데, 이번 미국인 생활조사에서 밝혀진 바로 미국 사람들은 일생동안 평균 5 년간을 줄서는 데 소비하고 신호대기하는 데 6 개월을 낭비한다고 조사 보도되고 있다. 인생이 허망해지는 기다림이다.

잘 기다리고 못 기다리는 데도 확연한 민족차이가 드러난다. 같은 유럽 사람이라도 라틴계통 나라들보다 게르만 계통 나라 사람들이 훨씬 줄을 잘 서고 잘도 기다린다. 이런 조크가 있다.

`영국 사람이 혼자 있으면 행렬이 생기고, 이스라엘 사람이 둘 있으면 세 개의 정당이 생기고, 일본 사람이 셋 있으면 네 개의 상사(商社)가 생긴다.'

개화기 때 영어 한 마디도 못 하고 영국에 외교관 생활을 떠나는 사람이 꼭 한마디 말만 외 갖고 가는 것이 상식이 돼 있었다 한다. 그 말이 다름아닌 `애프터 유!'였다고 외부에서 관리생활을 했던 분의 문집에 나온다. 당신뒤에 줄을 서겠다는 이 말과 이 말뒤에 숨은 정신만 지키면 영국에서는 살 수 있었을 만큼 줄서 기다리는 것이 생존조건이 돼 있다. 이 기다리는 문화를 계승한 미국사람들인 것이다.

오일 쇼크 때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주유소 앞에서 평균 10-15 시간 줄지어 서 있어야만 기름 한 초롱 살 수 있었다. 그래서 가족이 번갈아 가며 줄을 서는 행렬전쟁이었다. 그 무렵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이런 글이 실렸었다. `전 시민의 3분의 1이 이 행렬전쟁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 대열에 한국사람이 끼여있는 것을 본 사람은 없다'고.

우리 한국사람은 외출하지 않고 들어앉아 있으면 있지 15 시간씩 줄서 기다리지는 못하게끔 구조적으로 심정이 돼 있다.

망부석처럼 기다리다가 돌로 굳어버릴 만큼 우리 한국사람도 혼자 기다리는 데는 도사다. 하지만 여러 사람이 줄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데는 철부지다. 이런 우스개 이야기가 생각난다.

해방 직후 관청에서 물자배급을 주는 데마다 줄을 섰지만 새치기통에 어느 한 번도 차례가 돌아오질 않는다. 홧김에 너 죽고 나 죽고 할 셈으로 칼을 들고 관청에 달려갔더니 이미 그곳에도 칼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는. 줄서서 기다린다는 것은 많은 사람과 공존하는 공적(公的) 공간에서 가장 이타적이면서 가장 이기적인 사적(私的) 위상이다. 아무리 화려한 문화를 지니고 경제가 발달되어 잘 살더라도 이 흐트러진 위상의 노출은 국제화 사회에서 가장 쉽게 드러난 치부임을 알아야 하겠다.

29.하나님의 사랑

사실인지 모르나 마틴 루터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만일 하나님께서 나에게 온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권능를 주신다면 나는 아마 두 세시간이 지나지 못하여 이런 악하  세상을 때려 부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신다

그냥 참으신다. 왜 그런가?

바로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30..하나님의 때

백년 전 영국에 찰스 스미온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분은 캠브리지의 한 교구를 맡은 성공회 신부였습니다. 그가 처음에 안수를 받고 설교를 시작할 때에 교인들이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들어가서 앉기 전에 문을 열고 들어가야 되었습니다. 그런데 장로님들이 이 분이 목사가 되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그래서 이 장로님들이 교회를 죽 돌면서. 문을 열고 들어가는 곳을 자물쇠로 전부 잠그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몇 주간 동안은 교인들은 교회의 가운데 서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말하기를

“내가 자물쇠를 열지는 않겠다. 하나님께서 이 교회에서 일하시는 것을 보여 주겠다.”

그 옆으로 들어가는 문이 열리는 데는 오랜 기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굽히지 않고 계속해서 사역했습니다. 결국에 가서는 그 교회가 아주 훌륭한 믿음의 사람들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분이 나중에 유명한 IBF 창설자 중의 한 분이 되었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을 바라고 기다릴 준비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준비가 되어 있읍니까. 사라가 야기시킨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31.. 삶의 예술

지나간 세기의 유명한 무신론자 중에 로버트 잉거솔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느 날 무신론 강의 도중 탁상에 시계를 꺼내 놓고 “내가 하나님께 5분간만 시간을 주겠다. 내가 5분동안 하나님을 저주할 터인데 그 동안에 나를 죽이기를 바란다. 내가 만약 죽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없거나. 있어도 실패자에 불과하다”

고 큰 소리를 쳤습니다. 5분이 지난 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자 인간이 승리자요. 신은 실패자라고 외쳤습니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신앙인 데오도르 파커는 빙그레 웃으면서 이런 흥미있는 말을 했습니다.

“과연 하나님이 실패한 것일까.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인내를 5분간으로 단축시켜 보려고 한 잉거솔의 시도가 패배한 것이 아닐까."

옳습니다. 주께서는 참고 기다리십니다. 그리고 그를 믿는 그의 백성들이 또한 이 오래 참음의 옷을 입게 되기를 기대하십니다. 그러나 어떤 분이 “언제까지 참아야 합니까.”라고 물으실지 모릅니다. 재미있는 것은 “사랑은 영원까지 참고”라고 말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오래 참고”입니다. 언젠가는 오래 참음의 마지막 순간이 옵니다.

고통은 고통을 위해 참는 것이 아닙니다. 희망을 위해 참는 것입니다. 마침내 어느 날 고통이 종식되기 위하여 참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참된 사랑으로 참을 때 언젠가 우리의 고통스러움은 반드시 종식된다는 희망을 약속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래 참음이란 고통의 원인인 죄나 악과 대결하면서도 고통의 현장을 수용하여 고통과 함께 살아가며 마침내 고통을 희망으로 바꾸는 창조적인 삶의 예술이다”라고 말한 루이스 스미드의 말을 동의합니다.

32.. 참을 줄 알았더면

오래 전의 영화에 [워털루 브리지]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전쟁에 나간 남편 로버트 테일러의 이름을 신문에 발표된 전사자 명단 속에서 발견한 젊은 아내 비비안 리는 절망한 나머지 타락하여 길거리에서 웃음을 파는 불행한 직업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전사한 것이 아니었고, 신문의 보도는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꿈에도 그립던 아내를 만나려는 희망에 부풀어 집으로 돌아오는 그의 가슴에는 옛날의 순수한 사랑이 그대로 불타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를 기쁘게 맞아야 할 아내는 자기의 더럽혀진 몸을 부끄럽게 여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렸습니다.

물론 춤추는 직업을 가졌던 비비안 리와 명문의 아들 로버트 테일러의 결합은 당초부터 불행의 씨를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시어머니 되는 사람이 며느리를 달갑지 않게 생각하였기 때문에. 남편없는 시집살이를 도저히 그는 살 수 없다고 믿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불행의 가장 큰 원인은 인내심의 결핍이라고 하겠습니다. 설혹 남편이 전사했다는 보도가 믿을 만한 것이고 또 가문을 내세우는 시어머니의 냉랭한 태도가 마음에 거슬리더라도 참을 데까지는 참았어야 했을 것입니다.

인내심은 확실한 소망을 토대로 하지 않고는 생기지 못합니다. 신앙생활이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산 소망을 가지고 하루 하루를 인내심으로 이어가는 생활을 의미합니다. “생각컨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라고 바울 선생은 힘있게 부르짖었습니다.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을 확신하는 사람만이 현재의 고난을 참을 수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이라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그것이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고 우리는 오늘 이 괴로움을 이기고 살아갑니다.

이 육신의 장막이 무너지는 날, 주와 더불어 길이 살 것을 믿고, 인내의 아름다움으로 일관하여 봅시다.

33.연탄 도둑의 회개

어느 집사님의 간증이다. 어느 추운 겨울날 저녁 연탄을 피워놓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밤중에 너무 추워 나가 보았더니 그토록 잘 피던 연탄이 없어졌다. 그 다음날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분명 세든 사람의 소행이라 생각했지만 교회 다니는 집사가 싸울 수도 없고 하여 참았다. 다음날 저녁잠을 자는 척하고 나가보니 건넌방 부인이 연탄을 빼가는 것이 보였다.

뛰어나가 잡을까 했으나 큰 싸움이 벌어질 것 같아 간신히 참았다. 이런 일이 두 주일간이나 계속되었다. 어느 날 부인 이 찾아와 "제가 연탄을 가져간 줄 알고 계셨죠?" 하며 사실 은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여 점쟁이한테 물었더니 누구와 컷 싸우면 액운이 물러가고 행운이 온다고 하여 싸움을 하려고 연탄을 가져갔는데도 도저히 싸움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집사님은 그녀에게 점쟁이의 잘못됨을 깨우쳐 주고 전도하여 그의 가정이 모두 구원을 받았단다.

34. 인내

우리가 세상을 사노라면 여러 가지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을 극복하는 것은 인내하는 길 뿐입니다. 끝까지 참는 사람이 최후 승리를 합니다. 지난날 우리는 너무나 참을성이 없었던 생활, 그래서 근심 걱정 고통 앞에 좌절했던 날을 반성하면서 오늘 부터는 내 생활 신조로 모든 어려움을 인내로 극복하고자 하는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도록 합시다. 희랍의 에픽테뚜스의 어록에는 "한 송이의 포도나 무화과가 갖고 싶다고 말한다면 거기에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우선 꽃을 피우고 그리고 열매를 맺고 그리고 나서 익기를 기다려야 한다." 이와 같이 한 개의 무화과를 거두기 위해서도 인내가 필요합니다. 만사에 견딜 수 있는 사람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고 참을성이 없는 사람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서양속담에 "참는 것은 아픈 곳에 바르는 고약이다." "참는 것은 괴롭지마는 그 열매는 달다" "하늘은 기다릴 수 있는 자에게 모든 것을 준다" 농사를 짓는 농부가, 예술품을 창작한 예술가가, 기계를 발명하는 과학자가 이룩한 모든 인류의 재산은 곧 인내에서 나온 것입니다. 성경에도 "끝까지 참고 견디는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 한국컴퓨터선교회

35. 첫 중국선교사

1807년 영국의 로버트 모리슨 목사는 첫 중국선교사가 되어 중국 광동에 도착했다.

그때 영국 선장은 비웃는 투로 [이제 당신은 중국사람들을 감화시키러 가는 군]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리슨 목사는 조용히 웃으며 [내가 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지요]라고 말했다.

이후 모리슨 목사는 핍박과 역경을 신앙으로 이겨내며 1810년에 사도행전 번역본을, 1841년에 중국방언사전과 문법책을, 1819년엔 신구약을 번역하고 1923년엔 신구약을 21권으로 출간해 중국선교의 금자탑을 세웠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 /국민일보

36. 성경주석에 40년

아담 클라크는 성경을 주석하는데 40년의 세월을 바쳤다.

또 조지 반크로프트는 미국의 역사를 집필하는데 그의 생애의 26년을 보냈다. 그리고 아이잭 뉴턴은 새벽 2시전에 잠자리에 든 적이 거의 없었다.

대영박물관에는 75편이나 되는 토머스 그레이가 쓴 [시골교회의 묘지에서 쓰여진 비가]의 초고들을 볼 수도 있다.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의 원고를 80번이나 다시 썼다고 한다. 우리는 조그마한 시련에도 얼마나 많이 포기하고 좌절하는지...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약5:8)

37.마라톤

10월 22일 뉴욕은 "마라톤 일요일"의 별명이 붙을만큼 온 거리가 술렁이는 마라톤잔치가 벌어졌다. 그 이튿날 ABC방송은 뉴욕마라톤에 참가한 한 여성의 인터뷰 특집을 냈다. 가정주부이며 아기엄마인 이 여성은 26마일의 코스를 쉬지 않고 끝까지 달렸다.

등수나 기록 같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자랑과 영광은 끝까지 달렸다는 점이다. 그녀는 기자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그 날은 나에게 승리의 날이었습니다." 이긴다는 것은 꼭 남과 비교해서 우열을 가리는 어휘는 아니다. 뉴욕의 마라톤 아주머니는 자기 자신에 이긴 것이다. 고통과 목마름을 참고 중단하고 싶은 유혹을 끝까지 이겨냈다.

경쟁심을 이겨내고 아이들의 조롱을 견디었다. 자기의 결심을 관철하고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그것은 위대한 승리이다. /생명의 삶

38. 인내 (거미의 교훈)

스코트랜드의 부르스왕이 이웃 왕국과의 싸움에서 패배하고는 실의에 빠져 깊은 산골 조그만 오두막에 몰래 숨어 있었습니다. 오랜 싸움에 몹씨 지친 왕은 절망 속에서 비통해 있었습니다.

"아 정말 피곤하구나 이젠 내 몸만 아니라 왕의 운명까지도 끝장이다." 슬픔과 탄식으로 하루하루를 지내던 어느 날 해질 무렵이었습니다. 은행알 만한 거미 한 마리가 처마 끝에서 나오더니 열심히 거미줄을 치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처마 밑이 꽤나 미끄러운지 거미줄 안쪽 끝이 좀채로 달라붙지 않았습니다. 한 번, 두 번, 다섯 번, 열 번 .... 거미가 끈질기게 시도한 끝에 마침내 성공하여 거미집을 지었습니다.

이를 끝까지 지켜본 왕이 다시 용기를 내어 군사를 규합하고 훈련시켜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되었습니다. 저희집 창문에도 거미가 한 마리 살고 있습니다. 각종 곤충들이 찌꺼기 때문에 지저분하기는 하지만, 가끔씩 거미집을 쳐다보면서 교훈을 얻고 있습니다.

자기가 지어놓은 거미줄에 먹이가 언제 걸릴지 모르지만 그것만 잔뜩 기다리고 있다가 어쩌다가 파리라도 한 마리 걸릴 것 같으면 어디 숨어 있었는지 모르지만 쏜살같이 달려나와서 그 파리를 잽싸게 나꾸어 챕니다. 먹이만을 위해서 끝까지 참고 기다리는, 그리고 그 민첩성에 감탄 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거미의 인내와 민첩성을 보면서 우리 자신이 어떤 환경에서라도 참고 견디어 신앙이 성숙하는 삶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생명의 삶

39. 나는 언제나 견딘다

프랑스의 정치가 라발 수상은 조심성과 민첩한 행동 그리고 대담한 정치적 센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외에도 다른 기질이 그에게 있는데 그의 강인한 집착성은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였다. 어느 때 라발이 연설을 하고 있던 어떤 정치적 모임에서 참석자 중 한 사람이 "트네뽕! 끈기 있게 견뎌라"하고 외쳤다. 그러자 그는 "나는 언제나 견딘다"라고 힘차게 대답했다. 이렇게 끈기 있게 기다리는 곳에 주님이 오신다 /한국컴퓨터선교회

40. 용기와 인내의 자세

경기에 임하는 자에게는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나 계속 뛸 수 있는 용기와 인내가 필요하다. 지금 유명해졌으나 초기의 젊은 시절에는 실패를 많이 했던 소설가가 있었다.

신문사 공모전에 출품한 자신의 굴이 낙선되자 좌절감으로 쌓였던 그는 자신의 원고뭉치를 불사르고 건강도 회복하고 자신이 정말 글에 소질이 있는가를 여유를 가지고 재고해 보기 위해 한적한 전원을 찾아가 요양을 했다. 어느 날 그가 생각에 잠겨 들판을 들어가고 있다가 돌들이 잔뜩 쌓인 밭에서 괭이질을 하는 농부를 보았다. 이 사람의 눈에는 그 밭이 돌과 잡초로 인해 황폐할 때로 황폐해 있어서 괭이질을 아무리 한다 해도 식물이 자랄 만한 땅으로 될 것 같진 않았다. 그래서 자기의 그런 생각을 농부에게 말했더니 그 농부는 이 사람을 쳐다보더니 "아닙니다." 하면서 손가락으로 그 근처의 밭들은 가리키며 "저기 고추가 매달린 밭들도 모두 처음에는 이보다 더 한 땅이었죠. 나의 아버지께서 저 많은 땅을 쓸모 있게 했습니다. 그러니 나는 이 땅을 쓸모 있게 할 것입니다." 라고 했다.

이 농부의 말에 이 사람은 실의에 가득 찬 마음에 큰 무리를 가지게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그로 하여금 훌륭한 소설가가 될 수 있게 하였다. /한국컴퓨터선교회

41. 이와 상관없다

어느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한 노 교수에게 하루는 그 아들이 나이도 들고 힘도 들텐데 그 직무를 다른 교수들에게 넘겨주고 편히 쉬라고 권유를 했다. 그러자 이 노 교수는 "달리기하는 경주자가 만약에 그 달릴 거리가50키로미터 인데 49키로미터 에서 지쳐 떨어지면 소용이 없는 것이 아니냐 잠자리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 불을 지피는 것도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에 충분히 지피면 편안히 잘 수 있지만 낮에는 많이 지피고 저녁 무렵에 꺼뜨린다면 떨면서 잠자리에 들어야 하고 아마 무덤도 차가울 것이다"라는 말로아들의 권유를 거절했다. 승리하려는 경주자는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완주하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 /한국컴퓨터선교회

42. 독일 군인들의 실수

북아프리카 사막에서 벌어진 엘 알라메인(El Alamein)전투의 기세는 그 지역의 열기가 가장 높은 대낮에 절정에 달했다. 영국군에서는 공급되는 식수가 모자라 군인들은 인내의 한계점에 달하여 싸움을 포기하려고 하는 상태에 있을 때 그들은 갑자기 상대방 독일군들이 항복해 오는 것을 보고 놀랐다. 적군은 비틀거리고 있었고, 두껍게 부어 올라 있는 입술 사이로 내민 혀는 바싹 말라 있었다. 무슨 일인가 하여 그 진위를 알아보았더니 그들도 식수의 부족으로 인내의 한계점에 달해 항복했던 것이다. 자료원 : 한국컴퓨터선교회

43. 노틀담 곱추의 비극

블란서의 소설가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노틀담 곱추>에 등장하는 주인공 [카지모도]는 태어날 때부터 보기 흉한 곱추로 자라났고 얼굴 또한 추하기 그지없는 데다가 말도 못했고 알아듣지도 못하는 백치였다. 그래서 그는 자기의 감정을 표현하지를 못했다. 그는 주위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하며 소외되었고 언제나 타인의 규정에 따라 움직이는 꼭두각시 노릇만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밖으로 나갔다가 거지떼들의 축제에 말려들게 된다. 그 당시 그는 마음이 우울한 상태였는데도 거지떼들은 그에게로 몰려와 그를 붙들어 축제의 왕으로 세워 왕관도 씌우고 가마에 앉게 한 다음 행진을 했다. 왕이 되 카지모도는 자기의 감정을 나타내지 못하고 그저 너털 웃음을 웃어야 했다. 그럴수록 군중들은 그의 웃는 꼴이 재미있고 흥겨워서 박수를 치며 좋아라 한다.

우리에게 카지모도가 당하는 이런 순간이 있다. 자기의 뜻이 아님에도 타인에 의해 조롱을 받을 수도 있고, 비방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때 카지모도 처럼 인내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수 있다.

44.프랑스의 백과사전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백과사전(백과사전)을 편찬한 것은 루이 15세 때였다. 파리의 서적상이 영국의 백과사전을 프랑스어로 번역해서 출판하려고 드디로에게 부탁했다. 이 때 드디로는 그냥 번역만 할게 아니라 프랑스의 새로운 사상과 지식을 집어넣은 새로운 백과사전을 만들려고 그 서적상의허락을 얻어 대백과사전의 출판에 착수하였다. 그는 수학자인 달랑베르, 문학자인 루소, 사상가인 볼테르, 콩디약 등 쟁쟁한 프랑스의 지식인들을 집필진에 참가시켜 출발하였으나 대부분이 도중에 손을 떼어버리고 결국 드디로 자신만이 20년 동안 쉴새 없이 그 일에 열중하였다. 인간이 축적해온 지식을 정확하게 전한다는 의의에 큰 열정을 기울인 그는 작업장에 나가 견학도 하고 사전의 원고를 완성했다. 이렇게 하여 프랑스의 백과사전은 제 1권이 나온 후 14년 후인 1765년에 완간 되었다.

45. 가능성과 끈기

새해를 맞으면 누구나가 크고 작은 결심과 계획을 세운다. 술꾼은 술을 끊겠다고 하고, 골초는 금연을 결심하며 게으름뱅이는 새벽에 조깅을, 어린이는 일기장을 쓰기로, 주부는 가계부를 적어 나가겠다고 다짐하지만 대개는 작심삼일이 된다.

미국 스크랜톤대학 놀크로스박사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어른 중 절반이 새해에 이것저것 계획을 새운다. 그 중 70%가 건강에 관한 것들로 다섯 사람중의 네 사람이 결심을 1주일 이상 가지며, 절반 넘는 사람은 한달 이상, 반년을 거니는 사람은 두 사람쯤 되며, 2년 이상 결심을 지키는 사람은 다섯 중에 1명 밖에 안 된다. 결심을 했을 때 주의할 것은 한 두번 결심을 깼다고 해서 단념해서는 안되며 실망과 좌절을 딛고 일어나 다시 시작하여야 처음의 계획을 관철시켜 나갈 수가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놀크노스박사의 또 하나의 충고는 처음부터 너무 엉뚱한 결심이나 큰 계획을 세우지 말고 작게 세우는 것이 낫다고 한다. 왜냐하면 등에 진 짐이 가벼우면 웬만큼 달려도 넘어지지 않고 넘어지더라도 큰 상처를 입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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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 동행, 반석

예화 2013. 11. 2. 11:43

 

▣ 아이라생키

남북전쟁이 한창이었던 1862년, 메릴랜드의 한 초소에서 북군의 한 병사가 남군의 한 병사를 조준하고 있었다.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남군 병사의 입에서 노래가 흘러 나왔다.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항상 인도하시고 방초 동산 좋은 곳에서 우리 먹여 줍소서 선한 목자 구세주여 항상 인도합소서 선한 목자 구세주여 항상 인도합소서” 감미로운 찬송이 달빛을 타고 울려 퍼졌다. 총을 겨누었던 북군 병사는 도저히 남군 병사를 쏠 수 없었다. 나중에 둘은 델라웨어 여객선에서 우연히 다시 만났는데, 그때도 남군 병사였던 사람은 여전히 복음성가를 부르고 있었다. 그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었던 북군 병사가 물었다. “오늘 밤도 같은 노래를 부르고 계시는군요? 당신은 누구십니까?” “저는 아이라 생키(Ira Sankey)입니다.” 북군 병사는 깜짝 놀랐다. 그는 무디와 함께 전도여행을 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던 가스펠 가수였기 때문이었다. 전쟁에서나 전쟁이 끝나서나, 궁궐에서나 초막에서나 주님은 우리를 인도하고 보호하신다. 오해하지 말라. 이 말은 그리스도인이 죽지 않는다거나, 절대로 암에 안 걸리고, 사고를 당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다.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다는 것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이 있으며,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하나님의 선하심이 변치 않는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보호하심 때문에 우리 인생의 궁극적 목적은 성취되고, 영혼은 소망의 항구에 닿기까지 보전된다.

/황병철

▣ 그분의 날개 아래

영국에서 한 해 동안 열심히 일한 무디는 1892년에 가정과 사역에 복귀한다는 부푼 마음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많은 작별 인사 곳에서 무디를 실은 배는 사우스햄프턴을 떠났다. 출항한지 사흘 쯤 지나 배는 축이 부러지면서 멈춰 서고 말았다. 배 안에 물이 차기 시작했다. 말할 것도 없이 선원들과 승객들은 절망했다. 배가 가라앉을지 말지 아무도 알 수 없었고 인근에 구조선이 있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었다. 불안한 이틀을 보낸 후 무디는 집회를 열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놀랍게도 승객 전원이 참석했다. 그는 넘어지지 않게 기둥을 붙잡고 성경을 펴서 읽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 (시91:1)

나중에 무디는 이렇게 썼다. "내 삶의 가장 어둔 시간이었다. ...기도 중에 평안이 찾아왔다. 하나님은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영혼 깊은 곳에서 이런 고백이 나오게 하셨다. '주의 뜻이 이뤄지이다.' 나는 자리에 눕자마자 순식간에 잠이 들었다..."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시고 배를 구조하셨다. 다른 배를 보내 항구로 예인하게 하신 것이다. 무디에게 시편 말씀은 살아 있는 새로운 말씀이 되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전능자의 그늘 아래 곧 '그분의 날개 아래' 임을 깨달았다. 당신과 나도 깨달아야 한다. 그분의 날개 아래 곧 그리스도 인이야말로 삶의 풍랑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다.

