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12:1-8   <창조주를 기억하라>       2013. 3. 17

전도서가 한자로 傳道書라 하는데 명칭만 보아서는 복음을 전하는 책이라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공동 번역이나 다른 번역서에서는 집회서라고 한 곳도 있습니다. 이 말은 ‘모았다’란 뜻입니다. 무엇을 모았을까요? 예, 인생의 지혜를 모았습니다.

● 솔로몬은 인생들이 누구나 환상하고 소원하는 바를 다 경험해 본 사람입니다. 세상의 가장 좋은 것, 세상의 전무후무한 지혜, 지위와 명예 모든 것을 마음껏 누려 보았지만 이젠 이 모든 것들이 헛되다고 말합니다.

[전도서 2:3] 내 마음에 궁구하기를 내가 어떻게 하여야 내 마음에 지혜로 다스림을 받으면서 술로 내 육신을 즐겁게 할까 또 어떻게 하여야 어리석음을 취하여서 천하 인생의 종신토록 생활함에 어떤 것이 쾌락인지 알까 하여 4 나의 사업을 크게 하였노라 내가 나를 위하여 집들을 지으며 포도원을 심으며 5. 여러 동산과 과원을 만들고 그 가운데 각종 과목을 심었으며 수목을 기르는 삼림에 물주기 위하여 못을 팠으며 노비는 사기도 하였고 집에서 나게도 하였으며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자보다도 소와 양떼의 소유를 많게 하였으며

비록 그는 지혜가 많은 사람이었으나 마음 안에 육신의 정욕을 다스리지 못했고, 그의 지혜가 그의 나라를 영원히 견고한 나라로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의 지혜는 다만 인간의 지혜에 불과하였던 것입니다.

● 사람들은 로마를 Eternal City(영원한 도시)라고 부르며 자랑했습니다. 실제로 로마는 오늘날에도 어디를 가더라도 옛 로마제국의 유적을 볼 수 있고, 아무 곳을 파더라도 옛 제국의 유적이 나옵니다. 그들은 그들의 역사를 자랑하지만 다 지난날일 뿐입니다. 고대의 콜로세움, 중세의 바티칸도 인간의 자랑일 뿐 그들에게 참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이탈리아는 과거의 폐허라는 유적을 이용해 관광 사업하고, 많은 이태리 명품을 자랑하지만 실제로는 사기꾼과 소매치기 허풍쟁이로 가득한 나라 아닙니까?

● 영국, 프랑스, 유럽의 교회들은 대리석으로 아름답고 웅장합니다 그들이 세상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멀리하면서 교회는 그 큰 건물을 유지할 수 없어 무도회장으로 극장으로 팔려 나가고, 이슬람 교인들에게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이 명품이 좋고, 페허의 유적들을 보고 싶고, 먹고 마시고, 하고 싶은 것하고, 누리고.‥ 소위 ‘WELLBING’의 삶을 추구하합니까?  삶의 목표입니까? 

[롬 8: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 북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왕은 사마리아에 여름 궁과 겨울 궁, 상아 궁을 만들고 영화를 자랑했지만, 실제로 이 궁전들과 그의 영화는 백성의 고혈을 짜서 얻어진 것으로 사람들과 하나님의 미움을 샀습니다. 결국 그 왕국은 4대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 이스라엘 사람들은 비록 헤롯이 재건한 성전이지만 예루살렘 성전을 보며 자랑스러워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성전 돌 위에 돌이 남지 않게 부수어 버렸습니다.

제가 중국에 선교지에 가서 배운 것 한가지! "재물에 아무런 미련이 없다." 라는 것입니다. 2년 지난 신혼살림이 사방에 흩어졌습니다. 중국에서 새로 구입한 전자제품은 좋은 것 살 필요가 없었습니다. 다 두고 와야 하는 것들입니다. 

