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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9:11~27 <므나 비유의 교훈>
누가복음 19:11~27 < 므나 비유의 교훈 > 2013. 9. 8
[눅 19:11-13] 자기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저희는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러라. 가라사대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 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갈 때에 그 종 열을 불러 은 열 므나를 주며 이르되 내가 돌아오기까지 장사하라 하니라.
예수님의 탄생 때 등장하는 왕이 헤롯입니다. 이 사람은 자신의 야망 성취를 위해서는 어떤 잔인한 방법도 다 동원하는 그런 인물입니다. 그는 B. C 40년경에 로마 제국의 황제와의 친분관계에 의하여 유대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가 유대의 왕이 되어 40년 통치를 했는데, 그가 죽을 때 아들이 셋이 있었습니다. 안티파스, 빌립, 아켈라오입니다. 이들에게 유대 나라를 셋으로 땅을 나누어서 세 사람에게 하나씩 나누어줍니다. 그때부터 이 지방은 분봉왕이라는 말이 생겨났는데, 그 분봉왕들은 각 고을을 통치하는 고을의 통치권을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또 나누어줍니다. 그리고 잘 다스리는 사람에게는 고을을 더 많이 주고, 잘못 다스리는 고을 통치자는 그 통치권을 빼앗아버리는 그런 정치문화가 있었습니다.
[눅 19:13] 그 종 열을 불러 은 열 므나를 주며 이르되 내가 돌아오기까지 장사하라 하니라
유대 나라의 돈의 단위를 보면 이 달란트가 제일 높은 단위입니다. 그 다음에 므나가 있고 그 다음에 데나리온이 있고 그 다음에 세겔과 렙돈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쉽게 어느 정도의 액수인가 생각을 하면 한 데나리온은 한 사람의 하루 노동 품삯이라고 볼 수가 있고, 한 므나는 보통 사람의 한 달 월급쯤 되는 그런 정도의 단위를 말하게 됩니다.
● 본문 누가복음과 달리 마태복음에서 달란트 비유의 재미있는 점은 ○ 5달란트 받은 사람은 5달란트를 ○ 2달란트 받은 사람은 2달란트의 결실을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언뜻 5달란트 받은 사람이 5달란트보다 더 많은 결실을 가져와야 할 터인데, 자신의 재능만큼의 수고한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아주 구체적으로 분명히 “재능대로”라는 말을 했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재능 이상으로 성적을 낼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주의해 보면 <5달란트의 결실을 가져온 사람이나> <2달란트의 결실을 가져온 사람이나> 상급에 차이가 없는 것을 봅니다. 그들은 모두 한결같이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하는 동일한 축복의 말씀을 듣고 천국잔치에 들어갈 자격을 얻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재능에 따라 수고한 것을 가지고 상급을 크게 하고 작게 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자기 재능에 따라 수고한 사람들에게 동일한 상급이 주어질 것입니다. ○ 재능이 많은 사람이 있고 재능이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 많은 재물을 가진 사람이 있고 적은 재물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재능을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재능은 부모나 조상으로부터 부여 받은 것입니다. 재능은 썩히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이 재능을 주신 것은 주를 위하여 사용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 그런데 마태의 달란트 비유의 가르침이 종종 사람들에게 오해를 일으킵니다. ○ 잘난 자나 못난 자나 동일한 구원을 받는다. 구원에 차별이 없다. 결국 천국에 가면 많이 수고한 자나 적게 수고한 자나 동일한 모습으로 주님을 뵈올 것이다. 천국만 가면 된다. 생각하는 것입니다. ◉ 떤 사람에게 "존경하는 인물!" 그랬더니 "오른편 강도." "왜 그렇게 오른편 강도를 존경합니까?" "평생 자기 멋대로 하고 싶은 대로 살다가 마지막에 예수 믿고 천국 갔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그 얘기입니다.