/워렌 위어스비

▣ 보호하시는 하나님

평양 어떤 공장 지하교회 성도들이 기도회를 갖고 있을 때다. 이들에게는 성경이나 찬송가가 없으므로 종이쪽지에 성경구절을 적어서 돌려가며 읽고는 입만 벙긋벙긋 벌리며 찬송을 부르고 있었다. 그런데 그 날은 노동당 반장이 뒤에 와서 서있는 것도 모르고 열심히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소리 없는 찬송을 부르고 있는데 그 반장이 다가와 “동무들. 무엇하고 있는 거요.”하고 물었다. 그때 한 대담한 여공 성도가 “우리는 지금 독보회를 하고 있소. 동무도 같이 앉아서 안하시려오.”라고 했다. 영문도 모르고 그 반장은 한참 앉아 있다가 “동무들이나 많이 하소.”라고 하고는 가버렸다. 그 순간 이들은 그 반장의 눈을 어둡게 하여 그들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눈물로 감사했다. 그들은 때로는 눈을 뜨고 기도드리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토록 생명을 걸고 드리는 성도들의 예배와 수천 명이 모였으나 마음은 세상에 가 있는 형식적인 예배가 있다면 하나님은 과연 어느 것을 기뻐 받으시겠는가. 우리는 자유롭게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데도 이를 소홀히 한다면 분명히 그때를 그리워하는 날이 올 것이다.

▣ 하나님의 군대

1967년 6일 전쟁 때 이스라엘 군인 20명이 이집트 군대 3개 사단을 물리친 적이 있습니다. 이집트군이 손을 들고 항복하고 나왔습니다. 왜 그런가 알아보니 이집트 군대가 이스라엘군과 싸우는데 엄청난 군대가 이스라엘 군대와 같이 싸우고 덤벼드는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도저히 안된다고 생각해서 손을 들고 항복하고 나왔습니다. 나와서 보니까 이스라엘 병사가 20명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 하나님의 군대를 보여주어서 그래서 안되겠다. 생각하고 손들고 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지킬 때 이와 같은 방법으로 지킬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 23장 10절에는 “너희 중 한 사람이 천명을 쫓으리니” 했는데 그렇게 지켜 주실 것이라고 약속해 주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셔서 우리를 이렇게 지켜주실 줄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윤성진 목사 (부산영락교회)

▣ 든든한 보호자

제리스 브라간은 테네시주 교도소에 투옥되었다. 그는 교도소가 특히 몸집이 작은 사람들이 지내기 힘든 곳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대개 교도소 안에서는 덩치가 큰 죄수들이 약한 자들을 괴롭히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이었다. 브라간은 체구가 작은 젊은 죄수 두 명이 교도소 마당을 겁 없이 거니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는 다른 죄수에게 “왜, 아무도 저들을 괴롭히지 않죠?”라고 물었다. 그러자, “저 젊은이들의 아버지를 한 번도 보지 못했소?”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 젊은이들의 아버지는 테네시 동부에서 온 거대한 몸집의 터프가이였다. 그는 자기 아들들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경찰에 잡혀 교도소에 들어왔다. 물론 그는 아들들을 응석받이로 키우려는 것은 아니었고, 그들이 사내답게 행동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또한 아들들을 보호하기 원했다. 그는 모든 죄수들에게 자기 아들들을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면 각오하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 후 삼 년이 흘러, 그는 집행유예로 풀려났고 아들들만 감옥에 남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그들을 괴롭히는 사람은 없었다. 왜냐하면 그들의 아버지가 언제라도 다시 감옥에 돌아와 보복하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들들을 위해 교도소에 들어온 헌신적인 아버지의 모습은 마치 하나님을 연상케 한다. 우리는 강력한 힘으로 우리를 위협하는 거인들로 가득한 세상에 사는 죄수들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이라는 감옥에 보내 거인들의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셨다.

- 「위기」/ 릭 이젤

▣ 예수님의 도우심

어떤 사람이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그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줄을 서 있었다. 드디어 그의 차례가 되었다. 하나님이 그에게 질문을 하셨다. "너는 세상에서 살 때 항상 정직하고 착하게 살았느냐?" 이 사람은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 "아뇨, 항상 착하게 살지 못했습니다."

또 하나님이 질문하셨다. "그러면 너는 항상 이웃을 사랑하고 그들을 돌보아주었느냐?" "아닙니다." 하나님이 다시 질문하셨다. "그러면 전도는 열심히 하였느냐?" "그렇지도 못합니다." 이제 틀림없이 하나님의 불호령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이 사람은 잔뜩 움츠려있었다. 그때, 예수님이 나서서 하나님께 이 사람을 변호하셨다. "그러나 이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우리는 연약하여 늘 의롭게 살지도 못하고 말씀대로 살지도 못한다. 때때로 죄를 짓는다. 그리고는 내가 죄를 지었다는 사실 때문에 죄책감에 빠지며 좌절하고 만다. 그러나 우리의 연약함을 감싸주시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변호하시며 우리를 대신해서 기도하시니 죄로 인해 절망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회개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도록 더욱 예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이다.

▣ 나의 산성이신 하나님

본문: 시59:9

"하나님은 나의 산성이시니 저의 힘을 인하여 내가 주를 바라리이다"

나폴레옹의 군대가 적국을 통과할 때의 일입니다. 예수를 잘 믿는 과부가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나폴레옹의 병사들이 혹시 자기 집으로 들어와서 재산을 빼앗고 사랑하는 아이들을 잡아가거나 생명을 해치지나 않을까 두려워했습니다. 그날 밤, 가정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아이들과 한자리에 모인 그녀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오! 하나님, 우리 집 주위에 성벽을 쌓아 우리를 적에게서 지켜주옵소서."

예배를 마친 후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어가, "아까 예배드릴 때 어머니가 성벽을 쌓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린 게 무슨 뜻인지 아니?" 라고 하며서 서로 의아해했습니다. 불안과 공포의 밤이 지나고 마침내 아침이 되자 아이들은 어머니의 기도에 담긴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밤 사이에 눈보라가 쳐서 작은 집의 주위를 전부 눈으로 뒤덮어버린 것입니다. 병사들은 그때 그곳에 집이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지나가버렸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도움을 기대하며 그의 약속을 의지한다면 주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커다란 능력으로 지켜 주십니다.

* 기도: 나의 산성이신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시편을 통한 매일묵상집

▣ 주님의 보호

본문: 시편 138 장 7 절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소성케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한 성도가 버스를 타고 시골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차가 비탈길을 내려가는 순간 버스 기사가 갑자기 ‘핸들이 빠져서 위험합니다’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버스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사람 살려!’라고 아우성을 쳤으며, 버스 안은 온통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그 상황에서도 이 성도는 하나님의 한없는 평화를 마음 가득히 느끼며 조금도 불안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비탈길로 구르던 버스가 전복되어 처박히는 큰 사고였지만 그 성도는 아무 상처도 입지 않고 뒤집힌 버스를 빠져나왔습니다.

치열한 경쟁과 일의 스트레스, 바쁜 생활 등은 성도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평화를 앗아가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세상의 번잡한 일들로 인해 고민하지 말고, 언제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랄 수 있어야 합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치고 저희를 건지시는도다’(시 34:7)라는 시편 기자의 말대로 하나님이 친히 성도들을 위험에서 구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평안함을 가집시다. 불안한 세상에서 누리는 평화, 그것이야말로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을 구별되게 하는 중요한 특징이 아닐 수 없습니다.

* 기도: 불안해하며 걱정하는 대신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기도하게 하옵소서.

/시편을 통한 매일묵상집

▣ 주님의 손길

중국 화동지방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당신들은 어떻게 그들의 불법집회를 허용할 수 있었소? 지금 곧 지시에 따라 일을 처리하여 위법적인 불법집회를 못하도록 집회를 폐쇄해버리시오" 그 지역의 정부관리는 하급관리에게 사방으로 나가서 가정교회를 조사하여 집회를 금하도록 하였다. 그런데 어떤 집회의 책임자가 여러 차례의 권유와 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신도들과 함께 예전과 다름없이 집회를 가졌습니다. 그러자 간부들은 업무회의에서 이 집회점을 어떻게 처리할까 의논하던 중에 어떤 고위간부가 "여러 번 권유했는데도 고치지 않는다면 그곳을 엄하게 징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을 데리고 가서 그 집회점을 해체하면 이후에는 골치아프지 않게 될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래서 그들은 토론을 거쳐 그 안건을 통과시키고, 해체시기에 따라 징계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 집회점의 해체 며칠 전에 그 안건을 낸 고위간부가 갑자기 죽었고, 이 소식이 전해지자 사람마다 신에게 노여움을 산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하였다. 그러나 그 징계를 실시하기 위해 또 다른 한 간부가 집회점의 지붕에 올라가서 손수 십자가를 떼어내려고 했을 때 이 간부의 목이 갑자기 굽어져서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되지 않았다. 가족들은 그의 목이 굽어진데 크게 놀라서 황급히 그를 데리고 진찰을 받아보았으나 병명을 알아내지 못하였다. 여러 의사들도 "정말 이상한 일이군요. 그의 목이 돌아간 것은 목의 신경계통에 이상이 생긴 것일 겁니다."라고만 했다. 그러나 그의 마음 속에는 "이상할 것이 없지, 하나님을 모독하고도 어찌 재앙을 받지 않겠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 년 후 그는 여러 차례 병원에 가도 낫질 않자 희망을 잃고 마침내 이 크고 두렵고 살아계신 참 하나님을 믿기로 결심했다. 나중에 그가 다시 십자가를 집회점의 지붕에 설치했을 때 그의 굽었던 목이 정상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성경에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잠18:10) "여호와 그가 네 앞서 행하시며 너와 함께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신31:8)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시139:10)하였다.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눈동자같이 보호하시고 인도하심을 확실히 믿어야 합니다.

/빛의 사자

▣ 잃은 아이 찾기

지난 휴가 주간 우리 가족은 덕산에 휴가를 갔었다. 우리 가족 중에는 여섯 살 미만의 어린아이가 네 명 있었다. 함께 물놀이를 하던 중 아이 하나를 잃었다. 아이를 찾아 나섰으나 워낙 많은 사람이 붐빈지라 찾을 수가 없었다. 조용히 눈을 감고 “주여! 잃은 아이를 찾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그런데 곧이어 안내 방송이 들렸다. “다섯 살 난 최예림 여자 아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급히 달려가 아이를 찾게 되었다. 길 잃고 우는 아이를 안전요원이 발견하고 사무실로 데려간 뒤 어린 아이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아빠와 엄마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아이의 대답을 듣고 안내 방송을 한 것이다.

주님은 세상 유혹에 처음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잃고 불안해하며 방황하는 자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네가 믿는 자와 보호자가 누구냐고 물으신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요, 나는 그의 자녀입니다”라고 대답하라. 잃었던 평안과 기쁨을 다시 얻게 되리라.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 하나님의 보호

1666년, 대도시인 런던이 화재로 폐허가 되었습니다. 그 도시는 불타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세계 무역으로 부자가 되었던 사람들이 하룻밤에 가난해졌습니다. 국민 대다수가 곤궁해졌습니다. 거의 47년 후에, 런던의 화재 기념식 연설 중 경건한 청교도 존 플래블은 이 사건을 이렇게 폄했습니다. “런던을 휩쓸었던 전염병과 화재는 능력 있고 충성된 많은 그리스도의 목회자들이 그들의 양심에 죄짓지 않음으로 그 도시와 국가로부터 내쫓김과 묵살을 당한 지 3, 4년 후에 일어났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핍박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가해졌던 것과 그분 자신에게 가해졌던 것에 분개하셨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그 화재가 ‘5마일 법령’이 시행된 지 6개월이 지나지 않아서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그 법령으로 인해 그들은 교회로부터 쫓겨나고 집으로부터 잔인하게 몰아 내어졌으며, 모든 집단으로부터 5마일 이내에는 거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또 그들이 목회하던 곳에서도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대화재에도 그들은 희생당하지 않았습니다. 당시의 어느 지혜롭고 선한 사람의 견해에 의하면 그것은 많은 목회자들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자비로, 황폐케 하는 심판이 임하기 전에 그들을 그 도시로부터 벗어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소중한 신부가 악한 세력에 의해 핍박을 받자 그들을 심판하신 것입니다.

- 「위기 그곳에 계신 하나님」/ 데이빗 윌커슨

▣ 거미줄의 능력

마크 윌러는 북아프리카에서 그리스도인 학대를 피해 도망하고 있었던 프레드릭 놀란이란 분의 간증을 전해 주었습니다. 프레드릭 놀란은 자신을 붙잡으려하는 사람들에게 언덕과 골짜기로 쫓기고 쫓기다가 더 이상 숨을 곳도 없게 되었습니다. 그는 지친 나머지 붙잡힐 각오를 하고, 한 쪽에 있는 동굴로 들어갔습니다. 임박한 죽음을 생각하며, 그는 거미가 거미줄을 치고 있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았습니다. 몇 분이 안 지나서 그 조그마한 거미가 동굴 입구에다 멋지게 거미줄을 치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는 잡으러 쫓아왔던 사람들이 도착해서 프레드릭 놀란이 동굴 안에 숨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곧 입구에 쳐 있는 거미줄을 보고서, 거미줄이 뜯겨짐이 없이 동굴에 들어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그냥 돌아갔습니다. 위험에서 구출함을 받고, 동굴에 나와서 그는 외쳤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은 가느다란 거미줄도 두터운 방벽이 되고, 하나님이 없는 곳에서는 아무리 두꺼운 방벽도 한낱 거미줄이다".

▣ 돌보시는 하나님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을 멸시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사람을 멸시하지 않으십니다. 제 2차 세계대전 직후 설립된 한 자매회가 겪은 경험을 그 자매회에 소속했던 한 자매는 다음과 같이 간증하고 있습니다.

“당시 식량 사정은 매우 어려웠으며 많은 사람들이 굶주렸습니다. 자매회로 많은 자매들이 몰려왔으나 그들은 각자 자신들이 겨울 동안 먹어야 할 112파운드(약 50kg)의 감자를 가지고 오지 않아서 식량 문제가 심각한 골치거리였습니다. 당시 식량 사정은 두 명이 먹을 양만 비축되어 있었고 다른 먹을 것이나 돈, 의류, 가재 도구 등은 거의 없는 상태여서 겨울 동안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암담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자매회의 자매들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취사를 담당한 자매들은 매일 저녁 감자가 몇 개밖에 저장되어 있지 않은 지하실에서 감자가 떨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겨울 동안 7명의 손님들이 더 머물렀는데도 감자가 모자란 적이 없었습니다. 더욱이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필요한 가재 도구도 보내주셨으며 당시에 희귀품에 속하던 빗도 보내주셨습니다. 일정한 수입원도 없었으며 생계를 걱정해 주는 단체나 친구들도 없었으나 하나님께서 자매회를 돌보셨습니다.”

▣ 선교사 살린 귀한 보리죽

아프리카의 최전초 선교기지에서 봉사하고 있던 한 여자 선교사가 위독한 병에 걸렸다. 게다가 한달 동안 생활비도 도착하지 않아 매일 보리죽과 깡 통에 든 분유만으로 겨우 연명하고 있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소홀히 하지 않으시나 하며 주님의 사랑을 의심하기도 했다. 그런데 30일 정도 지나자 심했던 질병이 사라져 건강이 회복됐고 생활비도 다시 도착, 식량을 구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여러 해 후 안식년으로 귀국한 이 선교사는 교회에서 당시 힘들었던 경험을 간증했다. 예배가 끝나자 친절해 보이는 한 의사가 찾아와 그 질병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더니 “선교사님의 생활비가 제때 왔더라면 선교사님은 오늘 살아서 저와 대화를 하지 못했을 뻔했습니다. 잘 모르셨겠지만 사실 그런 소화장애 질병은 30일간 보리죽 처방을 해야 낫는 병입니다”라고 말했다. 그제서야 그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놀랍게 자기를 돌봐주셨는지 깨닫게 됐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적절하게 돌봐주시는 분이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28)

/ 김상복 목사

▣ 그물망

본문: 시편 91 장 9 ~ 10 절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로 거처를 삼았으므로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시91:9-10)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금문교(Golden Gate Bridge) 는 관광 명소로 유명합니다. 높이 227미터의 탑에서 늘어뜨린 두 줄의 케이블에 매달려 있는 총 길이 1,280미터의 이 다리를 건설할 때 처음 1년 동안 23명의 사람이 떨어져 죽었습니다. 빠른 물살과 잦은 폭풍과 안개가 작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건설 회사는 궁리 끝에 거대한 그물망을 깔아놓았고, 그때부터 떨어져 죽는 사람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공사 진행이 그물망을 쳐놓기 전보다 약 20%나 빨리 진척되었다는 점입니다. 떨어져도 죽지 않는다는 생각이 인부들의 작업 능률을 그만큼 높였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위협 앞에서 움츠러드는 것이 우리의 본성입니다. 이 세상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것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이런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만 있다면 우리의 삶은 훨씬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이런 놀라운 축복을 약속하는 분이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누구든지 하나님께로 피하는 자는 어떤 화나 재앙도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실족하지 않도록 그물망을 쳐서 보호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하루를 살아갑시다.

* 기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으며 당당하게 생활하게 하소서.

/시편을 통한 매일묵상집

▣ 14년 간 달걀을 낳아 준 닭

존 브렌츠는 마틴 루터의 친구이자 용감한 종교개혁자들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는 종교개혁에 반대하여 수많은 성직자들을 죽이고자 했던 스페인 왕 찰스 5세의 미움을 받게 되어 체포당했다. 어느 날, 스페인의 왕실 기병들이 그를 체포하기 위하여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때 구원의 음성이 들려왔다. "죤! 빨리 빵 한 조각을 갖고 아랫마을로 내려가거라. 거기서 문이 열려진 집을 발견하면, 그 집 지붕 밑으로 숨어라."

그러자 존은 지시한 대로 마을로 내려가 문이 열려진 집을 발견하고 그 집 다락에 몸을 숨겼다. 이후 수색이 계속되는 동안 존은 그 다락방에서 약 14년간 숨어 지냈다. 사실 존에게 빵 한 조각은 결코 14년 간의 양식이 될 수 없었다. 그러나 존은 그곳에서 그토록 오랜 세월을 보낼 수 있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이상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존 브렌츠가 다락에 숨어 지내는 동안 날마다 암탉이 한 마리씩 다락방에 올라왔다. 그러고는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으면서 달걀을 하나씩 낳는 것이었다. 이 일은 14년 간 한번도 그치지 않고 계속되었으며, 그는 이 달걀을 먹고 살 수 있었던 것이다. 아무튼 14년이 지난 어느 날 닭이 올라오지 않았다. 기이하게 여긴 그는 바깥 동정에 귀를 기울였다. 거리에 있던 사람들은 병사들이 마침내 모두 다 떠나버렸다고 말했다. 그리하여 존은 아무 탈 없이 14년 만에 그 다락방에서 나오게 되었다.

* 참조: 신33:12, 롬16:2, 룻2:12, 시16:1, 시34:20

▣ 타다만 나무 동강이

웨슬리가 여섯 살 때 그의 집에 불이 나 모든 것이 홀랑 타 버린 일 있었다. 그때 그의 형제들은 모두 불을 피해 안전하게 대피했었는데 웨슬리만이 홀로 집 안에 남겨져 있었다. 지붕이 거의 무너져 내리려는 순간까지도 이 사실을 몰랐던 아버지가 웨슬리의 울음소리를 듣고서야 놀라 달려갔다. 그러나 층계가 거의 다 타버려 집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되자 크게 낙담한 아버지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였다. 그러는 사이에 어린 웨슬리는 2층의 창틀 난간 위로 올라갔고, 이것을 발견한 동네 사람들은 사다리를 찾아올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음을 알고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어깨 위로 올라서서 웨슬리를 구해냈다. 그러자 얼마 안 있어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것이었다. 웨슬리의 아버지는 외쳤다.

"여러분, 다 이리로 오십시오. 우리 함께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감사하십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아이들 여덟 명 모두를 구해 주셨습니다. 비록 집을 불타 버렸지만 만족합니다."

그 사건은 웨슬리에게 아주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으며, 훗날 자신의 한 초상화 밑에 이렇게 써 놓았다.

"이 사람이 바로 불 속에서 끄집어낸 타다 만 나무 동강이가 아닌가?"

* 참조: 사43:2,3, 시34:17, 딤후4:17

▣ 눈동자

사람이 눈동자는 엄청난 신비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안과의사들은 우리의 눈동자가 자동으로 조절된다고 말합니다. 가령 사람의 눈에 먼지나 모래와 같은 이물질이 들어오려고 하면 어느새 눈꺼풀이 검겨 눈동자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이런 작용이 가능한 것은 눈이 가지고 있는 특수한 구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사람의 눈에는 자그마치 30만개의 회로가 있고 1억만 개의 신경세포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작은 그 무엇이라도 눈에 들어오려고 하면 이것을 눈동자가 감지하고 눈꺼풀에게 지시하여 자동으로 감겨 보호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성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히 행하는 자에게 엄중히 갚으시느니라 강하고 담대하라."(시31:23-24).

▣ 가장 확실한 부적

뉴욕의 차이나타운에서 있었던 일이다. 미국인 여자가 전기 제품을 파는 가게에 들어서더니 행운의 부적을 보여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중국인 여주인은 의아하다는 듯이 손님의 얼굴을 힐끗 쳐다보고는 여러 가지 부적들을 진열대 위로 꺼내 놓기 시작하였다. 그것들을 살펴보던 미국인은 여주인에게 말했다.

"이 부적들 중 어떤 것이 가장 좋은 것인지 알려 주시겠어요? 정말 효력을 발휘하는 부적이 필요해요. 다름 아니라 우리 아들애가 배를 타고 남태평양에 나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 애를 보호해 줄 만한 것을 찾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 말을 다 듣고 난 가게 여주인이 웃으며 입을 열었다.

"부인께서 원하시는 것이 있긴 한데 지금 여기에는 없습니다."

"그래요? 제발 부탁이니 그것을 보여 주십시오. 가격이 얼마든지 간에 제가 꼭 사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것이랍니다. 바로 하나님이시지요. 내게 있어 하나님만큼 확실하고 효과적인 보호자는 없답니다. 내게는 아들이 세 명 그리고 손자가 세 명 있는데 그 애들이 태어나자마자 하나님께 맡겼지요. 그러고는 하나님께서 잘 지켜 주시기를 기도해 왔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저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고 앞으로도 그러실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부인, 하나님만이 진정한 보호자가 되십니다."

교회사에서 골라낸 1,882가지 신앙이야기 / 기독교문사 편집부

▣ 하나님의 방법

빅토리아 여왕의 전용열차가 칠흑같이 어두운 밤, 장대비를 뚫고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강력한 헤드라이트 앞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손을 흔들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기관사는 급정거를 하고 차장과 열차 승무원들이 급히 밖에 나가보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혹시나 하여 몇 야드 더 가보니 교량 한가운데가 급류에 휩쓸려나가고 없었습니다. 만약 그 이상한 형체가 아니었다면 여왕을 위시한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몰살하는 사고가 났을 것입니다. 그 후 교량이 복구되고 열차가 무사히 런던에 도착한 다음 그 이상한 형상에 대해 궁금해 하던 기관사가 기관차를 살피던 중 헤드라이트에 큰 나방 하나가 죽어 붙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얼른 헤드라이트를 켜보았더니 나비의 날개가 마치 깃발을 흔드는 사람의 형상처럼 보였습니다. 이 사실을 보고 받은 여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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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보호)

예화 2013. 10. 20. 18:52

보호, 동행, 반석 

 

▣ 아이라생키

남북전쟁이 한창이었던 1862년, 메릴랜드의 한 초소에서 북군의 한 병사가 남군의 한 병사를 조준하고 있었다.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남군 병사의 입에서 노래가 흘러 나왔다.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항상 인도하시고 방초 동산 좋은 곳에서 우리 먹여 줍소서 선한 목자 구세주여 항상 인도합소서 선한 목자 구세주여 항상 인도합소서” 감미로운 찬송이 달빛을 타고 울려 퍼졌다. 총을 겨누었던 북군 병사는 도저히 남군 병사를 쏠 수 없었다. 나중에 둘은 델라웨어 여객선에서 우연히 다시 만났는데, 그때도 남군 병사였던 사람은 여전히 복음성가를 부르고 있었다. 그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었던 북군 병사가 물었다. “오늘 밤도 같은 노래를 부르고 계시는군요? 당신은 누구십니까?” “저는 아이라 생키(Ira Sankey)입니다.” 북군 병사는 깜짝 놀랐다. 그는 무디와 함께 전도여행을 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던 가스펠 가수였기 때문이었다. 전쟁에서나 전쟁이 끝나서나, 궁궐에서나 초막에서나 주님은 우리를 인도하고 보호하신다. 오해하지 말라. 이 말은 그리스도인이 죽지 않는다거나, 절대로 암에 안 걸리고, 사고를 당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다.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다는 것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이 있으며,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하나님의 선하심이 변치 않는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보호하심 때문에 우리 인생의 궁극적 목적은 성취되고, 영혼은 소망의 항구에 닿기까지 보전된다.

