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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2:26-36 < 빛이 있을 동안에 >
요 12:26-36 < 빛이 있을 동안에 > 2013. 9. 22
[요 12:24-25]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땅에 떨어져 죽은 한 알의 밀알이 많은 열매를 가져왔습니다. 여기서 열매는 성공의 열매도 아니요. 재물의 열매도 아닙니다. 생명의 열매를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 알의 밀알은 예수님 자신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 예수님을 따르는 동기는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구원을 얻기 위해서 따르는 사람이 많겠지만, 개중에는 병을 고치려고 사람, 마음의 평안을 얻으려는 사람, 심지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 나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성공의 신화를 쓰고 싶어 합니다.
■ 하루는 마귀가 예수님을 찾아와 시험했습니다.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찬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줍니다. 그리곤 “네가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겠다.” 그때 예수님은 이런 말씀을 하시며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셨습니다.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그러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을 들었다 했습니다. ■
○ 마귀는 지금도 우리를 이렇게 유혹합니다. 세상의 영광을 보여줍니다. ○ 빈손으로 시작하여 큰 부자가 된 사람들의 성공신화, ○ 개천에서 용 난 것처럼 출세한 사람들의 성공신화, ○ 개척하여 믿음과 열심히 큰 교회를 이룬 성공신화를 보여주며 ‘당신도 이렇게 될 수 있다’유혹합니다. 오늘날 이 땅의 많은 교회의 위기가 바로 이 성공신화에 비롯되었습니다. 우리는 교회가 성장하는 것을 부흥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교회와 세상이 다르지 않은 모습이 있습니다. ■ 물론 하나님은 주를 믿는 자신의 백성이 잘 살고 건강하고 형통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내가 원해서 좋아서 내 뜻대로 수고해서 얻은 것을 하나님 영광으로 포장하지 말아야 합니다.
[요 12:26-27절]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
▶ 본문은 예수님의 품으로 초청장입니다. ○우리는 보통 섬김을 말할 때, 약한 자, 가난한 자, 갇힌 자, 병든 자를 말하고 ○우리는 우리의 섬김의 장소에 주님이 거기에 계실 것을 기대합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①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②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이 땅에 오신 것이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요. 오히려‘섬기려 오셨다.’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왜 주님을 섬기라 합니까? 우리는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은 한 번도 우리에게 섬김을 받기를 기대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섬김의 본을 가르쳐 주기 원하셨습니다. 이 섬김은 결국 우리를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 섬긴다 함은 그분의 뜻에 따르는 것이고, ○ 그 분의 행하심에 함께하는 것입니다. ○ 섬긴다 함은 나의 많은 재물과 수고로 내가 힘써서 이루어야 하는 어떤 목표도 아닙니다. ○ 섬긴다 함은 주님의 기쁘심을 구하고 따르는 것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섬겨야할 대상 바로 주님이십니다. 일하시는 분은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귀하게 하시는 분도 주님이십니다.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 주님을 따르면 존귀함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위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 인간은 다 존귀함을 받기를 원합니다.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이를 위하여 더 많은 지식과 힘을 가지려 합니다. ○ 세상에서, 교회에서 가정에서 갈등이 생기고, 시험에 빠지고, 교회를 떠나는 많은 이유가 다 자신이 인정받지 못해서, 존귀함을 받지 못해서, 자신이 살아있음으로 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 섬긴다고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변화 되지 못하여 종종 남에게 섬김 받기 위해 힘쓰는 것을 보기도 합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서 <내가 주를 위하여> 무엇을 한다고 말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다만 주의 기쁘심을 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일을 행하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하셨습니다.
