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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2:1-7 <마르지 않는 사랑>
계2:1-7 <마르지 않는 사랑> 2011.3.6
○ 1세기의 주님의 사도 요한은 로마의 도미시안(Domitian) 황제(AD81-96년)의 기독교 핍박시절 전도하다가 붙잡혀간 현재의 그리스 영토인 밧모섬에서 유배 생활을 할 때 기록입니다. 에베소는 소아시아의 수도로 가장 번화한 상업도시 중에 하나였습니다. ○ 에베소에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에 하나였던 아데미 여신전이 있었습니다. 에베소는 아데미 여신을 비롯한 각종 우상숭배와 황제숭배의 중심지였습니다.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 중 에베소 교회를 사도 요한이 먼저 언급한 이유는 요한이 편지를 쓰던 밧모섬에서 제일 가까운 교회였고, 요한과 긴밀한 관계에 있던 교회입니다.
○ 이곳에서 바울은 3년 가까이 머물면서 에베소 교회를 굳건히 세우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결국 추방당하고 말았습니다(행19장). 믿음의 아들 디모데를 에베소 교회에 파송해서 계속 교회를 돌보도록 했습니다. 여기서 위대한 성경학자 아볼로가 말씀을 가르쳤으 며(행18:24), 브리스길라와아굴라가 목회했던 곳이 또한 에베소였습니다. 전승에 의하면 여기서 요한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모시고 이곳에 AD67년을 전후하여 이곳에 정착하였습니다.
[1절]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오른 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가 가라사대.
주께서 각 교회에 지도자를 세우시고 지키시고 교회를 돌보시는 분은 부활하여 살아계신 주님이십니다.
[계 2:2]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3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 에베소 교회가 주님께 받았던 칭찬은 첫째 온갖 핍박 속에서 신앙을 지키고, 복음 전도를 위한 지칠 줄 모르는 수고였고, 거짓선지자를 분별하여 교회를 신앙의 도리를 지키는데 힘썼습니다. 니골라당(6절)이라는 이단의 무리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학자들은 이들이 본래 예루살렘 교회의 일곱 집사중 한 사람인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중심으로 한 무 율법주의적 방종에 빠진 무리들이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에베소 교회는 이런 방종을 단호히 거부했던 것입니다.
○ 에베소 교회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 가운데 가장 대표적이고 좋은 교회였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알아주고 하나님이 나를 써준다는 사실에 나는 나의 생명을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다나엘에게 내가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서 보았다 하자 주를 따르고, 삭개오가 자신의 집에 찾아온 예수님 앞에서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자를 위하여 내놓았습니다. ○ 주님은 그들을 알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권면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인정받을 때 칭찬을 받을 때 사랑받을 때 자존감이 높아지고 힘이 솟고 기쁨이 넘치는 것입니다. 사랑의 눈으로 보면 세상이 밝아집니다.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그런 사랑에 빠진 사람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 최근에 아내가 자신이 올해 가장 관심 있는 성경구절 3곳이 있다고 했습니다. 2곳을 맞추었습니다. 아내가 나를 위해 하나님으로 받은 단어가 있다고 했습니다. 기쁨입니다. 지속적으로 하나님으로 받은 말씀들이 있습니다. 경고도 있고 위로도 있습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대화의 교감이 있어야 합니다.
신앙의 수준은 그 사람이 얼마나 하나님에 대하여 알고 있는가에 비례합니다.
