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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6:1-10 <지혜로운 청지기>
누가복음 16:1-10 <지혜로운 청지기>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찌 됨이냐” (누가복음 16:2) 이 말 속에는 주인의 상당한 실망이 담겨 있습니다. 주인은 그동안 이 청지기를 상당히 신뢰해 왔던 것입니다. 이 말은 실제로 순간순간 하나님의 기대에 어긋나는 인간들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라 볼 수 있습니다. 범죄한 인간을 많은 선지자를 통하여 질책하신 하나님, 불의하고 무지한 인간들을 애통한 심정으로 깨우치셨던 예수님의 음성입니다.
16:2 “네가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셈하라’ 이 말은 청지기에게 지금까지 하던 일을 중단하고 회계 장부를 양도하라는 의미입니다. 주인은 청지기의 직무 태만에 대하여 간단하면서도 단호하게 해고 조치합니다. 주인의 한마디에 청지기는 지금까지의 직책과 특권을 순식간에 박탈당하게 됩니다. 이는 심판 날에도 어떠한 선택이나 변명의 여지가 없이 우리의 모든 것이 명확하게 결산 되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 주인의 명령이 내려지기가 무섭게, 청지기는 지체없이 바로 자신의 앞날을 궁리합니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판결이기 때문에 청지기는 구차하게 변명을 늘어놓거나 고발자가 누구냐 묻지도, 세상을 탓하지도 않습니다. 구태의연하게 변명하였던 아담이나 가인과는 달리 아무런 저항 없이, 즉시 속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생계를 걱정하며 지혜를 발휘한 것입니다.
○ 그는 어떻게 되겠지 하면서, 자신이 닥친 현실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뒤이어 행하는 그의 적극적인 조치를 볼 때 이 청지기는 이 위기의 순간을 벗어나기 위하여 조금의 실수도 없이 신중하게 극복하는 것을 봅니다. 결국, 이 청지기는 쫓겨나면서도 후에 주인에게 그의 그의 빠른 판단과 결단을 칭찬을 받은(8절) 것입니다.
[16:3] “내가 무엇을 할꼬” 청지기는 해고당한 후를 대비하여 현재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였습니다. 청지기는 주인에게 행한 불의한 일에 대하여 미안해하거나 회개하는 태도를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자신의 앞날만을 걱정합니다. 본문 비유의 청지기는 실로 철저하게 자신의 이익과 안전만을 꾀하는 이 세대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청지기는 [16:3]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라는 말에서 보듯이, 생계를 위해 육체노동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보통사람 같으면 해고당하여, 할 일이 없는 상황에서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자리라도 마다하지 않았을 것이나, 지금까지 주인의 돈을 낭비하며 살아온 청지기는 이런 일을 거부합니다. 그는 아직도 무엇인가 쉽게 돈을 벌 방법을 찾는… 불의한 근성이 여전히 남아 있었던 것입니다. 청지기는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다가 빌어먹는 방법까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빌어먹자니 부끄럽구나” 그러나 이런 일은 자존심을 내려놓아야 하는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면초가(四面楚歌)의 절박한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결국, 그는 지혜를 짜내어 다른 묘안을 생각합니다. 위기 상황 속에서 그는 살길을 찾아, 자신이 할 일을 바로 생각해 낸 것입니다. 이것을 즉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보면 이 청지기가 얼마나 민첩하고 결단력 있게 행동하는지 잘 알 수 있다. 그는 방법을 고안하고 자기가 앞으로 하게 될 일로 인하여 발생할 결과까지 계산하는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입니다.
[16:4]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사람들이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리라”
[16:5] “주인에게 빚진 자를 일일이 불러다가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빚졌느냐”
[16:6]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쓰라” 여기서 ‘증서’란 ‘채무 증서’입니다. 청지기는 지금 그 채무 증서를 가지고 나와, 채무자에게 변조하여 다시 기록하라고 권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일을 매우 시급하게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청지기는 빚진 자에게 기름 백 말에서 오십 말로 절반을 탕감해 주면서 선심을 씁니다. 또 다른 이 밀 백석의 빚이 있는 자에게 팔십이라 쓰라 합니다.