/황병철

 

▣ 그분의 날개 아래

영국에서 한 해 동안 열심히 일한 무디는 1892년에 가정과 사역에 복귀한다는 부푼 마음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많은 작별 인사 곳에서 무디를 실은 배는 사우스햄프턴을 떠났다. 출항한지 사흘 쯤 지나 배는 축이 부러지면서 멈춰 서고 말았다. 배 안에 물이 차기 시작했다. 말할 것도 없이 선원들과 승객들은 절망했다. 배가 가라앉을지 말지 아무도 알 수 없었고 인근에 구조선이 있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었다. 불안한 이틀을 보낸 후 무디는 집회를 열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놀랍게도 승객 전원이 참석했다. 그는 넘어지지 않게 기둥을 붙잡고 성경을 펴서 읽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 (시91:1)

나중에 무디는 이렇게 썼다. "내 삶의 가장 어둔 시간이었다. ...기도 중에 평안이 찾아왔다. 하나님은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영혼 깊은 곳에서 이런 고백이 나오게 하셨다. '주의 뜻이 이뤄지이다.' 나는 자리에 눕자마자 순식간에 잠이 들었다..."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시고 배를 구조하셨다. 다른 배를 보내 항구로 예인하게 하신 것이다. 무디에게 시편 말씀은 살아 있는 새로운 말씀이 되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전능자의 그늘 아래 곧 '그분의 날개 아래' 임을 깨달았다. 당신과 나도 깨달아야 한다. 그분의 날개 아래 곧 그리스도 인이야말로 삶의 풍랑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다.

/워렌 위어스비

 

▣ 보호하시는 하나님

평양 어떤 공장 지하교회 성도들이 기도회를 갖고 있을 때다. 이들에게는 성경이나 찬송가가 없으므로 종이쪽지에 성경구절을 적어서 돌려가며 읽고는 입만 벙긋벙긋 벌리며 찬송을 부르고 있었다. 그런데 그 날은 노동당 반장이 뒤에 와서 서있는 것도 모르고 열심히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소리 없는 찬송을 부르고 있는데 그 반장이 다가와 “동무들. 무엇하고 있는 거요.”하고 물었다. 그때 한 대담한 여공 성도가 “우리는 지금 독보회를 하고 있소. 동무도 같이 앉아서 안하시려오.”라고 했다. 영문도 모르고 그 반장은 한참 앉아 있다가 “동무들이나 많이 하소.”라고 하고는 가버렸다. 그 순간 이들은 그 반장의 눈을 어둡게 하여 그들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눈물로 감사했다. 그들은 때로는 눈을 뜨고 기도드리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토록 생명을 걸고 드리는 성도들의 예배와 수천 명이 모였으나 마음은 세상에 가 있는 형식적인 예배가 있다면 하나님은 과연 어느 것을 기뻐 받으시겠는가. 우리는 자유롭게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데도 이를 소홀히 한다면 분명히 그때를 그리워하는 날이 올 것이다.

 

▣ 하나님의 군대

1967년 6일 전쟁 때 이스라엘 군인 20명이 이집트 군대 3개 사단을 물리친 적이 있습니다. 이집트군이 손을 들고 항복하고 나왔습니다. 왜 그런가 알아보니 이집트 군대가 이스라엘군과 싸우는데 엄청난 군대가 이스라엘 군대와 같이 싸우고 덤벼드는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도저히 안된다고 생각해서 손을 들고 항복하고 나왔습니다. 나와서 보니까 이스라엘 병사가 20명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 하나님의 군대를 보여주어서 그래서 안되겠다. 생각하고 손들고 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지킬 때 이와 같은 방법으로 지킬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 23장 10절에는 “너희 중 한 사람이 천명을 쫓으리니” 했는데 그렇게 지켜 주실 것이라고 약속해 주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셔서 우리를 이렇게 지켜주실 줄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윤성진 목사 (부산영락교회)

 

▣ 든든한 보호자

제리스 브라간은 테네시주 교도소에 투옥되었다. 그는 교도소가 특히 몸집이 작은 사람들이 지내기 힘든 곳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대개 교도소 안에서는 덩치가 큰 죄수들이 약한 자들을 괴롭히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이었다. 브라간은 체구가 작은 젊은 죄수 두 명이 교도소 마당을 겁 없이 거니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는 다른 죄수에게 “왜, 아무도 저들을 괴롭히지 않죠?”라고 물었다. 그러자, “저 젊은이들의 아버지를 한 번도 보지 못했소?”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 젊은이들의 아버지는 테네시 동부에서 온 거대한 몸집의 터프가이였다. 그는 자기 아들들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경찰에 잡혀 교도소에 들어왔다. 물론 그는 아들들을 응석받이로 키우려는 것은 아니었고, 그들이 사내답게 행동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또한 아들들을 보호하기 원했다. 그는 모든 죄수들에게 자기 아들들을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면 각오하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 후 삼 년이 흘러, 그는 집행유예로 풀려났고 아들들만 감옥에 남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그들을 괴롭히는 사람은 없었다. 왜냐하면 그들의 아버지가 언제라도 다시 감옥에 돌아와 보복하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들들을 위해 교도소에 들어온 헌신적인 아버지의 모습은 마치 하나님을 연상케 한다. 우리는 강력한 힘으로 우리를 위협하는 거인들로 가득한 세상에 사는 죄수들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이라는 감옥에 보내 거인들의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셨다.

- 「위기」/ 릭 이젤

 

▣ 예수님의 도우심

어떤 사람이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그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줄을 서 있었다. 드디어 그의 차례가 되었다. 하나님이 그에게 질문을 하셨다. "너는 세상에서 살 때 항상 정직하고 착하게 살았느냐?" 이 사람은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 "아뇨, 항상 착하게 살지 못했습니다."

또 하나님이 질문하셨다. "그러면 너는 항상 이웃을 사랑하고 그들을 돌보아주었느냐?" "아닙니다." 하나님이 다시 질문하셨다. "그러면 전도는 열심히 하였느냐?" "그렇지도 못합니다." 이제 틀림없이 하나님의 불호령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이 사람은 잔뜩 움츠려있었다. 그때, 예수님이 나서서 하나님께 이 사람을 변호하셨다. "그러나 이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우리는 연약하여 늘 의롭게 살지도 못하고 말씀대로 살지도 못한다. 때때로 죄를 짓는다. 그리고는 내가 죄를 지었다는 사실 때문에 죄책감에 빠지며 좌절하고 만다. 그러나 우리의 연약함을 감싸주시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변호하시며 우리를 대신해서 기도하시니 죄로 인해 절망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회개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도록 더욱 예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이다.

 

▣ 나의 산성이신 하나님

본문: 시59:9 "하나님은 나의 산성이시니 저의 힘을 인하여 내가 주를 바라리이다"

나폴레옹의 군대가 적국을 통과할 때의 일입니다. 예수를 잘 믿는 과부가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나폴레옹의 병사들이 혹시 자기 집으로 들어와서 재산을 빼앗고 사랑하는 아이들을 잡아가거나 생명을 해치지나 않을까 두려워했습니다. 그날 밤, 가정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아이들과 한자리에 모인 그녀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오! 하나님, 우리 집 주위에 성벽을 쌓아 우리를 적에게서 지켜주옵소서."

예배를 마친 후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어가, "아까 예배드릴 때 어머니가 성벽을 쌓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린 게 무슨 뜻인지 아니?" 라고 하며서 서로 의아해했습니다. 불안과 공포의 밤이 지나고 마침내 아침이 되자 아이들은 어머니의 기도에 담긴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밤 사이에 눈보라가 쳐서 작은 집의 주위를 전부 눈으로 뒤덮어버린 것입니다. 병사들은 그때 그곳에 집이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지나가버렸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도움을 기대하며 그의 약속을 의지한다면 주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커다란 능력으로 지켜 주십니다.

/시편을 통한 매일묵상집

 

▣ 주님의 보호

본문: [시편 138:7]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소성케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한 성도가 버스를 타고 시골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차가 비탈길을 내려가는 순간 버스 기사가 갑자기 ‘핸들이 빠져서 위험합니다’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버스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사람 살려!’라고 아우성을 쳤으며, 버스 안은 온통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그 상황에서도 이 성도는 하나님의 한없는 평화를 마음 가득히 느끼며 조금도 불안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비탈길로 구르던 버스가 전복되어 처박히는 큰 사고였지만 그 성도는 아무 상처도 입지 않고 뒤집힌 버스를 빠져나왔습니다.

치열한 경쟁과 일의 스트레스, 바쁜 생활 등은 성도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평화를 앗아가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세상의 번잡한 일들로 인해 고민하지 말고, 언제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랄 수 있어야 합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치고 저희를 건지시는도다’(시 34:7)라는 시편 기자의 말대로 하나님이 친히 성도들을 위험에서 구하신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평안함을 가집시다. 불안한 세상에서 누리는 평화, 그것이야말로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을 구별되게 하는 중요한 특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편을 통한 매일묵상집

 

▣ 주님의 손길

중국 화동지방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당신들은 어떻게 그들의 불법집회를 허용할 수 있었소? 지금 곧 지시에 따라 일을 처리하여 위법적인 불법집회를 못하도록 집회를 폐쇄해버리시오" 그 지역의 정부관리는 하급관리에게 사방으로 나가서 가정교회를 조사하여 집회를 금하도록 하였다. 그런데 어떤 집회의 책임자가 여러 차례의 권유와 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신도들과 함께 예전과 다름없이 집회를 가졌습니다. 그러자 간부들은 업무회의에서 이 집회점을 어떻게 처리할까 의논하던 중에 어떤 고위간부가 "여러 번 권유했는데도 고치지 않는다면 그곳을 엄하게 징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을 데리고 가서 그 집회점을 해체하면 이후에는 골치아프지 않게 될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래서 그들은 토론을 거쳐 그 안건을 통과시키고, 해체시기에 따라 징계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 집회점의 해체 며칠 전에 그 안건을 낸 고위간부가 갑자기 죽었고, 이 소식이 전해지자 사람마다 신에게 노여움을 산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하였다. 그러나 그 징계를 실시하기 위해 또 다른 한 간부가 집회점의 지붕에 올라가서 손수 십자가를 떼어내려고 했을 때 이 간부의 목이 갑자기 굽어져서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되지 않았다. 가족들은 그의 목이 굽어진데 크게 놀라서 황급히 그를 데리고 진찰을 받아보았으나 병명을 알아내지 못하였다. 여러 의사들도 "정말 이상한 일이군요. 그의 목이 돌아간 것은 목의 신경계통에 이상이 생긴 것일 겁니다."라고만 했다. 그러나 그의 마음 속에는 "이상할 것이 없지, 하나님을 모독하고도 어찌 재앙을 받지 않겠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 년 후 그는 여러 차례 병원에 가도 낫질 않자 희망을 잃고 마침내 이 크고 두렵고 살아계신 참 하나님을 믿기로 결심했다. 나중에 그가 다시 십자가를 집회점의 지붕에 설치했을 때 그의 굽었던 목이 정상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성경에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잠18:10) "여호와 그가 네 앞서 행하시며 너와 함께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 말라 놀라지 말라"(신31:8)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시139:10)하였다.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눈동자같이 보호하시고 인도하심을 확실히 믿어야 합니다.

/ 빛의 사자

 

▣ 잃은 아이 찾기

지난 휴가 주간 우리 가족은 덕산에 휴가를 갔었다. 우리 가족 중에는 여섯 살 미만의 어린아이가 네 명 있었다. 함께 물놀이를 하던 중 아이 하나를 잃었다. 아이를 찾아 나섰으나 워낙 많은 사람이 붐빈지라 찾을 수가 없었다. 조용히 눈을 감고 “주여! 잃은 아이를 찾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그런데 곧이어 안내 방송이 들렸다. “다섯 살 난 최예림 여자 아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급히 달려가 아이를 찾게 되었다. 길 잃고 우는 아이를 안전요원이 발견하고 사무실로 데려간 뒤 어린 아이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아빠와 엄마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아이의 대답을 듣고 안내 방송을 한 것이다.

주님은 세상 유혹에 처음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잃고 불안해하며 방황하는 자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네가 믿는 자와 보호자가 누구냐고 물으신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요, 나는 그의 자녀입니다”라고 대답하라. 잃었던 평안과 기쁨을 다시 얻게 되리라.

/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 하나님의 보호

1666년, 대도시인 런던이 화재로 폐허가 되었습니다. 그 도시는 불타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세계 무역으로 부자가 되었던 사람들이 하룻밤에 가난해졌습니다. 국민 대다수가 곤궁해졌습니다. 거의 47년 후에, 런던의 화재 기념식 연설 중 경건한 청교도 존 플래블은 이 사건을 이렇게 폄했습니다. “런던을 휩쓸었던 전염병과 화재는 능력 있고 충성된 많은 그리스도의 목회자들이 그들의 양심에 죄짓지 않음으로 그 도시와 국가로부터 내쫓김과 묵살을 당한 지 3, 4년 후에 일어났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핍박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가해졌던 것과 그분 자신에게 가해졌던 것에 분개하셨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그 화재가 ‘5마일 법령’이 시행된 지 6개월이 지나지 않아서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그 법령으로 인해 그들은 교회로부터 쫓겨나고 집으로부터 잔인하게 몰아 내어졌으며, 모든 집단으로부터 5마일 이내에는 거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또 그들이 목회하던 곳에서도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대화재에도 그들은 희생당하지 않았습니다. 당시의 어느 지혜롭고 선한 사람의 견해에 의하면 그것은 많은 목회자들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자비로, 황폐케 하는 심판이 임하기 전에 그들을 그 도시로부터 벗어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소중한 신부가 악한 세력에 의해 핍박을 받자 그들을 심판하신 것입니다.

- 「위기 그곳에 계신 하나님」/ 데이빗 윌커슨

 

▣ 거미줄의 능력

마크 윌러는 북아프리카에서 그리스도인 학대를 피해 도망하고 있었던 프레드릭 놀란이란 분의 간증을 전해 주었습니다. 프레드릭 놀란은 자신을 붙잡으려하는 사람들에게 언덕과 골짜기로 쫓기고 쫓기다가 더 이상 숨을 곳도 없게 되었습니다. 그는 지친 나머지 붙잡힐 각오를 하고, 한 쪽에 있는 동굴로 들어갔습니다. 임박한 죽음을 생각하며, 그는 거미가 거미줄을 치고 있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았습니다. 몇 분이 안 지나서 그 조그마한 거미가 동굴 입구에다 멋지게 거미줄을 치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는 잡으러 쫓아왔던 사람들이 도착해서 프레드릭 놀란이 동굴 안에 숨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곧 입구에 쳐 있는 거미줄을 보고서, 거미줄이 뜯겨짐이 없이 동굴에 들어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그냥 돌아갔습니다. 위험에서 구출함을 받고, 동굴에 나와서 그는 외쳤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은 가느다란 거미줄도 두터운 방벽이 되고, 하나님이 없는 곳에서는 아무리 두꺼운 방벽도 한낱 거미줄이다".

 

▣ 돌보시는 하나님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을 멸시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사람을 멸시하지 않으십니다. 제 2차 세계대전 직후 설립된 한 자매회가 겪은 경험을 그 자매회에 소속했던 한 자매는 다음과 같이 간증하고 있습니다.

“당시 식량 사정은 매우 어려웠으며 많은 사람들이 굶주렸습니다. 자매회로 많은 자매들이 몰려왔으나 그들은 각자 자신들이 겨울 동안 먹어야 할 112파운드(약 50kg)의 감자를 가지고 오지 않아서 식량 문제가 심각한 골치거리였습니다. 당시 식량 사정은 두 명이 먹을 양만 비축되어 있었고 다른 먹을 것이나 돈, 의류, 가재 도구 등은 거의 없는 상태여서 겨울 동안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암담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자매회의 자매들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취사를 담당한 자매들은 매일 저녁 감자가 몇 개밖에 저장되어 있지 않은 지하실에서 감자가 떨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겨울 동안 7명의 손님들이 더 머물렀는데도 감자가 모자란 적이 없었습니다. 더욱이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필요한 가재 도구도 보내주셨으며 당시에 희귀품에 속하던 빗도 보내주셨습니다. 일정한 수입원도 없었으며 생계를 걱정해 주는 단체나 친구들도 없었으나 하나님께서 자매회를 돌보셨습니다.”

 

▣ 선교사 살린 귀한 보리죽

아프리카의 최전초 선교기지에서 봉사하고 있던 한 여자 선교사가 위독한 병에 걸렸다. 게다가 한달 동안 생활비도 도착하지 않아 매일 보리죽과 깡 통에 든 분유만으로 겨우 연명하고 있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소홀히 하지 않으시나 하며 주님의 사랑을 의심하기도 했다. 그런데 30일 정도 지나자 심했던 질병이 사라져 건강이 회복됐고 생활비도 다시 도착, 식량을 구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여러 해 후 안식년으로 귀국한 이 선교사는 교회에서 당시 힘들었던 경험을 간증했다. 예배가 끝나자 친절해 보이는 한 의사가 찾아와 그 질병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더니 “선교사님의 생활비가 제때 왔더라면 선교사님은 오늘 살아서 저와 대화를 하지 못했을 뻔했습니다. 잘 모르셨겠지만 사실 그런 소화장애 질병은 30일간 보리죽 처방을 해야 낫는 병입니다”라고 말했다. 그제서야 그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놀랍게 자기를 돌봐주셨는지 깨닫게 됐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적절하게 돌봐주시는 분이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28)

/ 김상복 목사

 

▣ 그물망

 

본문: [시편 91: 9~10]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로 거처를 삼았으므로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금문교(Golden Gate Bridge) 는 관광 명소로 유명합니다. 높이 227미터의 탑에서 늘어뜨린 두 줄의 케이블에 매달려 있는 총 길이 1,280미터의 이 다리를 건설할 때 처음 1년 동안 23명의 사람이 떨어져 죽었습니다. 빠른 물살과 잦은 폭풍과 안개가 작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건설 회사는 궁리 끝에 거대한 그물망을 깔아놓았고, 그때부터 떨어져 죽는 사람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공사 진행이 그물망을 쳐놓기 전보다 약 20%나 빨리 진척되었다는 점입니다. 떨어져도 죽지 않는다는 생각이 인부들의 작업 능률을 그만큼 높였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위협 앞에서 움츠러드는 것이 우리의 본성입니다. 이 세상에는 생명을 위협하는 것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이런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만 있다면 우리의 삶은 훨씬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이런 놀라운 축복을 약속하는 분이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누구든지 하나님께로 피하는 자는 어떤 화나 재앙도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실족하지 않도록 그물망을 쳐서 보호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하루를 살아갑시다.

/ 시편을 통한 매일묵상집

 

▣ 14년 간 달걀을 낳아 준 닭 

 존 브렌츠는 마틴 루터의 친구이자 용감한 종교개혁자들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는 종교개혁에 반대하여 수많은 성직자들을 죽이고자 했던 스페인 왕 찰스 5세의 미움을 받게 되어 체포당했다. 어느 날, 스페인의 왕실 기병들이 그를 체포하기 위하여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때 구원의 음성이 들려왔다. "죤! 빨리 빵 한 조각을 갖고 아랫마을로 내려가거라. 거기서 문이 열려진 집을 발견하면, 그 집 지붕 밑으로 숨어라."

그러자 존은 지시한 대로 마을로 내려가 문이 열려진 집을 발견하고 그 집 다락에 몸을 숨겼다. 이후 수색이 계속되는 동안 존은 그 다락방에서 약 14년간 숨어 지냈다. 사실 존에게 빵 한 조각은 결코 14년 간의 양식이 될 수 없었다. 그러나 존은 그곳에서 그토록 오랜 세월을 보낼 수 있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이상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존 브렌츠가 다락에 숨어 지내는 동안 날마다 암탉이 한 마리씩 다락방에 올라왔다. 그러고는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으면서 달걀을 하나씩 낳는 것이었다. 이 일은 14년 간 한번도 그치지 않고 계속되었으며, 그는 이 달걀을 먹고 살 수 있었던 것이다. 아무튼 14년이 지난 어느 날 닭이 올라오지 않았다. 기이하게 여긴 그는 바깥 동정에 귀를 기울였다. 거리에 있던 사람들은 병사들이 마침내 모두 다 떠나버렸다고 말했다. 그리하여 존은 아무 탈 없이 14년 만에 그 다락방에서 나오게 되었다.

 

▣ 타다만 나무 동강이

웨슬리가 여섯 살 때 그의 집에 불이 나 모든 것이 홀랑 타 버린 일 있었다. 그때 그의 형제들은 모두 불을 피해 안전하게 대피했었는데 웨슬리만이 홀로 집 안에 남겨져 있었다. 지붕이 거의 무너져 내리려는 순간까지도 이 사실을 몰랐던 아버지가 웨슬리의 울음소리를 듣고서야 놀라 달려갔다. 그러나 층계가 거의 다 타버려 집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되자 크게 낙담한 아버지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였다. 그러는 사이에 어린 웨슬리는 2층의 창틀 난간 위로 올라갔고, 이것을 발견한 동네 사람들은 사다리를 찾아올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음을 알고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어깨 위로 올라서서 웨슬리를 구해냈다. 그러자 얼마 안 있어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것이었다. 웨슬리의 아버지는 외쳤다.

"여러분, 다 이리로 오십시오. 우리 함께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감사하십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아이들 여덟 명 모두를 구해 주셨습니다. 비록 집을 불타 버렸지만 만족합니다."

그 사건은 웨슬리에게 아주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으며, 훗날 자신의 한 초상화 밑에 이렇게 써 놓았다.

"이 사람이 바로 불 속에서 끄집어낸 타다 만 나무 동강이가 아닌가?"

 

▣ 눈동자

사람이 눈동자는 엄청난 신비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안과의사들은 우리의 눈동자가 자동으로 조절된다고 말합니다. 가령 사람의 눈에 먼지나 모래와 같은 이물질이 들어오려고 하면 어느새 눈꺼풀이 검겨 눈동자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이런 작용이 가능한 것은 눈이 가지고 있는 특수한 구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사람의 눈에는 자그마치 30만개의 회로가 있고 1억만 개의 신경세포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작은 그 무엇이라도 눈에 들어오려고 하면 이것을 눈동자가 감지하고 눈꺼풀에게 지시하여 자동으로 감겨 보호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성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히 행하는 자에게 엄중히 갚으시느니라 강하고 담대하라."(시31:23-24).

 

▣ 가장 확실한 부적

뉴욕의 차이나타운에서 있었던 일이다. 미국인 여자가 전기 제품을 파는 가게에 들어서더니 행운의 부적을 보여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중국인 여주인은 의아하다는 듯이 손님의 얼굴을 힐끗 쳐다보고는 여러 가지 부적들을 진열대 위로 꺼내 놓기 시작하였다. 그것들을 살펴보던 미국인은 여주인에게 말했다.

"이 부적들 중 어떤 것이 가장 좋은 것인지 알려 주시겠어요? 정말 효력을 발휘하는 부적이 필요해요. 다름 아니라 우리 아들애가 배를 타고 남태평양에 나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 애를 보호해 줄 만한 것을 찾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 말을 다 듣고 난 가게 여주인이 웃으며 입을 열었다.

"부인께서 원하시는 것이 있긴 한데 지금 여기에는 없습니다."

"그래요? 제발 부탁이니 그것을 보여 주십시오. 가격이 얼마든지 간에 제가 꼭 사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것이랍니다. 바로 하나님이시지요. 내게 있어 하나님만큼 확실하고 효과적인 보호자는 없답니다. 내게는 아들이 세 명 그리고 손자가 세 명 있는데 그 애들이 태어나자마자 하나님께 맡겼지요. 그러고는 하나님께서 잘 지켜 주시기를 기도해 왔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저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고 앞으로도 그러실 거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부인, 하나님만이 진정한 보호자가 되십니다."

 

▣ 하나님의 방법

빅토리아 여왕의 전용열차가 칠흑같이 어두운 밤, 장대비를 뚫고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강력한 헤드라이트 앞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손을 흔들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기관사는 급정거를 하고 차장과 열차 승무원들이 급히 밖에 나가보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혹시나 하여 몇 야드 더 가보니 교량 한가운데가 급류에 휩쓸려나가고 없었습니다. 만약 그 이상한 형체가 아니었다면 여왕을 위시한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몰살하는 사고가 났을 것입니다. 그 후 교량이 복구되고 열차가 무사히 런던에 도착한 다음 그 이상한 형상에 대해 궁금해 하던 기관사가 기관차를 살피던 중 헤드라이트에 큰 나방 하나가 죽어 붙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얼른 헤드라이트를 켜보았더니 나비의 날개가 마치 깃발을 흔드는 사람의 형상처럼 보였습니다. 이 사실을 보고 받은 여왕은 ������그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시는 방법이요������라고 감사했습니다.

/ 이철재 목사(서울성서교회)

 

▣ 과잉보호

하나님은 우리 머리카락을 세실 정도로 우리를 보호하시고 사랑하신다. 사랑은 넘칠수록 좋다. 그런데 과잉보호는 분명 넘치는 사랑인데 왜 문제가 되는 것일까?

