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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19:28-40 <주께서 쓰시는 사람>
누가복음19:28-40 <주께서 쓰시는 사람> 2014. 4. 13
◯사람은 누구나 영광스러운 삶을 꿈꾸고 노력합니다. 누구나 주인공이 되기를 바라고 사랑받는 삶을 원합니다. 영화중에도 가장 많은 흥행을 기록하는 영화는 전쟁영화도, 에로 영화도, 다큐 역사도 아닌 영웅을 소재로 한 영화라고 합니다. 실제로 모든 영화에는 초인간적인 영웅이 나옵니다. ◯악을 무찌르고 약한 자를 구원하며, 모든 사람의 추앙을 받는 영웅의 모습을 보며 자신이 영웅이 된 것 같은 느낌을 갖고, 영웅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지금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STAR를 꿈을 꾸며 도전을 하며 살아갑니다. ◯헌데, 불행하게도 이는 아무리 재능을 가지고 노력하여도 진~~~짜 진짜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그런데 박지성! 선수를 보면 이 모든 가설을 깨버리는 것 같습니다. 박지성 선수에게 보이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끈기와 근성입니다. 참 대단한 선수입니다. 앞에 뛰어가는 사람을 따라 잡아서 공을 뺏어 온다는 게 엄청나게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박지성선수의 발은 평발입니다. 남들보다 체력적 피곤함을 더 느끼기 때문에 오래 뛸 수 없는 발이 바로 평발이죠. ◯그런데도 박지성 선수는 이런 지구력과 폭발력을 가지기 위해 뼈와 살이 깎이는 엄청난 노력을 한다는 것입니다. 보통사람들은 한 번만 뛰어도 다리가 풀리는 운동장을 구석구석을 90분 내내 휘젓고 다닙니다.
◯⌜천재는 1퍼센트의 영감과 99퍼센트의 땀으로 이루어진다.⌟ 는 명언은 바로 이럴 때 쓰는 말 같습니다! 실로 박지성 선수는 축구에 엄청나게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입니다. ◯재능만 있는 것이 아니고 그의 겸비한 성품을 가지고 있어서, 누구보다도 팀플레이를 잘 이해하고, 감독 말에 잘 따르기 때문에 어느 감독이든 박지성선수를 가지고 싶어하죠!
◯그는 팀을 위해서라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는 선수입니다. ◯그래서 모두들 그를 '소리 없는 영웅' 이라고 합니다. 많은 감독들과 선수들은 "박지성은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이 누구보다 뛰어나다." 말합니다. ‘공이 없을 때 움직인다!’ 공을 가지지 않았을 때에도 박지성선수은 상대진영을 휘젓고 다니며, 공간을 창출합니다. 그러면 상대방의 사인이 서로 엉키고 빈틈이 생기고, 박지성은 골게터들에게 골을 넣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의 보이지 않는 움직임이 실제 경기 내용과 결과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되죠! 그래서 우리는 박지성을 ‘소리 없는 영웅’이라고 말합니다.
●⌜마이클조던⌟이 이런 명언을 남겼죠! “팀(team)에는 내(i)가 없지만 승리(win)에는 내(i)가 있다.” 이 말은 지금 우리에게 꼭 적합한 말입니다. 지금 우리는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팀을 이루어야 하는 때입니다. 성령의 역사는 하나 되게 하는 역사입니다.
본문 앞 단락에 주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긴 종이 있습니다.
[누가복음19:15-17] 그 첫째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주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나이다.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비유의 말씀이지만 한 므나를 받은 사람이 열 므나를 남기기 위하여 얼마나 수고하고 땀을 흘려야 할까요? 아마 그의 전 삶을 올인 하지 않고서는 그런 결과를 얻지 못할 것입니다. ○자기 한 사람의 죄 사함만으로 만족하게 여기고, 그가 받았던 한 므나를 ‘보소서 당신의 한 므나가 여기 있나이다. 내가 수건으로 싸 두었었나이다.’ 하며 가져온 사람을 향해 주님은 악한 종이라 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감당 못할 많은 일을 맡기지 않으십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하고 말하십니다.