○ 누가복음 12장에 한 부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탐심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는 줄 알았던 사람입니다. 그의 밭에 소출이 풍성하여서 속으로 생각합니다.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나님께서 이 부자를 향하여 하시는 말씀이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십니다.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습니다. 열심히 모으고 쌓고, 자랑하지만, 우리의 쌓은 재물은 남이 가져갈 것이며, 이 세상을 떠나는 날 빈손으로 가는 인생입니다.

[전도서 12:1-2] 1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2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 청년의 때가 언제입니까? 할 수 있는 때, 가능성이 있는 때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돌이킬래야 돌이킬 수 없는 값진 시간입니다. 모든 기회가 사라져 버리고 가능성이 없어졌을 때는 주님을 기억하여 돌아와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하여 공부하고 싶어도, 더 봉사하고 싶어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입니다. 내게 주어진 이 귀한 시간들을 헛되이 사용한다면 인생의 겨울이 되었을 때에, 종말을 시간이 다 되어서 세상에 물을 구하나 물이 없고 세상에 기름을 구하나 기름이 없을 때에는,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여 일하고 싶으나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일은 없습니다.

○  어떤 분이 노년기를 맞으면서 이런 글을 썼습니다. 

“나는 나의 젊은 시절이 이미 지나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내 자신이 늙었다는 것을 전연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것은 밤마다 잠자리에 들어 그 다음날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내 귀는 서랍 안에, 내 이는 컵 속에, 내 눈은 책상 위에 놓여져 있곤 한다.” 

○ 마음은 아직 젊은데 몸은 이미 노인이 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장인어른 교회 나가시지요." 하면 “안 들려!” 말씀하십니다. 제 아버지는 "눈이 흐려 보기도 성경을 보기도 쉽지 않고 조금만 보아도 눈이 피로하다." 하십니다. 시간은 내 사정을 보아주지 않습니다. 우리는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인생의 종착점을 향하여 달려가는 존재입니다. 세월은 쏜살처럼 나를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뒤를 돌아보고 “청춘아 내 청춘아 어딜 갔느냐?” “청춘을 돌려다오!” 지나간 날들을 후회하며 아쉬워 해도 소용없습니다.

[시 90: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날을 계수하는 사람, 이것이 지혜입니다. 내일 무엇을 하리라 맹세하지 마십시오. 우리에게는 내일이 없을 수가 있습니다.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끝나기 전에 기억하라

○ 공직자 중에 한 분이 은퇴하고 나서 예수 믿고 세례 받은 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평생 앞만 보고 살다가 이제 멈춰서 나를 돌아보니 아, 내가 세 가지를 몰랐구나." 그 첫 번째가 인생에 대해 너무 몰랐다고 했습니다. ' 철없이 평생을 뛰어 왔구나. 인생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좀 알아야겠다. 신을 알아야 나를 알겠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아내가 누구인지 알아야겠다고 했습니다. 평생 아내와 대화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는 거죠. 아내와 여행도 하고, 애써 대화도 해야겠다고 했습니다. 세 번째는 베풂을 알아야겠다. 모든 사람이 경쟁자였고 진급하기 위해 짓밟고 올라가다 보니 베풂을 몰랐다고 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이 세 가지를 통해 바른 어른으로 인생을 마무리하겠다는 것이거든요      - 지성과 영성의 만남 중에서 -

[전 12:5-7] 그런 자들은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 길에서는 놀랄 것이며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원욕이 그치리니이는 사람이 자기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 조문자들이 거리로 왕래하게 됨이라 6 은줄이 풀리고 금 그릇이 깨어지고 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어지고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어지고 7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신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살구꽃이 핀다는 것은 약속의 시간이 다 되었음을 말합니다. 우리의 장례식 날이 올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살아생전에 우리가 애지중지하면서 쓰던 것들이 다 쓸모없이 버려지거나 나뒹굴게 될 것을 말씀합니다. 내가 아끼던 옷도 태워지고, 내가 보던 성경책도 조만간 재생용 종이를 위해 고물상으로 갈 것입니다. 우리가 죽어 우리의 시신이 땅에 묻히고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 품으로 돌아갈 것을 말씀했습니다. 육체는 다시 흙이 되는 것입니다. 영혼은 왔던 곳으로 육체도 왔던 곳으로 되돌려집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한 번 밖에 주어지지 않은 인생을 후회 없이 사는 길은 무엇이겠습니까?