과잉보호가 분명 사랑이라면 지나치다고 문제가 될 것은 없다. 인간의 과잉보호는 겉으로는 사랑이지만 속으로는 사랑이 아닌 이기심과 상한 마음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사랑이란 믿어주고 기다리며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는 것인데 과잉보호는 상대방을 믿고 기다려 주지 못하고 상대방의 인격을 배려하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버리는 것이다. 이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하기 때문에 무조건 사랑인줄 받아먹다가 나중에 큰 탈이 나게 되므로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숨겨진 상한 마음을 찾아내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큰 혼돈을 느끼고 좌절에 빠진다. 사랑에는 절제가 필요하다. 사랑이 좋다고 하여 감정이 가는 대로 무조건 해서는 안되고 혹시 자신이 모르는 이기심과 상한 마음이 그 안에 숨겨져 있는지 살펴보는 절제가 필요하다.

/ 이성훈 원장(길르앗치유문화원)

 

▣ 하나님의 보호하심

영국의 선교사로 아프리카 선교 및 탐험에 일생을 바친 데이비드 리빙스턴의 경험담입니다.

"1855년 11월 20일 빅토리아 폭포를 발견한 우리 140명 일행은 동북방향으로 길을 떠났다. 언제나처럼 우리는 온갖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말씀의 전파자로서 아무도 방패를 갖고 있지 않았다. 방패는 곧 전쟁의 무기로서, 우리가 방패를 갖지 않은 까닭은 어떠한 싸움도 원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우리 일행이 길을 갈 때에 원주민 무리들이 나타나 우리를 공격하려 하기도 했으나, 그들은 우리에게 싸울 의사가 전혀 없음을 알아차리고서는 곧 돌아가 버리곤 했다. 비록 우리 140명 일행의 손에 방패는 없었지만, 우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방패로 삼았기에 무사히 제1회 전도여행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의 능력을 의지하고 하나님께로 피하는 사람은 해를 당하지 않습니다. 어떠한 환난과 시험과 핍박과 고난 가운데 있더라도 견고한 망대이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 눈동자 같이 지켜 주시고 구원해 주시므로 안전하고, 그 크신 능력으로 함께 하여 주시므로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믿을 만한 방패

수년 전, 아내가 한국에서 몽골로 돌아오는 길에 경험한 사건을 일기에 이렇게 적었다.

"몽골에 도착해 집으로 가던 중, 옆에서 트럭이 무리하게 끼어들어 우리 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리 차의 앞 범퍼가 떨어져 나갔다. 그 트럭 운전사는 우리 잘못이라며 다그쳤다. 몽골에서 차 사고가 나면 경찰이 외국인에게 다 덮어씌우는 등 불리한 판정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들 동연이가 놀라서 울기 시작했다. 경찰이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차 안에서 난감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여호와가 막아 주리라.' 10여 분 기도 끝에 받은 말씀이다. 하나님의 응답을 받자마자 남편에게 말했다. '여보, 여호와께서 막아 주신대요.' 얼마를 기다리니 경찰이 왔고, 상대편의 거짓말에도 불구하고 바른 판단을 내렸다. 그리고 경찰은 그 트럭 운전사에게 우리 차를 고쳐 주라고 했다."

사고 당시 두려움에 빠졌을 때, 하나님은 성령 안에서 우리에게 안정과 평안을 주셨다. 이처럼 성도들이 어려움을 겪거나 위기 상황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위로하시고 권면하신다. 또 앞으로 이루어질 일들에 대해 알려 주시며 새로운 힘을 얻도록 인도하신다. 누구에게나 힘든 상황이 있다. 문제의 관건은 '우리가 그 일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분을 의지하며, 그분의 인도하심 가운데 들어갈 수 있는가'이다. 하나님은 신뢰할 만한 분이다. 우리가 그분을 신뢰하면 할수록, 더욱더 신뢰감이 쌓여 가게 된다.

「같이 걷기」/ 이용규

 

  해야 할 일  

어떤 여객선이 항해하다 큰 폭풍을 만났습니다. 여객선은 항로를 잃고 바람에 따라 이리 저리 헤매다 어느 무인도에서 난파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승객들은 모두 목숨을 건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궁리해도 이 무인도를 빠져 나와 그리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한 것은 그들의 난파선 주위에는 걱정 없이 몇 달을 먹을 수 있는 식량과 씨앗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머리를 짜가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의논했습니다. 몇 달 간 먹을 식량은 확보되었지만 얼마를 더 기다려야 구원을 받을지 알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들이 얻은 결론은 땅을 파고 씨앗을 심어 미래를 대비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곧 땅을 파고 씨앗을 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 이게 웬일입니까? 그 땅에는 황금덩이가 여기저기 묻혀 있었습니다.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으나 확실한 것은 그건 분명 황금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씨앗을 뿌리는 일을 잊어버렸습니다. 아니 필요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땅을 파 뒤지기만 하면 여기서 저기서 황금덩이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더 이상 씨앗 뿌리는 일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보다 신나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몇 달이 흘렀습니다. 아! 그런데 양식이 그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야 깨달았습니다. 씨앗을 뿌리는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 먹을 것이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씨앗이 싹이 트려면 몇 달이 걸려야 하는데 그 때까지는 생명을 부지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미 때를 놓치고만 것입니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 그곳을 방문한 사람들이 발견한 것은 흩어져 있는 많은 황금덩이와 굶어죽은 사람들의 시체이었습니다. 지금 마땅이 심어야할 씨앗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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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100선

예화 2013. 10. 12. 11:17

 예화100선

1. 사랑의 절정

남편이 병으로 세상을 떠난 부인이 다섯 살과 세 살된 아들을 키우기 위해 철길 가에 있는 신발공장에 취직을 했습니다. 매일 아침 출근할 때 두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기 때문에 안고, 업고, 공장으로 출근하여 공장 안에 조그만 방에서 놀게 하고 부인은 일을 했습니다. 따뜻한 어느 봄날, 방안이 답답하다고 두 아이들이 엄마 몰래 철길로 나갔습니다. 철길에서 조약돌 치기도 하고 가위, 바위, 보 놀이도 하면서 놀고 있을 때 기차가 달려들었습니다. 누군가가 애들이 없다는 소리에 엄마가 뛰어나가 보니 철길에서 놀고 있고 있었습니다. 쏜살같이 달려가 두 아들을 철길 밖으로 던져 낸 순간 기차가 뛰어들어 엄마를 치고 지나갔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그 엄마의 장례를 치르고 난 후 두 형제는 고아원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자라서 어른이 된 후 어머니의 무덤에 조그마한 묘비를 세우고 다음과 같이 새겨 놓았습니다. 

"어머니, 우리 어머니,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라고. 그 어머니의 사랑의 절정은 두 아들을 기르기 위해 일당 몇 백원을 받으며 일했던 그것이 아닙니다. 두 아들을 기르기 위해 자신이 굶고 아이들 입에 먹을 것을 넣어 주었던 그것이 아닙니다. 그 기찻길에서 놀고 있던 두 아이의 생명을 건져내고 자신의 목숨을 버렸던 그 사건에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절정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것입니다. 찬송 작사자 하버겔은 "내 너를 위하여 몸 버려 피 흘려 네 죄를 속하여 살 길을 주었다. 너 위해 몸을 주건만 날 위해 무엇 주느냐"라고 읊었습니다. 왜 우리가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해야 합니까? 그것은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셨고 지금도 사랑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박종순


2. 발렌타인

발렌타인은 고대 로마에 살았던 한 젊은 그리스도인의 이름입니다. 많은 초대교인들처럼 발렌타인은 그의 신앙 때문에 투옥되었습니다. 그는 자주 깊이 사랑하는 자들을 생각했고, 그 자신의 안녕과 그들을 향한 사랑을 알리기를 원했습니다. 그의 감옥 독방 창문 너머, 손이 닿지 않는 한 곳에 제비꽃이 만발해 있었습니다. 그는 몇 개의 하트 모양의 잎들을 뜯어 구멍을 뚫어서 "발렌타인을 기억해 주십시오"라는 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보냈습니다. 다음날 또 다음날 계속하여 그는 더 많은 메시지들을 보냈는데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였습니다. 이것이 기반이 되어 시작된 성 발렌타인 데이는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을 전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어 그의 사랑을 보여 주시려고 많은 축복을 우리에게 허락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분은 우리에게 그분의 독생자를 주시어 우리의 구주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회개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드리십시오. 그분께 그분의 사랑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 드리십시오.

3. 도자기공

한 전도사가 도자기 공장 지대에 사는 한 사람을 방문하였다. 그 사람은 젊었을 때는 신앙을 갖지 않은 사람이었다. 전도사는 그 집에 도착하여 유리 상자 속에 든 두 개의 좋은 꽃병을 보고 감탄하여 말했다. "야! 참 멋있군요. 아주 귀한 것이겠지요?" "그렇습니다."  "얼마면 파시겠습니까?" 주인은 고개를 휘저으며 전도사에게 말했다. "이 세상 돈을 다 준다 해도 저 두 개의 꽃병은 절대로 팔 수 없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몇 년 전만 해도 술주정뱅이에다 노름꾼이었지요. 말하자면 마귀에게 영혼을 맡겨 놓고 다녔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 교회의 집회에 참석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쓰레기 더미에서 흙 한 무더기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가 쓸 데가 없어서 버린 것이었지요. 나는 그걸 집에 가져와 반죽을 하고 모형을 만들어 구워 보았습니다. 결국 나는 쓸모 없던 흙으로 두 개의 아름다운 꽃병을 만들었습니다. 그 날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도 나를 가지고 똑같은 일을 하실 수 있을 거야!' 그때부터 저는 제 자신을 하나님의 손에 내맡기고 하나님께서 저를 새 사람으로 만들어 주실 길 바랐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그 쓰레기장의 흙 무덤 같은 나를 아름다운 꽃병으로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4. 돌아온 딸

어느 시골의 한 가정에서 딸이 가출을 하여 자기 마음대로 살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돌이킬 수 없는 처지에까지 이르게 되자 소녀는 자살을 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죽기 전에 아버지 어머니가 계시는 고향이 그리워 고향 집에 내려갔다. 밤중에 가 보니 자신이 가꾸던 장미꽃도 보이고 뛰어 놀던 잔디밭도 보였다. 달밤에 자기 집을 바라보니 담장 옆 대문이 활짝 열려져 있었다. 그 소녀는 문 가까이 가, "아버지-" 조용한 음성으로 불렀다. 그러자 아버지가 벌떡 일어나 뛰어 나왔다. "어디에 있다가 이제 오느냐? 네가 집을 나간 뒤 대문을 닫아 보지 못했단다. 언젠가는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단다." 혹시 밤중에 딸이 돌아올까 봐 깊이 잠들지 못하고 있던 아버지가 딸이 부르는 작은 소리를 듣고 뛰어나와 그 딸을 맞이했다는 이야기다. 승리의 그리스도

5. 목숨을 바친 사랑

전쟁중 우리 나라에 있었던 실화라고 한다. 한 만삭이 된 어머니가 아기를 낳기 위해 어떤 집을 찾아가던 중이었다. 그 어머니는 그만 그 집을 다가지 못하고 길에서 진통을 하기 시작했다.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었던 어머니는 어느 다리 밑에 겨우 자리를 잡아 아기를 분만하게 되었다. 추운 겨울 아무도 도와 줄 사람이 없는 가운데 그 어머니는 모든 것을 혼자 처리하고는 아기가 춥지 않도록 자기 옷을 모두 벗어서 아기를 감싸주었다. 해산 직후 추위에 어머니는 그만 얼어 죽고 말았다. 얼마 후 어느 미군 장교 한 사람이 차를 타고 그 근처를 지나가다가 휘발유가 떨어졌다. 그는 부대로 연락을 취해 놓고 차에서 내려 그 부근을 거닐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이상한 아기 울음소리 같은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란 그 군인은 그 소리를 따라 다리 밑까지 내려오게 되었다. 거기서 그 군인은 기가 막힌 장면을 목격했다. 어머니는 벌거벗은 채 얼어 죽어 있었고 어머니의 옷에 둘러싸인 갓난 아기가 몹시 울고 있었다. "내가 여기서 기름이 떨어진 것이 어쩌면  하나님께서 이 아이를 살리시기 위함인지도 모르겠군." 이렇게 생각한 군인은 그 아기를 데려다가 양자를 삼아 잘 키웠다. 그 아들은 미국에서 훌륭하게 자라 성인이 되었다. 늘 자신의 출생에 대해 알고 싶어하던 그 아들은 어느 날 자기를 키워 준 아버지로부터 자기를 낳아 준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 아들은 무덤을 찾아 한국에까지 나왔다. 그 아들은 어머니의 무덤 앞에서 자기 옷을 벗어서 무덤 위를 덮으면서 울음을 터뜨렸다. "어머니 얼마나 추우셨어요! 나를 살리기 위해 어머니는 그런 희생을 치르셨군요! 저는 어머니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벌거벗고 굶주린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겠어요!" 사랑과 행복에의 초대, 양은순


6. 소년과 보트

신문배달을 하는 소년이 있었다. 하루는 장난감 가게 앞을 지나가다 중세의 범선을 본떠 만든 깜찍한 보트를 보게 되었다. 그 보트를 꼭 갖고 싶었지만 소년이 사기에는 값이 너무 엄청났다. 그래서 소년은 스스로 보트를 만들기로 했다. 소년은 날마다 가게의 진열장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책도 보면서 틈틈이 모은 돈으로 재료를 샀다. 나무를 자르고, 돛을 달고, 페인트를 칠하고, 자기의 모든 기술과 정성을 쏟아 드디어 멋있는 보트를 만들었다. 소년은 완성된 보트를 들고 강물에 띄었다. 강물에 뜬 보트는 아름답고 훌륭했다. 소년의 가슴은 뿌듯했다. 아, 그런데 보트가 강 한가운데에서 하류 쪽으로 급히 떠내려가는 것이 아닌가! 애써 만든 보트를 잃은 소년은 날마다 신문배달을 마치고 강가를 뒤졌지만 보트는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몇 주일이 지난 어느 날, 소년은 어느 고물상에서 우연히 자기의 보트를 찾아냈다. 주인에게 자기의 것이라고 사정을 했지만 갖고 싶으면 돈을 내라는 것이었다. 소년은 석 달이나 신문배달을 하며 돈을 모았다. 드디어 돈을 마련하여 보트를 샀다. 보트를 사 오던 날, 소년은 보트를 끌어안고 얼굴에 비비며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른다. 돈이 보낸 편지, 이의용

7. 사랑의 희생

13세기 스페인의 귀족이며 명문 대학의 교수였던 라몬 럴은 자신의 유망한 장래를 포기하고 모슬렘교도들을 복음화하기 위해 갔었다. 그는 두 번이나 그 나라에서 추방을 당하였다. 1년 반을 감옥에 감금당했다. 노인이 되어 성벽으로 끌려가 돌에 맞아 죽어 갈 때에 그의 마지막 말은, "오직 예수"였다. 죽기 직전에 그는,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살아 있지 않은 것이고, 그리스도로 인하여 사는 사람은 결코 죽지 않는다"라고 말하였다. 그는 그의 목사 안수식 때에 "오, 주 하나님 당신께 나 자신, 나의 아내, 나의 자녀, 그리고 나의 모든 소유를 드립니다"라고 말했으며 죽는 날까지 그리스도만을 향한 독점적인 사랑을 취소하지 않았다. 네덜란드에서 핍박이 심해질 때에, 겔린드 물러는 믿음을 버리고 성경 읽기를 포기하지 않으면 화형당하게 된다는 경고를 받았다. 그에게는 아내와 네 자녀가 있었다. "당신의 아내와 자녀를 사랑하는가?"라고 재판관이 물었다. "만일 하늘이 진주이고 땅이 금덩어리이고, 내가 그 모든 것의 소유자라면, 우리가 겨우 빵과 물만 먹고 살게 될지라도 내 가족을 위해 그 모든 것을 포기할 것이라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아신다. 그러나 결단코 그리스도만은 포기할 수 없다." 그는 교살되어 화장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사랑의 희생을 잊지 않으셨다. 기쁘게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 J. 오스왈드 샌더스


8. 사고 싶었던 관심

어느 학교 선생님에게 열 두 살 먹은 딸이 있었습니다. 그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그는 딸에게 어머니 역할까지 해주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학교 일 때문에 딸에게 시간을 충분히 내주지 못하는 게 문제였고, 그것 때문에 늘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그는 어서 크리스마스 휴가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크리스마스 휴가 때는 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막상 휴가가 시작된 첫날 딸아이는 자기 방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혼자 지내면서 식사 시간 이외에는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음날도 그랬고, 또 다음 날도 그랬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될 때까지 계속 그랬습니다. 그리하여 아버지는 하루하루를 외롭게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침내 크리스마스 아침이 되자 크리스마스 트리에 선물이 매달려 있었습니다. 뜨개질로 짠 한 켤레의 양말이었습니다. 딸아이는 두 눈을 반짝이면서 말했습니다. "아빠,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까지 이걸 다 짜야 한다고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 몰라요. 제가 방문을 잠그고 지금까지 했던 건 바로 이 뜨게질이었어요. 이젠 다 짰어요. 아빠 양말이에요! 좋으세요?" "암, 좋고말고, 얘야, 정말 예쁘게도 짰구나, 고맙다." 아빠는 딸아이에게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고 딸을 덥석 껴안았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으로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아, 이 철없는 아이야. 양말은 시장에 가서 사면 되지 않니? 난 양말 같은 건 원하지 않아. 너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단 말이야! 난 너와 함께 지내며 너의 사랑을 받고 너의 관심을 사고 싶었던 거야." 잠잠하라 고요하라,

 캐롤 메이홀


9.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실까?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되기를 원한다면 그는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실까? 무엇보다도 먼저 최고의 사랑을 요구하실 것이다. 우리가 다른 어떤 사람보다도 그를 사랑하지 않는 한 그리스도를 따를 수 없다. 그는 우리의 지상의 가장 귀중한 관계들을 배제하시고 "너는 이 모든 것들을 미워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너는 나의 제자가 될 수 없다"는 인상적인 말씀을 하신다. "미워하다"라는 용어는 상대적인 용어이다. 그것은 절대적인 용어는 아니다. 그는 여러분과 나에게서 우리가 최초로 느끼는 사랑, 즉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을,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사랑을, 우리의 가장 귀중한 사랑 즉 우리 자신의 생명에 대한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을 요구하신다. W.Y.플러튼


10. 왜 안됩니까?

메릴리는 성적 부디덕이 잘못된 것임을 익히 알고 있었다. 19세 때에 그녀는 모든 성적 지식을 다 배운 것 같은 기분에 빠졌다. 그런데 그녀는 여전히 성적 호기심을 갖고 있었고 억제할 수 없을 때도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성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려는 것이 정당하다는 것을 스스로 확신하기 위해 합리화 과정을 시도하였다.'만일 내가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 부디덕을 저질렀다면 하나님은 나를 용서하셨을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이제도 용서하시리라고 확신한다.' '다윗왕을 보라. 그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는데도....' '아무도 알 리가 없지. 그래서 나의 행동이 아무에게도 거침돌이 되진 않을 거야.' 거듭거듭 몇 주일 동안 생각하고 또 생각하였다. 마침내 메릴리는 자신이 '그 일을 해도 좋다'고 확신하였다. 어느 날 저녁, 그녀는 드라이브를 하다가 멋지게 생긴 히치하이커가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최종적으로 하나님께 반항적인 도전을 하였다. "도대체 어째서 안되는 겁니까?" 그녀에게 놀랄 만한 대답이 즉각적으로 들려왔다. "왜냐하면 내가 너에게 하지 말도록 요구하기 때문이란다." 메릴리는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 기다리고 있는 그 히치하이커 곁을 빠르게 지나쳤다. 그녀가 합리화시킬 수 없었던 한 가지 이유가 그녀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임이 명백해졌다. 단순히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녀에게 맞지 않는 행동이기 때문이었다. 사랑은 상대방을 생각해 주는 것이다. "너희 믿음에.... 사랑을 공급하라."   그리스도인의 인격 계발, 스탠리 C. 볼드윈


11. 오직 사랑하기 때문에

여러 해 전에, 정해진 시각에 어떤 큰 오르간 연주회가 열리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르간에 펌프질을 할 사람이 그만 병이 들고 말았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자 한 유명한 작곡가가 자신이 그 펌프질을 하겠노라고 자원했습니다. 왜 그런 보잘것없고 천한 일을 하려고 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작곡가는 "음악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떠한 일도 결코 초라하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우리가 그를 섬기는 가운데 할 수 있는 어떤 일도 결코 보잘것없어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의 이름 안에서 행하는 봉사의 일이라면 가장 작고 미미한 일일지라도 모두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12. 그리스도의 사랑

영국의 선교사인 허드슨 테일러가 중국 대륙의 전도 책임자로 있을 때 그는 가끔 전도를 희망하는 후보자를 면접하였다. 한번은 봉사하기로 결심한 한 사람을 만나 "왜 당신은 해외 선교사로 가기를 원합니까?"하고 물었다. 선교사 후보자는 대답하기를 "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전세계에 나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에 가기를 원합니다"라고 대답하였다. 또 다른 한 명은 수백만의 사람들이 그리스도 밖에서 타락하고 있기 때문에 선교사로 나가기를 원한다고 대답하였다. 그 때 허드슨 테일러는 말하기를 "그 모든 동기들은 좋지만 시험과 시련 그리고 고생, 심지어 죽음의 순간을 당할 때, 그것은 당신을 구하지 못합니다. 단지 한 가지 동기가 당신을 어려운 시험과 시련에서 견디게 해줄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아프리카에 있는 선교사가 한번은 이런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당신은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을 진실로 좋아해서 하십니까?" 그의 대답은 충격적이었다. "아닙니다. 나와 처는 먼지와 이 고생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초라한, 냄새가 나는 이런 오두막집에서 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다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되겠습니까? 우리는 가라는 명령을 받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만이 진정한 봉사를 하게 할 것이다.

인생을 다시 한번, 배훈

 

13. 사랑의 의미

6.25 직후 나병 환자 수용소에 미국 로터리 클럽에서 회원들이 방문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미국에서 파견나온 간호사 선교사 한 사람이 나병 환자의 고름이 흐르고 있는 상처를 간호하고 있는 뜨거운 인간애의 장면을 포착하였습니다. 한 사업가가 그 장면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사진을 찍으면서 이러한 말을 했습니다. "이것은 백만불짜리 가치가 있는 사진이다. 그러나 나는 누가 나에게 백만불을 주어도 이 일을 못할 것이다." 간호사 자매는 이 사업가를 바라보면서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저도 그 일을 못합니다." 이 대답을 듣고 사업가가 당황하면서 말하기를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그 일을 할 수 있소?"라고 물었더니 자매가 대답하기를 "그리스도의 사랑이 저를 강권하기 때문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십자가에서 나를 향해 보여 주신 조건 없는 그 놀라운 사랑! 내가 그를 신뢰했을 때 나에게 놀라운 죄사함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나를 의롭다 하시고,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시고, 나에게 영생을 허락하시고 지금 내 삶의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이 사랑을 체험한 사람들만이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사랑의 방식을 따르십시오.

 

14. 율법의 정신

굉장히 가난한 아주머니 한 분이 슈퍼마켓에 갔습니다. 그녀는 빵과 우유를 샀지만 고기를 몇 근 훔쳤습니다. 카운터에 가서 계산을 할 때 그녀는 빵값과 우유값만 지불했습니다. 그런데 계산하던 아가씨가 "아줌마, 그 가방 좀 열어 보세요"하고 말했습니다. 아주머니는 열지 않겠다고 우겼으나 경찰이 왔을 땐 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가방에서 고기가 나왔습니다. 그녀는 당연히 경찰서로 끌려갔고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직 재판관만이 형법을 사용하여 선고를 내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바로 법을 만든 사람들이며 법을 잘 알 뿐만 아니라 그 법의 뒤에 있는 정신까지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판관은 그 가난한 아주머니를 부드럽게 심문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아주머니가 남편에게 버림을 받았으며, 현재 다섯 명의 아이를 기르고 있다는 것, 집도 절도 없으며, 몇 달 동안 기름진 음식이라곤 한 번도 입에 대보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정을 알게 된 재판관은 그 아주머니를 감옥에 보내는 대신 그 가족이 살기 적절한 집을 제공해 주고 연금을 지급받도록 해주었습니다. 이 재판관에게는 법의 정신이 법조문보다 더 중요했습니다. 요한복음에 보면 간음하다 붙잡혀 온 어떤 연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은 그 여인을 돌로 쳐죽이려 하는 형식에 치우친 사람들의 행위를 저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의 제정자인 동시에 남자와 여자의 마음을 잘 아시는 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연인의 주위 환경을 아셨으며, 그녀가 지금 회개했다는 사실도 아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녀에게 부드럽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요 8:11). 율법 그 자체보다 율법의 정신이 예수님께는 더 중요합니다.

