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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0:46-52 <길에서 따르니라>
마가복음 10:46-52 <길에서 따르니라> 2017. 10. 21
인생은 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짐을 지고가는 존재입니다. 사람마다 자기만의 아픔이 있습니다. 소경 거지 바디매오는 죄인으로 여겨지고 사람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소득이 없고, 거지의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예수님께 대한 소문을 듣게 되었습니다.
[마가복음10:46]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란 말은 십자가의 길을 가기 위하여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는 마지막 길이었음을 말합니다. 다시 여리고성을 찾을 일이 없으신 때입니다.
◯ 바디매오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소리 질러 말했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바디매오가 예수님께 부르짖을 때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꾸짖으며 잠잠하라고 제지했습니다.(48절). 그러나 바디매오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바디매오가 예수님을 만나야 하는 것은 생사를 걸만큼 중대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심히" 소리 질렀습니다.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승리해야 합니다.
바디매오의 부르짖음은 환경과 핍박을 초월한 부르짖음이었습니다.
[예레미야 29:12]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예레미아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제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열리리라. 열리는 겁니다. 구하는 것마다 주시는 겁니다.
[고린도후서2]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기회는 아무나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은혜가 될 때는 단비가 내리듯이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히 임하는 겁니다. ● 은혜를 헛되이 받으면 안 됩니다. 은혜를 우습게 여기며, 주신 은혜를 자꾸 쏟으면, 있던 은혜도 거두어 가십니다. 뿐만 아니라, 열려 있던 은혜의 문도 자주 닫히게 됩니다. 바디매오는 앞을 보지 못하였기에…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었습니다.
거지 바디메오가 은혜의 기회를 놓쳤더라면 평생을 그렇게 살아야 했을 것입니다.
● 왜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까? 몰라서? 알고도 찾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전능함을 아는 사람은 복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도움이 어디서 옵니까? 하나님?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의 노력으로 얻어진다고 생각합니다.
◯ 모세를 보십시오. 그의 손에는 마른 나무 지팡이 외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이도 많습니다. 군대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바로와 싸워 이겼습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승리할 수 있는 겁니다. 그 백성을 홍해를 건너게 하고 광야를 다 지나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한 것은, 모세의 능력 모세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인 겁니다. ◯ 재능이 있고 많이 배워서, 설교를 잘해서 목회를 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없어도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고 함께 하시면 되는 겁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가까이하여 예배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 어떤 사람은 그럽니다. "기독교인이 교회 안에서 예배하고 기도만 하냐? 세상의 소금이 되고 빛이 되어야지~" 맞습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 자체가 빛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참 빛되신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사람은 단지 그 빛의 전달자입니다. 사람은 먼저 교회 안에서 등불을 얻어야 합니다. 그러면 소금도 빛도 아닌 사람이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서 빛이 되고 소금이 되는 것입니다. 이는 모세가 하나님을 뵈옵고 얼굴에 광채가 난 것과 같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고 나면 부드러워지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됩니다. 선행을 하고, 봉사를 행하는 것도 귀중한데 먼저 하나님의 도우심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 바디매오는 부르짖을 때에 ‘다윗의 자손 예수여’라고 호소했습니다(47절). 바디매오는 예수님을 제대로 알았습니다. 나사렛 사람, 예수께서 천국 복음을 전하며, 기적을 행하며, 병자들을 고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능력의 주님이… 귀신을 쫓아내시고, 파도를 잔잔케 하시고, 물 위를 걸으시고,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000명을 먹이신 분이 하늘로부터 오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알았습니다. 바디매오는 예수님을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믿은 것만이 아니고 자신의 구원자로 믿었습니다. 조금의 의심도 없었습니다.
◯ 하나님의 응답을 잘 받고자 하는 사람은 예수님을 잘 알아야 합니다. 이슬람이 알라신을 찾듯이 우리의 조상들의 하늘을 찾듯이 찾으면 잘못 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교량이 되어주십니다. 예수님을 의지해서 나가는 것입니다.
소경 바디매오는 부르짖어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소리를 질렀더니 예수님께서 그를 불러 주십니다. 애타게 부르던 예수님이 자신을 부르신다는 소리에 "겉옷을 내어버리고 뛰어 일어나" (막10:50) 예수님께로 갔습니다.
