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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3:44-46 <귀중한 것>
마태복음 13:44-46 <귀중한 것> 2015. 5. 24
천국을 시간과 장소적 개념으로 보면 두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하나는 죽음 이후에 가는 “저 천국”이고, 또 하나의 천국은 '이생에서 얻는 천국'입니다. 이 천국은 특정한 지리적 장소에 있는 것이 아니고 내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내 안에 천국이 있습니다. 누가는 이 천국을 시간과 공간이 아닌 사람의 마음속에 거하시는 영적세계를 말했습니다.
[눅17:20-21)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 아쉬운 것은 많은 신자들이 죽음 이후의 저 세상에서의 천국만을 천국으로 생각하고 지상에서 이루는 천국을 생각지 아니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땅에서 천국의 삶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죽음 이후의 천국이 있겠습니까? 사람이 이 땅에서 천국을 구하지 않고, 사모하지 않으면서 저 세상에서의 천국의 주인이 되겠습니까? 여러분이 이 땅에서 바라는 천국은 어떤 모습입니까? 재물이 넘치고. 내가 많은 사람의 우상이 되고 세상을 지배하는 것입니까?
● 또 다른 문제는 많은 성도들이 교회 중심한 신앙생활을 하기 보다는 내가 추구하는 하나님 나라, 내가 중심이 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열심을 다한다는 것입니다.
◯ 모세가 자신의 민족을 사랑하였고, 동포를 구하고자 애굽 사람을 죽이고 바로의 눈을 피하여 미디안의 우물곁에 앉아 있는 모세를 생각해 보십시오. 모든 것을 다 드려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했는데 나는 이게 무엇인가? 허탈하였을 것입니다. 막막하고 이제 무섭고 두려운 광야의 삶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한다고 하는 교만한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천국은 재물이나 영역의 확장이나 외모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좋은 진주를 얻기 위하여 버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 귀중한 천국 복음의 보화를 캐려면 지금까지 내가 세상에서 추구하던 출세, 돈, 명예, 쾌락, 편견, 부정적 사고 등을 모두 팔아야 합니다. 내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다를 때가 있습니다.
신약의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성령 충만 해야 합니다. 이 땅에서 천국의 주인 됨을 구하는 사람은 모두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의 인도하심과 그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심을 알아야 합니다. 신자는 누구나 성령 강림을 사모합니다. 그러면 신자들은 왜 성령 충만을 사모합니까? 신앙의 기쁨을 위하여? 사모하기 때문에? 나의 사업을 위하여?
◯ 주님이 부활하시고 40일 만에 승천하실 때 제자들에게 부탁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행1:4)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는 말에 주의를 기울이십시다. 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까? 주님은 예루살렘에 최초의 교회를 세우셨고, 예루살렘교회를 복음의 전파의 출발점을 삼으셨습니다. 우리는 먼저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교회를 위하여, 교회를 기반으로, 교회를 중심으로, 선교를 하여야 합니다.
내가 중요시하는 기관이 따로 있고 교회가 돕는 기관이 되면 안 됩니다. 선교가 교회를 떠나 내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하면 안 됩니다. 내가 살아 있고, 내가 나의 삶의 주인이 되어 주장할 때 성령은 역사하지 않습니다. 교회 안에서 봉사하고 헌금해도 나는 명예를 얻는 것도 아니고,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주장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나는 사라지는 것입니다. 오로지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실 따름입니다. 교회의 덕을 세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 초대 예루살렘 교회에서는 일곱 집사를 택함에 있어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을 선택했다 했습니다.
◯ 안디옥교회가 세계선교를 이루어가는 귀한 역할을 이루어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교회에 귀한 일군들이 있었던 까닭입니다. 그들은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심에 따라” 바나바와 사울을 세워 선교사로 파송하였습니다.
지난 주는 성령강림 주일이었습니다. 예수님 이후로 지금 신자를 도우시며 인도하시는 삼위 하나님은 성령이십니다. 성령은 믿음을 가진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고 계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이미 성령을 받은 사람입니다. 이 성령은 구약의 시대에도 계셨고 창조시에도 계셨습니다. 그럼 예수님이 약속하신 성령이 임하시리라 하신 말씀은 무슨 차이가 있는 것입니까? 과거와는 다른 남다른 성령의 부으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구하는 이마다 얻을 성령충만을 말합니다. 당신은 성령 충만하십니까?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잘 모릅니까? 성령의 지배를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천국은 성령 안에 거하는 자의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이 곧 천국입니다. 세상과 하나님을 함께 취할 수 없습니다.
◯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데 있어 세상의 헛된 것에 연연해 하지 않는 사람, 아낌없이 헌신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의 지혜만으로 천국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사람, 성령의 지배를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라고 했습니다.
[요 14:16-18]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 극히 값진 진주를 얻으려면 진주를 보는 마음의 눈을 가져야 합니다.
[마 13: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사람마다 자신이 관심 있는 것만을 보게 되어 있습니다. 율법사의 눈으로, 혹은 재물을 사랑하는 사람의 눈으로 보면 예수님은 거친 돌과 같고 어리석어 보일 뿐입니다. 보통사람들의 눈으로는 좋은 진주를 분별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영원한 진주 중의 진주이지만 사람들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버렸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한 것입니다.
● 천국은 사람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결국 천국의 주인도 사람이요, 교회천국, 지상천국을 만들어 가는 것도 사람입니다. 천국은 밭에 감추어 있습니다. 누구나의 눈으로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천국을 소유한 사람것, 천국을 이루는데 있어 귀한 인재를 발굴하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좋은 진주를 알아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을 귀히 여기는 사람, 주의 일군을 존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야합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44절).”
◯ 천국을 취하기 위해서는 이 세상에서 쥐고 있는 것을 놓아야 합니다. 더 귀한 것을 가지려면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은 놓아야 합니다. 이 세상의 재물도, 이 세상의 명예도 인기도, 이 세상의 어떤 지위도 천국을 소유하려는 그 결단보다 귀하지 않습니다.
◯ 이 사람은 분명 자기 밭을 갖지 못해 다른 사람의 땅을 경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농부가 밭일을 하다가 보화를 발견했다고 말하면 밭주인은 보물의 소유를 주장했을 것입니다. 농부는 보물을 확실하게 차지하기 위하여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 돈을 마련해서 밭을 샀습니다. 돌만 잔득 있는 메마른 땅을 구하기 위하여 지금 가지고 있는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을 보면 사람들은 조롱할 것입니다.
◯ 여기서 농부가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서 밭을 샀다. 라는 의미는 천국을 얻기 위하여 자신의 모든 노력, 재물, 시간을 다 하여야 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 원숭이를 생포할 때 쓰이는 열매가 있습니다. 코코넛입니다. 둥근 열매 안에 원숭이 먹이를 넣어두고 손가락을 쭉 펴야 넣을 수 있을 정도의 구멍을 뚫어놓습니다. 원숭이가 구멍에 손을 넣어 먹이를 움켜 잡았을 때만 기다리면 원숭이 잡는 일은 식은 죽 먹기입니다. 먹이 욕심 때문에 주먹을 펴지 않고 있다가 사냥꾼들이 연결해 놓은 줄에 매여서 도망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세상의 부도 재능, 지위를 가진 사람도 자신의 최선의 노력을 다드려 수고할 때 천국을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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