인간 심성의 외침,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

 

15. 값진 기쁨

진지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믿는 바에 따라 행동의 다른 표준을 갖고 있기 때문에 때때로 화평을 유지하는 것이 힘들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들은 어떤 행위가 용납되거나 용납되지 않는다는 자신의 생각에 따라 다른 사람을 판단한다. 이러한 일은 같은 교회에 다니는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도 발생한다.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여성들은 미국 여성들의 짙은 얼굴 화장을 눈감아 주는 것이 어려웠다. 동시에 미국의 신자들은 큰 맥주잔을 들고 있는 독일인이 참으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는지 어떤지를 자문하였다. 각 나라마다 견해들간의 갈등이 있다. 예를 들면 네덜란드의 경우, 그리스도인들은 주일에 자전거를 타는 것에 관하여 서로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 흡연과 음주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여전히 다른 사람들에게는 금기 사항이다. 그러나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에 기초한다. 은혜에 의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사람은 또한 동료 그리스도인들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자 할 것이다. 그는 다른 사람이 자신의 신념을 가질 권리를 인정해 줄 것이다. 당신은 그 누군가의 양심에 걸림돌이 되는 것을 기꺼이 그만두겠는가? 즉 그 행동이 당신 보기에는 나쁘지 않더라도 어리거나 연약한 다른 그리스도인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 그것을 하지 않거나 포기할 수 있는가?

자신의 명분을 내 세우기보다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려는 이러한 일들을 행할 때 당신은 평화뿐만 아니라 기쁨도 경험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사랑을 위해 당신은 타인의 행복을 위한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험에 의하면 이러한 기쁨은 자신이 포기한 '잃은 것'보다 훨씬 더 값진 것이다.

 16. 법보다 위대한 원리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학자이면서 설교가인 미국의 아이언사이드 박사라는 분이 계십니다. 이분이 교회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청년 하나가 손을 들더니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법대로 합시다" 이 말을 듣던 아이언사이드 박사가 아주 놀라운 얘기를 했습니다. "여보게 젊은이, 법대로 자네를 다루었다면 자네는 어떻게 될 것인가? 자네는 벌써 지옥에 가 있어야 마땅할 것일세." 우리는 법보다 위대한 원리에 의해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것은 은총의 원리입니다. 다시 말하면 "주께서 나를 다루신 것처럼 다른 사람을 대하겠다"는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인간관계를 지배하는 은총의 원리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옳고 그름의 원리 - 율법적인 원리 - 가 아닌 은총의 원리에 의해서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깨달은 사람들이 순종할 수 있는 명령이 무엇입니까?

"네 원수를 사랑하라."

 17. 이상한 설교

어느 교회에 처음으로 취임한 신임 목사님이 있습니다. 그는 첫 취임 예배에서 아주 멋지고 놀라운 설교를 했습니다. 교인들은 얼마나 기뻐했을까요? 우리가 정말 목사님을 잘 모셔왔다고 생각했겠지요. 그 다음 주일이 되었습니다. 이 목사님이 취임 예배에서 한 설교와 똑같은 설교를 또다시 했습니다. 고개를 갸우뚱하는 교인들이 늘어갑니다. 그래도 이제 두번째이니까 혹시 잊었거나, 아니면 취임 예배로 너무 정신이 없어서 설교 원고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착각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이해할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세번째 주간에도 이 신임 목사님은 첫번째, 두번째 주간에 하신 설교를 똑같이 하셨습니다. 당신은 상상할 수가 있습니까? 똑같은 설교를 세 번 들었을 때의 교인들의 반응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모셔와도 단단히 잘못 모셔왔다"고 말할 것입니다. 한 용감한 교인이 목사님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목사님, 목사님은 언제 새로운 설교를  시작하시겠습니까?" 그래서 그 목사님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당신이 이 말씀을

정말로 삶 속에 적용할 때 그때 저는 새로운 설교를 시작할 것입니다." 당신은 무슨 목적과 동기로 이 말씀을 받으십니까? 아니면, 행동의 변화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으로 이 말씀을 받으십니까? 우리가 이 말씀을 순종할 때 참 자유를

얻습니다.

 

18. 성경의 운동력

어떤 성경 주석이나 설교도 일체 없이 오직 성경 한권을 읽는 것만으로 원시인들이 구원을 받고 새 사람이 되는 것을 아마죤 강에서 선교사업을 하는 한 선교사를 통하여 들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 남부에서 있었던 일인데, 부부 두 세사람이 함께 성경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아마추어 성경 공부입니다. 그런 단순한 공부였지만 그들은 기쁨을 발견하고 생활이 변하여서 나중에는 삼십 명의 친구들이 모여서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성경 공부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수십 명의 선교사들이 배출되었고, 특히 치과 의사 부부가 한 달에 4만 불씩 벌던 직업을 버리고 몇 백 불의 월급을 받으면서 세계를 돌아다니며 성경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선교사들이 대학 교육을 받고 신학교를 졸업하고 박사 학위를 받은 후에 나왔지만, 요즘의 선교사들은 평신도로서 성경을 가르치는 운동을 하러 다닙니다. 어떤 목사님이 나에게 한 부인의 간증을 들려 준 기억이 있습니다. 그 부인은 글을 읽을 수 없어서 하루에 오백원의 품삯을 주며 성경을 읽어 줄 사람을 고용했는데, 읽어 주던 그 사람이 예수님을 믿어서 그 부인보다 더욱 신실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박사가 되고 교수가 되어도 성경을 한 번도 읽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렇게 성경을 알지 못하고 어떻게 신앙이 자랄 수가 있습니까? 성경을 매일 일용할 양식으로 읽어야 합니다.

 

19. 예수를 바라보게

1850년 1월 6일, 영국의 콜체스터 시는 심한 눈보라로 도시 전체가 마비되어 버렸다. 그리하여 한 십대 소년은 그가 늘 다니던 교회에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가까이에 있는 교회에 들어가 예배에 참석하였다. 그 교회에서는 출타한 목사님을 대신하여 한 평신도가 서툴게 설교를 하였다. 그가 설교한 본문은 이사야 45장 22절의 말씀이었다. "땅 끝의 모든 백성아 나를 앙망하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여러 달 동안 이 소년은 마음의 곤고함과 죄에 대한 괴로움에 빠져 있었다. 비록 교회에서 자랐다 할지라도(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목사였다), 그는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지 못했었다. 그 서툴게 준비한 대리 설교자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채, 다만 본문을 반복해 외칠 뿐이었다. "사람은 바라보는 것을 배우고자 대학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누구든지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어린아이라도 볼 수 있습니다." 그 설교자는 이렇게 열변을 토했다. 그리고 그때, 이 설교자는 한쪽 구석에 앉아 있는 새 방문자를 바라보았다. 그는 그 방문자를 쳐다보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젊은이, 자네는 아주 피곤해 뵈는군.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그때 그 젊은 청년은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바라보았는데, 이것이 바로 위대한 설교가 스펄젼의 회심의 경험이었다.

능력 가운데 살라, 워런 워어스비

 

20. 어미새의 사랑

차디찬 지난 며칠 간 영하의 날씨에 있었던 일입니다. 아파트에 사는 한 가정에서 새 한 쌍을 선물로 받아 매일 아침 신선한 공기와 햇빛을 받으라고 초롱을 베란다에 걸었다가 저녁이면 들여오곤 하였습니다. 그 동안 새는 자라서 어미새가 되었고,어미새는 어느덧 알을 품더니 두마리의 예쁜 새끼를 갖게 되었으며,그 새끼들은 초롱 속에 만들어 준 둥지에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베란다에 둔 것을 깜박 잊어버리고 영하의 날씨에 밤을 그냥 보내 버렸습니다. 아침에서야 새 초롱을 생각하고 허둥지둥 나가 보니 아뿔사 어미 새는 둥지에 몸을 덮은 채로 얼어 죽어 있었습니다. 인간의 실수로 인해 생명을 잃게 한 것을 생각하고 가슴을 치며 죽은 어미새를 집었더니, 아! 거기 얼어 죽은 어미새 밑에 한마리의 큰 새와 두 마리의 새끼는 그대로 살아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미새의 지극한 헌신은 육체로 둥지를 덮어 얼어 죽으면서까지 남은 생명들을 사랑한 기막힌 얘기였습니다. 차가워지는 혈관을 의식하며 무엇을 생각했을까요. 여기 세상의 한파,죄악의 한파가 몰아 닥쳐 모두가 죽음에 직면하였을때 차디찬 십자가에 몸을 던져 스스로 차가워지면서 세상이라는 둥지를 덮음으로 그 한파 속에서 뜨거운 혈액으로 소생케 한 사랑, 그것이 하나님께서 지극히 인간을 사랑하셨던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이 사랑의 얘기는 바로 인간은 던져진 무목적의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 나가는 존재라는 놀라운 사실입니다.

 

21. 하나님의 사랑

한 수도사가 마을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이제까지의 그 어떤 설교보다도 더 훌륭한 설교를 하겠다고 알리며, 모든 사람들이 모이기를 강요했다. 시간이 흐르자 성전은 노인과 청년들로 가득 찼다. 모든 사람은 그 예배를 통하여 훌륭한 설교를 들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시간이 되었다. 그럼에도 그 수도사는 설교를 시작하지 아니하였다. 대신에 촛대를 꽂아 둔 곳으로 가 밝게 타고 있는 초가 꽂힌 촛대를 집어 들고서는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히신 상이 조각되어 있는 제단으로 올라갔다. 그 수도사는 조용하고 밝게 타고 있는 촛불로 못박히신 예수님의 팔을 비추어서 모인 사람들로 하여금 분명히 볼 수 있게 하였다. 다음에는 촛불을 옮겨 역시 못박히신 예수님의 다른 한 팔을 비췄다. 그리고는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그때 촛불은 못박힌 예수님의 두 발을 밝게 비추어 주고 있었다. 잠시 후에 그 수도사가 일어나서 돌아섰다. 그때에도 손에 쥐고 있던 촛불은 그의 얼굴을 밝게 비춰 모인 사람들은 그 수도사가 이렇게 말하는 동안 그의 뺨을 흘러 내리는 눈물을 볼 수가 있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이 당신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나의 설교입니다." 그리고 그는 축복기도를 하고서 사라졌다.

로버트 슐러

 

22. 사랑은 사랑을 낳고

오래 전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람이 고아원에 찾아와 이렇게 물었다. "어느 누구도 원하지 않을 아이가 있습니까?" 그 물음에 원장은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네, 있어요. 열 살짜리 여자아이인데 매우 흉한 꼽추예요. 단지 이름만은 좋아서 머시 굿페이스(Merch Goodfaith: 훌륭한 믿음의 은혜라는 뜻)이지요." "바로 그런 아이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하고서 그 아이와 함께 떠났다. 35년이 지난 후, 아이오와 주 고아원 감사실의 실장은 한 고아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가정은 매우 특별한 곳인데 깨끗하고, 음식도 훌륭하며 특히 그곳 원장은 사랑이 넘쳐 흐르는 영혼을 가진 사람이다. 이곳에 수용된 어린이는 모두 잘 보살펴지고 있으며, 원장은 풍부한 사랑의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이 저녁식사 후에 피아노 앞에 모여 섰을 때 나는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분위기를 느꼈다. 나는 결코 그 원장의 눈과 같은 아름다운 눈을 본 적이 없다. 그들은 내가 그 원장의 얼굴이 보기 흉하고 꼽추라는 사실을 잊고 있는 데 놀라워했다. 그 원장의 이름은 머시 굿페이스이다." 어떤, 이름도 알 수 없는 사람이 추하고 보기 흉한 고아를 보살펴 줄 용기를 가지고 있었기에 머시 굿페이스는 사랑의 방법을 배우고 또 그 사랑을 백 배로 증식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오늘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돌볼 수 있는 용기를 주시기를 기도한다. 인생 최대의 갈망, 로버트 슐러

 

23. 보여 주세요

나는 김성준 선교사님과 같이 지내면서 그분의 이웃을 사랑하는 사랑을 볼 때마다 참 부끄러운 생각을 갖게 됩니다. 내가 목사로서 이분처럼 구체적으로 영혼을 구원하는 열정을 가졌는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당신은 왜 선교사로 갔습니까?"하고 그분께 물었더니 "그 야만인 지역은 전파가 통하지 않습니다. 또 글이 없어서 책을 줘도 읽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몸으로 직접 가는 방법 외에는 다르게 그들을 사랑하는 표시, 그들에게 복음을 증거할 방법이 없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감동했습니다. 그러나 감동을 사랑으로 옮겨 행할 때는 어렵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고 예수님께서 설교하실 때 사람들의 감정은 부풀어 올랐습니다. 사랑해야겠다는 결단이 있었습니다. 그 설교, 예수님의 실제 설교, 사랑의 그 많은 설교 앞에, 예수님의 사랑의 행동 앞에 제자들과 사람들은 많이 감동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누가 높은가?" 하는 문제 때문에 서로 다투었습니다. 실제적으로 사랑할 때 우리에게 고통이 있고 아픔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가르치시기 위해 마지막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친히 대야에 물을 떠 오시고 허리의 수건을 동이시면서 자신의 몸 전체로 사랑의 수고를 보여 주셨습니다. 사랑은 실제로 어렵습니다. 참 사랑한다는 것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대가를 치르는 사랑만이 진정한 사랑인 것입니다.

십계명 강해, 홍정길


24. 눈물로 뿌린 씨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한 작은 동리에서 있었던 일이다. 열네 살 된 윌리암이라는 소년은 동리에서 평판이 대단히 나빴을 뿐 아니라 학교에서도 지도를 할 수 없었던 거칠고 못된 소년이었다. 더구나 그는 많은 학생들에게 점차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어서 학교 당국에서도 큰 문제였다. 그때에 새로 부임해 온 교사가 한 사람있었다. 이 새 교사는 윌리암 소년에 대한 말을 듣고 그를 한 번 지도해 보겠다고 했다. 동료 교사들은 모두 말렸다. 공연히 봉변이나 당할터이니 손을 대지 말라고 만류하였다. 그러나 그 교사는 윌리암 소년을 차근차근 관찰해 가면서 그의 형편과 성격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는, 희망이 없다고 낙인이 찍히고 틀림없이 악한 사람이 될 곳이라는 인정을 받고 있는 윌리암 소년을 친절과 이해와 끈기로 지도해 갔다. 교사는 못된 그 소년에게 사랑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었다. 선과 악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었다. 참된 자존심과 포부를 넣어 주었다. 그 교사는 눈물로 씨를 뿌린 것이었다. 놀라운 일이 생기기 시작했으니 그것은 뿌려진 씨앗이 싹을 트고 땅에 뿌리를 내고 자라는 것이었다. 이 소년은 나쁜 버릇을 버리게 되었다. 그리고는 밤잠을 안 자며 공부를 하였다. 그는 대학에 진학을 했다. 대학을 졸업할 때에는 우등이라는 명예로 졸업을 했다. 윌리암은 계속 법률을 공부했다. 그는 결국 미국 대법원의 부판사가 되었다. 윌리암은 뉴욕 주의 주지사가 되었고 드디어는 미국의 국무장관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그는 어려서 몹쓸 인간으로 점찍혀 버림받았으나 그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본 한 교사의 지도로 이처럼 위대하고 뜻 있는 일생을 보내게 된 것이다.


25. 포기하지 않는 사랑

수년 전 한 아가씨가 스코틀랜드 주일학교에서 장난꾸러기 소년만 모인 반의 담임을 자청하고 나섰다. 그중에서도 보비라는 소년은 다룰 수 없는 골칫거리 아이였다. 주일학교에서는 이 여선생님에게 새 옷 한 벌을 가지고 보비의 집을 방문하여 계속 출석을 잘하도록 했다. 여선생님이 보비의 집을 방문했을 때 보비는 씻지 않아 땟물이 흐르는 얼굴에 머리는 빗질을 하지 않아 헝클어져 있었고, 그가 입고 있는 옷은 진흙에 뒹굴어 거의 걸레가 되어 있었다. 여선생님은 보비에게 새 옷을 갈아 입히고 교회에 잘 나오도록 부드럽게 얘기했다. 그러나 보비는 또 더러워졌고 교회도 나오지 않았다. 여선생님은 다시 보비를 방문했다. 이미 새 옷은 다 망쳐지고 걸레가 되어 있었다. 또 한 벌의 새 옷을  선물하고 잘 타일렀다. 그러난 여전히 보비는 달라지지 않았다. 여선생님은 힘이 빠지고 말았다. 주일학교 부장을 찾아가 이제 더이상 어쩔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주일학교 부장은 "용기를 잃지 말고 계속해 보십시오"하고 격려했다. 그 여선생님의 계속적인 노력으로 고삐 풀어진 망아지 같은 이 소년은 나중에 훌륭하게 성장하여 중국에 선교사로 갔다. 그가 바로 로버트 스미슨 목사이다. 그는 성경을 중국어로 번역하여 수백만의 영혼을 주께로 나오게 했다.

G.D. 제임스


26. 엄마 노예의 죽음 

어떤 선교사가 임지로 가는 도중에 여자의 비명을 듣게 되었다. 무슨 소리인가 하고 가까이 가보니 아들이 노예로 끌려가는데 그 엄마가 주인을 보고 "주인님, 나도 아들과 함께 사주십시오. 저희 모자가 함께 가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하며 애원했다. 그러나 그 주인이 "안돼"하며 아들만 끌고 가는데 그 엄마는 생명을 내걸고 함께 사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엄마도 울고, 아들도 울고.... 한번 헤어지면 영원히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광경을 보던 그 선교사는 주머니의 모든 돈을 털어 그 두 모자를 사서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세월이 지난 후 어느 날, 선교사가 풀밭에서 비명을 지르고 넘어졌다. 실신이 된 선교사의 뒷발에 독사의 이빨 자국이 나 있자 엄마 노예가 입을 대어 독을 빨아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 거의 죽었던 선교사가 일어나 보니 독기를 입으로 빨던 엄마 노예는 얼굴이 퉁퉁 부어 죽어 있었다. 엄마 노예는 자기를 사 준 그 고마운 선교사, 진정한 사랑을 베풀고 자유를 준 이 선교사를 위하여 사망의 독을 입으로 빨았던 것이다. 오늘 우리는 어떻게 해야 나의 생명을 건져 주신, 아니 우리 가족 전체를 살려 주신 예수님을 위해 살 수 있을까?

겨울 전에 어서 오라, 신예철


27. 못 받아도 괜찮습니다

강아지를 보고 "나는 네가 밉다"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면서 쓰다듬어 주면 좋다고 꼬리를 칩니다. 그러나 "난 널 사랑해!"하고 꽥 소리를 지르면 콱 물어 버립니다. 무슨 이야기입니까? 사랑한다고 말했느냐 미워한다고 말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랑의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어떤 교육도, 어떤 비판도, 어떤 훈계도,

사랑으로 말미암은 것만 틀림없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제가 인천에서 목회하던 30여 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그때는 토요일마다 주일을 위해 목욕탕에 가곤 했습니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공중 목욕탕으로 곧바로 가서 목욕을 하고 돌아오는데, 길에서 문둥병 환자를 만났습니다. 평소 우리집에 자주 오는 분이어서 낯이 익었습니다. 그는 나를 반기면서 말합니다. "저어, 사모님은 늘 뵙고 신세를 집니다마는 목사님은 오래간만에 만났으니 두둑히 좀 도와 주십시오. "그래서 주머니를 뒤져 보니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습니다. "이것 참, 아무것도 없네요. 어쩌지요?" 했더니, "에이, 그러시지 말고 좀 주세요. 목사님"하면서 물러서지를 않습니다. 무슨 말을 해도 믿지를 않아서 저는 난처한 지경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저는 그 사람을 좀더 가까이 오라고 한 다음, 방금 씻은 깨끗한 손으로 문둥병자의 손을 덥석 붙들어 잡았습니다. 그리고 불쑥 소리쳤습니다. "정말 없단 말이야!" 그랬더니 이 사람이 "아아, 목사님 참말 고맙습니다.  돈을 얻은 것보다 더 기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하고 몇 번이고 인사를 했습니다. 못 받아도 괜찮습니다. 사랑이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종말론적 윤리, 곽선희


28. 보잘것없는 초상화

아이버 포웰은 {성경의 유리창}이라는 그의 훌륭한 책 속에서 유산을 남기지 않고 죽은 부자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그가 죽었을 때 그 집의 가구 경매에서 죽은 그의 아들의 초상화를 산 유일한 사람은 남루한 옷을 걸친 늙은 여인이었다. 그 아들은 어린 시절에 죽었기 때문에 그 부자는 그 그림을 무척이나 아꼈다. 그러나 모여든 경매자들은 그 그림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다. 왜 그 그림을 샀느냐는 질문에 그 여인은 수년 전에 소년의 유모였고 그 소년을 무척 사랑했다고 대답했다. 뒤에 그 초상화를 자세히 살펴보다가 그림 뒤에 있는 두꺼운 서류뭉치를 발견했다. 봉투를 열어 보니 그 속에는 유서가 들어 있었다. 그의 사랑스런 아들에 대한 기억을 고이 간직한 사람에게 모든 재산을 물려주겠다는 내용이 명백히 쓰여 있었다.


29.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롬 13:12,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아래 두 지 아니하고 동경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엑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 5:14-16)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빌 2:15) 어두움을 몰아내는데 과연 얼마만큼의 빛이 필요할까요? 아주 작은 빛입니다. 그것은 등화관제를 할 때 여실히 들어 납니다. 온 동네가 칠흙같은 어둠 속에 있을 때 어느 집에서 TV를 켰다고 합시다. 그 빛은 어김없이 밖으로 새어나와 어두움의 적막을 깨고 맙니다.

또한 칠흙같이 어두운 밤에 조그만 손전등 하나가 아주 훌륭한 길 안내자가 되어줍니다. 당신의 주변을 살펴보십시요. 영적인 암흑이 존재하는 곳은 없습니까? 어두움은 아주 작은 빛으로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눈이 달빛에서 반사해서 빛을 발하듯이, 예수님의 빛을 반사해서 내는 그 빛을 당신에게서 요구하십니다. 당신은 조용히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삶으로써 그 빛의 역할을 해내실 수 있습니다.


30. 겸손하게 십자가를 지라

낙타는 하루를 시작하고 마칠 때마다 주인 앞에 무릎을 꿇는다고 합니다. 즉, 하루를 보내고 일을 끝마칠 시간이 되면 낙타는 주인 앞에 무릎을 꿇고 등에 있는 짐이 내려지길 기다리며, 또 새날이 시작되면 또다시 주인 앞에 무릎을 꿇고 주인이 얹어 주는 짐을 짊어지는 것입니다. 주인은 낙타의 사정을 잘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낙타가 짊어질 수 있을 만큼만 짐을 얹어 줍니다. 낙타는 주인이 얹어 주는 짐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낙타는 당신입니다. 그리고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형편을 누구보다도 잘 아십니다. 그리고 당신이 짊어질 수 있을 만큼 당신에게 짐을 얹어 주십니다. 이 때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짐을 받으십니까? 낙타와 같은 겸손한 모습입니까? 새에게 날개는 무거우나 그것 때문에 날 수 있고, 배는 그 돛이 무거우나 그것 때문에 항해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에게 십자가는 짐이 되나 그것이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천국으로 향하게 만든다.


31. 맡을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

최선을 다해 그 일을 했지만 기대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낙심합니다. 스코틀랜드에 있는 어떤 목사는 열심히 주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 년 동안 새로 나온 교인이라고는 로버트 모펫트라는 단 한 명의 소년뿐이었습니다. 교인들은 목사님에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고 수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로버트라는 소년이 목사님을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제가 열심히 공부해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겠어요." 이 말에 목사님은 다시 힘을 얻었습니다. 그후 로버트는 아프리카 선교사가 되어 수많은 영혼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했습니다.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 충성을 다 하십시오. 그리고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32. 이름에 합당한 삶을 살자

알렉산더 대제 휘하에 알렉산더라는 병사가 있었습니다. 그 병사는 형편없는 생활을 하면서 알렉산더라는 이름을 먹칠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알렉산더 대제는  알렉산더 병사가 있는 막사로 찾아가 다음과 같이 명령을 했습니다. "자네 이름이 알렉산더라지? 그렇다면 자네 이름을 바꾸던가 아니면 자네의 생활 태도를 바꾸도록 하게!" 우리에게도 병사와 같은 모습이 있습니다. 즉, 이름은 그리스도인이지만 행동은 전혀 그리스도인 답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자칭 그리스도인은 아니신지요?


33. 가치 있는 일에 열심을 내자

한 영국 귀족이 부모로 부터 엄청난 유산을 물려 받았습니다. 그 귀족은 그 돈을 가지고 무엇이든지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 많은 돈을 점박이 쥐를 만드는 일에  투자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점박이 쥐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은 어느 면에서 보더라도 무익한 일이었습니다. 귀족은 수많은 돈과 시간과 노력과 재능을 점박이 쥐를 위해 바쳤지만 점박이 쥐는 귀족이나 인류에게 아무런 유익도 가져다 주지 않았습니다. 우리들도 자신의 만족만을 위해 일하다 보면 귀족과 같은 어리석음을 범할 때가 있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그렇게 열심을 내고 있습니까? 당신이 열심히 내고 계신 일은 진정 가치있는 일입니까?


