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3:1-6    <그리스도의 편지>     2014. 6. 22

대도(大盜)’ 조세형(75)씨가 2013-04-03일 오후 8시30분 비어 있던 서울 서초동의 한 빌라에 창문을 깨고 들어가 로렉스 시계와 금반지 등 3000만원 상당의 귀금속 33점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씨는 1970~1980년대 부유층과 유력인사를 상대로 도둑질을 해 ‘대도’ ‘의적’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15년간의 수감생활을 끝내고 출소한 뒤에는 목회자가 됐으나 일본과 서울 등에서 절도 행각이 발각돼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사람은 바뀌지 않는 것입니까?

[갈라디아서 5: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진실로 제자된 사람은 더 이상 옛사람이 아님을 말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거듭났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새사람이 되지 않은 교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봅니다. 육은 십자가에 죽이고 새사람으로 살아야 하는데 여전히 육적입니다


◉ 창세기 32장 22절에 천사가 야곱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묻습니다. 

그의 이름은 야곱이었습니다. 그는 지금 이십 년이란 긴긴 시간을 외삼촌댁에 가서 거기서 양들을 돌보다가 이십 년 만에 돌아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아서 하나님이 주신 자녀들과 많은 가축을 이끌고 돌아오는데. 그 형 에서가 이십 년을 하루같이 마음에 미움과 원한과 복수심을 가지고 기다리다가 동생이 온다는 얘기를 듣고 사백 명의 군사를 풀어서 그 동생을 치러옵니다.

야곱이 이 소식을 듣고 크게 두려워 이십 년 동안 외삼촌 집에서 열심히 일해서 모은 모든 재산의 상당한 부분 가축들을 형에게 선물로 보냈습니다. 또 가족들을 깨워서 두 아내와 열두 아들을 먼저 보내고 혼자 그 얍복 나루터에 머물러 홀로 남았다가 어떤 사람을 만나 날이 새도록 씨름을 벌립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씨름을 하다가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어긋났더라. 했습니다. 사실 이 사람은 천사였습니다. 여기 씨름했다는 말은 천사를 만나 매달려서 울부짖고 간절히 간구하는 기도를 했음을 말합니다. “이 밤이 지나면, 날이 밝으면 나는 형에게 붙잡혀 죽을지 모릅니다. 저를 제발 좀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몸부림치며 매달립니다. 날이 밝아오는데도 붙잡고 놓지 않아요. 그때 천사가 묻는 말이 “네 이름이 무엇이냐?” 물은 것입니다.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야곱의 이름은 어떻게 얻게 된 것입니까? 야곱은 발꿈치를 붙잡았다는 의미입니다. 그 이름 속에는 사기꾼이란 뜻이 담겨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남을 속이고 남의 것을 빼앗고 잘되는 사람 뒤에서 붙잡아 끌어내리는 그러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그렇게 살았습니다. 일찍이 벧엘에서 하나님의 사닥다리에 천사가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큰 은혜의 체험을 했지만 그는 인간적으로 조금도 바뀌지 않은 채로 살아 왔습니다. 그는 삼촌 라반에게 수도 없이 속임을 받고 또 수도 없이 라반을 속이면서 긴장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자녀에 걸 맞는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지금 그가 얻은 이스라엘이라는 말의 뜻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기었다.’ 그 말의 뜻은 끈질기게 매달려서 응답받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가 끈질기게 매달려서 부르짖고 부르짖었더니 주어진 은혜입니다. 은혜받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창세기 32장 31절에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의 허벅다리로 말미암아 절었더라. 했습니다. 이 브니엘의 말뜻은 ‘하나님의 얼굴’인데 그가 이 큰 은혜를 체험하고 나서 야곱에게 희망의 새벽이 밝았습니다. 천사가 그에게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주며 축복하는 순간 ‘브니엘’ 하나님의 얼굴을 뵈옵는 순간, 야곱은 지금까지의 삶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이었고, 그가 빼앗겼던 것들도 다시 채워 주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는 비로소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된 것입니다. 그를 도우신 하나님, 그를 지켜주신 하나님, 그를 인도하신 하나님을 확신하게 되는 순간 그는 모든 두려움이 사라지고 평안이 찾아오게 된 것입니다. ◯ 야곱은 전날 밤까지만 해도 도망갈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 그는 다리를 절뚝절뚝 절면서 형에게 나아갑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평안했고 담대했습니다.

◯ 이십 년 동안 동생을 죽이려고 마음에, 복수의 칼을 품고 사백 명의 군사를 이끌고 온 형 에서는 동생을 보는 순간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아주고, 입 맞추고 서로 웁니다. 

◯ 야곱은 더이상 어제의 야곱이 아닙니다. 세상도 과거에 보던 세상이 아닙니다. 그의 앞에 인생은 과거와는 다른 길을 갈 것입니다. 이스라엘이란 이름으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더 이상 사기 치지 않아도 되고 더 이상, 욕심 부리지 않아도 되고,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야곱이 된 것입니다.

