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4:1-14 <오직 여호와의 신으로>        2012. 4. 29

 

하나님께서 남방유다가 멸망하기 전에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그들이 70년간 포로 생활을 할 것이라고 예언을 하셨습니다. 유다가 주전 606년에 최초의 포로가 있었습니다. 다니엘이 계산의 출발은 -606년입니다. 이때부터 70년이 지난 시간은 -536년입니다. 에스라서 2장에 의하면 (BC. 537년) 고레스의 허락 약 49897 명이 총독 스룹바벨과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였고 성전건축을 시작한 해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것입니까? 인간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자신들의 종교를 허락해 주고 성전을 건축하도록 그들이 빼앗았던 성전의 기물들을 돌려준다? 바빌론의 새로운 왕 고레스(塞鲁士)의 등장입니다. 고레스 대왕은 유대인들이 성전을 재건할 수 있도록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 것을 허락하였다.

그러나 사마리아인의 방해로 공사는 14년간 중단되어 집니다. 그 때가 주전 520년 스가랴의 예언이 시작되던 시기이고 학개가 성전건축을 격려하던 메시지를 선포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슥 4:2]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내가 보니 순금 등대가 있는데 그 꼭대기에 주발 같은 것이 있고 또 그 등대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등대 꼭대기 등잔에는 일곱 관이 있고 그 등대 곁에 두 감람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그 주발 우편에 있고 하나는 그 좌편에 있나이다 하고

스가랴 예언자가 본 순금으로 된 등대가 있고 그 꼭대기에는 등잔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곱 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좌우편에 두 감람나무가 있는데 그 감람나무로부터 기름이 관을 타고 등잔에까지 흘러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환상에 나오는 순금등대와 두 감람나무와 기름은 무엇을 말합니까? 순금 등대는 교회를 말합니다.(계1:20절)에는 예수님이 촛대사이를 거니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소는 하나님과 인간이 만나는 자리이고 꺼졌던 등불을 다시 밝히시는 분은 우리가운데 임재하시는 빛 되신 예수님입니다. 성경에서 일곱은 완전을 상징하는 숫자이기에 일곱이 일곱 번이라는 것은 가장 완전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교회는 죄악으로 인하여 어두워진 이 세상에 그리스도의 빛을 온세상에 발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지자는 여기서도 계시의 의미를 알려고 사모합니다. 꼭 알아야 합니다. 지금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급작하게 다른 말씀을 하는 듯합니다.

 

[슥 4:6]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하나님께서는 페르시아(波斯)의 고레스(塞鲁士) 왕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유와 해방을 선포토록 합니다. 그리웠던 고국으로 돌아가 무너진 성전을 수축해도 좋다는 엄청난 허락을 얻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옛날 예루살렘 성전에서 빼앗아 왔던 국보들, 성전 기명들을 모조리 되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성전 재건에 필요한 건축 비용을 국고에서 보조토록 했습니다. 그들은 큰 꿈에 부풀어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성전 건축은 내적 외적 커다란 장애에 부딪혀 14년간이나 중단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절망감에 사로잡혔고, 백성들은 그저 살아가는데 바빠 하나님의 일을 까맣게 잊고 말았습니다. 바로 이 순간 하나님의 음성이 선지자 스가랴를 통하여 들려옵니다. 새로운 역사는 오직 살리는 영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가능해 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살리는 것은 영이라고 말하셨습니다. 네 영이 잘됨같이 네가 강건하기를 바란다 했습니다. 모든 일은 "오직 하나님의 신(神)으로" 가능해 지는 것입니다.

 

1)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게 될 것이다." 오순절에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제자들이 변화를 받고 중생합니다. 새로운 역사가 나타나고 교회를 세우게 되고 세상을 바꾸어 놓습니다.

