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민수기 14:1-10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
민수기 14:1-10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
○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 들어서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출 13]에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했고, [출 14]에 이스라엘 백성은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 장막을 쳤습니다. 이 장소는 홍해를 바라보고 좌우에 피할 곳이 없는 곳으로 그들이 광야에 갇힌 바 된 곳이라. 했습니다. 이때 그들의 뒤로 애굽의 군대가 병거와 마병이 따라옵니다. 성경에 이에 대하여 하나님은 “애굽의 온 군대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어 애굽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했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움에 빠져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그러나 하나님은 이들을 벌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에게 믿음을 요구하기에는 아직 일렀습니다. 애굽에 내려졌던 10가지 재앙으로 애굽이 망하게 된 것도, 그들이 애굽을 떠나 광야에서 본 구름 기둥, 불기둥 역시 자신 개인적인 삶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바닷가에서 원망하던 그들은 하나님의 역사를 단지 자연현상의 하나 정도로 여겼을 것입니다. 그들이 아직 홍해를 건넌 것도 아니요. 광야의 양식을 먹은 것도 아닙니다.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를 마른 땅처럼 건넜고, 다음 날에 그들은 바닷가에서 애굽 사람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의 습관적인 원망 불평이 [민 11장]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백성이 악한 말로 원망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여호와의 불을 그들 중에 붙여서 진영 끝을 사르게 하셨다 했습니다. 그 불사름은 진영의 끝에서 시작했습니다. 진영의 앞에 있는 자들에게서 시작한 것이 아니고, 진영의 뒤처진 곳에서 원망의 소리가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곳 이름을 ‘다베라’ 했습니다. ‘불사름’이란 의미입니다.
○ 이스라엘 백성이 만나를 먹기 시작한 시기는 대략 출애굽 뒤 둘째 달 신광야에서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그들에게 만나를 주사 굶주려 죽지 않게 하셨습니다. 만나는 깟씨와 같고 모양은 진주와 같아 맷돌에 갈기도 하며 절구에 찧기도 하고 가마에 삶기도 하여 과자를 만들었으니 그 맛이 기름 섞은 과자 맛 같았더라. 했습니다. 늘 같은 재료의 음식이었으나 다양한 방식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과거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며 먹던 음식들을 그리워하며 불평과 원망을 합니다.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이제는 우리의 기력이 다하여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이런 불평은 섞여 사는 다른 이방 민족에게서 시작한 것입니다. 출애굽 할 때 “수많은 잡족……그들과 함께하였으며”. (출 12:38) 그들 중에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탐욕을 품고 악한 말을 하니 이스라엘 자손도 그들의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 [14장]은 가나안 정탐과 보고의 결과 빚어진 사건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을 눈앞에 두고도 들어가지 못하고 38년간 광야에서 방랑하게 된 직접적 원인이 된 가데스 대반역 사건입니다.
○ 사십 일 동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와 모세와 온 회중에게 한 보고에서 ① “당신이 우리를 보낸 땅에 간즉 과연 그 땅에 젖과 꿀이 흐르는데 이것은 그 땅의 과일이니이다.” 하며 보이는데 포도송이가 달린 가지를 둘이 막대기에 꿰어 가져올 정도로 컸습니다. ② 그들이 덧붙인 보고는 “그러나 그 땅 거주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 뿐 아니라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으며 아말렉인은 남방 땅에 거주하고 헷인과 여부스인과 아모리인은 산지에 거주하고 가나안인은 해변과 요단 가에 거주하더이다”
[민 13:30] 이에 갈렙은 급히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말합니다. 그는 모세에게 원망이 집중되는 것을 막고자 했습니다. 회중들의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런 모습이 지도자의 상을 가진 자입니다. 그러나 함께 정탐을 나갔던 10명 정탐꾼의 말이 이겼습니다. 동일한 것을 보았으나 그들이 본 것은 달랐습니다.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메뚜기 신드롬‘이란 말이 있습니다. ’신드롬‘이란 전염성을 갖는 현상을 말합니다. 믿음이 약한 정탐꾼들의 불신과 부정적인 시각에 사로잡혀 자신을 메뚜기로 여기는 것입니다. 12명의 정탐꾼에게 보고를 들은 회중은 큰 소리로 소리 높여 부르짖어 통곡했습니다.
[민수기 14:1,2]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14:6] 그 땅을 정탐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자기들의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을 설득하여 말합니다. ①“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②“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③“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러나 백성은 갈렙의 말을 전혀 듣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모세를 돌로 치려 할 때 그들을 보호하신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셨습니다.
[22-23절] 내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내 이적을 보고서도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한 그 사람들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
○ 가데스에서 가나안 정탐은 하나님이 백성의 믿음을 시험하신 사건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그들은 자기들의 부족한 힘과 능력에 낙망하고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습니다. 자신들이 만약 가나안 땅으로 들어간다면 자기들의 처자가 그 땅 거민들에게 사로잡힐 것이라 말하였습니다.
[3절]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그런데 그들이 사로잡히리라 단언하였던 그들의 자녀들은 당당히 가나안 땅으로 진격하여 그 땅을 차지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믿음이 없던 그들은 그들 입의 말대로 저주를 받아 약속의 땅을 지척에 두고도 광야에서 40년간을 유리 방황하다가 사고로, 전염병으로, 전쟁에서, 모두 소멸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 자신이 믿음 없음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반면에 갈렙은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히 11:1]“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라는 말씀대로 그 땅을 차지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사57:19]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는 자 여호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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