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20:24-29   <부활신앙>         2017. 4. 16

한 신학자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인류 역사의 가장 큰 세 가지 사건이 있다. ◯ 그 첫째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사건이다." 이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지금 세상은 그리스도 탄생을 기점으로 계산하여 올해 우리는 2017년을 살아갑니다.

두 번째 사건은 예수의 십자가 사건이다. 이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십자가는 흉악하고 소름을 끼치는 사형 집행 기구로 누구도 보지 아니하려고 하는 괴물 같은 것으로 취급을 받았는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 이후는 이제는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를 달고 다닙니다. 요즘에는 십자가가 조금 화려해져서, 금으로 만든 십자가도 있고 다이아몬드 박은 십자가도 있습니다.

세 번째 사건은 죽었던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살아나셨다는 사건이다. 그러나 세상은 이 사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오늘 주님의 부활은 교회 안에서 큰 축제의 일이 되었습니다. 세상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을 믿는 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도 이 사실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해질 녁, 아리마대 요셉에게 친구가 말합니다. "자네 미쳤어? 그렇게 비싼 돈을 들여 만든 새 무덤을 십자가형 당한 죄수에게 주다니."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여인들은 아리마대 요셉과 함께 시체를 세마포로 싸서 서둘러 무덤에 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대인의 장례 예식에 따라 향을 바를 시간도 없었습니다. ◯ 이제 막 토요일 안식일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안식일 후 첫날, 일요일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라는 한 여인이 예수님의 시신에 향을 바르기 위해 무덤으로 갑니다. 여인들은 걱정이 있었습니다. 무덤을 큰 돌을 사용하여 막아 놓았기 때문입니다.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그런데 무덤에 도착해 보니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봅니다. 무덤을 지키던 군병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깜짝 놀란 마리아는 황급히 달려가 예수님의 두 제자 베드로와 요한에게 알립니다. 두 제자가 무덤 안에 들어가 보니 시신을 감쌌던 고운 베가 놓여있습니다. 머리를 감았던 천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시신은 보이지 않습니다. 빈 무덤 뿐 이었습니다.

● 세상 사람들에게는 시신을 잃었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 불교에서는 불교 4대 성지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석가모니의 무덤입니다. [쿠시나가라] ; 인도 북쪽에 있습니다.

◯ 메디나 ; 아랍어로는 알마디나(al-Madinah) 메카 북쪽 약 340km 지점에는 마호메트의 무덤이 있어서 이슬람교 성지로 그들이 자랑하는 곳입니다.

 

사람들은 시신을 가지고 다툼을 벌이고, 무덤을 성지로 삼고, 무덤을 지키고, 죽은 자의 업적을 기념하려 합니다. 그러나 다 부질없는 짓입니다. 석가모니가 우리에게 천국을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모하메트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지 않습니다.

● 주님은‘내가 죽음에서 다시 살아날 것이다.’수 차례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16:21] 이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 참으로 믿기 어려운 사건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를 두고 제자들이 훔쳐갔다 라고 말합니다.

 

● 두 제자가 낙심하여 엠마오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한 사람을 만납니다.

[누가복음24:25]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 부활이 없는 십자가의 사건은 단지 절망과 패배일 뿐입니다. 그러나 부활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약속입니다.

 

● 우리는 제자 도마를 이야기 할 때 많이들 ‘의심 많은 제자 도마’라는 수식어를 붙여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도마의 의심은 일반 모든 사람들이 얼마든지 가질 수 있는 [합리적인 의심]입니다. 사람은 늘 의심하고, 의심할 수 있 수 있는 존재입니다. ◯ 문제는 최종적으로 그 의심의 종착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굳건한 믿음을 가졌느냐 하는 것입니다. ◯ 불행한 것은 사람은 늘 의심하면서 해결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살아가는 데 있습니다.

[요한복음 11:16] 디두모라고도 하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되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하니라

◯ 도마는 주님을 사랑했고 선뜻 나서서 용기의 열정을 가진 사람입니다. ◯ 누구보다도 행동 있는 신앙으로 살려 했고 누구보다도 분명한 신앙을 갖고 싶어 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말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참으로 이상한 소리가 아니고 무엇입니까? 언제 예수님이 죽으러 간다고 말했습니까?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러 간다고 말씀하시는데 도마는 죽으러 가자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 예수님은 비관적인 이야기를 하신 적이 없습니다. 희망의 메시지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실제로 그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러한 도마의 행동을 [비관적 영웅주의]라고 말합니다.  그런 열정과 용기를 가진 도마였건만 주님 십자가에 달리실 때 어디로 도망했는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 반면에 많은 세상 사람은 우리에게 긍정의 정신。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지라합니다. 세상은 인간의 가능성을 말합니다. 그런데 현실을 보고, 나를 볼 때 우리는 늘 희망보다는 힘들게 하고 막막한 때가 많습니다. 나의 능력의 한계에 부딪칠 때가 많습니다. ◯ 비관 속에서 용기를 말하는 것도, 끊임없이 긍정의 힘을 말하는 것도 하나님 보시기에 도토리 키 재기半斤八两 입니다.   

하나님이 찾는 일군은 하나님의 능력을 아는 사람입니다.

◯ 도마는 누구보다도 주님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습니다. ◯ 그런 그가 막상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처참한 모습으로 죽었을 때 그는 누구보다도 큰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요한복음 20장]도마는 부활하신 예수께서 제자들 모임에 나타나셨을 때 함께 있지 않았습니다. 자기 혼자 어느 골방에서 울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다른 제자들이 도마에게 "우리가 주님을 보았다!" 하자 도마가 말합니다.

[요한복음 20:25]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 어찌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어보기 전에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지 않겠다니 그 말을 들으신 주님의 마음은 얼마나 상하셨을까요? ◯ 3년간이나 예수님과 함께 다니며, 그분이 행하시는 많은 이적을 보고, 또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지혜롭고 은혜로운 말씀을 들어온 도마가 부활을 믿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 우리는 왜 늘 불안해하고, 두려워합니까? 우리는 믿음이 부족해서 늘 넘어지고 원망합니다. ◯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듣지 않는 것 같고, 나의 고통을 외면하시는 것 같습니다.

● 그러나 자비로우신 주 예수님은 도마에게 말씀하셨다.

[요한복음 20:27]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요한복음 20: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요한복음 20: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 되도다 하시니라.

 

◯ 주님은 도마가 부활신앙을 갖기를 바라 특별히 그가 있는 자리에서 다시 제자들에게 보이셨습니다. ◯ 영원한 천국의 소망을 갖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 하나님에게는 불가능이 없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금은보화가 귀하고, 세상의 어떤 학문이나 재물 기술도 귀하지만, 더 중한 것이 믿음입니다.

● 왜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극구 부인합니다. ◯ 사람의 생명이 진화에 의해서 우연히 만들어 지는 것으로 설명하려 합니다. ◯ 저 토성의 빙하 밑에는 생명체가 있을지 모른다. 저 우주 수 만 광년 떨어진 곳에 지구와 같은 대기가 있는 혹성이 있을 수 있다. 말하기도 합니다. ◯ 여러분은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으십니까? 하나님이 세상 우주만물을 지으셨다는 사실을 믿으십니까? ◯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고, 병든 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고, 장님과 앉은뱅이를 일으키시고, 풍랑을 잔잔케 하신 하나님이 또한 우리를 위하여 영원한 천국을 예비하고 계십니다.

[누가복음12:32]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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