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0:1-11 , 23절   <감사로 제사>

○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핍박을 피해 1620년 9월 29일 영국에서 총102명의 청교도들이 박해를 피해 포도주 운반선 메이플라워호(五月花号)에 몸을 싣고 영국의 플리머스항(普利茅斯)을 떠났습니다. 대서양을 건너 초겨울 11월에 아메리카에 도착하게 됐으나 인디언들의 위협에 해안가에 발을 딛지 못한채 1달여간을 배에서 머무르다가 11월 21일, 근 60일만에 북아메리카 동부의 어느 해안에 닻을 내렸고, 그들은 그곳을 떠나온 항구의 이름을 따서 플리머스(普利茅斯)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처음 출발할 때 102명 중 한 사람은 항해 도중에 죽고 한 사람이 태어나서 102명이 상륙하게 되어 숫자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해 겨울, 굶주림과 추위, 그리고 인디안의 습격에 대한 공포 속에서 첫해 겨울을 보내면서 그들 중 거의 절반의 사람들이 괴혈병, 폐렴 등으로 죽었습니다. 봄에는 이미 50명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 그동안 인디언들과 청교도들 사이에 분쟁도 있었습니다. 그 곳 원주민 인디언들이 마음만 먹으면 50명의 청교도들을 멸절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었습니다. 그 때마다 청교도들은 인디언들의 손에서 살아남기를 수차례 금식을 선포하고 하나님께 “우리를 도와주시옵소서” 기도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1621년 3월 이후에는 그들과 인디언들은 상호 협력 및 불가침 협정을 맺고 인디언들과 우호 관계 속에서 새 땅에서 정착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디언들의 도움으로 옥수수와 밀등 농사를 배울 수도 있었습니다. 청교도들이 양식이 부족해서 일주일에 3일씩 금식을 하며 어렵게 지낼 때는 인디언들이 짐승들을 잡아다 주기도 해서 연명해 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 청교도들은 신대륙에서 첫 가을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심은 옥수수와 보리, 밀 등이 풍작을 이루었고, 청교도들의 지도자 브래드포드(布莱德福特)는 인디언들과 함께 최초의 "추수감사절"을 지키기로 하고, 인디언 추장을 초청했습니다. 추장은 90명의 용사를 데리고 참석하였는데, 이날 청교도인들은 들새를 잡으러 나가서 많은 칠면조(火鸡)를 잡았고, 인디언들도 사냥을 해서 다섯 마리의 사슴을 잡았습니다. 그로부터 추수감사절에는 칠면조 요리를 먹는 전통이 생겼습니다.

○ 그러나 뒷날 그들은 해마다 겹치는 흉년으로 고통을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도무지 전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전국적으로 금식기도를 선포하고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하나님 우리를 도와주시옵소서." 금식을 선포하고 기도를 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에게 또 기근이 닥쳤을 때 다시 금식기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금식기도를 놓고 의논하는 자리에서 한 농부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금식하면서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달리 생각하기를 원합니다. 비록 우리에게 흉년이 들고 형제자매들이 병으로 쓰러지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우리에게는 감사할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식량이 풍족치 않고 우리의 형편이 유럽보다 낫지는 않지만 신앙의 자유가 있고 정치적인 자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앞에는 광대한 대지가 열려 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이제 금식 대신에 감사 기간을 정하고 하나님께 감사 드리는 것이 어떻습니까?" 농부의 그 말은 참석한 사람들에게 깊은 감화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감사 주간을 선포하고 하나님 앞에 감사한 것이 감사주일의 동기가 된 것입니다. ○ 청교도들이 세운 미국의 화폐 달러에는 "In God We Trust"가 새겨져 있습니다.

[시편 50:5] 나의 성도들을 내 앞에 모으라 그들은 제사로 나와 언약한 이들이니라

하십니다. 하나님 앞에 제사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은 그들이 과연 자신의 백성인지 아닌지를 판단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구약의 제사는 지금의 예배입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한다는 것은… 어떤 이는 자연만물 앞에, 어떤 이는 돌이나 나무 앞에, 어떤이는 재물과 과학문명 앞에, 어떤 이는 세상의 오락과 쾌락에 예배하지만, 하나님을 이 세상의 가장 존귀한 분으로 섬긴다는 고백입니다. 그리고 예배란 나를 사망에서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표현입니다.

[시편 50:8] “나는 네 제물 때문에 너를 책망(责备)하지는 아니하리니라 말씀하시는데 네가 얼마나 많은 재물을 하나님께 드렸나? 얼마나 적게 드렸나? 얼마나 많은 것으로 세상에 자선(慈善)을 행하였는가? 이로써 하나님의 인정(认定)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의 진정성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마음을 다하여 드리는 예배를 物质로 대체(代替)할 수 없습니다.

[시편 50:9-12] 내가 네 집에서 수소나 네 우리에서 숫염소를 가져가지 아니하리니 이는 삼림의 짐승들과 뭇 산의 가축이 다 내 것이며 산의 모든 새들도 내가 아는 것이며 들의 짐승도 내 것임이로다 내가 가령 주려도 네게 이르지 아니할 것은 세계와 거기에 충만한 것이 내 것임이로다

● 이스라엘의 추수감사절은 초막절(住棚节)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초막을 히브리어로 숙곳“sukkot”이라 합니다. 이날 그들은 야외(광야)에 나가 하늘의 별이 보이도록 초막(住棚)을 짓고 거기에 1주일을 머무르며 지냅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밤에 별을 보며 지난날 조상들이 애굽에서 나와 40년간 광야에서 생활할 때 하나님이 그들을 지켜주신 것을 기억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수장절은 그들 조상들의 광야에서의 고난과 하나님의 보호를 기억하는 시간인 것입니다.

○ 우리는 고난 중에도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다니엘 6: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 바벨론 5대 왕에 걸쳐 총리로 일하던 다니엘은 왕 외에 다른 신에게 기도하거나 절하면 사자굴 속에 던져 넣는 법률이 만들어진 줄 알면서도 정해진 시간에 하루 세번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감사했습니다. 사자의 굴에 던져 넣어졌을 때 하나님은 사자의 입을 막으셨고, 이를 본 왕은 다니엘을 사자굴에서 건져 올려 살렸던 것입니다. ○ 만약 하와가 감사의 마음을 가졌더라면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를 바라보지 않았을 것입니다. ○ [민16장]에 이스라엘 지파 중에 고라 자손은 모세를 대적하였으므로 그들이 섰던 땅바닥이 갈라지고 땅이 그 입을 열어 그들과 그들의 집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그들의 재물을 삼켰다 했습니다. 만약 그들이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다면 모세를 원망하고 대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람이 세상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바라볼 때 원망과 불평이 나옵니다. ○ 일반적으로 북한 사람들이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으로 그들에게 선물하고 도움을 주어도 “이까짓 거” 하며 “헝”(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북한 사람들의 성격이 “강하고 독하고 사납다”입니다. 그래서는 복을 받지 못합니다.

◉ 스펄전 목사님은 “촛불을 보고 감사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전등불을 주시고. 전등불을 보고 감사하는 자는 달빛을 주시고, 달빛을 보고 감사하는 자는 햇빛을 주시고, 햇빛을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전등불도 달빛도 햇빛도 필요 없는 영원한 천국을 주십니다.”

[시편 50:23]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 하나님께 감사로 제사드리는 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자입니다. 감사치 않는 것은 죄입니다. 감사는 인격과 신앙의 척도입니다. 다윗은 질병과 고난 중에서 감사했고 그가 형통할 때에도 감사로 찬송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제일의 목적은 우리 인간을 통하여 영광 받으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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