물론 오른편 강도는 한없이 감사하고 있을 것입니다. 가서 그분 만나보십시오. 그는 지금 하나님 곁에서 주님을 섬길 시간이 없었음을 한없이 후회하고 있을 것입니다. 주님 앞에 내어놓을 것이 없는 삶을 살았음을 못내 아쉬워하고 있을 것입니다.
● 여기 누가복음 19장 므나의 비유에서는 달란트 비유와는 아주 다른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한 므나가 주어졌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남긴 결실은 10배 5배의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 마태복음 25장의 [달란트의 비유]가 한 사람의 재능에 대한 말씀이라면 [므나의 비유]는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 사람의 <헌신과 그 수고>는 수고하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엄청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매 사람의 헌신의 결실은 다양합니다, 어떤 사람은 10배, 어떤 사람은 20배 30배 100배의 결실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요 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 사실 천국에서 모든 사람이 똑 같은 상급이 있다고 하면 더 많이 수고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땅에서도 적당히 즐기고 천국만 가면 된다면 왜 이 땅에서 더 많이 수고하고 더 많이 남을 위하여 더 많이 희생하는 일을 하겠습니까?
● 오늘 말씀에 한 종은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만들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만들었습니다. ○ 주인으로부터 받은 것보다 많게 하였더니 주인이 “잘 하였도다, 착한 종이여! 네가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열 사람이 똑같이 한 번의 인생을 주인에게 똑같이 받아서 출발 했습니다. 열 므나를 남긴 사람은 그 열 배의 결실를 남기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인가 가히 생각할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주님은 그것을 ‘작은 것’이라고 평가하셨습니다. 그 스스로 사람은 많은 수고를 하였지만 사실 하나님 앞에서는 작은 일입니다. ○ 바다에 떨어지는 빗방울처럼 일한 족적이 보이지 않는 작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 종에게 주신 축복은“너는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주님은 일을 많이 한 사람에게 열 고을까지 권세를 주셨습니다. ○ 스스로 많이 했다고 하는 사람이나 적게 했다고 하는 사람이나 하나님 앞에 적은 일이지만 그러나 그 축복은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눅 19:21] 이는 당신이 엄한 사람인 것을 내가 무서워함이라 당신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나이다.
한 므나를 땅 속에 묻어 두었다가 그대로 반납하는 사람은 사실 손해를 염려할 일이 없습니다. 나의 생활에 보탬이 되지도 않는 일에 쓸데없이 땀 흘릴 이유도 없습니다. 어찌 보면 나름대로 지혜로운 처신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주인은 그 말을 듣고 크게 화를 냈습니다. 왜요? 한 므나를 그대로 가지고 온 종은 주인에 대하여 큰 오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은
① 나 없이도 자신의 뜻대로 마음대로 무엇이든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분이고
② 심지 않은 데서 거두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③ 이 사람은 이 한 므나가 주인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 한 므나를 감추어 두었던 사람은 자신이 아무리 수고해 보았자 주인에게 대단한 것이 아니다. 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거기다 이 사람은「지금 주인이 나에게 하라고 하는 일은」실제로 자신의 경제적인 삶에 별 이득이 되지 않는 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일에 손해 끼칠 것 없고, 나는 나의 일을 열심히 하겠다. 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 하나님이 왜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하어 하나님의 일을 하라고 므나를 주신 것입니까?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택하시고 나에게 일을 맡기신 것은 나에게 복을 주시려 하심입니다.