◉ 중국에는 많은 평신도 사역자들이 있습니다. 보따리 장사도, 주재원도 모두 나름대로 한 가닥 하니 다 스스로 선교사입니다. 이들 중에는 전문인 사역자들도 있습니다. 너도 나도 다 똑같은 선교사입니다. 이들이 다 한결같이 선교사로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전문인 사역자들이 자신의 직업을 가지고 농사를 가르치고 의료행위를 하고 사회사업을 하지만 불행하게도 가장 핵심적인 성경을 가르치는 능력을 갖지 못해 많은 수고와 비용을 들이면서도 복음을 전하는 일을 효율적으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회자 선교사가 된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목회자 선교사는 국내에서 이미 목회 경험을 가지고 있고, 또 성경을 가르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목회자 선교사는 전문인으로의 장점을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목회자 전문인들의 도움을 많이 필요로 하지만 서로 함께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몇 년 전 한 한국인이 중의를 공부하며 장차 선교를 하고자 한다고 해서 관심을 두었습니다. 제가 잘 아는 가까운 사람인지라 ○ 「중국인 성경공부 반」에 와서 함께 공부하라 했습니다. 싫다 하더라고요. 또 한 번은 ○ 몇 주 간에 열리는「평신도 훈련과정」이 있어, 이 사람이 또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이니, 영적 훈련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 겸사겸사 말씀을 듣고 봉사도 하도록, 사진 담당을 맡겼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 처음에는 잘 하더니 보수가 없다고 봉사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만 두라 하였습니다. ○ 그가 선교지로 떠날 즈음에는 미리미리 성경공부를 배우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 말하더군요. 그리고 이제 와서 자신의 사역을 알아 달라. 함께 해 달라 말합니다. ○ 준비되지 않은 너무도 많은 선교사들이 있습니다. 스스로 예배하는 훈련이 되어있지 않고 가르칠 수 있는 훈련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런대도 마음은 선교사입니다.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선교사로 인정받기를 바랍니다. 그렇다고 다른 선교사 밑에서 보조자가 되고 싶어 하지는 않습니다. 모두 하나같이 주체가 되려합니다. 언어가 되는 것도 아니고, 성경을 가르치는 능력도 안 되니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프로젝트를 만들어 사람과 물질을 동원하는 것입니다. 물론 말없이 돕는 자로 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부족한 사람을 인도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주님의 기뻐하시는 일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인정받고, 내가 존중받고, 내가 대장되고 이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 존귀함을 받는 비결을 무엇입니까? ○ 주님을 섬기는 자입니다. 사람을 섬기는 것도 아니요. 큰 목표를 가지고 업적을 내는 사람도 아닙니다. ○ 존귀함을 받는 사람은 내게 주어진 일이 크자 작다 말하지 아니하고, 묵묵히 주님의 기쁘심을 구하는 사람입니다. 이때 존귀와 영광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원님 덕에 나팔 분다] 했습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주님을 태운 나귀가 참 볼품없는 존재이지만 예수님을 등에 태웠다는 사실 때문에 예루살렘성에 들어간 것처럼 우리도 주님과 함께 함으로 사랑을 받고 천국잔치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요 12:27] 지금 내 마음이 민망하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 그리고 주님은 자신의 아픔을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공생애 3년에‘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주님은 머리 둘 곳이 없이 지나셨습니다.’○주님의 마지막 가는 길에도 예수님은 자신의 민족에게 미움을 받고, 자신의 사랑하는 가족으로부터 따돌림 당하고, 고향사람들에게 적대시 당했습니다. ○3년 반 동안 매일처럼 함께 동고동락했던 그 제자에게 뒤통수를 맞고 체포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이 잡히실 때 모두 도망갔고, ○목숨 바쳐 끝까지 주님을 따르겠다던 베드로는 새벽에 닭이 울기 전에 세 번씩이나 여종 앞에서 주님을 모른다고 잡아뗐습니다. ○ 주님은 골고다 언덕 위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옷을 벗기고 부끄러운 십자가를 지셔야 했습니다. ○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왜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나님이 하나뿐인 독자가 철저하게 짓밟혀 죽는, 도무지 차마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예수님은 그 아비의 등을 본 것입니다.
