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3:16-21   <생명을 구원하라>       2014. 7. 20

[에스겔서 3:17]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 죽음의 재앙이 닥쳐오는 것을 알면서도 자기 혼자 살겠다고 도망친 소대장이나 선장이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파수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외적의 침입이 있을 때 그 위험을 가장 먼저 알아차리고 알려주는 사람이 파수꾼입니다.

맥아더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구시대적 인물이었습니다. ① 그가 참으로 한심했던 것은 일본군의 진주만 기습 후에 3일이 지났음에도, 그리고 휘하 지휘관들의 거듭된 일급경계태세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경계를 소홀히 하다가 필리핀의 거의 모든 공군력을 단 한 번의 일본군 기습으로 대부분 상실했습니다. ② 그의 두 번째 경계실패는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1년전 49년 가을부터 이미 미군의 첩보망과 정보를 통하여 인민군의 끊임없는 병력증강과 병력이동을 알고, 50년 6월 전후 전면전을 예상하고 있었음에도 극동군 맥아더사령부는 최소한 한국군에게 경계태세를 주문하거나, 한국군의 훈련이나 장비를 보강해주는 최소한의 조처조차 하지 않아 무방비 상태에서 많은 한국군과 미군의 전사자를 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맥아더는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없다.” 후세에 이름을 남기고 있습니다.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파수군은 하나님을 대신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친히 우리를 파수꾼으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전령, 사자로 삼으셨습니다. 모두가 잠든 밤에도 파수꾼은 깨어있어야 합니다. ● 우리는 어둠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빛의 자녀들입니다. 이 시대가 얼마나 병들었고 얼마나 하나님의 노여움을 사고 있는지 아는 사람들입니다. 교회가 세상에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합니다. ● 죽을 병에서 용한 의원이나 秘方을 알아 고침을 받은 사람이 자신만 고침을 받고 다른 사람이 죽어갈 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그는 분명 악한 사람일 것입니다.

‘내 입의 말을 듣고’ 마태복음 산상수훈 첫 마디에 ‘입을 열어’라고 하셨는데 이는 아주 중요한 말씀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음을 말합니다. 

●이 시대에 우리에게 명하신 파수꾼의 사명은 먼저 주님의 뜻을 잘 듣는 것입니다.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무엇이 중요한지를 잘 분변해야 합니다. 파수꾼이 주님의 가르치시고 명하신 말씀을 잘 전해야 합니다. 전해야 할 말이 아닌 엉뚱한 말만 잔뜩 늘어놓으면 그런 파수꾼은 시기를 상실하여 패전을 불러올 것입니다.

 

●제가 한국에 돌아와서 본 많은 한국교회가 급식제공이나 경로 위로잔치, 노인학교, 차상위 계층에 대한 관심, 소년소녀가정 돌봄, 다문화가정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봉사와 지원에 힘쓰는 것을 보았습니다. - 이는 귀한 일이고 교회가 마땅히 힘을 다하여야 할 일입니다. ◯ 이런 일에 힘쓰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마땅히 해야 할 일이기도 하지만 <복음 전파라는 내면의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 그런데 정작 복음의 핵심인 <천국과 지옥, 영원한 생명, 유일한 구원의 길, 예수 믿으세요! > 이 말은 전해지지 않습니다. 길거리 전도 역시 터부시 되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 일반 시민과 무신론자, 타 종교인들이 거리끼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 교회는 어찌하든 세상으로부터 좋은 소리를 듣고 싶어 하고, 칭찬을 듣고 싶어 하고, 부딪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일반 대중에게는 이해하기에 너무 어려운 문제이고, 세상적인 관점에서 몰상식하고 비과학적인 사건으로 스스로 그렇게 여깁니다. ●우리 스스로 복음을 처음부터 제시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이해시킬 수도 없는 난제라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복음은 교회에 나오고 나서 차츰 이해되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 결과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자신감을 상실하고 주눅이 들었습니다. 교회는 직접적인 복음을 제시하는 일은 주저하고, 숨기면서, 교회와 교인들은 더 <우아하고, 사회에 칭찬받는 모습>으로 더  <상식적이고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전도하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이 시대는 사랑이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 부모들은 자녀들을 위하여 그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해주려 합니다. 자녀가 듣기 싫은 소리는 하지 말아야 한다 생각합니다. 다 알아서 할 것이라 말합니다. 결과 우리의 아이들은 더 자제할 줄 모르고 삶에 의의와, 자신의 본분과 진리를 알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 정치가들이 여론에 따라 인기 영합하여 '표를 위한 공약과 정치'를 합니다. 이를 우리는 표퓰리즘이라 합니다. ◯교육계도 학부모의 항의와 여론이 두려워 학생에 대한 책벌이 사라지고 교사가 교육의 책임을 저버려 교단이 무너졌습니다.  ◯ 교회도 마찬가지로 세상이 듣고 싶어 하는 소리를 말하고, 세상이 원하는 교회의 모습을 보이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전도하지 말라 입니다. 

