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 2:1-4,   <오직 믿음으로>   2014. 9 7

 

종교개혁자 루터가 복음을 바로 알기 전에는 하나님은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1505년 7월 2일, 루터가 법과 대학에 진학하고 얼마 뒤, 집에서 다니러 갔다 돌아오는 길에 무시무시한 벼락이 그 바로 옆에 떨어졌지만 죽지 않고 살아나는 경험을 합니다. 그 후 루터는 광부들의 신 성 안나에게 법률 공부를 포기하고 수도원에 들어갈 것을 맹세합니다. 루터가 수도원에 들어간 것은 순전히 구원의 확신을 얻기 위함이었고, 그는 구원의 확신을 위한 온갖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온갖 고행과 금식과 기도와 선행을 통하여 [구원의 확신]을 추구했지만 그는 결과적으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하였습니다. ◯루터에게 하나님은 두렵고 엄하신 하나님, 심판하시는 하나님일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루터가 성경을 강의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 로마서를 연구하던 중에 구원은 인간의 어떤 노력의 대가가 아닌 거저 주어지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특히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는 말씀의 의미를 깨닫고 나서 비로소 하나님은 자비와 은혜가 충만한 하나님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1)오직 예수 (2)오직 믿음 (4)오직 은혜 이는 루터의 종교개혁에 있어서 중요한 핵심요소가 되었습니다. ◯ 이 진리는 독일 시골의 한 수도사 루터에게 거대한 로마 교회에 대항하는 용기를 주었고 그는 1517년 10월 31일 95개조의 논제를 비텐베르그 성 교회 문 앞에 발표하였습니다. 그는 나중에 그가 보름스 제국의회에서 황제 앞에 불려 나가 심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가 화형당할 수도 있었던 그 자리였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보름스에 가는 것을 말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복음을 위하여 갔고,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말을 마치고 그는 많은 사람들이 듣는데서 기도했습니다. “나는 여기 서 있습니다! 나는 더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소서! 아멘.” 하나님은 그를 구원하셨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의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의롭다. ’인정하시는 ‘의’는 사람의 어떤 노력이나 공로로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것입니다. ◯ 마르다처럼 열심히 일한다고 얻어지는 것도 아니고 ◯ 사람의 지혜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 모든 사람은 ‘오직 믿음을 통해서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

◯ 바리새인과 세리가 함께 성전에 올라갔습니다. 바리새인은 하나님 앞에 큰 소리로 자신은 부끄럽지 않게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저는 율법을 잘 지켰으며 정한대로 금식하고 십일조를 헌금하였습니다.’그러나 이 바리새인은 하나님 앞에 ‘잘했다’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바리새인이 율법을 잘 지킨 것은 좋았지만 스스로 자기를 높인 것이 문제입니다. 바리새인은 자기를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나의 믿음은 어느 정도 괜찮다. 일생을 착하게, 부끄럼 없이 살았다. 그런 자세로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 세리는 달랐습니다. 세리는 멀리 떨어져 눈을 감고 가슴을 치면서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입니다’ 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자기의 무기력함과 죄 많음을 하나님 앞에 고백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세리가 바리새인보다 의롭다함을 받고 집에 내려갔다고 하셨습니다. ◯ 세리는 하나님 앞에 불쌍히 여김을 받고, 너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만한 사람이다.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 사람은 무엇을 좀 배우면 우쭐해 하고 무엇을 가지면 갖지 못한 사람을 무시하고, 무엇을 조금 성취하면 스스로를 대단하게 여깁니다.

● 얼마 전에 아는 한 성도의 아이를 보았는데 남자아이가 얼마나 귀엽고 똑똑한지요. 혼자말로 노래하는데 나 천재 나는 천재! 하더군요. 어렸을 때 자신을 특별한 사람으로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 저는 한 때 저 자신을 자수성가한 사람으로 여겼습니다. 집이 어려울 때 저는 검정고시를 했습니다. 고등학교를 1년 만에 중퇴하였습니다. 친구들이 하나 둘 떠나고 참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성전마당을 지나, 혼자 눈물 흘리며 기도한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제게는 큰 짐이 있었습니다. 공부해서 대학을 가야한다. 제 손에서 영어사전이 떨어진 적이 없었습니다. 많은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저 스스로 힘써 일어나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제대로 먹지 못하니 병이 찾아오더군요. 마침내 병들어 병상에 누어 꼼짝 못하고 6개월을 지내야 했습니다. 병상에서 제가 깨달은 것은 제가 그토록 기도하면서도 예배를 드리면서도 나의 짐을 주님 앞에 내려놓지 않았다. 믿음으로 살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 믿음으로 살기 위하여 무엇보다도 우선, 세리와 같이 자랑할 것도, 아무 것도 없는 자신, 무능하고, 무기력한 자신을 깨닫는 것입니다. ◯ 오직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구원에 있어 스스로 자신의 무능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나의 모든 것을 비우고 가난한 마음으로 위대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의 도우심을 구하여 사는 것입니다. ◯ 나 자신은 하나님 앞에서 심히 가난한 자로, 아무것도 아닌 자로, 완전히 벌거벗은 자로 서는 것입니다. ◯ 마음의 가난은 하나님의 의를 얻는 출발점입니다,