34. 좌절감

어느날 마귀가 야시장을 열어 정욕, 기만, 자랑, 시기, 등과 같은 도구에 가격표를 붙여 팔았습니다. 그런데 그 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것은 '좌절'이었다고 합니다. 좌절감은 목표와 욕구가 성취되지 않을 때나 혹은 하기 싫은 일을 강요당할 때 생기는 인간의 감정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좌절하게 되는 더 근본적인 이유는 믿음의 방패를 버리고 두려움과 불신앙과 자기연민이라는 창의 공격을 허락했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도 사람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을 ? 마지막으로 좌절이란 도구를 쓴다고 합니다.


35. 칭찬은 사람을 변화 시킨다

어느 택시 회사에 성미가 무척 까다로와서 직장 전체의 분위기를 우울하게 만드는 한 수리공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인사 과장이 그 사람의 해고 문제를 사장에게 정식으로 건의했습니다. 그러나 사장은 그 사람이 얼마나 완벽하게 일을 해내고 있는지에 대해 칭찬하면서 그 일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말했습니다. 사장의 그 이야기는 머지 않아 수리공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사람은 유능하고 유모어 있는 사람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칭찬에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36. 친절은 가장 큰 무기이다.

어느 내무반에 한 믿음 좋은 병사가 있었는데 그 병사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늘 놀림을 당했습니다. 어느 날 저녁 한 상사가 병사의 오른 뺨을 군화로 힘껏 후려치고는 '너희 기독교에서는 오른 뺨을 때리면 왼쪽 뺨도 내민다면서'라고 조롱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다음날 아침, 상사는 자신의 군화가 반들반들하게 닦여져 있는 걸 보았습니다. 상사는 누가 그랬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의 주변에도 우리를 괴롭히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때 쓸데없는 감정 소비를 하기보다는 친절을 재푸십시오. 친절 이상으로 힘있는 무기는  없습니다.


37. 부지런하자

어느 부자집에 머슴이 필요하다는 소문을 듣고 어떤 사람이 자기를 써 달라고 부탁하러 왔습니다. 그때 주인은 "너는 무얼 가장 잘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잠자는 걸 가장 잘한다고 대답했습니다.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마땅한 사람도 없고 해서 주인은 그 사람을 머슴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습니다. 그 날은 유달리 천둥과 번개가 심한 밤이었습니다. 심란해진 주인은 집안 구석구석 비가 새는 데는 없나 살피다가 머슴이 자기 방에서 코를 골며 자는 것을 보았습니다. 천둥 번개가 요란했지만 머슴은 낮 동안 힘을 다해 모든 일을 해 놓았기 때문에 피곤해서 깊이 잠들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제야 주인은 잠자는 걸 제일 잘한다고 한 머슴의 말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38. 세상 욕심을 벗어 던지라

알렉산더 왕이 이끄는 군대가 페르시아를 쳐부수기 위해 전진하고 있었을 때의 일입니다. 군인들은 패전을 결심이라도 한 듯 힘없이 행군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알렉산더 왕은 그 이유를 재빠르게 알아차렸습니다. 군인들은 여러 전투에서 얻은 노획물들을 몸에 잔뜩 지니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군인들의 행군을 잠깐 멈추게 한 알렉산더는 노획물들을 모두 모와 불태울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 명령에 군인들은 심한 불평을 늘어놓았지만, 결국 그렇게 함으로써 페르시아와의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군사입니다. 그렇지만 군사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세상적인 욕심을 잔뜩 짊어진 채 군사 노릇을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39. 네 부모를 공경하라

텍사스의 한 사내가 아내와 네 자녀를 버리고 캘리포니아로 가서 30년 동안 오직 자기만을 위해 살았습니다. 그는 돈 한푼 없이 죽었는데, 자기의 시체를 고향 텍사스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텍사스에 살고 있던 자식들은 모두 그 소식을 듣고 분개했습니다. "그 사람이 우리와 무슨 상관있어? 그가 아버지로서 우리에게 해준 게 뭔데? 그 사람 때문에 어머니와 우리 모두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왜 우리가 그 시체에 수고와 돈을 들여야 하지?" 그러나 신앙심이 깊은 큰아들은 아무 말없이 동생들의 불평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캘리포니아로 가서 아버지의 시체를 운구해 오기 위해 자기 트랙터와 농기게들을 저당잡혔습니다. 장례를 치르고 난 후 큰아들은 동생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경에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씌어 있을 뿐, '어떤 부모'라는 말은 없단다"


40. 무엇을 위해 모이는가?

교회에는 여러 모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임을 이상한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모이자마자 험담으로 시작해서 험담으로 끝을 맺습니다. 당신이 속해 있는 모임은 어떻습니까? 혹, 험담이 난무하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모임의 목적과 의의를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인 모임은 오직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서만 존재해야 합니다. 험담은 그리스도인의 모임에서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요소입니다. 헐뜯을 만할 사람이 있다면 오히려 그 사람을 놓고 애통하는 심령으로 함께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서로가 잘 되는 길입니다.


41. 성경을 알자

어느 목사가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누가 여리고 성벽을 무너뜨렸냐고 물었습니다. 그때 한 소년이 일어나 "저는 절대로 무너뜨리지 않았습니다."하고 대답했습니다. 그 대답을 듣고 놀란 목사는 주일학교 선생에게 이런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냐고 따지듯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선생은 "저는 그 소년이 정직하다고 믿습니다. 그 소년은 분명코 그 성벽을 무너뜨리지 않았을 겁니다."하고 대답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실제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에 대해 지나치게 무지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성경은 하나님에 대해 밝혀놓은 책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에 무지한 사람은 과연 어떤 하나님을 믿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누구를 향해 기도하는 걸까요? 우리는 성경을 읽고 배워야 합니다. 그리함으로 올바로 하나님을 알고, 올바로 기도를 하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올바로 깨달아야 합니다.


42. 전도

그리스도인에게는 날마다 일어나는 세 가지 기적이 있는데, 그것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성경말씀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것,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전도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믿고 사랑한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스운 이야기 같지만 현실입니다. 이는 전도에 대해서만 생각해 보아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한 얘기는 밤을 새워서까지 하려고 합니다. 한 가지 예로, 멋있는 사람과 막 교제를 시작한 처녀를 보십시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자신과 교제하고 있는 사람에 대해 말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에 관해서 만큼은 입을 꼭 다물고 있는 걸까요?! 어떻게 그 놀랍고도 감격적인 복음을 혼자만 알고 있을 수 있을까요? 우리 모두 자문해 보아야 할 일입니다.


43. 세상을 등지지 말라

그리스도인들 가운데는 사회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런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신실한 믿음의 소유자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성경적이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일컬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세상 사람들과 분리되어져 사는 것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과 어우러져야 하며, 그 속에서 더욱더 빛을 발하며, 맛을 내야 합니다. 열왕기상 18장 3,4절 말씀에 나오는 오바댜를 보십시오. 그는 악독했던 아합 왕이 통치하던 시대에 궁내 대신을 지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여호와를 크게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당신은 세상에서 어떻게 살고 계십니까? 세상에 뛰어들어 그들에게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 주십니까?


44. 당신의 신앙의 깊이는?

어느 저녁무렵, 한 노인과 그의 손자가 호숫가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들은 많은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령, 계절은 왜 바뀌며, 여자들은 왜 지렁이를 싫어하며, 인생이란 무엇인가 등등. 마침내 손자가 할아버지를 쳐다보며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하나님을 본 사람이 있나요?" 그 노인은 잔잔한 호수 건너편을 바라보며 대답했습니다."얘야, 나는 이제 점점 하나님 이외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단다." 우리의 하루 하루가 바로 이 노인과 같아야 할 것입니다. 점점 하나님을 선명하게 바라 보며, 숨을 쉬는 것처럼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하나님과 대화하면서 천국 생활을 준비한다면 그보다 행복한 삶은 없을 것입니다


45. 으뜸이 되고자 하느냐?

성공한 목회자인 사무엘 브랭글 목사는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달랐습니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것을 보고, 맡고 있던 교회를 사직하고 런던에 있는 구세군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으로 그가 한 일은 한 무더기의 흙투성이의 장화를 닦는 일이었습니다. 그는 속으로 불평하였습니다. 그러나 곧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일을 생각하면서 자신 또한 예수님처럼 섬기는 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브랭글 목사의 섬기는 삶은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일생동안 많은 이들을 섬김으로 많은 열매를 거두었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저로 머리가 되게 하고 꼬리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하고 기도를 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기도를 하면서 높은 위치에서 호령하고 있는 자신을 상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머리란 무릎 꿇고 섬기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46.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삶

유명한 복음 전도자였던 죤 길모어 목사는 어느 날 작은 마을을 지나다가 주방용품을 팔고 있는 어느 노인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요즘 장사는 잘 되시는지요?" "예, 그럭저럭 잘 됩니다." "할아버지는 예수님을 믿으십니까?" "물론 믿지요.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는다는 것은 정말 위대한 일인것 같습니다." "그래요, 그렇지만 그보다 더 위대한 일이 있지요" "그래요? 그게 뭔데요?" "그건 나를 구원해 준 그분과 동행하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단지 구원받고 죽어서 천국가는 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날마다 예수님과 동행하면서 그 속에서 천국 생활을 미리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47. 준비되어 있는 선교사

요즘 들어 세계선교에 대한 열의가 무척 높아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정말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세계선교를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 가운데에도 기본적인 신앙조차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또한 단순한 타문화권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을 그 민족에 대한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선교를 운운하기 전에 잠깐 우리의 주변을 살펴 보아야 합니다. 선교사가 되겠다고 하면서 가족들이나 교인들과의 관계조차 원활하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코카콜라가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음료가 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코카콜라 회사에서 내건 좋은 표어 때문이었습니다. 그 표어는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선교사는 가정과 교회에서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썩어졌던 사람들입니다. 바로 그 사람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다른 문화권에 들어가 복음을 전할 때 비로소 그 복음은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48. 죄에 대해서는 민감하라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이 이야기를 하면서 나란히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리스도인이 그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너무 아픈 나머지 그리스도인은 불평 섞인 욕을 해댔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 욕을 했던 것을 회개하면서 "주님, 그리스도인으로서 산다는 것은 때로는 너무 힘이 듭니다."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비그리스도인이 입을 열었습니다. "여보게 뭘 그런 걸 다 회개하나? 삶을 좀 자유스럽게 살게." 순간 우리는 비그리스도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조그만 죄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은 그 안에 그리스도의 생명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이 없는 사람은 죄를 짓고도 자신이 지었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합니다. 


49. 왜 준비 안 하십니까?

어느 아이가 주일학교 시간에 하늘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는 집으로 돌아와서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엄마.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하늘나라를 준비하셨다는 것을 오늘 배웠어요. 하늘나라는 참으로 아름답고 좋은 곳이래요." 듣고 있던 엄마는 아이의 말이 맞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칭찬을 해 주었습니다. 아이는 다시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엄마, 엄마는 다른 여행준비는 언제나 철저하게 준비하시면서 그 아름다운 하늘나라 여행을 위해서는 왜 준비를 하지 않으세요?"


50. 성경은 무슨 내용일까?

주일날 교회에서 선생님이 어린이들을 모아놓고 질문을 하였습니다. "얘들아 성경은 무슨

내용이니?" 이때 한 작은 어린이가 손을 들더니 대답을 하였습니다. "우리 누나 성경에는요,

우리 누나 애인 사진과 편지가 들어 있어요."


51. 가장 중요한 것

어떤 사람이 다니엘 웹스터에게 물었습니다. "이제 까지 당신의 마음에 품었던 생각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었습니까?" 미국 역사상 훌륭한 지성 가운데 한 사람인 웹스터는 간단하게 대답하였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나의 신뢰입니다."


52. 짐 윌슨의 성경이야기

프린스턴 대학에 짐 윌슨이라는 구약 교수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학생들이 이 노교수에게 성경을 토론하러 왔습니다. 교수는 말했습니다. "성경 토론도 좋지만 성경을 몇번이나 읽었습니까?" 그러자 학생들은 한 번도 제대로 읽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짐 윌슨이 자못 놀라는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나는 적어도 40년을 밤잠 못자면서 연구를 하며 수백 번을 읽어도 믿지 못할 것이 없으니 우선 몇번이나 읽고 나서 성경 토론을 해봅시다."


53. 열 명의 문둥병자

누가복음에 나오는 열 명의 문둥병자들이 예수님을 만나서 모두 고침을 받고 돌아갔는데 그중의 한 사람만이 예수님께 찾아와서 감사를 드렸습니다. 나머지 아홉 사람은 깨끗한 몸으로 회복된 것이 너무나 기뻤던 까닭에 가족과 친구들에게 달려가서 함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얼마 후 그들의 감격이 가라앉게 되자 그제서야 예수님을 찾아가서 감사를 드려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예수님이 계신 곳을 찾아가 보니 이미 주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뒤였다고 합니다. 감사는 감사할 수 있을 때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감사할 시기를 알아야 하며 하나님께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54. 구원받았음으로 일한다

무디는 이 말을 자주 했습니다. "회심하기 전 나는 십자가를 향해 일했다. 그러나 그 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십자가로부터 일해 왔다. 전에는 구원 받기 위해 일했다. 그러나 지금은 구원 받았음으로 일한다."


55. 요한 웨슬리의 간증

"내가 회심을 하고 중생을 체험하기 전에도 선교사였으며 예수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나는 예수를 열심으로 믿었고 온갖 교회 일에 몰두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아들의 믿음이 아니요 종의 믿음을 가졌었습니다. 종의 믿음은 억지로 하는 것입니다. 아들의 믿음은 은혜요, 축복입니다."


56. 전도의 시기

어느 회사를 경영하는 사장이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었습니다. 꼭 자기는 주일날이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사람인데 전도는 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보고 예수를 믿으란 말을 한마디도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기 회사에 같이 일하는 사람이 많이 있어도 다른 이야기는 늘 하지만 한번도 교회에 가자고 전도를 해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주일날은 설교를 듣고 나서 전도를 못한 자기의 잘못을 깨달아서 꼭 전도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자기 회사 사무실에 나가서 사장 자리에 앉았습니다. 조금 후 문을 열고 제일 먼저 들어온 사람은 자기 비서였습니다. 가만히 생각 해보니까 이 비서에게 한번도 예수를 믿으라고 전도해 본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비서가 교회에 다니고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이 비서가 놀란 표정으로 왜 그런 것을 묻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어야 구원을 받지 하면서 사장은 다시 전도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비서는 "제가 사장님을 15년 동안 모셨는데 저한테는 한번도 전도를 안 하셔서 제 생각에 저 같은 존재는 예수를 믿을 수도 없나보다 생각했습니다. 오늘 이렇게 저한테 전도를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도 다음 주일부터는 교회에 다니겠습니다."라고 말하더랍니다.


57. 다니엘 웹스터의 신앙

위싱턴에 미국의 유명한 정치인이요, 학자요, 언론인이었던 다니엘 윕스터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같은 시에 있는 큰 교회에 나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언제나 시골의 작은 교회만 찾아 다녔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물었습니다.

"웹스터씨, 왜 그렇게 하십니까?" 웹스터는 이렇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내가 시내의 내 얼굴을 아는 교회에 나가면 목사들이 정치인 웹스터한테 설교를 한단 말입니다. 그런데 나를 모르는 곳에 가면 내게 필요한 소리 '죄인 웹스터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 가를 들려줍니다. 이것이 제가 듣고 싶은 설교입니다."


58. 마르틴 루터의 변화

마르틴 루터의 고민은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근본적인 죄의 문제였습니다.

지금까지 범한 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정결하게

충성하려는 그에게 끊임없이 찾아와 그의 정결을 깨뜨리며 주님께 충성하기보다는 썩어질

정욕을 만족시키고 싶어하는 끊임없는 죄의 도전이었습니다.

과연 이렇게 본질적으로 썩어버린 인간에게도 소망이 있을까? 이러한 인간도 하나님 앞에 의롭다함을 받을 수 있을까? 마르틴 루터는 죄의 도전을 물리치기 위해서 기도도 많이 했으며 말씀 묵상 연구도 많이 했으며 저 유명한 28계단 성당의 계단을 무릎으로 올라가는 것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샘솟는 죄의 정욕은 결코 이러한 루터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있는 어떤 것이 아니였습니다.

마르틴 루터는 로마서를 연구하다가 드디어 이러한 죄인에게 비추는 하나님의 빛을

발견하였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이러한 정욕의 사람, 죄악의 사람, 더러운 인간을 있는 그대로 받으시고 그들의 죄를 예수님의 몸에 담당시켰습니다. 불꽃 같은 눈으로 인간을 살피시고 인간의 죄악을 미워하며 불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은 차라리 그 모든 심판을 하나님의 외아들 예수님께 내리시고 그 대신 심판받아 멸망받았어야할 인간도 용서하시고, 받아들여 자녀로 삼으시려는 놀라운 결단을 내리시고 그 일을 행하셨음을 몸으로 깨달아 알았을 때에 루터는 하나님께 무릎을 꿇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인간의 죄는 인간의 공로나 힘, 능력으로 어쩔 수 없습니다. 교황청이 죄의 용서를 빙자해서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면죄부를 판매한다는 것은 도무지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루터는 드디어 1517년 95개조 반박문을 비텐베르크 설교회의 정문 앞에 걸어 놓았으며 종교개혁의 불씨를 당기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그의 삶을 통하여 얻은 몸의 진리요 말씀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어느 누가 이 진리를 취소하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때 루터는 담대히 외쳤습니다. "나는 지금 여기 왔소. 이외에 더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소. 하나님께서 나를 도울 것이요."

루터는 힘있게 거절을 하고 종교개혁을 위해서 생명을 다하여 열심히 주님의 일을

하였습니다. 


59. 지름길은 없다

한 희랍의 수학자가 "기하학에 지름길은 없다."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이 말은 노력하지 않고 어떻게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나 하고 궁리하는 젊은 학도들에게 주는 경고입니다. 우리들도 알고 있듯이 그런 방법은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은 성경에서도 마찬가지이며 우리들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이 길은 지름길이 아닙니다. 날마다 자신을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람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길입니다 


60. 기쁨을 불어 넣어 주는 책

어떤 분이 한 회사의 이사회에 참석한 일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모인 여러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 있으니까 주님께서 이 사업체를 떠나셨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모인

사람들이 하는 대화는 모두가 다 어두운 미래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이렇게

물어보았습니다.

"여기 모인 여러분들, 최근에 여러분들이 읽은 책은 무엇입니까?"

참석한 사람들이 대답하기를 무슨 잡지, 무슨 신문, 소설 등이었습니다.

그때 그 사람이 말하기를 "여러분은 잘못된 책만을 읽었습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환경에

구애됨이 없이 항상 기쁨을 불어넣어 주는 책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61. 플라톤과 제자

플라톤은 아테네의 한 젊은 철학도에게 어느 날 참된 시작이 무엇인가를 설명했습니다.

철학도는 지금까지 자기가 진정으로 배울 만한 철학자나 시인을 만나 보지 못했으나 드디어

플라톤을 만났다고 자기 스승에게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얘기를 다 듣고 난 후 플라톤이 이 젊은 철학도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이제까지

섬겨왔던 그 모든 스승들을 진정으로 사랑했습니까?" 이어서 플라톤은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에게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는 참된 지식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지식은 참된 사랑의

관계를 통해서만 얻어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62. 상대방을 존경한다는 것

첫째, 사람을 존경한다는 것은 그들의 관심을 존중해주며 그들의 입장에 서서 그들의

관점에서 인생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둘째, 다른 사람을 존경한다는 것은 그들에게 감사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셋째, 다른 사람을 존경한다는 것은 그를 믿고 이해하고 함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63. 위대한 기도

가장 좋은 기도 응답은 기도를 통하여 더 큰 믿음과 확신을 갖고 용기와 능력이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조지 메레디스는 말했습니다.

"기도한 후에 더 나은 사람으로 일어서는 사람은 기도 응답을 받은 사람이다.

인생의 절정기에 느닷없이 가시의 공격을 받아 쓰러졌던 니버 목사는 오랫동안 인고의 기도

끝에 다음과 같은 위대한 기도로 일어섰습니다.

"오, 하나님! 우리가 변경할 수 없는 것이라면 이를 침착히 받아들일 수 있는 우아함을,

우리가 변경할 수 있는 것이라면 이를 변경할 용기를, 우리가 이 두 가지를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아멘!"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 놀라운 구원의 이름으로 지상에서부터 하늘나라

아버지께로 위대한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64. 경건의 기도

16세에 주님을 영접하여 93세까지 80년 가까이 기도한 사람으로, 자기가 낳은 일곱

자녀들뿐만 아니라 손자, 증손자들과 수천명에게 깊은 감명을 주어 주께로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영감을 불러 일으킨 어머니가 있습니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나이 많은 사람이든 젊은 사람이든 그녀가 남을 비판하거나 불친절한

말을 하는 것을 들어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오직 그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삶을 의탁하고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녀가 이처럼 놀라운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었던것은 그녀의 경건 훈련에 있었습니다.

그녀는 매일같이 시간을 정하여 그 시간을 기도와 말씀과 예배의 시간으로 삼았습니다.

삶의 최우선을 경건의 시간에 두었기 때문에 그는 어떠한 중대사가 일어나도 경건의

시간만은 지키려고 하였습니다.

나이가 점점 많아져서 거동하기도 불편해졌을 때 자녀들이 모시겠다고 했으나 아직 기도할

수 있고 말씀을 공부할 수 있는 동안은 혼자서 살고 싶다고 하면서 이제 93세가 된

연로한 노인이지만 기도하는 일과 말씀 공부하는 일을 쉬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중보기도의 명단을 작성하여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자기를

통해서 사랑을 베풀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찾아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도의

열매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난 중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고 신앙의 사람으로

바뀌어지고 있습니다.

65. 열두 명만 있다면

영국 런던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교회는 스펄전 목사님이 목회하던 교회였습니다.

1866년에 소속 성도가 4천3백66명으로 그 당시 세계에서 제일 큰 교회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루는 스펄전 목사님이 성도들에게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주님을 향해서 가슴이 뜨거운 사람, 열두명만 있다면 이

런던의 삭막하고 고독한 환경을 기쁨이 충만한 곳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4천3백66명이 있다고 할지라도 전부가 다 미지근한 성도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66. 엘리엇 선교사

엘리엇은 남미의 키치와 인디언 전도를 위해서 선교회관을 건축하고 있었습니다. 이

회관에서 키치와 인디언을 위한 병원과 학교 시설을 중심해서 여러 가지 선교를 위한

필수적인 시설이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엘리엇 선교사는 이를 위해 일년 이상 일했고 이제

거의 완성단계에 이를 때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큰 홍수가 나서 이 모든 시설이

하루 아침에 떠내려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엘리엇은 얼마 후 그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나는 그 날 아침 나의 모든 수고와 땀과 기도가 들어 있는 선교회관을 휩쓸어가는 홍수

속에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었습니다.

'나는 아직도 너의 하나님이다. 지금도 너는 나를 신뢰할 수 있느냐?'

이제 나의 수고는 물거품이 되었습니다만 하나님께서 다시 시작하실 것입니다."

67. 찬송

설교의 대상은 인간입니다. 설교는 사람을 움직입니다. 그러나 기도의 대상은 하나님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찬송은 하나님과 사람을 움직입니다.

성가대란 이렇게 중요합니다. 오늘 주님이 부르시면 설교도 기도도 끝납니다. 그러나

찬송은 하늘나라에서도 영원히 계속됩니다. 천사들이 모두 찬양할 것입니다. 다윗이 수금을

탈 때 사울 왕의 귀신이 쫓겨 나갔다고 합니다. 다윗은 노래하는 임금으로 법궤를 메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할 때는 너무 기뻐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잔인한 죽음도 노래를

빼앗지는 못합니다. 신앙의 절정은 노래를 통해서 나타납니다.

기적은 찬송이 있는 곳에서 시작됩니다. 성도여 노래가 있게 하시길 바랍니다.


68. 모임의 중요한 점

1. 기도하는 모임이어야 합니다.

2. 예수 중심의 모임이어야 합니다.

3. 변화가 있는 모임이어야 합니다.

4. 하나님의 말씀이 나타나는 모임이어야 합니다.

5. 예수 그리스도만 나타나는 모임이어야 합니다.


