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9:1-10   <성령을 받았느냐>

[사도행전 19:2] 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바울은 왜 ‘예수를 믿는다’ 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을까요. 참 껄끄러운 질문입니다. 바울이 보기에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성령의 內住의 모습을 보지 못한 것입니다. 성령을 따라 사는가 이는 그리스도인에게 너무도 중대한 문제인 것입니다. 

○ 에베소의 제자들은 세례 요한의 세례만 알았다고 했습니다. 요한의 물세례는 구약의 율법에 비추어 자신이 하나님의 법을 어긴 죄인임을 회개하고 죄씻음을 얻는 세례일 뿐입니다. 세례 요한도 분명히 "예수가 성령으로 세례를 베풀리라" 언급하였고 성령의 세례를 대망하였던 사람입니다. 구약의 사람들도, 세상의 많은 사람들도 알지 못하는 성령을 주님이 부활 승천하신 후에 우리 믿는자에게 내려주셨습니다. 

그런데 열심으로 예수에 관하여 구약을 통해 증거하던 아볼로도 요한의 세례만을 알고 성령의 임재와 능력에 대한 이해가 없었던 것습니다. 성경을 알고, 교회생활을 오래하였다 하여도 성령의 인도함을 받고 체험을 한다는 것과는 별개의 사건임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다는 많은 사람들이 왜 세상의 재난을 보고 두려워 하고, 왜 서로들 다투고 미워하고 거짓말 합니까? 

○ 오늘 여기 "너희기 믿을 때 성령을 받았느냐" 이 질문에 대해 많은 해석과 오해가 있고 충돌이 있습니다. ① 성령체험의 눈에 보이는 현상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령체험을 하지 못한 사람은 "구원받지 못했다"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에베소 제자들은 분명히 예수님을 믿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분명 그리스도를 믿은 사람들이므로 '제자' 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은 훌륭한 목회자 아볼로에게 양육을 받은 사람들이며 또 뜨거운 열정의 성경교사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로부터도 지대한 영향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성령을 알지 못한다고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결론은 내릴 수 없습니다. 이 사람들은 율법시대를 산 구약의 사람들처럼 성령을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② 어떤 사람들은 성령 받은 자의 증거로 방언이나 또는 하나님과의 특별한 영적교통을 강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를 영지주의라 합니다. 초대교회 안에도 이러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니골라당이 그 대표적이 케이스입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성경의 다른 부분에 일괄되게 나타나지 않으므로 지지를 받지 못합니다. 성령이 각 사람에게 주시는 은사와 역사는 다양한 것입니다. 

○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라는 이 말씀 속에서 우리는 믿음과 성령의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성령은 믿는 자에게 반드시 임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는 사람이 성령을 모르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2: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 사도들은 예수를 믿음과 성령 받음을 별개의 것으로 구분하여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예수를 믿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이미 성령의 도우심을 받은 사람입니다. 성령의 도우심이 아니라면 믿음을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어떤 사람들은 믿음이 자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성령의 도우심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 지금도 성령은 우리의 마음 속에서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사역하고 계십니다. 문제는 많은 주의 자녀들이 성령의 뜻과 능력을 알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 많은 주의 자녀들이 성령의 임재와 사역을 알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자신의 뜻대로, 자신의 탐심에 따라 살아가고 있습니다. ○ 바울이 에베소의 제자들에게서 본 것입니다. 성령의 內住하심을 모르는 제자들! 