○사람은 외모와 숫자 규모에 관심이 있지만 하나님의 내면의 동기와 헌신에 더 큰 관심을 보이십니다. 사람은 얼마나 공로를 세웠는가? 얼마나 큰일을 하였는가? 평가하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전부를 드리고도 몸 둘 바를 모르는 과부의 마음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 저는 지난주 제 아들이 입영하여 훈련소에 가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평상시에 늦게 자고, 점심 다 되어 일어나는 아들을 보면 화가 나고, 예배 PPT 담당한 아이가 늦게 들어올 때, 사람을 초조하게 할 때 많이 화가 났었습니다. 그래도 변함없이 수요일 금요일 예배에 빠지지 않고 아버지를 도와준 아들이 고마웠습니다. 그 아들이 부모에게 편지를 썼는데 자기 걱정하지 말랍니다. 친구교회를 위하여 마음으로 기도하겠답니다.
◎ 미국의 어떤 중년신사가 꽃가게 앞에 차를 세우고 꽃을 주문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어머니에게 직접 갈수 없으니 대신 꽃을 좀 보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막 나오려는데 꽃집 옆에서 어린 소녀가 울고 있습니다. 마음이 쓰입니다. 그래서 “너 왜 울고 있니?” 하고 물으니까 “엄마한테 장미 한 송이를 사드리려고 했는데 돈이 모자라요” 합니다. “장미 꽃 한 송이가 얼마인데 그러니?” “3불이에요.” “그러면 너는 얼마 갖고 있니?” “2불밖에 없어요.” “걱정하지 마라. 내가 사 주마.” 그리고는 장미 꽃 한 송이를 사서 손에 쥐어주며 “그런데 너희 집은 어디냐. 내가 태워다 줄까?” 하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공원묘지로 가서 어머니 무덤 앞에 장미 한 송이를 놓는 그 모습을 보면서 중년신사는 순간 충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나서 곧바로 꽃집으로 향합니다. 부모님에게 보내려고 주문했던 꽃을 받아서 그 길로 천리 길 멀리 계시는 부모님에게 찾아갑니다. 우리는 부모가 죽은 뒤에야 무덤을 장식하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 나의 가진 것으로 힘써 기회가 있을 때 주님이 우리게 맡기신 생명을 구원하는 일을 위하여 자신을 드려야 합니다.
주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으로 입성하실 때, 많은 군중들이 겉옷을 벗어 길에 깔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주님을 크게 환영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종려주일'이라 부릅니다. 이 날에 이들 군중의 환호가 없었다면, 아마 예수님의 행차는 초라하였을 것입니다. 제자들도 군중들도 메시아 왕국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때 예수님께서 그 어린 나귀를 타셨습니다. ◯이를 보면서 우아하게 품위를 지키며 신앙생활 하던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하여 비아냥거리고 조롱을 보냈습니다. 품위가 없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군중들의 환호성은 며칠이 지나지 않아 미움과 저주의 외침으로 바뀌어졌습니다. ◯영광과 축복과 승리를 갈망하던 그들은 마음이 실망과 패배의 감정으로 채워졌던 것입니다.
● 어려운 말로 영광의 신학과 십자가의 신학이 있습니다. 영광의 신학이라 함은 예수 믿어 부자 되고 건강하고 만사형통한다. 는 것입니다. 십자가 신학이란 신앙생활이란 모든 만사형통의 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나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외면하지 않으리라는 것입니다. 축복이 오느냐 마느냐는 주께 달린 것입니다. ◯ 그리고 ‘고난의 터널을 지나지 않은 영광은 없다.’ 라는 것입니다.
○여기 환호성을 지르는 군중들 틈에서 아무런 자랑도 원망도 없이, 묵묵히 주님을 위해 봉사한 말 못하는 짐승이 있었습니다. 나귀입니다. □저는 한 때 세상에서 가장 고생하고 수고하는 사람이 농부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중국에 가보니 더욱 농부가 불쌍했습니다. 아직도 저들은 손으로 모내기를 하고 손으로 추수하는 곳이 많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농부보다 더 고생하는 놈이 있는 것을 알았는데 바로 이놈이 나귀란 짐승입니다. 쉼 없이 일하고 또 얼마나 무거운 짐을 지는지 농부는 비교 대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나귀는 누가 보기에도 귀하지 않은 존재입니다. 그러나 그 나귀는 주님이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시는 날 주님에게 쓰임을 받은 귀중한 존재였습니다.
왜 나귀는 주님에게 쓰임을 받았습니까?
(1) 나귀가 쓰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매여 있는 존재" 이기 때문입니다.