‘창조주를 기억하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1.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알고 감사하라. 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은혜와 사랑을 표현이 예배를 드리는 삶입니다. 하나님은 신령과 진정의 예배를 받으시는 분입니다. 일주일 내내 다투고 분내고 먹고 마시는 일고 분주하다가 주일날은 거룩한 성도의 모습으로 예배드린다면 하나님의 받으실 만한 예배가 아닐 것입니다. 늘 말씀을 가까이 하고 늘 기도하는 삶을 살 때 주일 예배에 참석하여서도 기쁨과 감동이 있는 예배가 되는 것입니다.

2.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여 살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우리의 주중의 모든 시간들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시간도 재물도 1/10條 외에 9/10이 주님의 기쁘신 일에 쓰이는 생활이 되어야 참 예배하는 자의 삶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창조주를 기억하라 함은 단지 주일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전 삶이 드려져야 하는 것입니다. 선교적인 삶이요 하나님의 영광을 이루어 드리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교회의 일원으로서 힘써 내가 할 수 있는 지체로써 봉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찬양으로, 혹은 식당에서, 새 가족부에서, 주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고 돌보는 것이 신자의 본분입니다.

 3. 우리 모두는 하나님에게 믿음직한 진실한 청년이 되어야 합니다.

○  중국에서 유능하고 재주 많은 사람을 본적이 있습니다. 생기기도 잘생기고, 머리도 비상합니다. 한마디 하면 10을 알아챕니다. 운동도 잘합니다. 경북에서 이름 있는 고등학교 top을 다투었고, 이름 있는 대학을 나왔습니다. 모르는 것이 없습니다. 심양에 있는 모든 사람, 상사주재원, 한인교회 사람들, 기업인 다 아는 것 같습니다. 교회 일에 대단한 열심을 가지고 일했습니다. 원래는 중국광주 남방에서 여행사를 했는데 불황으로 실패하고 심양에 와서 그는 의욕적으로 출발했습니다. 여행사도 하고 무역회사도 차렸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이 일 저 일 안 해본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돈이 되지 않습니다. 그는 일을 꾸준히 하지는 못했습니다. 교회일도 한 부서에 꾸준히 있지 못했습니다. 이부서 저 부서를 옮겨 다니며, 끊임없이 돈과 명예를 추구하였지만 그는 사람들의 신뢰를 잃고 결국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너무 재주가 많고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어느 한 가지도 꾸준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전 5:7] 꿈이 많으면 헛된 것이 많고 말이 많아도 그러하니 오직 너는 하나님을 경외할지니라.

[잠 21:4] 눈이 높은 것과 마음이 교만한 것과 악인의 형통한 것은 다 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꿈을 꾸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의가 이루어지는 나라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는 없습니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지구의 반대편에도 오지에도 하루에 갈수 있고 가고 싶은 곳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은 세상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미국인의 소원은 노년에 세계일주 여행을 하는 것이랍니다. 많은 재물을 쌓아 놓고 인생의 염려 없이 마음껏 누리며 사는 것이 보통 사람의 소원입니다.

○ 우리 주님도 두벌 옷과 두벌 신을 신었더라면 길을 다니실 때 훨씬 편했을 것입니다. 아마 고향집에 큰 집짓고 사셨더라면 아픔과 고통도 이웃들의 손가락질도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마 우리 주님도 더운 사막에서 금식 기도하는 것이 좋아서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사탄의 유혹을 떨쳐내고 승리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을 내어 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 예수 그리스도!

○  예수 그리스도를 좆을 때, 많은 고난이 뒤따릅니다. 또한 자신을 부인하며 따르는 길은 참으로 험난한 길입니다. 우리는 집을 짓는 사람들입니다. 이 세상에 집을 짓는 것이 아니고 저 세상에 집을 세우는 사람들입니다.

[전12: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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