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18-25   <임마누엘>     2011. 12. 25

흔히 세상에서 사람들이 사실을 말할 때 그 근거는 눈으로 보여 지고 귀로 들려지고 손으로 잡혀지고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어질 때 가장 신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연과학을 절대적으로 믿지만‥ 알고 보면 그 과학적 근거조차도 자연과학의 법칙은 절대적으로 무오하다는 믿음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기독교는 성경의 기초 위에, 그리고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믿음 위에 세워졌습니다. 불신 세상의 사람들은 객관성을 결여하였다고 조롱합니다. 또 재미있는 사실은 불교이슬람교세상의 모든 종교도 다 믿음 위에 존재하므로 똑같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과연? 믿을 것을 믿어야 하지요! 기독교는 사실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과학 못지 않은 경험과 역사적 증거 위에 기초 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 때 성경을 보면서 믿기 어려운 사실 중에 하나는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기사였습니다. 과연 믿을만한가? 믿어야 하는가? 동정녀 탄생은 하나님의 꼭 구원의 과정에 필요한 사건이었나? 역사적인 사실인가? 깊은 고민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성경을 선택적으로 믿으려 한 적이 있었습니다.  


○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은 기독교에서 사실로 주장하는 너무 중요한 구원사역의 기초를 이루고 있습니다. ○ 하나님은 인류를 위한 화목제물을 준비하셨습니다. 세상의 죄인은 대속제물이 될 수 없습니다. 죄 중에 태어난 인간은 마귀의 유혹을 이길 수도 없고 부활 승리할 수도 없습니다. 인간은 누구든 구원 받아야 할 존재이지 남을 구원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저는 모든 아기에게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은 부패한 속성이 내재하고 있음을 보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시 51:5]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이러한 세상에서 유일하게 부모에게서 태어나지 않고,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죄의 오염을 받지 않으시고 세상에 태어나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 구세주의 탄생소식을 세리마태는 [마태복음1장]에서 누가는 [누가복음1장]에서 증거 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도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성령이 하신 일이라면 얼마든지 믿을 수 있고 또 의심하지 말고 믿어야 함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1. 세리 마태의 증언

 그가 예수를 믿기 전에 그에게는 죄인이라는 칭호가 늘 그를 따라다녔습니다. 아무도 그를 인간으로 대하지 않았습니다. 마태에게 세상 최고의 가치는 돈이었습니다. 부를 얻기 위하여 인간적인 모욕을 감수했던 사람입니다. 그가 예수님의 사랑에 감동하여 자신의 부귀를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에게서 진실과 겸손을 배운 사람입니다. 그는 마태복음 산상수훈을 기록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마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마 5: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마 5: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마 5: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마태에게 천국은 너무도 중요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세리직을 버리고, 주의 제자가 되어,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 하다가 결국  AD 60년 에티오피아에서 창으로 살해당하였습니다. 마태는 죽음으로 신앙을 증거 한 사람입니다. 마태는 그가 보고 들은 것을 복음서에 기록했습니다○ 마태는 아기예수가 성령으로 잉태하였다고 말합니다. 이 사실을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그것은 마리아 자신의 입으로 말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알 수 없는 특별한 일입니다. 마태의 복음서는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의 증언 통해서 직접 청취한 사실을 성령의 감동을 따라 기록한 것입니다.


2. 의사 누가의 증언

 동정녀 탄생의 기사가 역사적인 사실임을 증언하는 또 한 사람은 누가복음의 저자 의사 누가입니다. 누가는 의사입니다. 의학적으로 볼 때 처녀인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잉태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누가는 자신의 지식을 내세우며 동정녀 탄생을 부인한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이 역사적 사실임을 누가복음서에 증거 하였습니다.

[눅 1:1,2]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 되고 일꾼 된 자들의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그는 역사적인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는 1) 요셉이 산골짜기 나사렛 동네에서 살았고  2) 호적하기 위하여 베들레헴까지 먼 길을 가야 했던 이유에 대하여 예수님 탄생 당시의 역사를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의사 누가는 동정녀 탄생에 대하여, 인간적으로 보아 믿을 수 없지만,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의 성령께서 행하신다면 얼마든지 가능하심을 믿는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눅 1:35)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눅 1: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3. 요셉의 증언

 동정녀 마리아의 잉태에 대해서 마태와 누가의 기록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복음서에 나타난 마리아와 요셉의 증언이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요셉은 세상 사람들과 다름이 없이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어왔던 사람입니다.

그러한 요셉에게 난데없이 하나님이 사자인 천사를 보내어 약혼만 하고 아직 동거하지 않은 마리아에게 아기를 잉태할 것이라는 예고를 받았을 때 요셉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생각하는 것은 흥미있습니다. 