● 겉옷을 벗어 던졌습니다. 거지 바디매오가 겉옷을 벗었다는 말은 예수님을 만나는데 거추장스러운 것을 던져 버렸다는 것입니다. 유대지방에서는 겉옷을 담요처럼 비슷하게 만들어서 추위를 피하는 긴요한 수단으로 사용했습니다. 이 겉옷은 비록 냄새나고 더럽지만 바디매오가 가지고 있는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빨리 만나기 위해 던져버렸습니다. 교회에 나올 때 우리는 무엇인가 포기합니다.
◯ 여러분은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벗어 던진 것이 있습니까? 여러분은, 예수 믿었기 때문에 예수님 따르기 때문에 벗어 던진 것이 있습니까? 우리들 중에 많은 사람이 주님을 따르기로 작정하는 순간에 우리는 많은 것을 버려야 했을 것입니다. 주일에 낙시가고 등산가는 일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 말씀에 따른 새로운 인생의 변화를 위하여, 천국 백성으로 살기 위하여 던진 것이 있습니까? 없다면 여러분은 아직도 겉옷을 입고 있는 것입니다. ◯ 주님을 따르기로 다짐한 사람은 자신을 버리지 않고는 따를 수 없습니다.
[히브리서 12:1~2]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고 했습니다.
◯ 주일을 지키는 데 방해가 되는 겉옷,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사는데 방해가 되는 겉옷, 예배드리는 데 방해가 되는 겉옷, 하나님의 마음에 들기 위한 삶을 살기 위해, 하나님 마음에 합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불필요한 것들, 벗어야 할 것은 벗어 던져야 합니다.
◉ 꽃은 열매를 맺기 위해 자기의 꽃잎을 떨굽니다. 씨앗은 새 생명을 위해 자신은 죽습니다.
- 어떤 사람은 <자존심의 겉옷>, <자기 만족의 겉옷>, <체면의 겉옷>을 입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배웠다고 많이 가졌다고 교만의 옷을 입고 있다면 주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마가복음10:47-48]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질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했습니다. ◯ 무엇이 그에게 그런 확신의 믿음을 준 것일까요? 그가 의지할 수 있는 다른 어떤 것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 왜 중국에 귀신이 쫓겨나는 이적이 많고 병을 치유하는 이적이 많은 줄 아십니까? 아무것도 의지할 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 찾는 사람, 구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에 기도할 때는 간절히 기도하다가도 내가 원하는 게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쉽게 절망해 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정말로 가난한 사람은 멈추지 않습니다.
[누가복음4: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시편9:12] 피 흘림을 심문하시는 이가 그들을 기억하심이여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을 잊지 아니하시도다
[시편10:12] 여호와여 일어나옵소서 하나님이여 손을 드옵소서 가난한 자들을 잊지 마옵소서
[계시록3: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 예수님의 부름을 받은 바디매오가 드디어 예수님 앞에 섰습니다. 그렇게 소리 질러 불렀던 예수님의 앞입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입을 여셨습니다.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바디매오의 대답은 간단하고 명료했습니다. "보기를 원하나이다" (막10:51)
◯ 거지 바디매오에게 필요한 것은 구걸해서 살던 사람이니 돈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일반으로 사람들로부터 받는 멸시와 조롱으로 굳어진 사람은 자존감이 없어 사람이 욕해도, 사람들이 발로 차도, 그러려니 오래 전에 자포자기로 살아갔을 것 같습니다.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운명을 극복하고 바꾸어 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디매오는 운명을 바꾼 사람입니다.
◯ 바디매오가 자신의 눈을 뜨기를 원했다는 것은 놀라운 믿음입니다. 어떻게 이런 믿음을 가질 수 있었을까요.
[막10: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저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좇으니라”
예수께서는 이 소경 바디매오의 믿음을 칭찬하시고, 축복하셨습니다.그의 믿음이 그의 인생의 새로운 눈을 뜨게 했습니다.
그의 믿음은 첫째, 열정의 믿음입니다. ◯ 천사가 사가랴에게 나타나 세례요한의 탄생을 예고합니다. 그리고 세례요한을 두고 말하기를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오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엘리야의 심령이 무엇입니까? 열정입니다. ◯ 창피함과 사람들의 만류 부끄러움을 무릎 쓴 열정이 있었습니다.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기도생활의 열정입니다.
둘째는, 그의 믿음입니다.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셋째, 그 다음 그의 행동은 "저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좇으니라" 그는 길에서 즉시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 그리스도를 좇는 것을 봅니다. 초대교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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