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7:1-6  <집을 세우시는 여호와>

[1절] 솔로몬은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여기서 ‘집을 세우다’라는 표현은 하나의 가정이 만들어지고 견고해져 가는 과정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일생 집을 세워 나가는 과정, 즉 사람이 가정을 꾸리고 가정의 경제적인 문제, 후손에 대한 문제, 교육에 대한 문제 등을 해결하여 가며 화목한 가정을 꾸려 나기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가족을 위해 그야말로 정신없이 일하고 힘든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것입니다. [1절] 후반부를 보면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앞서 언급된 ‘집’이 개인의 가정을 말하는 것이라면 ‘성’은 한 국가의 안녕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은 사람들이 집을 세우는 일, 나라를 지키는 일의 성패가 인간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께 달려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인생의 집을 짓는데 있어서 이처럼 가장 중요한 원리를 외면한 채 수고와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대적하며 하나님 없이 얼마든지 견고한 집을 세울 수 있다는 잘못된 환상에 빠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무신론자들과 인본주의자들, (인본주의는 하나님 없는 인간의 가능성을 말하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독재자들과 지식인들이 온갖 主意와 주장을 말하며 거짓과 술수를 사용하더라도 신세계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하나같이 하나님을 부정하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들을 핍박하며 정신병자 취급합니다. 그들은 이제 하나님이란 인간 세상에 더 이상 불필요한 악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자신만을 믿고 하나님을 배척한 결과가 무엇입니까? 그들은 결국에 지구의 환경을 위태롭게 흔들어 무너지게 하고, 이제는 달에 가서 살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 태양계 밖에 새로운 지구가 있는지 찾기까지 하는 것을 봅니다.

◎ 그 대표적인 예가 바밸탑 사건입니다. 창세기 제11장을 보면 하나님의 홍수 심판에서 살아남은 노아의 후손들이 시날 평지에 이르러 벽돌로 돌을 대신하고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여 성과 대를 쌓아 올렸습니다. 그리고 말하기를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홀어짐을 면하자" 말했습니다. 그들은 지난 날의 재난을 기억하고 기막힌 계획을 세워 하늘에까지 이를 높은 성을 쌓고 흩어짐을 면하자 했지만…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즉 하나님의 뜻이 그곳에 있지 않았기에 그들의 역사(役事)는 중단되어 헛된 것이 되었고,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입어 그들의 언어가 혼잡해지고 뿔뿔이 흩어져버리는 결과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시편 127: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라고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 이는 무슨 의미일까요? 이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사랑하는 자녀가 잠자는 중에 무언가를 대신 채워 주신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내가 수고하고 내가 애쓰고 걱정하여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나의 필요를 채워주시며 나의 가정을 안전하게 지켜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이를 얼핏 생각해 보면 이는 매우 불합리한 것으로 여겨지기도 할 것입니다. 인생의 목표한 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자의 수고가 헛된 것이라면 사람이 열심히 노력하면서 인생을 살 필요가 어디 있느냐고 항변하는 이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솔로몬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이 쏟는 모든 노력과 수고, 사람의 지혜가 무익하다” 라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에 있는 것입니다.

◉ 지난 목요일에는 서산에 있는 아버지를 찾아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아버지 사람이 부자되는 길이 무엇인 줄 아세요?” “뭐냐” 하시기에 [잠언19:14]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말하니 아버지가 말씀하시기를 “네가 나를 놀리는구나! 성경구절 한구절 떼서 말하는 그런 말은 이단들이나 하는 말이야!” 하시며 “사람이 부자가 되려면 수고하고 힘써 노력해야 하는거야!”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 수고하고 힘쓰는 것이 인생의 중요한 성공 요인 중의 하나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인생의 주관자가 되어주시지 않는다면 모두가 헛된 일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 우리는 과거 소련과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에 패하고, 또 중국과 미국이 베트남에서 전쟁에 패했던 것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가장 약했던 이스라엘이 그보다 100배의 인구와 영토를 가진 아랍 연합국에 전쟁에 이겼습니다.

[잠언 21:30.31] "지혜로도 못하고, 명철로도 못하고 모략으로도 여호와를 당하지 못하느니라.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

[역대하 20:15]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 이는 일찍이 여호사밧 이스라엘 왕에게 아람의 연합군이 쳐들어 왔을 때 들려주신 말입니다. 하나님 없는 인생, 하나님의 뜻에 무지한 인생의 노력과 수고는 헛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셔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의 모든 수고와 노력이 헛되지 않으며, 더 나아가 나의 수고와 노력 그 이상의 큰 축복을 받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시편 127:4]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젊은 자의 자식’ 이란 젊은 날에 얻은 자녀를 말합니다. 인생의 전선에 선 자나 사냥터에 나간 장사가 아무리 좋은 무기를 가졌다할지라도 수중에 화살이 남아 있지 않다면 좋은 무기가 다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자식을 장사의 수중의 화살과 같다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은 전통안에 화살이 가득한 사람처럼 자식이 있음으로 인생에 담대함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 사람은 스스로 살아갈 능력이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젊은 나이에 자녀를 낳고 양육하며 많은 수고를 합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늙어 힘이 쇠하여지게 마련입니다. 반면에 젊은 날에 낳은 자녀들은 점차 성장해 가며, 가정을 이루고 늙은 부모에게 힘과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 그러나 요즈음 이혼하는 가정이 많고, 자녀가 하나 뿐인 집, 자녀가 곁길로 나가도 자녀교육을 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집이 많습니다. 자녀가 부모에게 화살통의 화살이 되지 않고 부모에게 짐이 되는 일들이 많습니다. 교회에 나가지 않고 노인만 교회에 다니는 가정도 많습니다.

○ 요즈음 사람들이 결혼을 부담스러워 하고, 결혼하고 나서 자녀 낳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런 가정의 제일 문제는 예수님이 가정의 주인 되지 못한 까닭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니 하나님의 도우심을 모르고 인생의 무거운 짐을 홀로 지고 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인생, 하나님의 도우심을 모르는 인생은 무지한 인생, 불쌍한 인생, 헛된 인생입니다. 하나님을 나의 인생의 주인으로, 하나님을 나의 인생의 인도자로 섬기고 사는 사람은 그의 모든 수고와 노력이 헛되지 않으며, 하나님이 그의 평생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 이를 위하여서 자녀들 역시 여호와 하나님을 그 집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자녀가 하나님을 배우고 하나님을 섬기며 부모를 존중히 여기는 가정이 하나님 안에 사는 가정, 하나님의 뜻으로 화합한 가정일 것입니다.

○ 여호와를 나의 집에 주인으로 모시는 일은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녀를 학교에 맡기고, 자녀를 교회에 보내고 함께 예배하지 않는 가정은 여호와께서 세우는 집 이라 할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하여 부모는 자녀와 함께 집에서 함께 성경 읽으며 찬송하고 기도하는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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