69. 고난 중의 찬송

나이가 많은 전도사가 늙은 과부의 집을 심방하기 위하여 진흙탕이 되어 있는 좁은 길을 지나서 다 찌그러진 허술한 집을 찾았습니다. 그러자 인기척을 들은 흑인 과부는 "거기 밖에 누가 왔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방에 들어가 불을 켠 전도사는 방안 풍경에 할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전도사는 그 방안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하고, 고통당하는 한 여인이 누더기 침상에 누워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의 얼굴은 먹물처럼 새까맣고, 삶에 찌든 주름살 자국으로 얼기설기 얽혔고, 차가운 겨울 밤인데도 불도 없고, 빛도 없고, 냉냉한 방에 쓰레기처럼 버려져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눈은 성스러운 평화와 신뢰의 신앙으로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그의 입은 끊임없이 "찬양하라, 영광, 할렐루야."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 흑인 여인에게 남은 것이 있다면 가난과 관절염과 하나님을 찬양하는 평화와 찬송뿐이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살았던 사람들 가운데 이 여인처럼 세상의 기쁨과 환경 조건을 다 빼앗겨 버리고 비참한 삶을 산 여인은 얼마 안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찬송을 부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70. 죄악의 때

어느 시골 양반이 생전 처음으로 세탁 비누를 쓰면 때가 잘 빠진다는 말을 듣고 "내 평생에 찌든 악의 때를 벗겨야겠다."면서 비눗물을 만들어 꿀꺽꿀꺽 마셨다고 합니다. 과연 비눗물이 백발이 되도록 지은 죄악의 때를 씻을 수 있을까요? 절대로 씻을 수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정결한 예식을 만들어 손을 부지런히 씻는다고 청결한 삶이 될까요? 이것이 비눗물로 죄를 씻으려는 노인과 똑같은 행동인 것입니다.


71. 오늘의 탕자

건망증 환자가 엄청난 보물을 자기 집 장롱에 두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잊고 있는 것처럼 우리도 받은 은혜에 대해 그런 태도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당신은 교회에 와서는 잃어버렸던 자신의 모습을 찾고서 "아! 내가 고귀한 신분이구나!"하고 느끼다가도 다시 세상에 나가서는 도로 다 잃어버리고 거지처럼 살다가 또 교회에 와서 자기를 확인하는, 목표를 잃은 탕자의 모습으로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보물을 찾고 나서 다시 감추어 버리는 목표를 잃은 삶을 살고 있다면 우리는 오늘의 탕자인 것입니다.


72. 한 알의 밀알

미국의 메사추세스 노드햄토 공동묘지에 가보면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무덤과 그 옆에 데이비드를 사랑했으나 일찍 죽었기 때문에 결혼하지 못한 아름다운 여인 제루사 에드워드의 무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예수를 위한 데이비드의 원대한 소망과 기대는 아무런 결실을 얻지 못한 채 그는 죽어 보잘것없는 무덤 속에 묻히고 말았습니다. 그의 노력과 일의 결과는 지금 거의 남은 것이 없고 그의 헌신적인 선교의 기억과 수십 명의 인디언 신자들이 고작 그가 이루어 놓은 전부가 되고 말았습니다. 진정 그는 한 알의 밀알처럼 썩어져 그의 이름조차도 잊혀가고 그의 사업도 모두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교도의 성자라고 일컫는 요나단 에드워드가 데이비드를 자기의 아들이라고 부르고 그의 짧은 인생을 조그만 책으로 만들었을때 이 책은 미국 전역에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불러 일으켰고 전도의 불을 붙였습니다. 영국의 캐임브리지 대학의 학생이었던 헨리 마틴도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는 모든 학문의 성취와 천재적인 머리와 그에게 손짓하는 모든 기회를 포기하였습니다. 그가 인디언 탄광촌에서 전도하다가 돌아왔을 때 그의 건강은 심히 악화되었고, 그의 몰골은 거지 형상이었습니다. 그는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흑해 북부의 거친 곳에 가서 거기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전도하다가 쓰레기더미 아래서 죽어갔습니다.


73. 여행

프랑스 작가 라브니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세상 언어 가운데 최후로 두 가지 단어만

남긴다면 사랑과 여행이라는 것이다.

여행에는 우수가 있고, 고독이 있으며, 환희와 감탄이 있습니다. 그 모든 과정들이 우리를

성숙케 합니다. 여행을 하기 위해 우선 있는 그대로를 수용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은 폭넓은 인간성과 도덕정신이 필요합니다. 여행은 만남입니다. 새로운 자연과

새로운 풍물과 역사와 미래와 현재를 만납니다. 그리고 사람을 만나고 하나님을 만납니다.

여행에는 반드시 주제와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주제가 없는 여행은 방황에 불과합니다.

74. 삶의 자세

칼 매닝거는 "소유하고 있는 것보다 삶의 자세가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의

가장 큰 문제는 우리 인간의 존엄성을 비하시켜서 하나님께서 주신 가능성과 창의력마저도

무시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뇌의 능력은 브리태니커 대영백과사전을 다

외우고도 40개 외국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으며 수십 개 대학의 필수 과정을 다 마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가능성을 열등의식이나, 죄책감이나, 부정적인 의식구조 때문에 불과 10%

내외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75. 성공의 열쇠

캘리포니아 가든 그로브에 가면 로버트 슐러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크리스탈 교회가

있습니다. 그분이 말하는 성공요건은 첫째, 마음속에 꿈을 가지라고 합니다. 모든 성공은

꿈에서 잉태된다고 주장합니다. 다만 위대한 꿈이 있을 뿐이니 잠재력을 부정적 사고로

묶어 버리지 말라고 역설합니다.

둘째, 갈망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몹시 간절히 원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가 빼앗습니다. 욕망이 끊어지는 날까지 실패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셋째, 모험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경기장에 나오는 선수들은 각기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나온다고 합니다. 후회는 소용이 없습니다. 오직 실행에 옮기는 것뿐입니다. 시작이 반이기

때문입니다.

76. 삶의 B.C.와 A.C.

사도 바울은 성경에서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믈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기 이전의 삶(B.C.)을 말하는 것이고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는 바로 이 순간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순간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삶 속에 들어와 우리들의 삶의 구주와 주님이

되심으로써 변화된 우리들의 삶, 이 새로운 삶이'A.D.'인 것입니다.

77. 누군가 해야 할 일

미국 켐브리지 대학에서 불이 났을 때의 일입니다.

불이 나자 학생들은 모두 불을 끄기 위해 릴레이식으로 줄을 서서 물을 날랐습니다. 추운

날씨였는데 헤어라는 학생이 물 속으로 들어가 물을 퍼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허약하고 건강하지 못한 그를 본 교수가 물었습니다.

"여보게 헤어, 자네는 허약한데 왜 이렇게 힘든 일을 자청하였나?"

헤어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이 일은 분명 누군가가 해야만 할 일이기에 제가 먼저 맡았을 뿐입니다.

78. 생수를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생수를 마시려면 바위를 깨뜨려야 합니다. 생수는 파야 나옵니다.

헌데 그리스도인의 약점 중의 하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너무 쉽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파헤치는 경험 없이 죄 지은 그 모습 그대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려는 너무나

인간적인 방법을 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파고 또 파헤쳐서 깊은 곳까지 자신을 낮추지

않고서는 은혜의 생수가 나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79. 성도의 공동 생활

본 회퍼는 <성도의 공동 생활>이란 책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들어줄 귀를 찾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서 들어줄 귀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인들이 들어야 할 때에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형제나 자매에게 더 이상 귀를 기울여 듣지 못하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말씀에도 귀를

닫아 버릴 것입니다.

오랫동안 인내로써 이웃의 말을 들을 수 없는 자들은 지금 이웃에게 웅변을 토한다 해도

빗나간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이웃에게 말할 수 없는 자들입니다. 비록

그들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해도 말입니다."

80. 제일 중요한 생각

미국의 유명한 정치가요, 학자인 다니엘 웹스터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분이 한번은

국무 장관으로 있을 때의 일입니다.

뉴욕의 어떤 호텔에서 저명한 사람 약 20명과 저녁을 함께 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서로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웹스터만 가만히 머리를 숙이고 있더랍니다.

그때 옆에 있던 사람이 "웹스터 씨, 일생을 통해서 당신의 마음속에 들어온 생각 가운데

제일 중요한 생각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어 보았습니다.

"내가 지금 하는 모든 일을 이 다음에 하늘나라에 가서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생각을 할 때 내 마음이 제일 엄숙해 집니다."

81. 성자의 단순한 이야기

중세의 한 성자의 이야기가 우리의 신앙을 일깨워 줍니다.

어느 날 아침 나는 새들에게 먹을 것을 주려고 하였습니다. 그 날은 찌푸린 하늘에 몹시

추운 날씨였고, 땅 위에는 하얀 눈이 덮여 있었습니다. 나는 문 밖에 나가 곡식을 한 움큼

쥐어서는 새들에게 뿌리고 새들이 와서 주워 먹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새들은 눈을

멀뚱멀뚱 뜨고 멀리 앉아서 추위와 배고픔에 떨면서도 두려워 가까이 오지 않았습니다.

새들이 날 신뢰할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나는 거기 앉아서 새들을 쳐다보며 기다리는 동안에 차츰 하나님의 마음을 전보다 더

분명히 깨달을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여러 가지를 주시고, 계획을

세우시고, 기다리시며, 우리들이 하나님의 놀라운 뜻과 계획과 사랑과 은혜와 능력과

영광과 기쁨들을 받아들이기를 기다리고 계시다는 것을 말입니다.


83. 하나님은 지금 어디 계십니까?

수많은 유대인들이 학살당하고 수많이 죄 없는 자유인들이 독일의 수용소(아우슈비츠)에서 죽어가던 그 현장 속에서 유대인들이 눈물을 뿌리면서 외친 질문은 이것입니다. "하나님 지금 어디 계십니까? 하나님이 왜 이런 사건을 허용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연합군이 이 수용소를 탈환하고 이 수용소의 벽을 감시하다가 한쪽 벽에 씌여진 찬송가의 가사를 보며 깜짝 놀랐습니다. 어느 그리스도인이 그의 신앙의 고백으로 기록해 놓았던 구절이었습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하나님의 사랑? 이 저주와 이 지옥 같은 수용소에서 하나님의 사랑이라니 웬 말입니까? 그러나 또 다른 곳에서는 이런 글자가 선명하게 씌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기에 계십니다(God is here)."


84. 주님이 우리를 택하신 목적

주님께서 우리를 택하신 목적은 어디에 있을까요? 성경에 나타난 선택의 의미는 특권의식이 아닌 사명의식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과실을 맺기 위하여 나무가 존재하는 것이며 나무가 존재하는 보람은 열매에 있습니다. 농부가 무엇보다도 원하는 것은 열매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꽃과 열매에 대한 흥미있는 대조적 교훈을 볼 수 있습니다. 꽃이라는 단어는 성경에 모두 37회 등장합니다. 그러나 열매라는 단어는 자그마치 2백회 이상이나 등장합니다. 또 의미상으로 보아도 꽃은 성경에서 순간적이고 허무한 인생의 일시적 가치만을 비유하고 있음에 반하여 열매는 궁극적이며 영원한 생의 가치를 교훈할 때 쓰여지고 있습니다.


85. 좌절할 때 마다 함께 하시는 하나님

캘리포니아 말리브에 있는 페퍼다 대학교의 졸업식날이었습니다. 그 날 1백명의 학생들이 학사학위를 받았는데 대학 졸업자의 평균연령이 40세 가까왔습니다. 고령의 졸업자 가운데 67세의 할머니가 있었는데 그는 10명의 자녀와 27명의 손자 손녀를 가진 할머니였습니다. 그 할머니가 학사 학위를 받으려고 단상에 올라가자 한 백발의 노인과 여러 사람들이 앉았던 자리에서 환호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 드디어 해내셨군요. 할머니, 잘하셨어요. 드디어 성공하셨어요."

졸업식이 끝나고 그 할머니는 자기 목사님을 만나 격정에 못이겨 눈물을 흘리면서 목사님의 손을 꼭 붙잡고 말했습니다. "목사님, 나에게 만약 믿음을 심어 주지 않았더라면 나의 하나님이 내가 좌절할 때마다 나에게 새 힘을 주시지 않았더라면, 나는 시작하자마자 포기했을 것입니다."


86. 인간의 이상형

신학자 리처드 니버는 인간의 이상형으로 예수를 본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누구나가 닮고 따라야 할 인생의 정도가 곧 예수라는 것입니다. 또 그분의 전생에 속에서 두 가지를  본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는 신을 향한 절대 신앙이며, 또 하나는 인간을 향한 절대 사랑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인간을 사랑하면서 사는 길이 정도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삶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겸허해지는 것입니다.


87.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

믿음은 靜이 아닌 動입니다. 퇴보가 아닌 전진입니다. 바라는 실상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산 믿음인 것입니다. 믿음은 철저한 자기 부정입니다. 자신을 철저하게 부정하지 않은 이상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자기를 죽이고 자기 부족을 인정하고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을 때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거룩하심이 시인되는 것입니다. 믿음은 신뢰하는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의심없이 믿는 것입니다.


89. 사랑의 징계

어느날 유명한 부흥사인 무디에게 어떤 여자 교인 한 사람이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아무리 범죄해도 하나님은 저를 그대로 놔두시데요. 그러므로 하나님은 계시지 않는 분이신 것이 분명해요."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무디는 부인을 지그시 바라보면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부인! 부인은 지금 부인이 스스로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왜요? 제가 교회를 얼마나 오래 출석했는데요" 라고 부인이 반문하자 무디는 다시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은 당신을 그대로 놔두지 않았을 것이요." 그렇습니다. 징계는 자녀에게만 있는 것입니다. 자녀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는 자녀의 잘못을 그대로 방관할 수 없어서 사랑하는 자녀를 향해서 사랑의 채찍과 매를 듭니다. 그처럼 우리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을 그대로 방관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징계가 올 때, 그것이 해석되고 징계로 확신될 때 하나님을 원망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90. 잃은 것과 가진 것

"우리 생애 최고의 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2차대전중 헤롤드 럿셀이라는 공수부대원이 전투에 나갔다가 포탄에 맞아 두 팔을 잃어 불구자가 됩니다. 그는 참혹한 좌절에 빠집니다. "나는 이제 쓸모 없는 하나의 고깃덩어리가 되었구나." 그런 가운데 그에게 차츰 진리의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잃은 것보다 가진 것이 더 많다고 자각하게 된 것입니다. 의사가 그에게 의수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것으로 글을 쓰고 타이프도 치기 시작합니다. 그의 이야기는 영화화되어 직접 불구자의 모습으로 출연하게 됩니다. 그는 정성을 다해 연기를 합니다. 그 해 그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주연상을 탑니다. 그 상금은 상이용사를 위해 기부합니다. 어떤 기자가 찾아와 물었습니다. "당신의 신체적인 조건이 당신을 절망케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자 그는 결연히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나의 육체적인 장애는 나에게 도리어 가장 큰 축복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언제나 잃어버린 것을 계산할 것이 아니라 남아 있는 것을 생각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남은 것을 사용할 때 잃은 것의 열 배를 보상받습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에만 눈을 돌릴 때 그곳에는 오직 절망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불가능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 잃은 것을 넘어 가진 것을 세어 보면 더 많은 가능성이 언제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91. 부모 된 자의 기쁨처럼

언젠가 선교를 열심히 하는 젊은 청년들의 어떤 모임에서 어떤 사람이 점심식사를 잘 내고 식후에 과일까지 좋은 것으로 내놓았습니다. 그러자 그중에 한 젊은 청년이 이렇게 저에게 반문했습니다. "목사님! 우리는 고기를 먹지 않아도 죽지는 않지 않습니까? 고기 먹지 말고 그 돈을 아끼고, 이 과일 먹지 말고 그 돈도 아껴서 선교해야지, 먹고 마시는 데에 다 쓰면 언제 선교합니까?" 이렇게 한 청년이 눈을 부릅뜨고 도전해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답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늘 고기를 주시고 이 과일을 주시는 것은, 이것 없어도 하나님께서 선교를 충분히 하실 수 있으시며 우리가 어떤 기특한 마음을 가진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셔서 우리에게 지금 주신 상급이니까 감사함으로 먹으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자녀에게 갖는 가장 큰 기대는 자녀가 훌륭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녀가 훌륭하게 된 것이 기쁜 것만큼 자녀에게 좋은 옷을 입히고 좋은 것을 먹이면서 기뻐하는 것을 보는 것도 부모된 자가 누리는 기쁨 중의 큰 기쁨입니다. 먹고 마시는 것이 복의 전부라거나, 복의 첫번째, 두번째의 조건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것으로도

우리를 기쁘게 해주십니다. 오늘 나에게 좋은 것을 주시면 감사하겠지만 좋은 것을 주지 않으신다 해도 그것이 우리가 받을 복의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그래도 우리는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더 깊은 신앙으로 가는 길, 박영선 


92. 갚을 수 없는 빚

오래 전 미국의 보스턴 시에 스트로사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큰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돈이 없어서, 거부인 바턴 씨를 찾아가서 2천불을 꾸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자기에게 담보는 없지만 일에 대한 꿈과 용기가 있으니 믿고 대여해 주시면 그 은혜는 잊지 않겠노라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바턴 씨의 주위 사람들은 경력도 없는 그에게 담보나 후원자도 없이 돈을 꾸어 주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만류했습니다. 그러나 바턴 씨는 웬지 그 청년의 용기가 마음에 들어 모험을 걸고 2천불을 주었습니다. 과연 스트로사는 얼마 되지 않아 그 돈을 갚았습니다. 이 일이 있은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당시 미국에는 대 경제공황이 일어나 바턴 씨는 완전히 파산이 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소문으로 이 사실을 알게 된 스트로사는 바턴 씨를 찾아가 당신이 빚진 돈 7만 5천불을 내가 대신 갚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바턴 씨는 깜짝 놀라 "자네가 가져 갔던 돈은 이미 갚았는데 무슨 소리요?" 하고 의아해 했습니다. 이에 대한 스트로사의 대답은 멋진 것이었습니다. "분명히 빚진 돈 2천불은 옛날에 갚았지만 당신이 베풀어 준 은덕은 평생 갚지를 못합니다. 그때에 2천불로 장사를 해서 오늘 이렇게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돈으로 갚아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신 나간 사람입니다. 은덕과 사랑은 영원히 갚을 수 없는 빚입니다."


93. 감사 주일의 유래

청교도들이 메이 플라워 호를 타고 미국에 도착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 중 반 이상이 굶어 죽고 병들어 죽었습니다. 게다가 남아 있는 사람들마저 해마다 겹치는 흉년으로 고통을 당했습니다. 도무지 밝은 전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금식기도를 선포하고 경건한 이 신앙인들이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하나님, 이 상황을 돌보아 주십시오. 우리를 도와주시옵소서." 이렇게 금식을 선포하고 기도를 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땐가 또 한번 대단히 어려운 형편에 놓이게 되자 그들은 다시 금식 기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금식 기도를 놓고 의논하는 자리에서 어떤 농부 한 사람이 이렇게 제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금식하면서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달리 생각하기를 원합니다. 비록 종사가 흉년이 들고 형제자매들이 병으로 쓰러지는 어려움을 겪지만 이 가운데서도 우리가 감사할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식량이 풍족치 않고 여건이 유럽보다 편안하지는 않지만 신앙의 자유가 있고 정치적인 자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앞에는 광대한 대지가 열려 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금식 대신에 감사 기간을 정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 어떻습니까?" 농부의 그 말은 참석한 사람들에게 깊은 감화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금식 기도 주간을 선포하는 대신 감사 주간을 선포하고 하나님 앞에 감사한 것이 감사주일의 기본 동기인 것입니다. 고통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손길, 옥한흠


94. 겸손의 일상 생활화

우리의 겸손한 마음과 온유한 심정은 사람과의 관계나 서로 대하는 태도에서 나타난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겸손을 이웃에게 나타내지 못하면 하나님 앞에서의 우리의 겸손이란 가치없는 것이 되고 만다. 그러므로 위에서 본 모든 말씀에 비추어서 우리의 일상생활을 통해 겸손을 배우자. 겸손한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동하기를 힘쓴다. 즉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여 서로 종이되며 각각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며 서로 순복하라"고 하신 말씀 그대로의 생활이다. 지혜에 있어서나 재능에 있어서나, 혹은 받은 바 신령한 은혜에 있어서 우리가 어떻게 우리보다 훨씬 뒤떨어지는 사람을 낫게 여길 수가 있겠는가. 그러나 그 질문은 마음속의 참겸손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하나님의 광명한 빛 가운데 자신은 진실로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하나님만이 우리의 모든 것이 되게 하기 위하여 자신을 완전히 죽일 때까지 나타나는 것이 겸손이다. 이러한 사람은 오직 "오, 주여 당신을 찾으려고 나는 나 자신을 버렸사오니 나로 하여금 나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케 마옵소서"라고 할 것이다. 이렇게 되고서야 비로서 자기 중심의 모든 생각을 끊어 버리고 모든 사람앞에서 자기를 낮추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기게 되고 , 또 자기를 위해서 구하지 않고 오직 자기를 하나님의 종으로 또는 모든 사람의 종으로 생각하게 된다. 어떤 신실한 종은 주인보다 더 지혜로울런지 모른다

. 그러나 신실한 종이라면 역시 종으로서 마땅한 정신과 태도를 가져야 한다. 참으로 겸손한 사람은 가장 연약하고 가장 볼 것 없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오히려 우러러보며 그들을 존경하고 섬긴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던 그리스도의 정신이야말로 우리로 하여금 가장 작은 자 즉 다시 말하면, 피차의 종이 되는 것을 만족케 한다.

겸손한 사람에게는 시기와 질투란 없다. 겸손한 사람은 자기 앞에서 다른 사람들이 섬김과 존경 받음을 볼 때는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한다. 다른 사람은 칭찬을 받고 자기는 오히려 천대받고 무시당해도 참을 수 있다. 이는 그가 마치 바울 사도와 같이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 그 정신을 배웠기 때문이다. 과연 이러한 사람은 마치 예수님께서 자기의 기쁨을 위하지 아니하고 자기의 존귀를 구하지 않으신 그 마음을 받아들인 것이다. 동료들의 실수와 죄를 보고 날카로운 말로 책망하고픈 유혹을 받을 때에도 겸손한 사람은 "서로 참으며 서로 용서 하기를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용서해 주신 것같이 하라"고 여러 번 말씀하신 이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에 임할 것이다. 그러한 사람은 주 예수를 옷입어야만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안다.  

앤드류 머레이


95. 개는 개일 뿐입니다.

갑술년, 개의 해, 수 많은 견공들이 신문이나 TV에 버젓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진돗개 한 마리가 대구에서 고향집까지 찾아가 화제가 됐던 적도 있습니다.

연예인들과 함께 출연하여 재롱을 부리는 개, 사업가 모모씨 집에서 귀부인 못지 않게 대접을 받으며 살고 있는 개, 드라마나 퀴즈프로에 나와 사람 보다 뛰어난(?) 용모를  자랑하는 개... 개의 해이니 만큼 개를 강조하고 개의 특성을 알리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를 여러 마리 씩이나 데리고 나와 전국의 시청자가 보는 앞에서 마구 끌어안고 쓰다듬고 뽀뽀까지 하는 장면은 지나쳐도 한참이나 지나치다는 생각입니다. 아직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도 여럿입니다. 아프리카나 방글라데시같은 데서는 하루 한끼를 못먹어 굶어죽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개는 개고 사람은 사람입니다. 아무리 충성심이 많고 아무리 귀여워도 사람이 다스리도록 지음 받은 가축에 불과할 뿐입니다.

개 미용실이 성행하고 개 먹이가 고급화되고 개 한 마리 값이 수백만원이나 된다는 기사내용보다 불우한 이웃돕기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동참하고 있는가를 보도해야 하는 기자정신이 아쉽기도 합니다. 개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입니다. 개와 인간의 역사는 오래되었고 다양합니다. 감동실화도 있고 감격적 사건도 많습니다.

그러나 개는 개이고 사람은 사람입니다. 우선 순위는 분명 사람이 먼저임을 잊지 맙시다. 

낮은 울타리


97. 바꿔 쓴 고린도전서 13장

내가 다른 나라 말을 완전히 익히고 그 나라 사람처럼 얘기할 수 있어도,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익히지 못하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졸업증서와 학위증을 받고 모든 현대적 기술을 배웠다 하더라도, 주님의 사려 깊은 사랑을 받지 못하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과 당당히 싸워 이기고 그들을 조롱할 수 있어도, 주님의 호소하는 목소리를 듣지 못하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강한 신념과 위대한 이상, 그리고 거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땀흘리고 피 흘리고 울며 기도하고 애원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갖지 못했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요, 다른 이웃에게 옷과 돈을 준다고 하더라도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품지 못한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 내가 모든 계획을 포기하고 집과 친구를 떠나 전도 사업에 몸을 바친다 하더라도, 하루하루 번거로움과 전도 사업에 대한 경멸을 참지 못하여 참을성 없고 이기적인 인간이 되어 버려서, 일상생활의 권리와 여가, 사소한 계획을 포기할 만한 사랑을 갖지 못한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요, 그러면 내게서 미덕이 사라지는 것이라. 내가 모든 아픔과 질병을 치료한다고 하더라도, 친절한 주님의 사랑에 굶주려 상처받은 마음과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어떤 기사를 쓰거나 책을 출판해서 갈채를 받는다고 해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뜻을 그의 사랑의 말로 전달할 수 없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

신앙 다이제스트


98. 재난을 통한 축복

배가 좌초되었다. 생존자는 단 한 사람뿐이었다. 그 사람은 파도에 밀려 인적없는 작은 섬에 당도했다. 궁지에 빠져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열심히 외쳤고 다른 배가 보이지 않을까 하고 날마다 지켜보았다. 어설픈 오두막을 하나 지어서 좌초된 배에서 건진 물건을 몇가지 들여다 놓았다. 어느날 먹을 것을 찾아다니다가 오두막이 불에 타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슬퍼서 어쩔줄 몰랐다. 오두막이 금새 재로 변했다. 최악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그러나 기도에 대한 응답이 왔다! 다음날 일찍 배 한 척이 다가왔다. 섬에 고립되었던 사람은 어떻게 자기를 구하러 왔는가 하고 물었다. 선장은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는 당신이 낸 연기를 보았읍니다."