60대 부부가 상담을 받으러 왔다. 표면상의 이유는 남편의 의처증 때문이었는데 아내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는 이 남편은 놀랍게도 ‘사랑의 지도’ 검사에서 빵점을 받았다. ‘사랑의 지도’란 사람이 배우자에 대해 얼마만큼 아는가를 측정하는 질문이다. 그 남편은 20개 질문 가운데 단 한 가지도 못 맞혔다. 첫 상견례 때 입었던 옷을 기억 못하는 것쯤이야 눈감아 준다 하더라도 심지어 40년 가까이 함께 살아온 아내가 어떤 음식을 가장 좋아하는지조차 몰랐다. “아내는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이 없다”고 답하는 것이다. “그렇습니까?” 하고 아내에게 물으니 한참 머뭇거리던 아내는 목멘 소리로 “난 멸치국물에 말아먹는 국수를 제일 좋아한다.”면서 눈물을 떨구었습니다. 어딜 가도 자기(남편)가 좋아하는 음식만 시킬 줄 알았지, 아내에게 뭘 먹고 싶은지 한번도 물어본 적이 없다고 흐느끼는 것이다.
○ '하나님에 관한 지식' 과 '하나님을 아는 지식' 은 구별해야 합니다. 내가 후진타오 주석에 대하여 안다는 것과 나와 후진타오주석이 인간적으로 알아서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 도울 수 있다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에 관한 지식' 을 하나님을 아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바리새인들과 서기관이 성경적 이론적 지식을 잘 알았지만 정작 하나님을 알지 못했음을 지적하였습니다.
○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이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입니다. 지식이 중요합니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한다고 했습니다. 나의 조국이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실수가 있고 어떤 위대한 점이 있는지 모르며 애국을 말하는 것은 웃긴 일입니다.
50~60년 함께 평안하게 살아가는 노부부를 보면 존경심이 생깁니다. 사랑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에는 희생과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들은 수많은 경제적인 문제와 전쟁과 질병과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알게 되고 서로의 힘이 되고 의지하며 사랑은 서로를 배워가는 것입니다.
○ 다 늙어서 사랑을 알게 되면 후회합니다. 고난을 다 격고 나서 다 늙어서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사랑을 안다면 참 바보 같은 인생을 산 것입니다.
○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는 성령의 조명이 있어야 합니다. ○ 하나님을 안다고 하면서 위대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지 않고 기뻐하지 못하는 것이 죄입니다. 하나님을 안다고 하지만 믿음으로 행하지 않는 것입니다.
○ 어떤 이는 응답받기 위하여 목숨을 걸고 기도하고 금식도 하지만, 하나님과 더욱 친밀하게 동행하는 삶을 체험하지 못하면 실패한 것입니다. 도우심을 받기 위해 예배에 참여하고 기도하는 사람이 있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감사하기 위하여 예배하고 기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수준이 다른 것입니다. ○ 살아있는 신앙은 주님의 날이 기다려집니다. 찬양하고 싶습니다. 예배의 본질은 하나님과의 만남이요 교제입니다. 성령의 임재 가운데 있는 사람은 사랑과 기쁨이 가득 찹니다. 성령의 임재를 늘 기도해야 합니다.
[계 2: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 많은 일을 하는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에베소 교인들에게 치명적인 한가지 약점을 드러냈는데 그것은 첫 사랑을 버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감정과 기쁨이 사라지고, 교인들에 대한 성도 간의 사랑도 변질되어간 것입니다. 핍박을 받으면서도 유지했던 그 따끈했던 사랑도 언제인가부터 식어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교인으로서의 의무만 남은 것입니다.
○ 진리와 사랑의 균형은 언제나 어려운 과제입니다. 봉사와 행위를 강조하다 보면 인간관계를 놓칠 수가 있고, 인간관계와 사랑을 강조하다 보면 목적을 놓칠 수가 있는 것입니다.
○ <처음처럼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연애 시절로 돌아가 첫 사랑의 감동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사실은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고 맺어진 사랑인데 그 사실에 대해서도 까맣게 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자 분들이 가끔씩 억지로 확인하지요. “당신 정말 나 사랑해?”
○ 아담이 죄 짓기 전에 하와를 향하여“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하였습니다. 아담에게 하와는 <하늘의 선물>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그 기쁨과 축복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받은 은혜를 잊었습니다. 자신의 죄를 가리기 위하여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 부부가 영원히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지나기를 바라고 낭만을 갖고 싶으나 현실은 늘 찬바람이 불고, 감당해야 할 무수한 일들이 있습니다. 불안과 바쁜 삶속에서 사랑을 잊고 지나기 쉽습니다. 많은 사람이 일 중심에 사랑의 결핍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이 부담스럽고 의욕을 잃고 나의 삶이 힘들어지는 것은 사랑을 잃어서 그렇습니다.
