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1-11 <한나의 기도>

[사무엘상 1:1-3] 1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에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라 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엘리후의 손자요 도후의 증손이요 숩의 현손이더라 2 그에게 두 아내가 있었으니 한 사람의 이름은 한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브닌나라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고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더라. 3 이 사람이 매년 자기 성읍에서 나와서 실로에 올라가서 만군의 여호와께 예배하며 제사를 드렸는데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거기에 있었더라.

사무엘의 아버지가 된 "엘가나"는 여기에서 "에브라임 사람"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엘가나는 실제로는, [역대상 6장]에 보면 레위 지파 사람으로 에브라임 산지에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무엘서 첫 장의 주인공은 엘가나가 아닌 매우 평범한 한 여인 <기도하는 성도 한나>입니다. 이스라엘은 당시 이민족의 침입으로 쇠약해지고, 이스라엘의 여호와를 향한 신앙은 나태해 질대로 나태해지고, 하나님의 말씀과 임재가 보이지 않았던 때입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께서는 이 이름 없던 한 여인의 기도를 그 시발점으로 이스라엘의 구원자를 예비하십니다.

브닌나는 "자식이 있고" 한나는 "무자하더라" 했습니다. 당시 결혼한 여자가 아기를 낳지 못한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지극히 부끄러운 일이었고, 평생의 한이었습니다. 이에 한나는 "실로"에 있는 성소에 갈 때마다 자기의 처지를 하나님 앞에서 하소연하는 간절한 기도를 드리게 됩니다.

 

[사무엘상 1:4-8] 엘가나가 제사를 드리는 날에는 제물의 분깃을 그 아내 브닌나와 그 모든 자녀에게 주고 한나에게는 갑절을 주니 이는 그를 사랑함이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로 성태치 못하게 하시니 여호와께서 그로 성태치 못하게 하시므로 그 대적 브닌나가 그를 심히 격동하여 번민케 하더라 매년에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남편이 그같이 하매 브닌나가 그를 격동시키므로 그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 그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한나여 어찌하여 울며 어찌하여 먹지 아니하며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슬프뇨 내가 그대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뇨.

엘가나는 자식이 없어 마음 아파하는 한나를 위로하여, 그녀에게 제사를 드린 후에 먹는 음식 중에서 더 맛있는 것을 골라서 줍니다. 한나가 "울고 먹지 아니할" 때 엘가나는 "당신한테 내가 아들 열 명 있는 것보다도 낫지 아니하오?" 라고 위로와 사랑이 있었지만 ◯ 그러나 한나에게는 남편 엘가나의 위로가 아무런 도움은 될 수 없었습니다. ◯ 실제로 우리의 아픔을 알아 줄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 엘가나의 관심이 한나에게 향할수록 브닌나의 괴롭힘은 심해졌습니다. “한나, 네가 자식이 없는 것은 하느님의 저주야. 알아들어?”

[사무엘상1:5] "여호와께서 그로 성태치 못하게 하셨다"고 했는데, 이는 한나가 임신하지 못한 것도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의도적으로 이루어진 일이었다는 뜻입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숨겨진 뜻이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세상의 자연재난불행국가적인 혼란도 역사의 주인이 되신 하나님의 주권아래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불의하고 불공정한 하나님은 아닙니다. 모든이 어떤 일은 사람의 죄에서 비롯된 것도, 더 나은 신앙을 위한 시련도 있고, 하나님의 시험도 있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하나는 모든 일이 운명도 숙명도 아니라 인간은 운명을 바꾸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저는 한나가 분하고 억울한 일이 단지 자식이 없고, 그래서 브닌나에게 업신여김을 받은 것 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 하나님은 자신에게 여인으로서의 기쁨을 허락하지 않았는가 하는 것이 그녀로 하여금 견딜 수 없게 한 것입니다. 자신에게 죄가 있다. 라면 얼마든지 받아들일 것입니다. 아이를 갖지 못하는 합당한 이유가 있다면 받아들일 것입니다.

저는 한 성도에게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을 때, 하나님이 나를 기뻐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가장 두렵다.”

 

 하나님과 마음이 통하는 기도

[사무엘상 1:9-11] 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후에 한나가 일어나니 그 때에 제사장 엘리는 여호와의 전 문설주 곁 의자에 앉아 있었더라 10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11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한나는 이 문제를 가지고… 자신을 업신여긴 브닌나와 한바탕 싸워서 해결하려 하지 않았으며, 남편 엘가나에게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술로 자기 슬픔을 잊으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녀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 우리 자신이 무기력할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할 수 있는 것은 기도입니다. 한나는 사람들에게 받은 저주의 말들, 업신여김 당한 일들을 하나님 앞에서 해결 받기를 원하였습니다.

