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4:24-30  <가난한 자에게>         2017. 10. 29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의 기록상 예수의 첫 설교로 공생애 첫 출발의 설교입니다.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기 전까지는 예수님은 집 안에서 목수의 아들로 지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실 때 - (눅1:35) 성령으로 잉태되셨습니다. - (눅3:22) 세례 받으실 때는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하셨고, - (누가복음4:1) 성령으로 충만함을 입어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이끌리어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눅4:14) 성령의 능력으로 갈릴리에 돌아가시니 그 소문이 사방에 퍼졌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한결같이 성령에 이끌리어 행하셨다는 것입니다.

◯ 그 후 예수님은 자라나신 곳 나사렛으로 가셨습니다. 안식일이 되어 예수님이 회당에 가서 예배하게 되었습니다. 회당장이 예배 전에 성경을 읽고 말씀해 줄 것을 요청하였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사야 성경 가운데 한 부분을 찾으셔서 읽으셨습니다. [사61:1~2]의 말씀을 읽으신 것입니다.

[이사야61: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누가복음4: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예수님이 오시기 700년 전에 이사야 선지자의 입을 빌어 주의 영이 기름부음으로 임하실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메시야는 하나님의 영으로 오는 자입니다.


[18절] 시작하는 말씀이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라는 말씀입니다.

◯ 하나님이 자신의 아들을 세상에 성령으로 기름 부으시어 보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실 때는 혼자 집 안에 앉아 있으라고 성령께서 기름부음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제자들도 부활 후에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고 나아갔습니다.

[요한복음20:21]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2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 목적이 무엇입니까?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①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②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③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네 개의 본문은 모두 부정사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부정사구는, 예수의 사역은 선포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선포하는 바를 실행에 옮기는 것까지 포함한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가난한 자를 위해 보내심을 받은 그 사역은 "오늘"에까지 성취되고 있음을 말합니다. 이것이 곧 "주의 은혜의 해"입니다.

누가복음에서 `가난한 자'에 해당하는 단어는 대략 10번 나타납니다.

[눅6:20]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눅7: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14:13] 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 21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16:20]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18:22]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19: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21:3]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 그 외에도 탕감 받은 두 사람의 빚진 자의 비유(눅7:41-43)도 있습니다.

◯ 세례요한은 세례 받으러 온 사람들에게

[눅3:11] 대답하여 이르되 옷 두 벌 있는 자는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


◯ 예수님 앞에 나온 사람 중에 부자들도 있었습니다. `백부장' `제자 요한'‘예수를 청한 바리새인, 세리장이요 부자인 삭개오’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음을 보는데, 그중에 구원받은 자들의 특징은 자신의 가진 것으로 가난한 자들에게 아낌없이 선을 행하였습니다. 누가는 현실 있는 그대로의 가난한 자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 참 회개는 실질적인 관심을 보입니다. 나눔으로 증거 하는 것입니다.

◯ 진정한 헌신은 마음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것이고, 재물의 헌신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 예수님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묻는 소년관원에게 영적인 것만 말했나요? 먼저 요구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증언 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1. 다음에 할 말이 중요한 것이고, 그냥해본 말씀입니까? 2. 아니면 영생을 얻는 길에 꼭 필요한 사항입니까? 눈에 보이는 것으로 우리의 신앙을 보여야 합니다. ◯ 불의의 재물에 충성하지 않으면서 어찌 하나님 앞에 나의 충성을 보이겠습니까?


◯ 예수님은 마태복음에 팔복을 말씀하시면서 가장 먼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마5: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진정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사람은 부자이든 가난한 자이든 무론하고 심령이 가난해야 합니다.

◯ 주님은 이런 가난한 자에게 파송을 받으셨습니다. 마음이 교만한 자들에게는 복음이 들려오지 않습니다. 자기 힘으로 얼마든지 문제도 해결하고, 자기의 힘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고, 자기의 힘으로 자신의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교만한 자에게는 복음이 들려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원래 이 말씀의 1차적인 대상은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고 있던 유대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바벨론의 침공으로 인해서 주후 586년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하고, 포로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포로생활은 현실입니다. 지금은 로마의 식민지배 아래 포로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귀한 말씀입니까? 그러나 이 말씀은 로마로부터 정치적으로 독립시켜주신다그러나 주님은 정치적인 자유를 말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죄의 세력에 포로 된 온 인류를 해방시켜주시고, 영적인 자유 함을 주시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렘29:14]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며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났던 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마태복음12:11] 1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끌어내지 않겠느냐. 12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고 13 이에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내밀매 다른 손과 같이 회복되어 성하더라.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자신의 백성을 부르신다는 말씀입니다. 죄와 죽음의 법아래 놓여 있는 자들을 자유케 하시려고 오셨습니다. 죄의 포로가 되어 불타는 지옥을 향하여 끌려가는 자들을 자유케 하시려고 오셨습니다.


2.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눅 18:9]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요한복음 9:40] 바리새인 중에 예수와 함께 있던 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이르되 우리도 맹인인가 4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

죄악에 눈이 어두워 빛 되신 주님을 보지 못하는 자들의 눈을 밝게 하시려고 오셨습니다. 눈이 있지만 보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스스로를 의롭게 여깁니다. 자신의 죄인 됨을 보지 못합니다. 디메오가 눈을 떴듯이…


3.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이 부분은 히브리 성경에도 없고, 70인역 성경에도 없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누가복음의 저자 <누가>가 추가한 말씀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누가는 이 말씀을 덧붙이고 있는 것일까요? ○ 하나님을 알지만 우리는 많은 얽매임을 받아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죄책감에 눌려 지내고, 세상의 근심과 염려에 눌림을 당하고,어떤 사람은 마약과 노름의 유혹에 얽매여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남편의 억압 속에서 살아갑니다. 어떤 이는 많은 상처들로, 인간에 대한 미움과 분노와 좌절에 두려움에 눌려 살아갑니다. 자유함을 얻어야 합니다.

[요 8: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19절]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바로 하나님의 임재 날에 있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18절에 보여진 일련의 사건이 바로 은혜의 시기에 자신의 백성에세 주어지는 <기쁨과 환희>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한 마디로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은혜의 해는 구약에 나오는 희년을 말합니다. 희년이란 7년마다 지키는 안식년을 7번 지낸 다음의 해인 그러니까 50년째가 되는 해를 말합니다. 이 50년째가 되면 가난 때문에 남의 집에 종으로 팔려갔던 자들이 해방되어 집으로 돌아옵니다. 가난으로 남의 손에 들어간 땅도 본래의 주인에게로 돌아오게 됩니다. 희년이 되면 잃어버린 것을 되찾습니다. 그래서 이날은 기쁨의 날이요 축복의 날이었습니다.

◯ 구약의 희년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임할 하나님의 은혜를 말합니다. 그래서 은혜의 해라고 말합니다.

[누가복음4:20]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21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고린도후서6:2]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구원의 날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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