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4:5-14  <그 이름 예수>

[8,9절]에 보면 베드로는 성령으로 충만해져서 “무슨 권세와 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7절)는 말로 산헤드린의 심문이 시작하였습니다. 산헤드린 공의회는 이스라엘 최고의 법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이단의 괴수로 몰아 사형 언도를 내렸던 기관입니다. 거기에는 대제사장과 율법학자들 당대 백성의 대표되는 장로들이 있었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했다고 대답하면 산헤드린 공회에 의해 베드로 역시 이단자로 정죄하여 죽임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 사도 곁에는 앉은뱅이로 있다가 고침을 받은 자도 있는데, 이 일로 예수를 믿는 자가 남자만 5천이나 되었습니다. 그가 성전 미문에서 구걸하던 앉은뱅이였다는 사실은 모든 백성과 산헤드린 공회원들 모두가 분명히 아는 사실이었습니다.

○ 초대교회의 생명력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것은 교회 안에 수많은 이적과 표징이 있다는 것입니다.

○ 어거스틴(AD354-430)는 초기교회의 가장 위대한 신학자로 그의 저서 '신의 도시'(The City of God)에서 교회 안에서 일어난 일을 말합니다: 밀라노에서 만난 한 장님이 시력을 회복했습니다. 다른 한 성도는 그의 장기가 말라 좁아져 있었습니다. 이미 고통스럽게 수술을 한 번 했지만, 여전히 종양을 완전히 근절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수술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의사는 그의 병세가 살기 어렵다 했고, 아우구스티누스와 몇몇 신도들은 그를 위해 기도했는데, 기도 중에 친구의 몸이 갑자기 솟아올라 바닥에 던져지자 온몸이 심하게 떨리고 신음하며 울부짖었습니다. 수술하는 날에 의사가 와서 메스를 꺼내고, .조수는 수술할 부위를 노출시키고, 의사가 칼을 들고 환자의 종양으로 좁아진 직장의 위치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무리 찾아도 그 좁아진 장기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나와 주위의 많은 교우들은 당시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형용할 수 없었다. 모두 눈물을 흘리고, 큰소리로 그 은혜가 가득한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적었습니다.

○ 어거스틴은 또 경건한 존귀한 부인을 언급했는데, 그녀의 가슴에 종양이 생겨 의사는 이미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그녀가 후에 기도하는 중에 치료받고, 부인이 의사에게 예수님이 그녀의 병을 고쳤다고 말하자, 의사는 믿지 못하며 물었습니다. “예수님이 고쳐주셨습니다.” 말하니 의사는 화가 나서 말했습니다. 아 참! 나는 또 무슨 놀라운 발견이 있는 줄 알았네 하며 의사는 못마땅해 하는 것이었다. 이를 보고 부인은 말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죽은 지 나흘 된 사람을 부활시키신 하나님이 내 종양을 고치는 일이 무엇이 어렵습니까?

○ 영국의 역사가(Edward Gibbons)의 로마제국 쇠망사는 기독교가 급속히 발전한 5가지 원인을 열거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는 초기 교회의 신기한 권능입니다. 기번은 기독교는 사도시대 이래 기적을 행하고, 방언을 하고, 환상을 보고, 예언을 하고, 귀신을 쫓고, 병을 고쳐 치료하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기번은 이어 자신의 세대에서 가장 독실한 기독교인일지라도 자신도 모르게 기적들을 의심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 신비한 능력들은 지금도 많은 신자가 삶에서 경험하는 일들입니다.

 

[사도행전 4:10]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베드로 사도는 산헤드린 공의회 앞에서 담대하게 하나님이 앉은뱅이를 일으키신 것이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되어진 일이라 증언합니다. ○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를 의지할 때 역사가 일어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십니다. ○ 베드로는 이 사건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계시며 부활하신 구세주이심을 증거합니다. 예수님 자신도 자신의 행하신 일의 의미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4:11]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

○ 병자에게 행한 착한 일이 예수가 구원자 되심을 증언하는 것이라 말합니다. 그리고 구약의 성경이 그가 구원자이심을 증언한다. 말합니다. 베드로는 구약 다윗의 시편을 인용하여 말합니다. [사도행전 4:11] [시편 118:22,23]의 인용입니다.

[사도행전 4:11]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이 말씀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여 죽게 하였으나 하나님이 그를 구원의 반석이 되게 하셨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 성령의 하신 일이 증언하고 구약의 말씀이 증언합니다. ○ 공회원들은 베드로가 구약의 시편의 구절을 인용하여 예수를 증거하는 태도을 보고 놀랍니다. 베드로를 갈릴리의 어부 출신으로 배우지 못한 사람으로 알고 있었는데 공회원들 앞에서 성경 말씀을 인용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확신과 용기를 가지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똑똑한 사람들도 유대인의 최고 법정인 산헤드린 공회 앞에 서게 되면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것이 상례였는데, 베드로는 예수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담대하고 거리낌 없이 말하는 것입니다. 여종 앞에서 예수의 제자인 것을 세 번씩이나 부인하던 베드로입니다. 이전의 모습과는 실로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8절]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얻어진 능력이었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3장19절]에서 회개하고 죄사함을 받는 자에게는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화목하므로 성령을 선물로 받은 사람이 얻게 되는 기쁘고 즐거운 삶을 가리킵니다.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하여 기도하는 것이 있습니까? 스스로를 연약한 자로 생각하십니까? 세상이 두려우십니까? 구하시기 바랍니다.

[사도행전 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베드로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의 유일한 구세주로 선포합니다.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세상에는 수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종교들이 인류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세계4대 종교를 말합니다.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가 있습니다. 어떤 이는 유교도 종교로 말하고 도교도 종교로 말합니다. 그러나 유교는 인간의 본성과 도덕 예의범절만 가르쳐 줄 뿐 사후의 운명에 대해서 말하지 않습니다. 불교가 윤회를 말하지만 철저히 이 땅의 깨달음을 추구하는 것이고, 극락을 말하지만 실은 철저히 이 땅의 종교이며, 거기에는 신이 있지 않습니다. 세상의 많은 종교는 인간의 사색과 수양을 통해 생겨난 것으로 결코 구원의 길을 제시해 주지 못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종교는 죽은 것입니다. 종교는 인간이 만든 것입니다.

◎ 디트리히 본회퍼 그는 히틀러의 나치에 대항해 히틀러를 암살하는 시도하였던 행동하는 신학자, 목사였습니다. 45년 4월9일 독일이 항복하기 몇일 전 39세에 형장의 이슬이 되었습니다. 본회퍼 목사는 비록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부끄럼 없는 신앙인으로, 행동하는 크리스천으로 살았습니다. 그는 “악은 악을 행하는 자만이 악한 것이 아니고 악을 보고도 침묵하는 것, 그 자체가 악이다.” 말했습니다. 그가 크리스천으로 살아간 힘과 동기는 어디 있었을까요. 본회퍼는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다. 기독교는 살아계신 하나님과 만남이다.” 말했습니다. 그는 억울하고 분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생전에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세 가지를 하나님께 위탁했다.” 하면서 “나도 정말 그러고 싶다.” 말했습니다. 그 세 가지는 생명과 업적, 명예입니다. 본회퍼는 주님이 “나를 따르라!” 하신 그분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살았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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