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다니엘2:13-30 <하나님의 쓰시는 그릇>
설교2014
2014. 6. 8. 22:54
다니엘 2:13-30 <하나님의 쓰시는 그릇> 2014. 6. 8
기독교 신앙생활의 진정한 출발은 하늘이 열리는 체험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아무런 살 가능성이 없는 데서 구원 받은 체험이 있어야 합니다. 머리로 믿는 신앙은, 고난 속에서 여전히 스스로 무거운 짐을 지고 갈 것입니다. 자신을 의지하는 신앙은 진정한 변화도 기쁨도 담대함도 갖지 못한 신앙일 것입니다.
◎ 김진홍 목사는 1974년과 75년 2년간에 정치범으로 형을 산 적이 있습니다. 안양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을 때 정치범 중에 원충연 대령이란 분이 동료 죄수로 있었는데, 원 대령은 박정희 장군의 공보부장으로 있다가 반혁명사건에 연루되어 무기수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분이 기독교반의 반장으로 있었기에 김진홍 목사와는 친하게 지냈는데, 그분은 같은 죄수 입장이었으면서도 교도소 안의 모든 죄수로부터 존경을 받는 분이었습니다. 김진홍 목사는 그런 그가 부러워 물었답니다. “원 대령님은 같은 죄수면서 어떻게 그렇게 존경을 받는지요. 나는 성직자이지만 교인들로부터 그렇게는 존경받지 못할 것 같은데요. 그렇게 존경받을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지요?”
김 목사의 물음에 원 대령께서 자신이 겪은 영적 체험을 말해 주었는데, 바로 "하늘이 열리는 체험"이었습니다. 자신이 반혁명사건으로 보안사에서 조사를 받을 때 고문이 얼마나 가혹하였던지, 기절하였다가 깨어나기를 거듭하였답니다. 그런데 하루는 기절하였다가 깨어난즉 손가락, 발가락조차 움직일 힘이 없고, 온 몸이 식어지고 굳어오는 것을 느꼈답니다. ‘지금이 죽는 순간이로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제가 군인으로서 나라 일을 하다 죽게 된 것은 후회하지 않습니다만, 하나님 일하지 못하고 세상 일만 하다 죽는 것을 회개합니다.” 이렇게 기도를 드리는 중에 천정으로부터 밧줄이 내려오더니 ‘이 줄을 잡으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 순간 힘이 솟아 선뜻 일어나 줄을 잡았더니 두 번째 음성이 들리기를 ‘다시는 이 줄을 놓지 말지어다.’는 음성이었습니다. 그 순간 온 몸에 힘이 솟으며 망가진 몸이 회복되어 지금까지 건강히 지내고 있노라며 ‘내가 이런 체험을 하였기에 옥중에서나마 절제하며 베풀며 살아가니 다른 죄수들의 인정을 받게 된 것입니다’ 하였습니다. 시중에 ⌜이 줄을 잡아라.⌟ 저서가 있습니다. 김진홍 목사는 원충연 대령의 이 체험담에 은혜를 받아 나도 그날 밤부터 천정을 쳐다보며 기도를 드렸는데, 그러다 그 자신도 큰 은혜의 체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때의 그 체험이 지금까지 그의 신앙역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간증합니다.
다니엘이 포로 된 나라 바벨론에서 총리대신이 되어 최고의 위치까지 올랐지만, 바벨론의 다른 총리와 고관들은 그의 출세를 시기하여 왕의 사랑과 신임을 받는 ‘다니엘 죽이기’에 나섰습니다.
[단6:7-9] 7 구하나이다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 8 그런즉 왕이여 원하건대 금령을 세우시고 그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매 9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내니라
이제 누구든지 이 명령을 어기는 사람은 사자 굴에 던져져 사자 밥이 되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안 다니엘은 어떻게 행동했습니까?
[단6: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그는 하나님을 섬기는 그의 기도생활을 멈추지 않습니다. 항존심(恒存心)을 유지했습니다. 죽음의 위협 속에서 여전히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 持支以亨 (지지이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붙들고 놓지 않는다 하는 말입니다. ◯ 엘리사가 엘리야의 갑절의 영을 얻기 위하여 매달린 것처럼 변함없이 매달리는 것입니다. 거함입니다.
◯ 다니엘은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던 대로 ‘변함없이’기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하루에 3번 기도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 예수님께는 새벽기도 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친 날이 안식일인데 해가 지매 사람들이 귀신들린 자, 각종 병에 걸린 자, 무수한 사람들이 몰려와 베드로의 집, 작은 방에서 밤새 치유를 해야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막1:35). 했습니다.
◯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셨습니다. 그들을 한없이 낮추셨습니다. 이는 과연 여전히 진실로 하나님을 믿는지, 자신을 의지하는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를 보고자 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진실한 믿음을 하나님께 보여 드려야 합니다. ◯ 하나님은 내가 진실로 하나님을 의지하는지/ 자신을 의지하는지/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자신을 사랑하는지/ 피할 길, 살 길 다 만들어 놓고 헛되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지를 잘 알고 계십니다. 요즈음은 ◇ 소방대원 크리스천들이 많이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기도하지 않다가 문제가 생기면 그제야 불끄기 위해 기도하는 사람을 소방대원 크리스천이라 합니다. ◯ 우리는 하나님 앞에 변치 않는 진실한 신앙을 보여 드려야 합니다.