● 한나는 그 마음의 괴로움을 여호와 앞에서 통곡의 기도로 담아내었습니다.

한나는 통곡하여 기도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눈물을 흘릴 때 함께 우십니다.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세시며 병에 담에 담으십니다. ● 간절한 기도는 언제 나오는 것입니까? 자나 깨나 강렬한 소원에서나오는 것입니다. ◯ 우리의 기도에 힘이 없는 것은 정말로 무엇을 원하고 기도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 Malcolm 「You are nothing as long as nothing is on your mind.」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는" 나실인으로 삼겠다는 서원을 합니다.

● 물론 한나도 처음에는 자기중심의 기도드렸을 것입니다. ‘주여, 저에게도 아들 하나만 주세요. 저의 아들없는 서러움을 해결해주세요.’그러다가 한나는 깊은 기도 속에서 영적 수준이 달라집니다. ◯ 기도하는 중에 그녀는 자녀를 전적으로 헌신된 진실하고 충성스러운 주의 종으로 만들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런 서원을 드렸던 것입니다. ● 그저 '다고 다고' 하는 식의 기도는 하나님의 기쁨심을 얻지 못합니다. 기도는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기도라야 합니다.

● 미술의 대가 미켈란젤로米开朗基罗를 미술가로 대성시켜준 분은 乔瓦尼입니다.

“인생은 실력만으로는 안 된다. 사람들은 자신의 멋진 실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한 거란다.”

[사무엘상 1:12-16]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동하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 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 한나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나의 심정을 통한것 뿐이오니 /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동됨이 많음을 인함이니이다"

● 한나는 하나님 앞에서 오래 기도하였습니다. 우리는 기도 시간의 길이를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그 이유는 기도의 시간이 길어질 때 우리의 기도는 몰입할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는 불가능합니다. 짧은 기도를 경계해야 합니다.

 

● 불의한 재판관 앞에 나와 기도하던 과부를 기억하십니까? 예수께서 1.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 끊임없이 찾아와 귀찮게 하는 과부의 소원을 들어주었다는 내용입니다.

[누가복음 18:7-8] 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 그 무엇이 그녀로 하여금 지치지 않고 그 재판관을 찾게 한 것입니까? ◯ 실제로 그 악한 판관이 자신의 기도를 들어 주리라는 보장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녀에게는 달리 문제를 해결할 다른 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분명 재물도 배경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도 자신의 억울함을 해결해 줄 가장 힘있는 사람은 재판관 밖에 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 그녀는 너무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탄원하는 일을 중단할 수 없었습니다.

◯ 여기서 재미있는 말씀은 8절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신 말씀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변변치 않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단지 부르짖는 자의 그 음성을 들으신다는 말씀입니다.

● 엘리 제사장이 "그녀의 입을 주목"하여 보니, 한나가 "입술만 동하고 음성은 들리지 않는" 기도를 하는 것을 보고 그녀가 술 취해 있다고 단정을 내렸습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의사소통이었습니다. “여호와 앞에 나의 진실한 마음을 쏟아내는 것입니다.”

[사무엘상1:17] 엘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18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우리가 알기에 엘리는 그리 영적인 제사장이 아닙니다. 그는 자신의 자녀들을 신앙으로 양육하지도 못했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전해주는 일도 없었습니다. 그런 엘리의 말에 한나는 어찌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확신을 갖게 된 것입니까? ◯ 한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감동입니다.

 

[사무엘상 1:26] 한나가 이르되 내 주여 당신의 사심으로 맹세하나이다 나는 여기서 내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라 27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28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사무엘이 젖 뗀 후에 한나는 제사장 엘리에게 아기를 맡기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녀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그녀는 심히 갈등했을 것입니다. 너무나 기다리던 금쪽같은 아들이었다. 눈물로 기도해서 얻은 아들입니다. 자신의 곁에 두고 키우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한나는 하느님께 대한 서약을 존중해서 과감히 사무엘을 하느님께 바쳤던 것입니다.

● 그녀는 기도하는 여인이었습니다. 이런 기도의 모습을 어린 사무엘을 보았을 것입니다.

● 그녀는 하나님과의 약속에 따라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않고 술과 포도주를 가까이 하지 않으며 구별된 아이로 말씀을 가르쳤을 것입니다.

● 그녀는 은혜를 잊지 않고, 하나님과의 약속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 사무엘이 엘리의 집에 대한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엘리에게 전해준 적이 있습니다.

 

[사무엘상 2:30]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하지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어두운 시대에 그녀의 이러한 신앙은 그대로 사무엘에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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