[눅 19:30-31]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말하기를 주가 쓰시겠다. 하라 하시매
○우리는 모두 자유롭기를 원합니다. 사람들은 빵보다 자유를 원합니다. 인류의 역사는 자유 쟁취의 역사, 해방의 역사입니다. 그만큼 자유는 소중한 것입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인간은 구속에서 벗어나서 절대적인 자유를 누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인간은 무엇엔가 매이지 않고 살 수는 없습니다. ○사람은 하나님 안에 살든지, 죄의 종이 되어 살든지 아니면 둘 중에 한 가지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 예수님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우리가 진리에 매일 때에만 진정 자유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 저는 주님을 떠나 살겠노라 주님을 떠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날들은 저에게 불안의 날들이었고 아무런 소득도 없는 날들이었습니다. 결국 저는 병들어 주님 앞에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님에게 꼭 매여, 성령에 매어 사시는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2) 나귀가 쓰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멍에를 메는 짐승이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53: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 멍에는 자유의 반대입니다. 멍에는 주인이 짐승을 부리기 위하여 얹은 도구입니다. 누가 멍에를 지기를 좋아하겠습니까? ◯ 그리스도인에게 멍에는 곧 '십자가'입니다. 그 십자가는 우리가 지고 가야할 멍에인데 주님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대신하여 죄 짐을 지신 것입니다. ◯ 주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는데 우리가 어찌 이 십자가를 마다하겠습니까?
▶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쓰시는 분이십니다. ◯ 우상 숭배의 가정에서 태어난 아브라함을 하나님이 쓰셨기 때문에 그가 믿음의 조상이 되었고 ◯ 하나님은 살인하고 도망간 모세를 미디안 장인의 집에서 부르셨습니다. ◯ 하나님은 들에서 목동으로 양을 치며 살아가던 다윗을 택하여 왕으로 세우셨고, ◯ 사기꾼 야곱을 구원하시고, ◯사람을 죽이고 가두는데 앞장섰던 바울을 쓰시고, ◯ 배반자 베드로도 용서하시고 쓰셨습니다.
● 하나님 앞에 택함 받는다는 것, 쓰임 받는다 함은 큰 영광입니다.
◯주님은 나귀 주인에게 ‘주께서 쓰시겠다 하라’ 고 말하라 하셨습니다. ◯주 예수께서 자신이 스스로를 지칭하여“주”(퀴리오스)라는 칭호를 사용하셨습니다. 주님은 만물의 주인 만왕의 왕이십니다. 만왕의 왕께서 쓰신다는 데, 누가 거절하겠냐는 것입니다. ◯나귀 주인이 예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느냐 인정하지 않느냐가 문제이지 예수님을 ‘주’로 인정한다면 무엇이든 내어 줄 것이라는 것입니다. ◯주님께 쓰임 받는다. 함은 큰 영광입니다.
◎ 성 프랜시스의 생애 중에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거룩한 주님의 못 자국, 그리스도의 흔적을 받은 일입니다. 성 프랜시스는 예수 십자가를 잊은 적이 없습니다. 한번은 울고 가는 프랜시스를 본 제자가 왜 우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나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을 생각하고 울고 있노라. 예수님을 위하여서는 십자가를 등에 지고 땅 끝까지 헤매어도 부끄럽지 않다." 했습니다. 성 프랜시스에게는 두 가지 소원이 있었습니다. 그는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자기가 죽기 전에 두 가지 은총을 내려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내 생전에 내 몸과 내 영혼이 될 수 있는 대로 주께서 친히 맛보신 그 수난의 고통을 맛보게 하여 주소서. 또한 주께서 우리 죄인을 위하여 그처럼 참으실 수 있었던 불타는 끝없는 사랑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 우리 주 예수님은 우리를 향한 사랑의 흔적을 가지신 분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존귀하신 몸에 우리 인간들은 잔인하게 상처를 냈습니다. ◯이마는 가시에 찔린 흔적이요. ◯손과 발은 대못에 박힌 흉터를, ◯옆구리에는 창에 찔린 큰 상처를 냈습니다.
◯우리는 상처 입은 예수님을 바라볼 때마다 주님의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 주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 주의 백성들은 주님을 위하여 받는 수모나 어려움을 부끄러워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그 고난을 기뻐하며 영광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수치와 고난이 우리의 자랑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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