99. 성령 충만

우리가 매일 수염을 깎아야 하듯 그 마음도 매일 다듬지 않으면 안된다. 한번 소제했다고 언제까지나 방안이 깨끗한 것은 아니다. 우리의 마음도 한번 반성하고 좋은 뜻을 가졌다고 해서 그것이 늘 우리 맘에 있는 것은 아니다. 어제 먹은 뜻을 오늘 새롭게 하지 않으면 그것은 곧 우리를 떠나고 만다. 

마르틴 루터


100. 우리 역시 마찬가지

인간들의 사랑 속에는 언제나 사심이 있습니다. 인간들의 마음속에는 순수한 하얀 것, 순수한 까만 것, 순수 악과 순수 선이 사실 거의 없다시피 한 것입니다. 남을 사랑한다 하면서도 나의 행복을 구한다 든지, 그 사람에게서 존경과 사랑을 구합니다. 사랑을 주고받음에 있어서 우리는 무서운 착취를 하게 됩니다. 사랑과 애정과 인기와 존경을 수입하고 그 사람과 상하 관계를 만들어 버리거나 주종 관계를 만듭니다. 예를 들면 백원의 사랑을 주고는 자기 장부에는 받을 것을 천원이라 적어 놓습니다. 무의식중에 그렇게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조그만 사랑을 베푼 후에는 그 사람을 자기의 정신적 노예로 만들어 버립니다. 우리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사람에게 짐지우고 또 그것이 세상에 선전되기를 바라며 그 보답이 어디선가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계산을 하고 타산을 합니다. 순수하고 사심 없이 사랑하기란 인간으로서는 참으로 힘든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마도 하나님께 무슨 척도가 있어서 인간의 사랑을 시금석으로 분석해 보면 역사에 알려진 위대한 영웅적인 사랑의 행동에도 불순한 것이 30퍼센트, 어떤 것은 40퍼센트,어떤 것은 90퍼센트, 혹 어떤 것은 세상의 선전 효과를 노린 것도 있을 것입니다. 이기심이 사라지고 있었던 것 외에도 여러 가지 것이 있을 줄로 생각됩니다. 위선이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불완전하지만 우리는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을 사심 없이 사랑했습니다. 순수했습니다. 제자들에게 받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영원한 사랑의 부채자가 되었습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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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이야기 중에 어느 제화공이 있었는데 늘 예수님을 만나보고 싶어 했습니다. 어느 날 꿈속에 예수님이 나타나 내일 네 집에 가겠다고 했습니다. 구두장이 할아버지는 대단히 기뻐하며 음식을 차려놓고 예수님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시지 않고 한 번은 거지가 오고 또 한 번은 청소부 영감이 저녁때는 사과장수 아주머니가 왔다 갔습니다. 모두 가난하고 추위에 떨고 있었습니다. 구두방 할아버지는 불쌍하게 생각하며 예수님을 위해 준비했던 음식을 그들에게 먹였습니다. 그날 밤 꿈속에 다시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나는 오늘 너의 집에 세 번이나 가서 세 번 다 잘 대접받았다 참으로 너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네 이웃에 사는 보잘것 업는 사람을 대접하는 것이 곧 나를 대접하는 것이다.

 

◎ 삼년된 쑥

옛날 홀어머니를 잘 모셔서 효자라고 소문이 자자한 가난한 한 젊은이가 있었답니다. 어느 날 그 어머님이 병들어 눕게 되었지요. 마을 의원을 찾아 돈 없음을 이야기하고 처방을 구하자 의원이 일러주기를 삼년 묵은 쑥을 고아 약으로 하도록 일러 주었고. 이 젊은이는 그 정도는 쉽게 구할 수 있겠지 하고 동네를 수소문 하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좀처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은 생업을 버리고 전국으로 삼년 묵은 쑥을 얻기 위하여 돌아다니다가 5년 만에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말았답니다.


 코카콜라의 창업자인 아사 G 캔들러는 과거에 알코올 중독자였습니다. 그는 항상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술에 취해 귀가하던 그는 벼락같은 마음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자신의 본능적 요구를 거절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바로 그 순간 그의 아내는 남편의 '금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이 부부는 서로 손을 잡고 눈물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캔들러는 아내의 기도를 통해 영혼의 안식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알코올의 유혹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었습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기도의 능력으로 술을 끊은 것입니다. 캔들러는 그 때부터 수입의 10%를 철저히 헌금했습니다. 코카콜라 회사는 창업주의 금주선언 이후,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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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예화 2013. 9. 21. 19:00

노벨상이 탄생하게 된 이유 : 노벨은 1833년 스웨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화학자요 발명가였습니다. 특별히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해서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조간신문을 펼쳐든 노벨은 깜짝 놀랐습니다.  [알프레드 노벨이 사망하다] 자신의 사망기사가 실려 있었기 때문이었습다. 그를 한 번 더 놀라게 한 것은 '죽음의 사업가, 파괴의 발명가, 다이나마이트의 왕이 죽다' 이렇게 적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이 기사는 오보였습니다. 프랑스 한 기자가 동명이인의 죽음을 잘못알고 보도한 것입니다. 그러나 노벨은 후세에 '죽음의 사업가' '파괴의 발명가'라는 오명을 남기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는 결국 자신의 모든 재산을 기금으로 내놓으며 말했다. 평화와 인류번영을 목적으로 하는 '노벨상'을 만들어 주시오

 

 

◎ 감사 기도로 메뚜기 다 죽은 기적! ; 미국 역사에 미네소타주의 이야기입니다. 1874년부터 77년까지 3년에 걸친 가뭄과 심한 메뚜기 떼로 농작물은 전멸하고 대경제공황에 빠졌습니다. 1877년 4월 27일 주지사 필스베리씨는 모든 주민에게 감사기도의 날을 선포하였다. 농작물이 전멸하였으나 몸이 살아있고 앞으로도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께 먼저 감사하자는 것이다. 미네소타 주민 전체의 감사기도가 하늘을 덮었다. 정말 믿기 어려운 사실은 들판을 덮었던 메뚜기 떼가 며칠 사이에 전부 죽은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이를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기적이었습니다.

 

 

◎ 여류작가 엘리자 에드먼드 히윗((Eliza Edmuns Hewitt, 1851-1920)은 필라델피아 여자 사범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학교 교사로. 그리고 교회 주일학교 사역과 더불어 청소년 사역에 관심을 갖고 헌신하고 있었다. 37세 되던 어느 겨울, 히윗 여사가 불량학생을 사랑으로 설득하려고 다가갔는데, 그 학생이 도망치다 갑자기 지붕에 덮여 있는 커다란 슬레이트 조각을 들어 내 던졌다. 불행하게도 그 스레트 조각이 그녀의 등허리에 떨어져 척추에 큰 손상을 입혔다.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히윗 여사는 척추에 불치의 중상을 입고 7개월 동안이나 병상에 누워 있게 되었다. 처음 몇 달 동안 그는 마음속에서 타오르는 증오심으로 고통스러웠다.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에게 이처럼 못된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그 학생이 미워졌고, 또한 이런 일을 겪게 하시는 하나님이 원망스러웠다. 몸만 아픈 것이 아니라 마음도 아팠다.

우울한 병원생활을 보내던 그는 어느 따스하고 화창한 봄날, 담당 의사의 허락을 받고 집 근처 공원을 산책하다가 태양 아래에서 만물이 소생하고 있는 것을 보고 그녀의 마음에 밝고 아름다운 봄의 기운이 가득 차게 되었다. 그의 영혼 깊이 스며드는 하나님의 사랑의 빛을 느끼는 순간 그녀에게도 소망이 생기게 되었다.

그 시가 바로 찬송가 428장입니다.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주 영광 찬란해. 이 세상 어떤 빛보다 이 빛 더 빛나네. 주의 영광 빛난 그 빛, 내게 비춰 주시옵소서. 그 밝은 얼굴 뵈올 때 나의 영혼 기쁘다.'

 

 

● 미국에서 인기 정상을 누렸던 케이트 스미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가수가 '하나님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 라는 노래를 불렀을 때 어느 누구도 그녀만큼 이 노래를 잘 소화할 수 없을 것이라며 입을 모아 칭찬했습니다. 어느 날 신문 기자들이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스미스양, 당신은 언제 봐도 자신감이 넘쳐흐르고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신의 생활 철학에 대해서 이야기해줄 수 있습니까?" 스미스는 어릴 때부터 자신이 신앙을 갖게 된 동기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스미스는 어느 날 두 명의 친구와 함께 노를 젓는 보트를 타고 바다에 나가 놀고 있었는데 놀이에 너무 열중하다보니 썰물(退潮)이 밀려나가면서 보트가 육지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날은 어두워지고 아이들은 있는 힘을 다해 노를 저었지만 도저히 강한 썰물을 거슬러 올라갈 수 없어서 해변에서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그들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 때 스미스는 두세 사람이 모여서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해 주신다는 성경 말씀을 생각해냈습니다. 그래서 배에 탄 친구들과 함께 배 밑창에 머리를 대고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몇 시간이나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얼마 후 멀리서 불빛 하나가 점점 자신들 쪽으로 다가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목이 터지도록 살려달라고 외쳤고 결국 그 배에 의해서 구조되어 무사히 육지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다음부터 스미스는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낙심되는 일이 생길 때마다 하나님께 구하는 것을 생활신조信条로 삼게 되었습니다.       - 기도의 응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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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자녀로 키우는 10가지의 방법이 있습니다.

 

1.어려서 부터 원하는 것을 다 주는 것입니다.

 

2.나쁜 말을 할 때는 그냥 웃어넘기는 것입니다.

 

3.크면 제가 알아서 할 것이라고 내버려 두는 것입니다.

 

4.나쁜 행동을 해도 자유롭게 내버려두는 것입니다.

 

5.자녀의 방에 있는 물건들을 부모가 정돈해주는 것입니다.

 

6.TV 프로그램을 무엇을 보든지 내버려 두는 것입니다.

 

7.자녀들 보는 앞에서 자주 부부싸움을 하는 것입니다.

 

8.용돈은 달라는 대로 다 주는 것입니다.

 

9.먹고 싶다는 것은 다 먹게 해주는 것입니다.

 

10.다른 사람들과 싸울 때에는 언제나 자식의 편을 들어주는 것입니다.

 

◎ 1850 1 6, 영국의 콜체스터 시는 심한 눈보라로 도시 전체가 마비되어 버렸습니다. 그리하여 한 십대 소년은 그가 늘 다니던 교회에 갈 수가 없어, 가까이에 있는 교회에 들어가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그 교회에서는 출타한 목사님을 대신하여 한 평신도가 서툴게 설교를 했습니다. 소년은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지 못했었습니다. 서툴게 준비한 대리 설교자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채, 다만 본문을 반복해 외칠 뿐이었습니다. 그 때, 설교자는 한쪽 구석에 앉아 있는 새 방문자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그 방문자를 쳐다보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젊은이, 자네는 아주 피곤해 뵈는군,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그 때 그 젊은 청년은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바라보았는데, 이것이 바로 위대한 설교가 스펄전의 회심의 경험이었습니다.

 

◎ 재정난을 겪고 있는 한 학교에하루는 큰 부자가 찾아와 벽에 칠을 하고 있는 백발의 한 남자에게 학장실이 어디냐고 물었습니다그 칠장이가 학교 안의 한 건물을 가르키면서 정오쯤 돼야 거기에 학장이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방문객이 그 시간에 맞춰 학장실을 방문했더니 비록 의상은 다르지만 운동장에서 자신과 말을 나눈 바로 그 사람이 문을 열었습니다방문객은 초대를 받아들여 칠장이 학장과 점심을 하며 대학의 필요한 것들에 대해 묻고 작은 헌금을 보내겠노라고 말했습니다이틀 후 5만 달러에 해당하는 수표가 담긴 편지를 받았습니다대학 학장의 지위에도 거만하지 않고 작업복을 입고 급한 일을 할 수 있는 한 인간의 겸손은 돈주머니의 끈을 풀 수 있게 했습니다.

 

◎ 이스라엘은 정신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인 깊이를 가진 나라입니다. 이번에 헤즈볼라와의 전쟁에서 레바논 사회 깊숙이 뿌리내린 헤즈볼라 당원을 누가 알아낼 수 있겠습니까? 그들이 핸드폰을 사용하는 대신 무선호출기 BB를 사용하는 것을 이용하여, 삐삐를 공급하여 3000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이로써 일거에 그 구성원들을 색출하였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행한 일입니다.

 

60년대 미국에 한국인들이 이민 가서 ‘새벽에 가게의 문을 열과 밤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것을 보고 사람들마다 한국인은 참 부지런하다’ 칭찬을 했습니다. 그때 유태인들은 오후5~6시면 가게 문을 닫고, 늦은 시간 자신들의 소그룹 모임에 가서 정보를 나누고 배우는 것입니다. 토요일도 한국인은 열심히 일하지만 유대인들은 일찍이 문을 닫고 집에 가서 아이들이 함께하는 저녁식사 시간을 갖습니다. 이 시간에 자녀들도 다른 약속을 잡지 않고 반드시 참여합니다. 가족이 서로 소통하고 자녀를 이해하는 시간이지요. 그만큼 이스라엘인들의 가정은 튼튼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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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임금에게 외동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 딸은 불치의 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임금은 모든 유명하다는 의원을 다 보았지만 한결같이 절망적인 반응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임금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 땅 어디엔가 딸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임금은 자기 딸의 병을 고쳐 낫게 한 사람에게는 딸을 주어 아내로 삼게 하고 자신의 대를 이어 임금으로 삼겠다는 내용의 포고문을 전국에 붙이도록 했습니다. 그때 마침 왕궁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각자 진기한 물건을 가지고 있는 세 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마법의 망원경을 가지고 있던 맏형이 자신의 망원경으로 그 포고령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공주가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맏형은 나머지 두 형제와 의논하여 공주의 병을 낫게 해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세 형제 중 둘째는 마법의 양탄자를 가지고 있었고 막내는 마법의 사과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내가 가지고 있는 마법의 사과는 어떤 병에 걸린 사람이라도 이 사과를 먹으면 병이 낫게 되는 사과였습니다. 세 형제는 공주를 구하기 위해서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공주가 있는 왕궁으로 갔습니다. 그들은 왕궁에 도착하자 곧바로 공주에게 사과를 먹였습니다. 그러자 공주의 병은 씻은 듯이 나았습니다. 죽을병에 걸렸던 공주의 병이 낫게 되자 모두가 기뻐하였습니다. 그리고 임금은 큰 연회를 베풀었습니다. 임금은 연회장에서 공주의 남편감이요 자신의 후계자가 될 사람을 발표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곤란한 일이 생겼습니다. 왜냐면 세 형제가 서로 자신이 공주를 구했으니 자신이야말로 공주의 신랑감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맏형은 "내가 망원경으로 보지 못했더라면 이런 사실조차 알 수 없었을 것이 아닌가." 라고 말했으며 둘째는 "마법의 양탄자가 없었더라면 도저히 이렇게 먼 데까지 올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시간이 지체되어 공주의 생명을 구하지 못했을 것이 아닌가." 하고 자신의 입장을 말했으며 셋째는 "만일 사과가 없었다면 병을 고칠 수가 없었을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여러분들은 누가 공주의 남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나라 임금은 매우 지혜로운 판단으로 자신의 후계자요 공주의 남편감이 될 사람을 세째로 정했습니다. 그 이유는 맏형과 둘째는 아직도 망원경과 양탄자를 가지고 있지만 셋째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사과를 공주가 먹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는 공주를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던 것을 주었던 것입니다. 탈무드에는 무엇을 해줄 때에는 모든 것을 거기에 거는 자가 가장 존귀하다." 는 명언이 있습니다. 희생 없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며 생명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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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메이커

예화 2013. 9. 14. 11:27

◇  미국의 백화점 왕이라는 칭송을 받았던 존 워너메이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경영을 잘 해서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는 대통령으로부터 체신부 장관직을 제의 받았습니다. "당신의 탁월한 경영 솜씨를 발휘해 체신부장관직을 맡아 주시오."

워너메이커는 한 마디로 거절했습니다. "나는 교회학교 교사라는 일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만약 장관을 맡아서 내 아이들을 가르치지 못한다면 이것은 정말 큰일입니다."

대통령은 워너메이커에게 교회학교 교사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때서야 그는 장관직을 수락했고 매주 토요일이면 고향에 내려가 어린이들을 가르쳤습니다. 한번은 기자들이 워너메이커에게 장관직이 교회학교 교사직만도 못하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교회학교 교사직은 내가 평생 동안 해야 할 본업입니다. 그러나 장관직은 한 두 해 하다가 말 부업이지요."

 

◇ 우리는 일곱 색깔 무지개만 압니다.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可視光線뿐입니다. 가시광선 외에 사람이 적외선(红外光), 자외선까지 볼 수 있다면 더 아름답고 다양한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개와 소가 완전 색맹인데 흰색과 검정만 구분한다고 하고, ○ 벌은 녹색, 파랑, 노랑 등 3색 정도만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소경인 사람에게는 나무색깔은‘초록’이라고 아무리 가르쳐 주어도‘초록’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눈을 뜰 때에야 비로소 “이것이 초록이구나.” 하고 알게 되는 것입니다. ○하루살이에게 내일을 아무리 설명해 준다 하여도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우리가 모르는 세계에 대하여 사람에게 아무리 설명하여도 사람은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 안에 갇혀 있으면 자신은 늘 옳고, 바르고, 최선을 다한 것처럼 생각합니다. 오히려 자신이 보는 하나님이 늘 모순되고 틀리고 불공평해 보일 때도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그 깊이와 위대하심을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사실 우리의 작은 머리가 하나님을 안다고 하면 이미 그런 하나님은 우리의 믿을 만한 하나님이 아닐 것입니다. 사람은 결국 아무것도 모르는 존재에 불과 합니다.

 

 ◎ [5 만번 응답받은 조지뮬러의 기도]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뮬러는 5명의 친구를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5년 후에 한 사람이 그리스도를 믿었습니다. 10년 후에 두 사람이 그리스도를 믿었습니다. 25년 후에 네째 사람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친구를 위하여 52년 동안 기도했습니다. 다섯째 친구는 뮬러가 세상을 떠난 몇 달 후에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았습니다.

 

자고로 인간의 지혜와 이상과 노력들은 인류를 전쟁과 살인 갈등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빛은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1700년대 유럽 역사를 보면, 프랑스와 영국은 극히 대조적인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혁명이 계속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져 갔습니다. 하루도 편안한 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같은 시대의 영국은 달랐습니다. 부패하기는 프랑스나 영국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영국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로 불리며 강대국이 되었습니다. 이유는 존 웨슬리 같은 복음의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을 통해 영국 전역에 복음이 들어가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비추이자 영국이 변화된 것입니다. 부패한 영국이 영적으로 부흥되었습니다. 혼돈의 사회가 건강한 사회로 변화되었습니다.

 

◇  미국의 서부 개척시대에 동부에 있는 사람들이 서부에는 황금이 많이 나온다고 하니까 황금을 캐기 위해서 마차를 타고 밤낮없이 서부로 뛰어갑니다. 한사람보다도 더 앞서가야 황금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지도 아니하고 쉬지도 아니하고 밤낮으로 달렸습니다. 동부에서 서부까지 걸어가면 얼마나 뭡니까? 오다가 말이 쓰러져 죽고 사람들도 지쳐서 병들어 죽고 간혹 서부에 도착한 사람도 너무나 과로했기 때문에 병이 들어 죽곤 했습니다. 그러나 죽지 않고 서부에 도착해서 하나님도 잃어버리지 않고 황금도 얻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철저한 청교도 신자들이었습니다.

동부에서 출발해서 열심히 밤낮으로 뛰다가도 주일이 되면 여행을 그치고 말도 쉬게 하고 가족들이 다 모여서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예배를 드리고 쉬었습니다. 성경말씀에 성수 주일하라는 말씀을 그대로 지켰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토요일까지 열심히 말을 달리다가 주일날은 휴식하고 안식했기 때문에 몸도 쉬고 영도 살찐 꼴을 먹고 심신이 건강해서 서부에 도착해서 신앙도 잃지 않고 그들은 황금도 발견하고 영혼이 잘되고 범사에 잘되며 강건한 축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러므로 여러분 주님께 순종하면 그 순종을 통해서 은총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으로 믿고 의지해야 예수님 안에 있을 수가 있습니다. 순종할 뿐 아니라 믿어야 돼요. 믿지 않고 자꾸 의심을 하고 불신앙을 가지면 주님이 우리를 붙들어 줄 수가 없습니다.

 

◇  기도하는 삶

기도는 하나님의 긍휼을 여는 열쇠며 사탄의 침입을 막는 자물쇠다. 함께 기도하는 가정이야말로 모든 것을 함께하는 가정이다. 그러나 이를 잘 아는 사탄은 사람들에게서 기도를 빼앗아간다. 새뮤얼 차드위크는 "사탄의 한 가지 관심은 사람들이 기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악마는 기도 없는 성경공부, 기도 없는 봉사, 기도 없 는 종교의식에 안심한다. 악마는 우리의 수고를 비웃고 우리의 지혜를 조소하지만 우리가 기도할 때 떤다"고 말했다.

 

◎ 허드슨 테일러는 중국선교에 대한 열망이 불타고 있었습니다. 1850년 5월 중국선교를 위한 첫 준비로 의학공부를 시작했는데 동시에 테일러는 '중국에 가게 되면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영국을 떠나기 전에 하나님의 도우심과 공급을 받는 영적 훈련을 받아야 하리라' 생각을 하고 헐이라는 곳, 빈민촌에 방을 얻어 어려운 환경에 적응하며 어떠한 어려움이 온다해도 사람을 도움을 청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겠노라고 결심했습니다. 어느 토요일 테일러는 하루종일 전도와 심방을 하고 밤 10시에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때 어떤 남자가 찾아와 죽어가는 자기의 아내를 위해 기도를 부탁하였습니다. 테일러가 그 사람을 따라서 심방을 가보니 초라한 방에는 다섯명의 아이들이 영양실조에 걸려 있었고 냄새나는 돗자리 위에 갓난아이를 품에 안은 한 여인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테일러는 주머니 속에 있는 은화를 의식하면서 속으로 '크라운 은화 대신에 잔돈이 있었다면 기쁜 마음으로 1실링을 줄 수 있었을텐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은화를 통째로 준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당장 내일 먹을 끼니조차 없는 형편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때 양심은 날카롭게 그를 꾸짖었습니다. '이 위선자야, 구원 받지도 않은 이들에게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라 말은 잘하면서 네 주머니 속에 은화는 통째로 줄 수 없단 말이냐!' 이런 숨막히는 갈등 때문에 기도를 제대로 못하고 일어서려는 순간.. 그의 마음 속에는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라'는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결국 그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은화를 그에게 주면서 신실하신 하나님을 증거하고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아침 끼니가 없어 걱정을 하고 있는데 집주인이 소포 꾸러미를 하나 건네주는 것이었습니다. 놀랍게도 그 속에는 금화 한 개가 들어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서 훗날 그가 선교현장에서의 수많은 역경 가운데서도 굴복하지 않고 기도로 승리하는 비결을 얻었습니다. 

◎ 카프만 부인의 [광야의 샘]이란 글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나는 누에고치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마침 여러 마리의 누에고치가 나비로 탈바꿈을 하는 중이었다. 너무도 작은 구멍을 통해 나오려고 애쓰는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불가능하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마리, 두 마리, 그토록 작은 구멍을 통해 천신만고 애쓰더니 결국은 빠져나와서 공중으로 훨훨 날아오르는 것이었다. 나는 마침 또 나오려고 애쓰는 고치를 발견하고 가위로 그 구멍을 넓게 잘라 주었다. 그러면서 나는 나의 사랑과 자비가 자족하면서 혼자 웃었다. 내가 넓게 열어준 구멍으로 나비는 쉽게 나왔으나 문제가 생겼다. 공중으로 솟아오르려고 몇 번 시도하면서도 결국, 땅바닥에서만 맴돌 뿐 날아오르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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