● 십자가는 버림받은 자들의 상징입니다. 사랑하는 자들, 기대했던 사람들, 의지했던 사람들로부터 외면당한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사람」
나의 아픔이 주님의 아픔이라면 / 내가 당하고 있는 아픔이 골고다 언덕에서 / 당하신 주님의 아픔이라면 / 내가 당하고 있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이 주님이 / 당하신 고통이라면 아무 말 없이 내가 당하기 원합니다.
지금은 몰라도 먼 훗날 알게 되리니 내게 담으소서! / 내가 맛보고 있는 연단이 십자가 나무에서 / 맛보신 연단이라면 / 내가 맛보고 있는 견딜 수 없는 연단이 / 주님이 맛보신 연단이라면 내가 맛보기 원합니다. / 내게 영광이 되리니 내게 채우소서!
나의 당하고 있는 아픔이 채찍과 수치에서 / 주님이 당하신 아픔이라면 나의 당하고 있는 이길 수 없는 / 아픔이 주님이 당하신 아픔이라면 아무 말 없이 / 내가 당하기 원합니다.
▶사람들에게 인자가 누구냐? 질문을 받고, 예수님께서 「인자의 특성」을 상징적인 단어로 간결하게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빛’입니다.
[요 12:36]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두움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두움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바를 알지 못하느니라.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떠나가서 숨으시니라.
예수님은 빛으로 오신 분입니다. 빛을 믿으라 하십니다. 빛 가운데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유명 안경점 직원을 하는 자매가 있었습니다. 교회 출석을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정규 4년 대학을 마칠 수 없었기에 자신에 삶에 성공을 위하여 힘썼습니다. ○ 교회를 그런데 웬만하면 빠지고, 가능하면 빠지고, 공부를 한다고 빠지고, 당직이라고 빠지고 한 동안 잘 나오다가 빠집니다. 그녀의 관심은 세상에서 성공된 삶을 사는 것이었습니다. 한 때 좋은 남편을 얻었다고 인사를 왔습니다. 조용하고 착한 성품이고 직장도 얌전한 젊은이였습니다. 앞으로 교회에 잘 다니겠다고 하는데 본교회가 멀다고 가까운 교회에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제 생각에 “남편을 붙들려면 다니던 교회에 열심을 다해서 남편을 붙들어야지 가깝다고 다른 교회에 가서 어느 날에 남편의 믿음을 세울꼬? 이 자매가 저 편하게 결정 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 제가 생각한 대로 그 후에 그 부부가 계속 가까운 교회에 잘 나가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여자가 열심히 없는데 남자가 열심히 있겠습니까? ○ 그런데 어느 날 와서 울며 하는 말이 남편이 도박 때문에 집을 돌보지 않고 별거한지 수개월째라고 합니다. 이혼할 생각이라 합니다. 많은 시간을 달래어 함께 기도했습니다. 놀랍게도 얼마 안 되어 남편이 돌아와 다시는 도박을 하지 않겠노라고 다짐도 받았습니다. ○ 그동안 장만하기 어려운 집도 얻었고, 남편도 착실해졌습니다. 한동안 열심을 내어 만사를 제치고 교회에 나오더니 다시 멀어집니다. ○ 그런데 근 일년 만에 전화가 왔습니다. 남편이 다시 도박을 시작했다 합니다. 그 충격으로 아이를 갖고 싶지도 않았고 지금 정상 분만도 문제가 생겨 수술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 어둠이 깔린 세상에서는 길을 찾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길을 찾지 못하면 곧 절망하고 맙니다. 희망을 잃어버린 채 두려움에 싸이게 됩니다. 그러면 불안하고 우울해집니다. 병이 찾아옵니다.
예수님께서 빛이 있는 동안 그 빛을 믿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믿는다 함은 그 분의 뜻을 찾는 것이요. 그분의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내 안에 있는 어둠, 저주, 절망, 좌절의 세력을 몰아내는 방법은 철학이나 논리도 아니고 학문이나 돈도 아니며, 명예나 권력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길입니다. 주님이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 빛이 임하면 어둡고 암울하던 내 영혼에 생기가 찾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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