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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4:20-27 <마음을 지키라>
잠언 4:20-27 <마음을 지키라>
영적 전쟁은 하늘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땅에서도, 세상 어느 곳에서나 일어납니다. 영적 싸움이 일어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영적 전쟁의 장소가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입니다. 때때로 마음과 생각이 동일한 것 같지만 백과사전에 보면 사람의 마음이란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대하여 갖는 생각, 인지, 기억, 감정, 의지, 그리고 상상력의 복합체라고 했습니다. 생각보다 더 깊은 곳에 마음이 있습니다. 마음은 영적 전쟁의 전초기지입니다. 우리가 영적 전쟁에서 끝까지 사수해야 할 곳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마귀는 끊임없이 우리 마음을 점령하려고 합니다. 그러한 마귀가 주는 생각을 받아들이고 굴복하면 슬픔이 찾아오게 되어있습니다.
[잠언 4: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사람이 그 마음에 어떤 생각을 품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행동이 달라집니다. 아름다운 생각이나 더러운 생각이 다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생각은 말과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악한 생각은 생각에서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 마귀는 직접적으로 우리의 의지를 지배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마귀는 우리의 상상력, 감정, 욕망 등에 얼마든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영향을 미치려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마귀는 눈만 뜨면 보고 듣는 신문 기사, 광고, 인터넷, 사람을 통하여 온갖 더러운 생각, 잡다한 생각을 우리의 마음에 던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죄책감에 빠질 필요가 없습니다. 떠오르는 생각이 다 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틴 루터(Martin Luther)가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날아가는 새가 내 머리에 똥을 쌀 수는 있다. 그러나 내 머리에 둥지를 틀게 해서는 안 된다.” 사람이 길 가다가 새똥을 맞을 수 있지만 그건 내 잘못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나의 마음에 다가오는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인가? 나의 생각인가? 마귀의 생각인가?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기뻐하지 않는 생각이라면 당장에 물리쳐야 합니다.
● 마귀는 수시로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욕심에 불을 지피며, 그 사람의 본능을 자극합니다. 감정의 기복이 심한 사람, 변덕이 죽 끓듯 하는 사람은 마음에 집을 잘 짓지 못한 사람입니다. 사람이 낙심하여 우울증에 빠지는 것도, 마귀가 주는 생각입니다. 실망은 마귀에게서 오는 것입니다. 실망이 나를 지배하도록 하지 말아야 합니다. 좋지 않은 생각이 들어왔을 때, 그 생각을 방치하고, 내 욕심과 죄가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게 뭐 어때서?”라고 합리화하면 이는 마귀에게 낚이는 것입니다. “뭐 어때서?” 이런 생각은 마귀가 주는 속임수입니다. 마귀는 그것으로 나를 점점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합니다.
● 똑똑하고 잘난 사람일수록 자신을 믿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마귀가 자신에게 어떤 생각을 주입하려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은 신앙이 잘 자라지 않습니다. 가시덤불이 덮인 식물과 같고, 돌밭 위에 식물과 같습니다.
[요 13: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했습니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게 된 것은 마음을 지키지 않고 악한 생각을 품었기 때문입니다.
● 육신의 생각과 영의 생각은 늘 부딪칩니다. 마태복음[16장]에 “이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베드로가 틀린 말을 한 게 아닙니다. 의리 있고 인간적인 말입니다. 이에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시기를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23] 책망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이는 당장 살아가는 문제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의 문제입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고 영의 생각은 생명입니다. 육신의 생각은 당장은 좋아 보여도, 결국은 사망의 길입니다.
◎ 중국에서 신앙생활을 잘하던 집사 교사 목사가 한국 땅에 와서 교회를 멀리하고 불신자와 같이 살아가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이는 오늘 당장 땅의 일, 세상의 만족을 생각하는 사람으로 가룟 유다와 같이 예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입니다.
● 누가 솔로몬이 우상 숭배할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그는 하나님을 사랑했고 온전한 믿음을 가졌기에 평생 그러한 마음으로 살아갈 것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솔로몬은 그가 왕이 되었을 때 하나님 앞에 겸손하였습니다. 기브온 산당에 가서 1천 번제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했습니다. 바로의 딸인 애굽의 공주를 아내로 맞이할 때도 그는 나라의 국익을 위한 정략적 결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그는 하나님 앞에 충성된 마음을 지킬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그러나 그가 세상의 영화에 마음을 빼앗겼을 때, 솔로몬이 늙어서 마음이 약해졌을 때, 이방 여인들의 힘이 득세하여 그의 마음과 예루살렘 성전은 어느새 세상의 것, 우상들로 채워졌습니다. 결국, 그는 마음을 지키지 못하였습니다.
● 사람이 성령으로 충만할 때는 사탄이 숨습니다. 하지만 충만함이 사라지고 그 마음에 세상의 것들로 채워질 때, 그 사람은 세상의 사람보다 더 불행한 사람이 되고 맙니다. 늘 조심하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성령 충만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흰 개와 검은 개가 있을 때 어느 개가 이길까? 밥을 많이 주는 쪽이 이긴다.” 좋은 생각과 나쁜 생각이라는 두 마리 중에 누구에게 밥을 주느냐에 따라, 승자와 패자의 위치가 정해진 것입니다. 결국 인생의 성패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좋은 것을 채워야 합니다. 내 힘만으로는 마귀를 못 이기지만, 이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2:11]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 어린 양의 피로 이깁니다. 예수님의 보혈이 마귀를 이기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깁니다.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 이겼다고 했습니다.
[요한계시록 1:3]“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이기는 것입니다. 나의 도덕이나 의지로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말씀을 읽고 들을 때, 그 말씀을 지킬 때 내게 성령충만이 유지되는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지키는 자는 복이 있다 했습니다. 영적 전쟁을 각오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에게는 영적 전쟁이 있습니다. 마귀는 늘 우리의 틈을 노립니다. 영적 전쟁은 하얀 정장을 하고 소풍(兜风)을 가서 '고상한 이야기'를 듣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의 길이 영적 전쟁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 날마다 싸움을 각오하지 않은 사람은 마귀와 싸워 이길 수 없습니다. 이 싸움을 잘 싸워낼 때, 우리의 믿음은 자라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며 아름다운 내일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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