▣ 하루는 주인이 하인을 불러 앉히고서 말했습니다.「자네들은 내일부터 자유의 몸일세. 그런데 한 가지 부탁이 있네. 오늘 밤 이 짚을 엮어 새끼를 꼬아주게나. 가능한 가늘고 질기고 길게 꼬아주면 좋겠네. 아마 이 일이 마지막 일이 될 걸세」주인이 이 말을 남기고 들어가자 한 하인이 불평을 늘어놓습니다.「참, 악질이군. 마지막까지 부려먹다니. 마지막 날까지 일을 시키는 자가 어디 있담」 그러자 다른 종이 그 하인을 나무랍니다.「여보게 불평하지 말게. 세상에 우리 주인 같은 분이 또 어디 계시던가. 마지막 부탁이시니 잘 해드리세」 그는 주인이 시키는 대로 가늘고 질기고 길게 새끼를 꼬았으나 불평을 하던 종은 새끼를 대충 굵게 꼬고는 잠들어버렸습니다. 다음날 주인은 두 하인을 불러 작별인사를 나누며 말했습니다.「여보게들 여러 해 동안 내 집에서 고생이 많았네. 자네들을 그냥 보내기가 섭섭해 선물을 주려고 하네. 광문을 열면 엽전이 있을 테니, 어제 밤에 꼰 새끼로 그 엽전들을 꿰어 가게나」 하지만 불평 많은 종의 새끼줄은 너무 굵고 짧아 잘 꿰어지지 않았고 많이 꿸 수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엽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자꾸만 끊어져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 하나님은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을 다하는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십니다. 큰일을 감당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큰 재물도 맡기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축복의 원리입니다.
○ 언뜻 보아서 이 한 므나를 받은 사람은 아무 잘못이 없는 것 같이 보입니다. 그대로 하나를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도로 가지고 온 것을 보고 저 같으면 어리석은 놈! 싫으면 말고! 할 것 같은데 주인은 “이 악한 종아!”라고 책망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가장 많은 죄들은 아마 무엇인가를 잘못한 죄보다도 무엇도 하지 않은 죄가 아닐까요?
[눅 12:48]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찾을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딤후 2:11-12]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 [눅 12:]의 말씀은 등불을 들고 깨어있어 준비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의 원리는 많이 받은 자에게 많이 찾을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 많이 달라 하신다 하십니다.
●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큰 복은 하나님의 택함 받은 백성이 된 것입니다. ● 본문의 선택을 받은 열 명의 종들은 택함 많은 사람 가운데 더 특별한 혜택을 입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일 할 기회가 주었다는 것입니다. 직분을 존귀하게 생각하여야 합입니다. 잘 감당한 자에게는 남다른 축복이 주어집니다. 한 므나를 사용하여 5 므나를 더 가져온 자에게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5 고을을 맡긴다 하셨고 한 므나를 사용하여 10 므나를 가져온 자에게 10 고을을 맡긴다 하셨습니다. ○ 그리고 없는 자의 것을 빼앗아 있는 자에게 주십니다. 하나님은 잘 감당하는 사람에게는 덤으로 더 많은 축복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할 것입니다. 그러나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다고 했습니다.
○ 사도 바울은 물론 재능이 출중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생각에는 사도바울의 재능이 세상을 변혁하게 하는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사도바울 한 사람의 깨어짐과 헌신은 아시아와 유럽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뒤덮이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고 인류의 역사의 새로운 전환을 가져왔습니다.
○ 심양 서탑 교회의 오애은 목사님은 제가 보기에는 재능도 평범한 할머니에 불과 하십니다. 그런데 이분이 문화 혁명의 고난 중에 다른 사람은 다 떠난 교회를 지키다가 노동 교화소에 가야 했습니다. 교화소 생활 10여년 만에 나와 여전히 주를 위하여 충성 봉사하여 중국의 개방 후에 교회를 세우는 주역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탑교회는 중국 요녕성에서 조선족의 어머니 교회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재능이 있어 쓰시는 것이 아닙니다. 오로지 변치 않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마음을 기쁘게 보셨습니다. 하나님은 재능이 있는 사람을 쓰시기도 하지만 재능이 있다고 해서 하나님 앞에 귀한 일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 예수를 잘 믿어 주를 위하여 헌신 봉사하고, 주님의 나라가 세워지도록 묵묵히 모든 고난을 감내한 한 사람의 헌신적인 수고의 결과가 얼마나 놀랍게 세상을 바꾸는 역사를 이루는가 하는 것을 봅니다.
[마 19:28]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좇는 너희도 열 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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