[막10:29-3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 이 말씀은 바로 우리가 의지하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하라. 내려놓으라는 뜻입니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이제까지 내가 의지해 오던 <지식>이나 <돈>이나 <권력>이나 <지위><특권>이나 <명예>가 무익한 것 대단치 않은 것, 의지할 만한 것이 아님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 오직 믿음으로 산다는 말은 ‘믿음의 눈으로만 모든 사물을 보는 것’입니다.

◯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못 듣는 말을 듣습니다. 다른 사람이 못 보는 것을 봅니다. 믿음으로 봅니다. 다른 사람이 느낄 수 없는 것을 느낍니다.


▷ 사도바울은 빌립보 감옥에서 죽도록 매를 맞고, 배고프고 추운 가운데도, 의지할 이 아무도 없는 중에 찬송을 불렸습니다. ◯ 그는 자신이 빌립보 감옥에 들어온 일을 재수 없는 일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 하나님의 간섭하심과 도우심을 바라보았습니다. ◯ 지금 그가 당하는 고난이 유익이 될 것을 알았습니다.

◯ 믿음으로 살아갈 때에는 현실 사건 하나 하나가 다 의미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 무의미한 사건이 없습니다. 우연이란 없습니다. 내가 실수했던 성공했던 잘했던 못했던 누구를 만났던 모든 사건 하나 하나가 다 의미가 있습니다. ●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한 말이 있습니다. “네가 왕후가 된 것이 바로 이때를 위함인지 어떻게 알겠느냐?” ◯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매 순간이 다 소중한 의미를 가지는 시간들입니다. 매 순간이 하나님의 신실하심,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살아가는 순간들인 것입니다.

 

● 오직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나님의 절대적인 능력을 신뢰하여 사는 것을 말합니다. ◯ 나 자신을 내려놓는다 함은 나를 구원하시는 더 큰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 이는 인간 편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명하시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 우리가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아무것도 내세우지 아니하고 아무것도 주장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 출애굽 하여 광야에 갇혔을 때 앞에는 홍해요 뒤에는 애굽의 군대가 다가올 때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출14:13]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다고 하셨습니다.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오. 가져가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다시 살리실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합2:3-4]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잠언 29:18]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하나님만이 우리의 삶의 의미와 해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에 소망과 비전을 주시고, 삶의 현장에서 넉넉히 감당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비전이 있으므로 사람은 삶의 의미를 갖게 되고, 비전이 있으므로 활력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묵시가 없다는 말은 곧 비전이 없다는 말이다. ◯비전이 없는 자는 방자히 행합니다. ◯하나님의 주시는 꿈과 희망이 없는 사람들은 절망감, 패배주의에 빠져, 눈에 보이는 대로 행하게 될 것입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비전을 주시고, 인도하시며, 이루게 하시는 분입니다.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

◯믿음으로 산다는 말은 믿음으로 기다리고, 마음의 평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아무 불평 없이 기다립니다. 지금은 이해가 되지 않지만, 믿으니까. 반드시 약속이 이루어질 것을 믿으니까 여유도 있고 평안함도 있습니다. ◯마음에 초조해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사랑과 경륜을 믿는 사람은 온유함으로 하나님의 시간과, 하나님의 행하심을 보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한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 모든 일에 때가 있습니다. 심을 때가 있고, 잡초를 뽑을 때가 있고 과실을 거둘 때가 있습니다. 때가 이르지 않았음에도 행하는 것도 어리석음이요. 때를 놓치는 것도 어리석음입니다. 하나님의 때를 알아 그분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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