2) 삼손을 보십시오. 주의 영이 함께 할 때 엄청나게 큰일을 했습니다. 나귀 턱 뼈 하나로 1천명 훈련된 군사를 무찔렀습니다. 그러나 주의 영이 떠나자 두 눈이 뽑혀지고 초라한 종이 되어서 멧돌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사람도 성령이 떠나면 무능하고 무력해 집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우리를 예전의 내가 아닌 나를 만드십니다. / 눈빛이 달라지고 얼굴이 달라집니다. / 말이 달라집니다. / 살리는 영으로 말미암는 성도는 인생관이 달라지고 세계관이 달라집니다. 나는 불행하다 생각했는데 살리는 영으로 말미암아 보니 행복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 전에 미워하던 사람이 사랑스러 보이게 됩니다. 속 썩이던 자녀가 사랑스런 아들이 되고, 늘 다투던 미워하던 아내가 이뻐 보이고 남편이 이뻐 보이는 것은 성령의 역사입니다.

 

담배를 끊지 못해 늘 신앙생활에 당당하지 못했던 집사님 한분이 계셨습니다. 가족들에게 약속을 했습니다. "앞으로는 절대로 담배를 피지 않겠다!" 사흘을 넘기지 못하고 베란다에 나가 담배를 피워는 것입니다. 아내가 비난을 했지요. "사흘을 넘기지 못하고 또 담배를 피우시느냐고?" 남편이 버럭 화를 내며 그러더랍니다. "앞으로는 절대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니 옆으로 서서 피우잖아?" 끊어야지! 끊어야지! 하면서도 담배 하나 제대로 끊지 못할 만큼 인간은 참 나약한 존재입니다. 성령이 내 안에 계심으로 나도 모르게 담배 냄새가 싫어지는 것입니다.

사람이 자신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이 의지하는 돈, 권력, 과학의 힘도 대단한 것 같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무력하기 짝이 없습니다.

 

[슥 4:7]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어 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찌어다 하리라 하셨고

개인이든 공동체든 국가든 살아가다 보면 문제에 부딪히게끔 되어 있습니다. 육체적인 문제, 정신적인 문제, 영적인 문제, 가정의 문제, 직장의 문제, 인간관계의 문제, 국가의 문제. 오늘 본문은 이러한 인생의 문제를 산이라 표현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말하는 큰 산이 무엇일까요?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이 흥분하여 힘을 쏟던 성전 건축공사가 중단된 사태를 말합니다. 왜 공사가 중단되었습니까? 첫째는 외부의 방해 때문이었습니다. 건축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사마리아인들이 유력인사들에게 뇌물을 주어 고레스 왕의 대를 이은 페르시아 왕 아닥사스(亚达薛西)에게 거짓 고소를 하게 됩니다. 내용인즉 "유대민족이 왕을 대적하기 위해 성읍과 성막을 쌓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왕명에 의해 공사가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사마리아인과 주변 국가들의 반대와 방해, 과연 큰 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실제로는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모든 일이 되고 안 되고는 하나님이 정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도 세상 사람들과 매 마찬가지로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왜 큰 산, 작은 산을 만나게 될까요? 내가 큰 산에 도착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산을 깎아 평지를 만들어 놓으시면 아니 되는 것이었습니까? 내가 필요를 느끼기도 전에 하나님께서 팍팍 부어주시고 밀어주셔서 창고에 쌓아놓고 끄집어내어 쓰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전건축의 축복은 얼마나 그리웠던 일이었습니까? 그런데 왜 그들에게 큰 산이 그들 앞을 가로막고 나서야 하는 것이었습니까? 그들이 돌아 왔고 기초석은 놓았으나 성전의 완공까지는 멀고 먼 일이 되었습니다. 금방 되어 질 줄 알았는데 ‥‥

믿음이 없었습니다. 애굽을 나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광야를 돌게 하신 것은 그들에게 가나안에 들어갈 합당한 믿음, 성결한 믿음, 온전한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 불신이 있습니다. 믿는 자 안에 불신이 있습니다. 나를 의지하지 마십시오. 인간적으로 완벽해도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시면 실패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는 것 같지만 기도하지 않는 이유는, 성경을 읽지 않는 이유는 순종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을 의지한 까닭입니다. 성공한 듯 보이지만 결국은 실패하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불완전해 보여도 하나님이 하시면 됩니다. 하나님께 나와 엎드려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도와주셔야겠습니다."

