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8:11-18   <어떻게 들을까>

교회가 풍성한 열매를 맺고, 성장하려면, 많은 사람이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에게 서 그 원인을 찾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동일한 조건과 환경에서 씨앗이 뿌려졌음에도 결과에 차이를 보게 되는데 그 원인은 씨가 뿌려진 땅에 있음을 말합니다. 물론 본문에서 씨는 100% 순수한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13절] 바위 위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깐 믿다가 시련을 당할 때에 배반하는 자요.

바위 위에 떨어진 씨앗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께서는 ‘바위 위’란 말씀을 들을 때 기쁨으로 받아 잠시 믿으나, 말씀으로 인하여(마가복음) 시험을 받을 때 배반하는 자를 가리킨다고 하셨습니다. ◯ 여기서 바위는 얇은 흙이 얇게 덮여 있는 바위를 가리킵니다. 이러한 땅은 태양 볕이 내리쬘 때 바위가 온기를 빨리 받아들여 다른 곳보다 더 빨리 싹을 티우게 됩니다. 하지만 그 밑은 단단한 바위이기 때문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또 땅에 습기도 없는 고로 싹은 더이상 자라지 못하고 이내 말라 버립니다. ◯ 이런 사람은 주로 영적인 감각과 이해가 매우 뛰어나 말씀의 진리를 들으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이해하고 기쁨으로 받아들입니다. 한 때 은혜를 받으면 마음이 뜨거워지고 ‘아멘, 아멘’하며 확신에 차지만 오래가지 않습니다. 조금만 어려움이 생기면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것 같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영적으로 메마르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사람, ◯ 신앙의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사람, 마음 중심의 변화가 없는 신앙 열매를 열지 않는 신앙입니다. 그런 사람은 그 마음속이 돌, 바위와 같이 단단한 자아가 너무 강한 사람이지요. 자기 생각 자기지식, 자신의 선입견이 강함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14절]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이나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가시떨기와 같은 밭이란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과 같은 쓴뿌리가 있는 사람입니다. 세상에 하는 일이 많아 분주한 사람입니다. ‘이생의 염려’란 생활에 대한 온갖 염려와 근심입니다. 정신이 온통 ‘재물와 향락’에 대한 관심에 빠져있음을 말합니다. ○ 이 세상 것들에 대한 집착은 소극적이든 적극적이든 모두 영적 성장과 구원과 하나님을 섬기는 데 큰 장애가 됩니다. 곡식을 심은 밭에 잡초가 많으면 곡식이 제대로 열매를 거둘 수 없는 법입니다. ○ 세상의 재물과 향락에 마음이 빼앗긴 사람은 ◯ 시간이 있으면 그 시간을 마음에 염려되는 일과 쾌락에 드릴 것입니다. 재물이 있으면 그 재물을 마음에 염려되는 일과 쾌락에 드릴 것입니다. ○ 우리 인간의 마음에는 상반된 두 가지의 것을 한 번에 담을 수 없습니다. 마음속에 세상에 대한 염려와 불안으로 가득 차 있으면 은밀하고 작은 음성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습니다.


[마태복음 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 밭이 중요합니다. 풍성한 열매를 맺으려면, 만약 그 밭이 돌작밭이라면 먼저 자신의 마음속에 온갖 기존에 가지고 있던 세상지식, 온갖 선입견, 내 생각, 내 방식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나의 생각에 붙들려 있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순종할 수도, 하나님의 능력도 체험할 수도 없습니다.


◉ 배우지 못한 베드로가 왜 위대한 줄 아십니까? 그는 어부로 말하면 전문가입니다. 누구보다도 갈릴리 바다를 잘 아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 했을 때 자신을 수고로움과 경험을 내려놓고 “말씀을 의지하여 순종하겠습니다.” 순종하였습니다.

○ 만일 자신의 마음 밭에 가시나무와 같은 잡초가 있다면 먼저 제거해야 합니다. 마음 밭에 세상염려나 욕심의 잡초가 있으면,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모두 뽑아 버려야 합니다. 그러면 오히려 더 좋은 밭이 될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8:15]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 마지막으로 많은 열매를 맺는 밭이 있습니다.  ‘좋은 땅’ 즉 옥토와 같은 좋은 밭입니다. 이런 밭의 특징은 “말씀을 듣는다. 말씀을 지킨다. 인내한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에 따라서 예수님처럼 닮고 싶어하는 자세입니다. ◯ 말씀은 영적으로 영양분과 같습니다. 그리고 특히 여기서 말하는 ‘인내’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말씀대로 살려고 하면 반드시 어려움이 있게 마련입니다. 

○ 농부가 농사지을 때 때로는 가뭄이 닥치기도 하며, 병충해가 오기도 하고, 때로는 홍수가 닥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때마다 농부는 결실의 때를 바라보며 어려움을 하나하나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농부가 때를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 한 때 열심이었다. 한 때 멀어지고, 한때 열심이었다가 한 때 멀어지는 이런 식의 신앙생활은 아무런 결실도 얻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변함없이 말씀대로 살려는 노력하는 모습, 내가 기꺼이 손해를 감수하는 모습을 보시고 감동하십니다.


[누가복음 8:16-18] 16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평상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들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 17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18 그러므로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하시니라

[16절]은 ‘등불 비유’입니다.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평상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둔다. 했습니다. 등불을 밝히는 목적은 모든 사물을 밝히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누군가 등불이나 촛불을 켜서 이를 항아리로 덮어 두거나 침상 아래 두어 그 빛을 가두어 둔다면 우리는 그를 정상적인 사람이라. 할 수 없습니다.

등불이란 참 빛 곧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땅에 빛으로 오신 분입니다. [5절]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농부가 나가서 씨를 뿌린다 하였는데 이것이 복음의 말씀이고, 이 복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 저는 이전에 이 본문 [16절]을 우리에게 세상의 등불이 되어 높이 들어서 세상에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으로 생각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명령인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17절]은 복음 전파의 결과인 줄 알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하신 일이었습니다. [19절]에서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이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 우리에게 헛되이 듣지 말라 하십니다. 모든 말씀의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아야 합니다.

○ 예수님은 세상의 빛으로 오신 분이십니다. 지금 세상이 분열하고 온갖 죄가 넘치고, 사람들이 질병과 전쟁의 의험 속에 빠진 이유는 하나님을 멀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까닭입니다. 교회가 힘을 얻고, 하나님의 말씀이 힘을 얻으려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빛 되어야 합니다. ○ 예수님이 우리의 빛이요 길이요 생명이십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중보자이십니다.


[19절]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여기서 ‘있는 자’란 말씀을 듣고 따르는 자를 가리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시고 있는 자를 말합니다. 그리고 ‘없는 자’란 말씀을 듣고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자를 가리킵니다. 말씀을 업신여기고 소홀히 여기는 사람, 말씀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자를 말합니다. ◯ 아무런 열매도 없는 삶을 살아가면서 사실은 믿음이 없는데, 자신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자는 결국 그 마음이 더욱더 완악해지고 강퍅해져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에서 멀어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 열매란 하나님을 닮아 큰 믿음의 소유자가 되는 것, 하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능력과 도우심, 사랑을 체험하여 사는 삶,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누가복음 8: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 하시니라.

◯ 이런 사람들이 우리의 어머니요 동생들이요. 우리의 영원한 형제와 친구 자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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