○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다." 했습니다. 신뢰가 있고 더큰 힘이 그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잃어버리면 모든 것이 사라집니다.
부부 사랑의 식어감의 가장 보편적인 원인은 부부의 의사소통의 상실로 지적됩니다. 변화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늘 소통이 있어야 하고 늘 새롭게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저는 자주 이사하는 아내로 참 힘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내의 견해를 따라주니 가정이 평안합니다.
○ 너는 너의 일 나는 나의 일을 하며 산다는 것입니다. 나의 생각을 너무 잘 알고 너의 생각을 너무 잘 알기에 말할 이유도 없습니다. 나의 상한 감정도 내가 치료하면 되는 것이고 나의 작은 기쁨도 들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에게 말하지 않습니다. 말 한마디 더한 다고 바뀌는 것이 없습니다. 나는 제자 훈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내가 주말학교에서 받은 상처를 몰랐습니다.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상처받기 쉬운 것이 바로 사랑의 감정입니다.
○ 이미 맺어진 관계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다는 생각에 서로의 감정을 무시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살다보면 너무도 쉽게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합니다. 때로는 상대방을 제압합니다.
일생에 단 한번이라도 시집을 출판해 보고 싶다는 꿈을 말하는 아내에게 “도대체 지금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그런 유치한 생각을 품고 살아! 꿈 깨!”
○ 말에 기술이 없는 사람입니다. 행복한 부부들은 서로의 꿈을 잘 알고 있으며 그 꿈이 서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는 관계입니다. 그 관계가 부부관계일수도 자녀와의 관계일수도 교우간의 관계일수도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서 가장 흔한 부부싸움을 가만히 보면 한낱 작은 일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사랑할 줄 아는 사람 사랑받으며 사는 사람이 행복한 것입니다.
○ 사람들이 이렇게 또 다른 사람에게서 친밀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진정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그렇게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친밀한 교제를 원하십니다. 우리 신앙은 행위(doing)가 먼저가 아닙니다. 이해와 긍휼, 체휼은 진정한 나눔이과 사랑입니다. 아담이 아직 죄를 범하기 전에,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속에 있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부족한 그 무엇이 있는가에 깊은 관심을 가지셨습니다.
[창세기 2:18]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 예수님의 대속하심도 친밀함을 위해서이며, 제자들을 부르셨을 때도 그들의 연약함을 아셨고 참으셨습니다. 친구가 되기를 원하셨고 많은 사람들의 손가락질에서 보호하셨습니다.
○ 우리들의 교회생활에 더 큰 기쁨과 힘을 주는 게 뭐겠습니까? 교회가 커지는 것이겠습니까, 예수님의 사랑을 배우고 나누는 것입니까? 물론 이 두 가지가 다 있으면 더 좋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교회는 규모가 커지면 성도의 교제가 약해지기 쉽습니다.
어떤 이가 현대의 교회를 영화관교회라고 비판했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모여서 영화를 보듯이 예배만 보고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성도가 관객처럼 되어버리면 설교를 듣고 어느 정도는 은혜를 받을지 몰라도 사랑과 봉사를 배울 수는 없습니다.
○ 교회가 힘차고 좋은 교회가 되려면 친밀한 성도의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성도의 친밀한 교제를 위해서는 소그룹 모임이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소그룹 모임에서는 누구나 봉사에 참여하여야 하고 친밀한 성도의 교제가 가능합니다. 성도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서로 권면하며 배우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밧모 섬의 유배에서 풀려나 다시 에베소 교회로 돌아왔을 때 “소자들아, 서로 사랑하라”였다고 합니다. 사도 요한은
[요일 3:16] “그가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서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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