 

● 물을 떠난 물고기가 살수 없듯이 하나님의 품을 떠나 하나님의 자녀는 살수 없습니다. 집을 떠난 탕자가 집에 돌아왔다고 당장 아버지의 마음에 합당한 정직하고 부지런하고 착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탕자는 아버집 집이 좋은 것을 알았고 외지로 허망한 꿈을 쫓아 떠도는 것이 어리석은 인생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좋은 편을 택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면서 여전히 거짓말하고,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면서 여전히 작은 탐심에 분을 내며 다투며 사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아직 새사람으로 살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직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워지지 않은 사람, 아직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아직 관념적인 하나님을 믿고 있는 것입니다. 관념이 무엇입니까? ‘그렇게 생각한다.’입니다. 머리로 믿는 신앙입니다. 아직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으로 살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과거의 야곱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욕심 부리고, 속이고, 빼앗고 다투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모르고 하나님의 능력도 인도하심도 모를 채, 제 짐 지고 두려워 떠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본성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개 버릇 남 못준다,’ 하지만 개도 더 이상 개처럼 살지 않는 길은 그의 모나고, 부족한 부분을 하나님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전부가 되시기를 원하시고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 본문 1절을 보면 추천장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요새 말로 소개서나 이력서와 같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 추천서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입니다. 왜냐하면 추천서는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추천을 받는 이에 대해 다른 약점보다는 강점을 부각시키고 추천 받는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거나 자랑하게 하는 기능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말이나 글로 그리스도 안에서 진실로 변화 되었는지 말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진실로 양육된 성숙한 그리스도인인가? 하는 것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복음 전단지를 가지고 거리에 나가 전도 하지만 전도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의 자신이 바로 그리스도의 편지라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3:3]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진 성도를 가리켜 “너희는 그리스도의 편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2장]에서는 “너희는 그리스도의 향기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 역시 우리는 그리스도를 온 세상에 드러내는 사명을 가진 자들이라는 의미입니다. 그것은 주님과 동행하는 삶 속에서만 가능합니다.

◯ 사기꾼 야곱은 과거나 오늘이나 사기꾼 기질이 있고 사람의 마음을 살피고 의심 많은 사람이었지만 더 이상 사람에게 사기치고 사람의 마음을 살피며 눈치보고 살 필요가 없게 된 것은 주 하나님이 그의 보장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그는 여전히 야곱이나 이스라엘이란 이름의 사람으로 살게 된 것입니다.

◯ 베드로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여전히 급하고 열정적인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님을 향한 열정으로 살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으로 새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배우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도우심을 아는 것입니다. 그와 동행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장 22-24]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딤후 3:16-17]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 사람은 법으로 깨끗해 질 수 없습니다. 1977년 7월 13일 뉴욕의 대형 정전. 당일 저녁 8시 30분 경에 시작된 정전은 불과 1시간 10분가량 지속됐는데 이 시간 동안 엄청난 강/절도 및 방화, 폭동 사태가 발생했다. 이때 체포된 폭도들만 약 3500명이었다고 합니다. 말씀을 많이 듣고 성경을 잘 안다고 새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로마서 2:20-21]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모본을 가진 자로서 어리석은 자의 교사요 어린 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 21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둑질하지 말라 선포하는 네가 도둑질하느냐

빛 가운데 거하여야 합니다. 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한 15: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팀 한셀이란 유명한 교육학자가 10년 만에 만난 친구에 대하여 말했습니다. 친구는 10년 전에도 참 성실한 그리스도인이었는데, 10년 만에 만났을 때는, 더욱 놀라운 모습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그는 성령 충만했고 기쁨과 확신에 넘쳐 있었습니다.

"네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해 줄 수 있겠니?" "그럼, 로마서를 다시 읽고 내가 정말 죄인이라는 것과 성령님께서 내 안에 오셨음을 깨달은 후 부터야." "그것은 전에도 마찬가지였잖아?" “맞아, 난 죄인이라는 것을 항상 알고 있었어. 그러나 전에는 내가 크리스천이 되었으니 더 이상 죄를 지어서는 안 된다고 늘 생각했었어. 내가 잘못을 저지를 때면, 며칠 동안 나 자신을 저주하고는 했지. 그런데 로마서를 읽고 두 가지 중대한 것을 분명히 깨달았어. 그러나 로마서를 읽고 나서 나는 내가 죄인이고, 또 앞으로도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네.”


 저는 언제나 이기적이고 시기하고 마음으로 분노하며 살아갑니다. 저 자신 부끄러운 인생이면서 말이지요~ 여전히 내 안에 죄가 있고, 내가 죄인임을 압니다.  그러나 과거의 삶과 지금의 삶의 차이는 매 순간마다 빛 가운데 거하여 그리스도를 선택하며 산다는 것입니다. 나를 주관하는 이는 더 이상 내가 아니라 내 안에 오셔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이십니다. 기름을 채워라 계속 타게 주 맞을 준비 됐느냐?

[겔 36:36-37]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죽것이며 또 내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내가 너희 열조에게 준 땅에 너희가 거하여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이전의 삶과 지금의 삶이 다른 것은 이전에는 율법을 좇아 사는 그리스도인이었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여 사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성령의 기름을 채워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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