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19   <건강한  신앙생활>      2015. 2. 22

 

설날과 같은 연휴가 되면 주부들은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매년 각종 음식 준비와 일의 부담은 스트레스를 일으킵니다. 그런데 이 스트레스는 혈압상승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두피에 혈액공급을 방해하여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 외 스트레스는 신체에 면역력 저하를 가져와 만병의 근원이 됩니다.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면 돈도 권력도 명예도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됩니다. 그래서 현대인들의 관심은 온통 건강에 쏠려 있습니다. 병원마다 건강진단센터가 있고 건강식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습니다.

건강의 비결은 1. 적당한 음식을 먹고, 2. 운동을 열심히 하고, 3. 마음이 평안해야 합니다

 롤로 메이(Rollo May)라는 심리학자는 건강한 사람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건강한 사람이란 수용성이 큰 사람즉 마음이 큰 사람이다.’ 소통하는 사람의 마음은 항상 열려있어남의 충고를 잘 받아들이고 누구나의 이야기도 잘 듣고수용하며 좀 더 깊이 사고하는 사람입니다.  이로보아 중요한 것은 건강의 75퍼센트가 정신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보약을 먹고 운동을 한다고 뛰어보아야 그것은 25퍼센트 범위에 속하는 것이니 마음의 평강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신 건강을 위한 수칙을 소통을 위한 수칙으로 10가지 생활 수칙도 있습니다.

정신 건강을 위한 10가지 수칙

1. 긍정적으로 세상을 본다.
2. 감사하는 마음으로 산다.
3. 반가운 마음이 담긴 인사를 한다.
4. 하루 세끼를 맛있게 천천히 먹는다.
5.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6. 누구라도 칭찬한다.
7. 약속시간에 여유 있게 가서 기다린다.
8. 일부러라도 웃는 표정을 짓는다.
9. 원칙대로 정직하게 산다.
10. 때로는 손해 볼 줄도 알아야 한다.

 

이런 사람이 얼마나 완전하고 멋진 사람입니까? 그런데 이러한 생활 수칙들이 과연 내가 마음먹은 대로 지켜집니까?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가 원하는 사람이고, 내가 늘 되기를 원하고, 닮기를 원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자신을 바꾼다는 것은 꿈같은 일입니다. 사람이 나이를 먹을수록, 자신과 다른 사람이 된다는 것은 요원한 일이고, 포기하고 체념하여 살아가게 됩니다. 가끔 보면 나는 내 마음대로 한다, 내 생각대로 한다. , 자신만만하게 얘기합니다만 그건 철없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가장 소중한 내 마음 하나도 내 마음대로 못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마음의 정원'이라고 하는 책이 있습니다. 마음의 정원. 마음은 마치 정원과 같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잡초가 나기도 하고 좋은 곡식이 자라기도 한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잡초는 심지 않아도 잘 나고 가꾸지 않아도 잘 자라요. 그런데 좋은 곡식은 좋은 종자를 심어도 잘 자라질 않아요. 그리고 잡초와 곡식이 함께 있으면 어느 사이에 잡초가 무성해지고 그리고 곡식은 시들시들 말라서 그만 죽어버려요. 우리 이 마음의 정원에 알게 모르게 못된 생각은 그저 무성하게 자라는 거예요. 별 노력 없이도 자라는 거예요. 그러나 좋은 생각과 착한 마음은 애써 보전하려고 애써도 어느 사이에 그만 시들어 버리고 맙니다. 나도 모르게. 그래서 자신에게 화가 나고,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내가 언제 이런 사람이었던가?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자신, 내 마음속에 원치 않는 악한 마음에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 내가 남을 바꾸기도 어렵지만 내가 나 자신을 바꾸는 일도 똑같이 어렵습니다. '정직해야겠다.' 생각하면서 번번이 거짓말하고. '부지런해야겠다.' 생각하면서 오늘도 여전히 게으르고, '나는 봉사하며 살아야겠다.' 하면서도 어느 사이에 섬김을 받으려는 마음이 앞섭니다. 곰곰히 생각하면 너무 감사한 일이 많지만 나의 입에서는 어느 사이에 한숨이 나오고 원망소리가 나옵니다. 걱정근심에서 헤어나질 못해요.

○ 마음의 정원이란 이런 곳입니다. 罪性으로 가득한 곳이 마음입니다. 마음의 원하는 대로 가만 내버려두면 자기 몸을 해치는 술, 담배의 폭음 폭식, 마약 중독, 방탕, 이 모든 것이 육체와 정신을 망가트립니다. 우상숭배와 점술이 마음을 혼미하게 하고, 헛된 꿈과 소망이 자신을 병들고 무의미한 인생으로 만드는 것이고, 불만과 원망, 인생의 짐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속사람은 물질로써 건강케 할 수가 없고 사회적인 관계로써 얻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속사람이 건강하지 않다면 육체와 정신건강을 위한 수많은 노력들이 결국 헛다리짚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3:16]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

여기서 바울이 말하는 <속사람>이라는 말은 영적으로 건강한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속사람의 건강은 오직 경건에 있습니다. 나를 바꾸실 수 있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여기서 능력은 나의 능력을 증진시키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나타나게 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능력이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 아브라함 헤셀이라고 하는 학자는 "거룩함, 경건함, 그 속에 건강이 깃들어 있다. "고 말했습니다. 경건이 없는 건강의 노력들은 무의미한 몸부림일 뿐입니다.

 

[에베소서 3: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여기서 '거한다.'는 말은 헬라어로 천막을 친다. 함께한다.’를 의미합니다. 그가 내 마음의 주인이 되시고, 목적이 되시고, 일을 주도하시고, 내 마음을 다스리시게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속사람이 믿음으로 거듭나 새롭게 창조된 자아가 되는 길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뿌리가 박혀야 합니다. 결실을 맺는 나무가 되려면 뿌리가 깊이 박혀야 합니다. 저는 마당의 뜰에 해마다 봄이면 몇 그루씩 나무를 심었지만 제대로 자란 나무는 거의 없습니다. 척박한 땅에 돌보지 않는 나무, 병든 나무가 되어 죽어버렸습니다. 뿌리가 내리도록 돌보지 못했습니다. 의심 없는 믿음, 어떤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야 합니다.

[3:18,19]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십자가의 사랑, 넘치는 사랑을 깨닫게 될 때,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십자가를 지심으로 자신을 내주신 사랑을 알 때, 그 사랑이 내 안에 거할 때 나는 성령으로 충만해 지는 것입니다. 그 성령으로 말미암아 내가 옛 사람으로부터 벗어나서 겸손히 나 자신을 드릴 수 있게 되고 변화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18) 감정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감정은 아침저녁으로 흔들리지만 지식은 변하지 않습니다. 뿌리 깊은 믿음은 말씀을 사랑하고 읽고 배우는 삶 속에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만남이 있어야 합니다. 

 

○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겉모습에 고민하고 잘보이기에 힘씁니다. 친구목사님의 딸이 취업을 준비하며 학원에 등록했는데 학원에서 성형을 권하더랍니다.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것을 취하는 세상, 자신만의 즐거움과 유익을 구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우리의 속사람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까? 그리스도를 알고 자신을 변화시키며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사람이 되십시다. 하나님께서 내 안에 속사람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성령께서 오늘도 내 속사람을 강건케 하시고 그리스도께서 내 주인 되심을 알려 주십니다. 그리스도의 넘치는 사랑으로 오늘도 승리의 삶을 살아가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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