그런데 주인은 이를 두고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었다’ 칭찬합니다. 분명 청지기가 직분을 빼앗긴 이후에 주인의 재산으로 채무자의 빚을 탕감하여 준 덕택으로 살길을 찾는다는 것을 바른 행위라 말할 수는 없습니다. 청지기는 여전히 불의한 자였으며, 더 큰 불의를 저질렀습니다. 주인이 불의한 청지기의 불의한 행동을 칭찬한 것인가요? 아닙니다. 주인이 칭찬한 것은, 청지기가 자신의 앞날을 대비하여 준비하였다는 것입니다. 청지기는 [16:4]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저희가 …영접하리라” 하는 확신을 갖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준비하는 자였다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4:31]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 명으로써 저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만일 못할 터이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지니라.
○ 나에게 닥친 환란을 냉정하게 보아야 합니다. 장차 일어날 일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80년대 청년기에 한국 땅에 있는 교회들이 병들어 있는 모습을 보았고 한국의 교회가 살길은 선교에 있음을 알았습니다. 선교하는 교회가 생명력이 있는 것입니다. 한국의 교회가 선교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할 때, 하나님은 저 자신이 선교에 나가야 한다고 하셔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대만에 중국어를 배우기 위하여 갔던 것입니다. 우리는 10년 후의 나를 볼 수 있어야 하고, 20년 후의 나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 주계명 목사님 장로교 총회의 총무로 지내다가 은퇴하시고, 심양에서 28년 선교사로 수고하시며 많은 교회를 지원하신 분이십니다. 이분은 총회에서 65세, 은퇴하기 1년 전부터, KBS 중국어 교재를 가지고 출근하시며 퇴근하시며 한 문장씩 외우면서 준비하셨습니다. 그래서 은퇴하자마자 바로 심양에 오시어, 어려움 없이 다니시면 선교 활동을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작년 94세에 선교를 마치신 것입니다.
○ 예수님의 공생애는 우발적인 사건들의 나열이나, 일이 되는 데로 나아가신 길이 아니라,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고 인류 구원이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해 철저히 계산된 '신적 로드맵'을 따르는 과정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가버나움에서 말씀하시기를 많은 사람이 병 고침을 받으러 몰려왔을 때, 예수님은 그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마가복음 1:38) 하셨습니다.
○ 예수님은 갈릴리 사역으로 공생애 사역을 마무리하시면서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누가복음 9:51) 여기서 '기약이 차가매'라는 하신 것은 예수님이 하늘의 시간표(God's Timing)를 정확히 읽고 계셨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요한복음 19:30) 말씀하셨습니다.
○ 예수님은 30세까지 목수로 사시면서 부모를 돕다가, 마지막 3년 공생애 기간에 인류를 구속하는 사역을 마치신 것입니다.
路加福音 16:1-10 <聪明的管家>
“我听见关于你的事,是怎么回事呢?” (路加福音 16:2)
这句话中包含了主人巨大的失望。在这段期间,主人一直非常信任这位管家。实际上,这句话可以說是对那些时刻辜负神期待的人神所发出的声音。这是神通过许多先知对犯罪的人类所发的责备,也是耶稣以哀恸的心情唤醒那些不义且无知的人的声音。16:2 “把你所经管的交代明白,你不能再作管家了。” “结算吧” 这句话的意思是要求管家停止至今为止工作,并拿出来会计账本。主人针对管家失职,下达了简短而坚决的解雇通知。因主人的一句话,管家瞬间便被剥夺了至今享有的职业与特权。这预示着在审判之日,我们将没有任何选择或辩解的余地,所有的一切都将被清晰地结账。
○ 主人的命令刚一落下,管家便毫不迟疑,立即开始筹划自己的未来。由于判决已无法挽回,管家既没有卑微地敷衍辩解,也没有询问举报者是谁,更没有怨天尤人。他不同于那些苟且偷生、百般推脱的亚当或该隐;他没有进行任何反抗,而是立即在心里盘算,为自己的生计担忧并发挥了智慧。
○ 他没有抱着 “总会有活路吧” 这种侥幸心理,也没有否定自己面临的现实。从他随后采取的积极行动来看,我们可以看到这位管家为了摆脱危机,没有丝毫失误,而是非常审慎地克服了困难。最终,这位管家虽然被辞退,却因他快快的判断与决断,得到了主人的称赞(第8节)。
[16:3] “我将来做什么呢?” 管家为了应对被解雇后的生活,苦恼于眼前“该准备什么”。这位管家对于向主人所犯下的不义行为,既没有表现出愧疚,也没有悔改的态度。他只是一心担忧自己的前途。通过本文的教导,我们可以看到,在这位管家能看得见彻底地只为自己的利益和自己的安全谋划的 “今時代之子”。
正如管家在 [16:3] 中所说的“锄地吧,无力”,他并不想为了生计而从事体力劳动。普通人如果被解雇,在无事可做的情况下,无论多么艰难辛苦的工作恐怕都不会推辞。然而,直到现在都在挥霍主人财物的这位管家,却拒绝了这种出路。他依然在寻找某种赚快钱的方法……由此可见,他那不义的本性依然根深蒂固。
管家在考虑那些不费力就能做的事情时,甚至想到了讨饭的方法。“讨饭吧,怕羞。” 然而,这是一种必须放下自尊心才能做的、令他无法想象的事。他陷入了进退维谷的境地,面临着 “四面楚歌”般的紧迫危机。
他想出了办法,并周密地计算着甚至因自己将要采取的行动而产生的后果,展现出了谨小慎微、周密地一面。
[16:4] “我知道怎么行,好叫人在我不用管家职分之后,接我到他们家里去。”
[16:5] “于是把欠他主人债的,一个一个地叫了来,问头一个说:‘你欠我主人多少?’”
