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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0:19-29 <도마의 선교>
요한복음 20:19-29 <도마의 선교>
◯ 사람들은 늘 자신이 보지 않은 것, 경험하지 않은 것은 의심하고 부정합니다. 사람들은 합리적이고 과학적이고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으려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는 진화론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바른 진실을 못 보는 중요한 이유가 사람은 늘 자신이 보고 싶어 하는 것만 본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고 예수님의 부활을 부인합니다.
[요한복음 11:16] 디두모라고도 하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되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하니라
◯ 유대인들이 금방도 죽이려는 했는데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가신다.” 하니 그가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했습니다. 참으로 용기 있는 말 같습니다. 그런데 언제 예수님이 죽으러 가자 했습니까?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러 간다고 말씀하시는데 도마는 죽으러 가자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비관적 용기]라 말합니다, 예수님은 비관적인 이야기를 하신 적이 없습니다. 희망의 메시지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 도마는 누구보다도 분명한 신앙, 행동 있는 신앙으로 살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 십자가에 달리실 때 도마는 어디로 도망했는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안식 후 첫날 금요일에 십자가에 달리시고, 세째 날 일요일에 제자들은 유대인들이 자신들마저 잡으러 올까 두려워하여 문을 닫고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에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며 그들 앞에 나타나시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도마는 있지 않았습니다. 다른 제자들이 도마에게 "우리가 주님을 보았다!" 말하였지만 도마는 믿지 않았습니다. 제정신이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요 20:25]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가로되 내가 그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 죽은 사람의 부활을 믿는다는 것이 헛소리처럼 들립니다. 도마는 현실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의심 많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도마를 말할 때 ‘의심 많은 제자 도마’ 라 말합니다. 그러나 도마의 의심은 모든 사람이 하는 [합리적인 의심]입니다. 그 후 8일 만에 다시 예수께서 도마가 있는 자리에서 자신을 보이셨습니다. 왜 특별히 다시 나타나신 것일까요? 도마에게 믿음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요 20: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그때 도마가 고백하는 말이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입니다" 했습니다.
◯ 그 후 도마는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하고 복음을 들고 인도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다가 거기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그가 인도에 가서 전도하는데 ‘쿤다포라스’ 라고 하는 왕이 도마가 예수님의 제자인 줄 들어 알고 예수님이 목수의 아들이니까 그의 제자도 좋은 목수일 것이라 생각하여 자기의 왕궁을 지어달라고 부탁했답니다. 그리고 그는 많은 돈을 주었대요. 도마는 얼떨결에 거절도 못 하고 그것을 받았지만 자기는 그 왕궁을 지을만한 그런 실력은 없기 때문에 그는 고심하다가 그것을 가난하고 병든 사람에게 다 나눠주었습니다. 어느 날 왕이 도마를 불렀습니다. “자네 나를 위해서 집을 잘 지어가고 있는가?” “예, 지금 잘 지어가고 있습니다.” 그러자 아마 돈이 좀 더 필요할 것인데 가지라며 건축비를 두둑하게 더 주더래요. 도마는 그것을 가지고 나가서 또 병든 자, 가난한 자에게 다 나눠주었답니다. 결국 왕은 도마가 왕궁을 짓는 것이 아니라 그 엄청난 건축비를 가지고 가난한 자들에게 다 나눠준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알아보니 사실입니다. 그래서 왕은 그를 죽이려 감옥에 가두었지요. 그때 쿤다포라스 왕의 형이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왕의 형이 하늘나라에 가보니까 휘황찬란한 집들이 많이 있는데 한곳에 어마어마한 집이 지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물었습니다. 이 집이 누구의 집이냐고. 천사가 대답하기를 ‘그 집은 도마가 당신의 동생 쿤다포라스를 위해서 짓는 집이다, 그리고 너는 가서 이 사실을 너의 동생에게 전하라’며 세상으로 보내더랍니다. 그 형이 다시 살아 돌아와 그의 동생 왕에게 그의 본 바를 이야기했답니다.
“내가 하늘나라에 가보니까 도마가 너를 위해서 어마어마한 집을 짓고 있는데 그것은 이 땅의 왕궁보다 더 웅장한 것이었다.” 본대로 전했고, 이 이야기를 들은 왕은 도마를 석방해서 계속해서 인도에서 복음을 전하게 했다. 합니다.
○ 도마는 멀리 파사와 인도까지 가서 선교하다가 인도인의 창에 피를 뿌려 순교하므로 인도교회의 터를 놓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인도교회는 7월 1일을 도마의 순교의 날로 지킨다고 합니다.
[남인도 첸나이 도마교회]
인도에는 고아(Goa)는 오랜 기간 포르투갈의 식민 지배를 받던 도시입니다. 포르투갈인 선교사가 동쪽 도시 첸나이에 성 도마의 무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 무덤 위에 성당을 지었습니다. 그곳 지하에는 성 도마의 무덤이 있습니다.
♥♥ 1991년 루터교회 지원상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지 목사님이 인도를 여행할 기회가 주어져서 선교여행을 하는 가운데 ‘성 도마교회’를 방문했답니다. ‘성 도마교회’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도마의 무덤 위에 세워진 교회입니다.
안내원이 성 도마 교회를 소개하면서 지하실로 안내하더니 쇠문 앞에 서서 성 도마의 손가락뼈가 이 창고 안에 잘 보관되어 있노라고 아주 열을 올리면서 설명하더랍니다. 목사님은 너무 호기심이 들어 일행이 거의 나간 다음에 안내원에게 ‘내가 그 도마의 손가락을 한번 볼 수 있느냐?’ 했더니 안내원이 깜짝 놀라며 거절하며 만약에 문 열어 줘서 보였다가 잘못하여 잊어버리면 내 목이 달아난다고, 그러니 절대로 그럴 수 없노라고 고개를 흔들더랍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그 안내원에게 굉장히 많은 돈을 쥐어 주었답니다. 그러니까 이 안내원이 돈을 보고 마음이 바뀌어 가지고 내가 문 열어 줄 테니까 빨리 보고 나오라며 그 문을 열어 주었대요. 지 목사님이 들어가서 보니까 정말 손가락 마디만 한 뼈마디가 거기에 잘 보관되어 있는데 본 것만 가지고는 들인 돈이 아까워서 실제로 가서 만져보았다. 그 뼈가 화석처럼 돼 있는데 그걸 만졌더래요.
그리고 나와서 인도의 신학교에 와서 설교했답니다. “내 이 손이 얼마나 대단한 손인고 하면 그 부활하신 예수님의 옆구리의 창 자국에 손가락을 넣었던 도마의 손가락을 만진 손”이라고 열변을 토하며 자랑했답니다. 설교를 다 하고 나니까 학생들이 줄을 쭉 서서 악수를 자꾸 하자고 하더래요. 그래서 “왜 악수를 하자고 하느냐고” 하니까 부활하신 예수님의 그 창 자국에 손가락을 넣은 도마의 손가락을 만진 그 목사님의 손과 악수를 하면 나도 간접적으로 예수님의 옆구리에 이 손을 넣어본 것과 같지 않겠느냐고‥, 그러니 제발 좀 악수를 하자고 해서 아주 길게 늘어선 이 신학생들의 손을 다 일일이 잡아 주었답니다. ♥♥
○ 역사 이래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기독교가 번영한 나라와 집은 경제 부흥하고 축복의 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한 나라와 민족은 쇠락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기독교의 진리 안에는 자유와 남녀평등, 인권과 근검절약, 이웃사랑이 있고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계신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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