● 주님이 전하신 복음은 역사적으로 어떤 시대에도 환영받지 못했음을 알아야 합니다.

[고린도전서1: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사도행전4:17~18] 이것이 민간에 더 퍼지지 못하게 그들을 위협하여 이 후에는 이 이름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게 하자하고 18 그들을 불러 경고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하니

● 유대인들은 듣기 싫어했고, 이방인들은 미련한 것이라 했고, 사두개인들과 대제사장은 전파하지 말라 했습니다.

[에스겔3:11] 사로잡힌 네 민족에게로 가서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 신발공장에서는 신발이 만들어져야 하고, 시계공장에서는 시계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수 많은 자금을 투자해서, 신발공장을 지었는데, 거기에서 신발이 생산되지 않는다면, 그런 신발공장은 문을 닫아야 합니다. 수 많은 돈을 들여 시계공장을 건설했는데, 시계 하나 제대로 만들어 내지 못 한다면, 그런 공장은 문을 닫아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1: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 실제로 다른 복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다른 복음은 물론 율법을 통한 구원을 말합니다. 그러나 순수한 복음이 아닌 다른 복음이란 핵심을 벗어난 모든 복음입니다. ◯ 교회의 본질을 외면한 채 <번영신학>, <회개 없는 구원>을 말하고 <윤리와 정의>를 말하는 복음이 다른 복음입니다. 이런 복음은 사람들을 미혹하는 것이고, 복음을 왜곡시키는 것입니다. 핵심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구원을 받으리라.⌟입니다.

 

[막1:38]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 예수 -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 성령 -

[마4:19]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 제자 -

예수님 부활하신 후,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시기 전, 제자들 앞에서 가장 중요한 유언을 남기셨습니다.

[마28:18~20]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至上命令 -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여기에 이 명령을 하시는 명령자가 누구입니까?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진 분이십니다. 그 분의 명령이라면, 누구도 들어야만 합니다. 핑계는 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시대의 파수꾼으로 부름 받은 사람들입니다.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세상 속에 있는 사람들의 영혼을 구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의 헛된 것에 매여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을 불러내서, 정결한 삶과 신앙을 보존하게 하고 또 그들로 하여금 세상을 향하여 새로운 삶을 살도록 파송하는 곳입니다. 이 일을 감당하지 못 하는 교회는 교회가 아닙니다.

◯교회 안에 예배당도 있고. 교육기관도 식당도 있고 친교실이 있어도 전도하는 일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성도들이 아무리 예배를 열심히 드리고 기도를 하고 성경공부를 하고, 성도의 교제가 있다 하더라도 전도하는 삶과 열매가 없다면 교회는 존재의 목적을 상실한 것입니다.

[에스겔3:18]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에스겔3:21] 그러나 네가 그 의인을 깨우쳐 범죄하지 아니하게 함으로 그가 범죄하지 아니하면 정녕 살리니 이는 깨우침을 받음이며 너도 네 영혼을 보존하리라

악인에게 너는 꼭 죽으리라 말씀하셨는데 파수꾼이 전하지 아니함으로 하나님의 경고를 듣지 못하고 죽으면 악인은 그 죄악 중에서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경고하지 않은 책임을 파수꾼에게 물으셔서 피 값을 찾으리라 하셨습니다. (18절)

그러나 파수꾼이 깨우침으로 범죄함에서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되면 이보다 귀한 일은 없습니다. 파수꾼도 네 영혼을 보전하리라 하십니다. (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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