◯ 우리는 기도의 좋은 습관을 가진 크리스천이 되어야 합니다. 좋은 습관은 좋은 성품을 만들고 그 사람의 성품이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짓습니다. 형식적이고 피상적인 기도가 아닌 좋은 습관이 우리의 삶을 풍요하고 건강하게 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예수님처럼 기도하는 습관을 갖추어야 합니다. 다니엘처럼 기도의 장소와 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성도들 가정을 방문해 보면 기도실을 갖춘 집이 있는 것을 봅니다. 방 한쪽에 작은 책상이 있고 성경이 놓여있고 방석이 있습니다.
좋은 기도의 습관은 갑자기 되지 않습니다. 긴 연습이 있어야 합니다. 기도는 쌓아가는 것입니다. 늘 기도 생활하는 사람이 하나님과 친밀히 지나게 됩니다. 사랑받습니다.
● 우리는 일찍이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이유를 두 가지로 말했습니다.
[야고보서4:2-3]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3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오늘 저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추가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룩함이 없는 기도는 헛된 기도입니다.
[이사야1:13-14] 13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15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 ‘성도’라는 말은 거룩한 무리라는 뜻입니다. 거룩하지 않으면 성도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거룩이란 우리의 [본질]이 거룩해야 하는 것, 하나님에게만 합당한 말씀입니다. 이 세상에 누가 과연 거룩하다 칭함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거룩한 사람은 이 땅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단지 거룩하다 칭함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 본질적으로 완전하고 순수하고 정결하지 않지만 하나님 안에 속함으로 해서 거룩한 반열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거룩은 하나님의 것과 나의 것이 구별되었을 때/ 하나님의 것으로 드려졌을 때/ 하나님에게 속했으니 ‘거룩하다.’ 말해지고,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 하나님이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는 말은 거룩을 위하여 힘쓰라 입니다. 거룩함을 위하여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거룩을 위하여 노력하는 존재일 뿐입니다. 거룩함을 위한 노력이 없이는 주님의 존재도 능력도 체험하지 못할 것입니다. [히]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거룩함을 위한 노력이 없이는 아무도 기도의 응답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사람이 말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컴퓨터와 스마트 폰에 나의 시간을 허비하고 세상 친구들과 어울려 술에 쩔어 살면서, 주일 아침이면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해 하나님을 예배하지 못한다면 이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 하나님을 사랑한다 함은 나의 가장 귀한 시간을 드려야 하고, 나의 가장 귀한 재물을 드리는 것입니다. 나의 최선의 정성과 우선권을 드리는 것입니다.
[다니엘1: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 다른 많은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사람들은 그저 주어지는 대로 살았습니다. 환경과 여건에 따라, 주는 것은 무엇이든 먹었고/ 섬기라는 것은 섬기고/ 환경에 순응해서/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여 살았습니다. 적당히 사는 것과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함없이 주님을 따르고/ 그의 기쁘심을 구하여 살겠노라. 하는 마음은 다른 것입니다.
◯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은 하나님 중심으로 뜻을 정하고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마시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인간적으로 보아 어리석은 결정이 아닐까요? 좋은 관직을 얻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까짓 포도주나 고기를 먹고 안마시고가 무슨 대수입니까? 하나님의 나라에 무슨 도움이 됩니까? 해가 됩니까? 저는 금식기도를 잘하지 못합니다. 3일만 굶으면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왜 금식을 합니까? 내가 금식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십니까? 금식을 하면 더 잘 기도가 됩니까? 금식은 그 마음을 드리는 것입니다. ◯ 하나님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열매를 왜 먹지 말라 하셨습니까? 그 열매가 하나님에게 귀한 열매입니까? 열매에 독이 있어서 그들로 하여금 두려움에 빠지게 하고 부끄럽게 한 것입니까? 내가 그 열매를 먹는다고 하나님에게 손해가 갑니까? ◯ 왜 우리는 수많은 많은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까? ◯ 우리는 하나님 앞에 우리의 마음을 보여 드리고 믿음을 보여 드려야 합니다.
◯ 주일 교회로 예배로 모이는 것이 世上事로 세상 사람들 만나는 것이 같은 것입니까? 안식일이나 평일이나 매 한 가지이고, 주일날 입고 오는 옷이나 평일에 직장에 나갈 때 입는 옷이 구별이 없습니까? 미리 준비하지 않고 내키는 대로 호주머니에서 드리는 헌금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헌금이겠습니까? 하나님은 누가 과연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고 사랑하고 섬기는지를 아십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에게 좋은 상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다니엘1:15]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
[다니엘1:17]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 부흥과 기적의 역사는 기도의 결과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할 시간이 되어 성전에 가다가 앉은뱅이를 발견합니다. 여기 보면 ‘제 구시 기도 시간에’ 라는 구절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이 날마다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빠짐없이 기도하는 생활을 했음을 했기 때문에 그날은 날마다 보던 앉은뱅이가 눈에 들어오고,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면 나으리라는 믿음이 들게 된 것입니다.
● 어느 날 이상한 꿈을 꾼 느부갓네살 왕이 꿈 이야기를 해주지도 않고 그 꿈을 알아맞히고 해석하라고 합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하면 바벨론 모든 박사들을 죽이겠다고 합니다. 근위대장 아리옥이 다니엘과 그 친구들을 찾아 죽이러 왔습니다. 다니엘은 말미를 구했습니다. 다니엘은 그의 친구들을 찾아 이 일을 알리고 함께 기도하기를 구합니다. 이에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임에 찬송합니다.
[다니엘2:20-22] 다니엘이 말하여 이르되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능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21 그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도다 22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에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다니엘은 인간적인 아무런 가능성도 살길도 없는 중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었고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죽음에서 사면초가 절벽으로 막힌 곳에서 피할 길을 주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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