[마 1: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19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마 1: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마리아는 사실을 분명 요셉에게 말했을 것입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하게 되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다윗의 왕위를 가지신 분이다."  처음에 요셉은 이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들린 소리는 단지 마리아가 아기를 가졌다는 말뿐입니다. 요셉의 귀에는 성령으로 잉태하였다는 말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상식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마리아가 임신했다는 사실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마리아가 의심이 되기도 하고,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 요셉은 마리아가 아이를 가졌다는 말에 심히 고민하여 가만히 끊고자했다고 했습니다. 마리아는 당시 풍습에 따라 부정한 여인으로 판명되어 동네 사람들로부터 돌에 맞아 죽게 될지도 모르는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그는 번민하였습니다.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꿈속에서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 알려줍니다.


1)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2)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3)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놀랍게도 요셉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순수하게 받아들입니다. 누구나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그녀가 잉태한 아이가 나의 아이가 아닌 하나님의 아이라는 사실을 나라면  믿어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그저 꿈이라고 취급하지 않을까요? 

요셉은 하나님의 사자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그대로 순종하였습니다. 물론 그 순종의 길은 많은 오해와 고통이 동반되는 것이었습니다. ○ 요셉은 평생 마리아와 아기 예수를 보호하고 지켜주는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그는 물질적으로 놀라운 축복을 받은 것도 아니고,  명성과 업적이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요셉은 예수의 청년기에 일찍 세상을 떠난 듯합니다.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이 말은 요셉이 다른 사람과 다르게 도덕적으로 월등하거나 성품이 고상하다는 것이 아니라. 그의 의는 하나님의 계명을 힘써 지키는 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그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충실했습니다. 그는 오늘 우리처럼 지극히 평범한 일반인이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한 가지는 요셉은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기꺼이 자신의 인간적인 욕망을 내려놓았다는 것입니다. 그런 요셉을 하나님은 신뢰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쓰십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세상에 내리는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21절] 여기서의 [자기 백성]의 문자적 의미는 ‘예수의 백성’인데, ‘예수의 백성’은 바로 예수를 영적 통치자로 영접한 모든 사람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케 하여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믿음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능력이 있습니다.


○ 타종교에 비교하여 기독교의 독특한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다는 것입니다. 1) 그 분은 하나님의 아들이며, 2) 동정녀에게서 나셨고, 3) 그리고 부활 승천하신 분이십니다.

○ 타종교는 말합니다. 예수를 절대화 하지 말라. 다른 종교를 부정하는 기독교의 배타적인 도그마에서 벗어나 신중심주의로 전환되어야 한다. 모든 종교(기독교, 불교, 천주교)는 다 좋은 것이며 종교 간에 대화하며 화해해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제2위격인 성자 예수 그리스도는, 2천 년 전 유대 땅 베들레헴에 탄생하심으로 그 때부터 존재하신 것이 아니라, 영원 전부터 계신 분이십니다.

예수님 스스로 이 사실을 증거합니다. 

[요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 8:56-58]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유대인들이 가라사대 네가 아직 50도 못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느냐? 예수께서 가라사대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아브라함은 B.C 2천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4천 년 전의 인물입니다. 그런데 그 아브라함보다 육신적으로는 2천년 후에 탄생하신 그 예수님이 진실로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자신이 영원부터 계시는 구원자이심을 확증해 주셨습니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신앙이 좋았고 선정을 베푼 여왕인데, 종종 궁궐을 빠져 나가서 시민들과 사귀고 대화하기를 즐겼다고 합니다. 어느 날 한 과부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 과부는 믿음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이야기는 안하고 서로 기도하고 신앙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교제의 꽃을 피웠습니다. 여왕이 그 아주머니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일찍이 아주머니를 찾아 준 손님 가운데 가장 고귀한 손님이 누구입니까?” 그 말에 대한 답변이 여왕이라는 것을 기대한 것이 아니라, 그 아주머니가 너무도 신앙이 좋기 때문에 여왕이라는 말을 안 하고, 나의 생애의 최고의 손님은 예수님이라고 고백을 하면, 자기도 그렇다고 하려던 참이었습니다. 주님께 영광을 돌리려는 그런 기대 때문에 물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는 “두 말할 것도 없이 여왕님께서 찾아주신 것이 최고의 영광입니다. 여왕님은 내 생애 최고의 손님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여왕이 실망하여 “예수님이 아주머니를 찾아 주신 것이 아닐까요?”라고 물었더니, 그 아주머니가 대답하기를 “예수님은 제게 있어서 결코 손님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내 주인입니다. 처음부터 저와 함께 계신 분입니다. 나는 그 분을 위해 존재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이야기에 여왕이 진한 감동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가끔씩 찾아오는 손님으로 모십니까? 아니면 내 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있습니까?


임마누엘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육신의 옷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구세주가 되신 분입니다. 그분은 유일무이한 인간의 구원자이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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