◉ 베드로가 옥에 갇히매 교회가 간절히 그를 위하여 기도하니 천사가 쇠사슬을 풀고 베드로를 옥에서 나가게 하였습니다. 이는 교회의 기도를 들으신 성령의 사역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간절히 기도하면서도 성령이 그들의 기도를 듣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베드로가 새벽시간에 대문을 두두릴 때 놀랐던 것입니다. 성령을 구하는 사람, 성령의 뜻을 따라 사는 사람들도 성령의 사역이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되고 있음을 알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 예수를 믿는 사람은 성령의 임재를 알아야 합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모르는 그리스도인은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으로 능력 있는 삶을 살지 못합니다. 나의 인생과 천지만물과 세상의 역사를 이루시는 분이 하나님이시지만… 특별히 바울이 알리고 싶어한 것은 내 안에 內住하시는 성령, 내 안에 강권적으로 역사하시는 성령 충만한 삶이었던 것입니다. 사단의 지배하에서 내가 나를 주장하고 내 마음대로 살아가던 옛 사람이 죽고 그리스도가 나의 삶의 주인 되는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 성령께서 행하실 때 내가 알고 있다는 것과 모르고 있다는 것은 큰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믿는자라고 해서 다 성령을 자동적으로 충만을 받고 성령의 뜻을 따르며 사는 것은 아닙니다. ○ 성령을 구해야 합니다. 좋은 것 중에 가장 좋은 선물은 성령충만을 받아 성령의 인도하심을 보는 것입니다. 지금은 말세를 살아가는 악한 시대입니다.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라 했습니다.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하지 않다면 왜 주 예수님이 이 땅에 성령을 보내셨겠습니까? 

[누가복음 11: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 성령은 구할 때 임하시는 것입니다.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모두 ‘오로지’ 기도에 힘썼다 했습니다(행 1:14).

[사도행전 19:6,7]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모두 열두 사람쯤 되니라

바울의 안수 직후 사람들은 중에 어떤 이는 방언을 하고 어떤 이는 예언을 했는데, 그 수가 열두 명 쯤 되었다 했습니다. 이 말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이 다 방언을 하고 예언을 한 것은 아닙니다. 모인 사람이 많았는데 그 중에 눈에 보이는 성령체험을 입은 사람이 열두 사람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어떤이는 방언을 하고 어떤이는 예언을 하였습니다. 성령임재의 체험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 사람들의 눈에 현상으로 보이는 성령체험과 눈에 보이지 않는 성령체험이 있습니다. 이렇거나 저렇거나 중요한 것은 성령의 뜻과 인도하심을 알고 성령의 도우심을 아는 것, 성령을 힘입어 사는 것입니다. 

◉ 지금 대림동에는 많은 조선족 교포들이 모여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행한 것은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매우 적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신천지의 유혹에 빠져 있습니다. 중국 심양에 있을 때는 길을 가다기 부딪치는 사람이 예수를 믿는 조선교포와 한족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돌아와 보니 예수 믿는 사람을 거의 보기가 힘이듭니다. 중국에서 신앙생활을 잘하던 사람도 한국에 들어와서는 직장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교회에 나가지 못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 이곳에 한글을 공부하러 온 사람 중에도 약간의 의사소통을 배우고 나면 돈벌이를 나가 계속공부를 중단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 생활은 믿음의 뿌리를 내리지 못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얻을 수 없습니다. 사람이 돈을 쫓아가면 결국 후회하는 인생만이 남게 되는 것입니다. 

○ 당시 에베소는 인종의 도가니라고 불리울 정도로 많은 종족의 사람들이 모여들어 다양한 이교도의 문화가 자리잡은 도시였습니다. 에베소에는 신전을 중심으로 한 이교적 우상숭배와 마술이 범람했고. 종교적 매춘이 성행했는데, 이러한 이교 문화의 중심에는 아데미 여신의 신전이 있었습니다. 바울이 제3차 전도 여행에서 에베소에 도착했을 때 그곳 주민들은 아데미 신전을 중심으로 한 이교적 문화로 많은 수익을 올리며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헛된 삶입니다. 

○ 성령의 임재 가운데 거해야 합니다. 성령께서는 내 안에서 나와 함께 사역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했습니다. [14절]에 에베소에는 유대인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주로 고백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예수 이름을 빙자하여 귀신들린 자에게 귀신을 내쫓으려 하였습니다. 그 때 악귀가 대답하였습니다.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 악귀 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뛰어올라 눌러 이기니 그들이 상하여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했다. 했습니다. 이 일을 본 에베소의 수 많은 사람들이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주님 앞에 돌아왔습니다. 

[사도행전 19:19] 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 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이나 되더라. 

○ 성령의 사역은 나의 가족을 고치고, 나의 인생을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내 안에 內住하시는 성령의 사역은 이 땅을 고치고 어두움에 빠진 사람들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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