[16:6] “他说:‘一百篓油。’管家说:‘拿你的账单,快坐下,写五十。’” 这里的“账单”是指“债务凭证”。管家现在拿着那些债务凭证,诱导债务人通过伪造的方式重新记录。而且,他正在非常紧迫地处理这件事。管家向欠债的人施恩,将一百篓油的债务减半,改为五十篓。接着,他又对另一个欠一百石麦子的人说,写八十。
然而主人却因这事称赞说 “用那不义的钱财结交朋友”。显然,管家在被免去职分之后,利用主人的财产减免欠债人的债务,以此寻找出路,这绝不能说是公义的行为。管家依然是不义的人,甚至犯下了更大的不义。难道主人是称赞了不义管家的不义行为吗?不是的。主人所称赞的是,管家为自己的将来做了准备。管家带着[16:4] “这样行,在我不作管家之后,他们能接我……” 有确信的行动了。他是一个准备的人。
[路加福音 14:31] “你们中间谁要盖一座楼,不先坐下算计花费,看能成不能成呢?恐怕安了地基,不能成功,看见的人都笑话他,说:‘这个人开了工,却不能完工。’
或是一个王出去和别的王打仗,岂不先坐下酌量,能用一万兵去敌那领二万兵来攻打他的吗?若是不能,就趁敌人还远的时候,派使者去求和的条款。”
我们要冷静地审视临到自己的患难,必须能够预见将来要发生的事。我在80年代青年时期,看到了韩国教会患病的样貌,并领悟到韩国教会的活路在于 “宣教”。只有宣教的教会才有生命力。当我为韩国教会成为宣教的教会而祷告时,神告诉我自己应该去宣教……于是我怀着顺服的心,为了学习中文去了台湾。我们必须能够预见10年后的自己,也必须能够预见20年后的自己。
○ 朱启明牧师曾担任长老教总会的总干事,退休后在沈阳做了28年的宣教士,资助了许多教会。他在总会工作的65岁那年,退休的一年前,就开始拿着KBS的中文教材,在上班下班途中坚持每天背诵一个句子。正因为有了这样的准备,他一退休就立刻前往沈阳,在宣教活动中没有沟通障碍活动。直到去年,他以94岁的高龄圆满结束了宣教事工。
○ 耶稣的公生涯并非偶然事件的堆砌,也不是随遇而安的过程,而是为了成就旧约的预言,并朝着拯救全人类这一最终目标,严格遵循 “神圣路线图(Divine Roadmap)” 的过程。○ 当许多人聚集在迦百农寻求医治时,耶稣并没有安于现状,而是说: “我们可以往别处去,到邻近的乡村,我也在那里传道,因为我是为这事出来的。”(马可1:38)○耶稣在结束加利利的事工时,“耶稣被接上升的日子将到,他就瑟然定意向耶路撒冷去”(路加福音 9:51)。这里所说的 “日子将到”,表明耶稣准确地掌握着上帝的时间表(God's Timing)。最终,他在十字架上宣告:“成了!”(约翰福音 19:30)。
○ 耶稣在30岁之前一直以木匠的身份生活,尽心扶助父母;而在最后的三年公生涯中,他完成了救赎全人类的事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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