언제나 믿음의 사람들에겐 문제는 성공으로 가는 징검다리일 뿐입니다. 문제가 있어 산처럼 보일지라도 믿음의 사람 앞에선 성공을 향하는 사닥다리가 되어 집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언제나 문제를 통해 더욱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아갑니다.

더욱 성령님을 의지하십시오.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라 했습니다.

 

[슥 4:9] 스룹바벨의 손이 이 전의 지대를 놓았은즉 그 손이 또한 그것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네가 알리라 하셨느니라.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행하는 여호와의 눈이라 다림줄이 스룹바벨의 손에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스룹바벨의 손이 이 전의 지대를 놓았은즉 - 하나님은 시작하신 것을 반드시 마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알파(阿拉法)와 오메가(俄梅戛)이십니다. 그가 스룹바벨을 시켜서 성전을 재건하게 하셨으니 그가 또한 스룹바벨로 하여금 그 일을 마치게 하실 것입니다.

새 성전의 초석을 놓았을 때, 그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초라하고 '작아'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들은 건축이 끝나는 것을 보고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그 성전건축이 때로는 사탄 마귀의 방해로 중단되어 진 듯하고 미미해 보이지만 사람은 중단했을 지라도 하나님은 중단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그리스도가 세상을 구원하는 성전의 기초가 되셨습니다. 십자가의 사건이 지구의 작은 구석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서 이루어진 일이라고 로마사람들이 무시하고 아테네 사람들은 그들의 민족 종교인가보다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무시했지만 하나님의 구원 사역은 세상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다림줄이 스룹바벨의 손에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 적절한 재목이나 돌들이 규격에 맞는지 이것들이 제자리에 정확하게 쓰이는지 일군이 바르게 일하는지 평가하고 지시하시는 분이 예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모든 것은 감독하고 계십니다. 모든 권세가 주님의 손에 주어져 있습니다. 사악한 인간이나 불신자들 어둠의 세력들이 간섭하지 못할 것입니다. 역사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시는 일입니다. 인간의 죄악으로 무너지고 황폐해지 하나님의 나라가 새롭게 세워지고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나라을 재건하는 일에 참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역사와 교회는 사람의 힘과 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으로 되는 것임을 증거 한 것입니다. 

[슥 4:11] 내가 그에게 물어 가로되 등대 좌우의 두 감람나무는 무슨 뜻이니이까 하고 다시 그에게 물어 가로되 금 기름을 흘려내는 두 금관 옆에 있는 이 감람나무 두 가지는 무슨 뜻이니이까. 그가 내게 대답하여 가로되 네가 이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대답하되 내 주여 알지 못하나이다. 

[슥 4:14] 가로되 이는 기름 발리운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모셔 섰는 자니라 하더라.

여기서 기름은 무엇을 말합니까? 여기서 기름은 성령을 말합니다. 아무리 순금등대와 등잔이 준비되어 있어도 기름이 없으면 불을 밝힐 수가 없습니다. 기름을 공급 받아야 순금등대가 밝은 빛을 비추이는 것처럼 성령의 기름을 잘 공급받아야 이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여기서 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기름이 흘러 내리는 관이 있는데 이 관은 좌우에 선 두 감람나무에 이어져 있습니다. 이는 기름 발리운 자 둘이니 곧 두 감람나무는 성전건축을 위하여 하나님이 세우신 기름부음을 받은 자. 제사장 여호수아와 정치적인 지도자 스룹바벨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3장에서 환상의 주인공은 대 제사장 여호수아로 그 당시에 종교 지도자이고, 또 4장에 나오는 지도자는 스룹바벨인데 이 사람은 정치 지도자입니다. 지금 성전의 완성은 이 두 사람의 연합된 힘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감람나무는 누구입니까?

 

한국 교회 역사에 자기를 감람나무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박태선 장로께서 자기는 감람나무다. 본문은 한 시대에 유일한 감람나무를 말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 우리의 공동체에서 우리의 가정에서 우리 국가에서 하나님이 쓰시는 목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나의 위치에서 기름부음의 물줄기를 단절 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스스로 하시지만 사람을 통해서 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일군을 정점으로 함께 연합하여 성령 충만한 교회 여호와의 신이 역사하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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