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4:17-24  <약속을 받은 사람>    2014. 9. 28

ㆍ롯은 아브람을 떠나서 요단들에 가서 살고, 아브람은 남쪽에 있는 헤브론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당시에 요단들의 소돔, 고모라, 아드마, 스보임, 소알 등의 여러 도시는 동방의 그돌라오멜에게 조공을 바치다가 13년째에 조공을 중단하고 독립을 선언하자, 14년째에 엘람 왕 그돌라오멜이 동맹군을 이끌고 와서 소돔과 고모라 가나안 여러도시를 징벌하고 재산과 양식을 모두 빼앗고 롯을 사로잡아 다메색을 거쳐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 이 소식을 들은 아브람은 마므레, 에스골, 아넬 등의 동맹군과 집에서 길른자 318명의 군대를 데리고 그돌라오멜을 뒤쫓아 가서 쉬고있는 그돌라오멜을 급습하여 쳐부수고 빼앗긴 모든 재물과 롯을 구출하여 돌아오게 됩니다. 이는 인간적으로 승리할 수 없는 전쟁이었습니다. 오로지 아브람의 용기와 믿음 지략으로 일구어낸 승리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우리는 수많은 이런 모양의 승리를 보게 됩니다. 기드온의 전쟁, 여호사밧의 전쟁, 히스기야의 전쟁, 최근에 아랍과 더불어 싸운 100대1의 6일 전쟁이 그렇습니다. 아브람의 승리하게 된 비결은 무엇입니까?


1. 그에게는 그를 신뢰하는 마므레, 에스골, 아넬 이라는 이웃들이 있었고 집에서 따르고 훈련 되어진 318인의 목숨을 걸고 싸운 가신들이 있었습니다. 진정한 힘은 덩치가 얼마나 크냐에 있지 않습니다. 목숨을 내놓고 함께 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군대 안에 탈영병이 있고, 총을 버리고 도망하는 군인이 있고, 군기사고가 빈발하는 그런 군대를 우리는 오합지졸, 당나라 군대라 말합니다. 그런 군대를 가지고는 전쟁에 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럼 아브람은 어떻게 이런 가신그룹과 이웃 형제종족들을 얻을 수가 있었던 것입니까? 이는 아브람의 넓은 마음에서 얻어진 관용과 베품으로 얻어진 것입니다.

○ 아브람은 원수를 악으로 갚는 사람이 아닙니다. 사실 롯이 아브람을 떠나 비옥한 땅을 먼저 택해서 동쪽으로 가고, 아브람은 척박한 땅 서쪽으로 갈 때, 조카 롯이 괘씸했을 것입니다. 아마 모든 가신들은 롯이 미웠을 것입니다. 물이 부족할 때, 늘 다투던 사람입니다. 삼촌 곁을 떠난 롯을 도울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사람들을 안 사람입니다. 아브람은 사람을 얻을 줄 아는 사람입니다. 사람을 얻을 줄 아는 사람이 된다 함이 중요합니다.


○ 아브람이 그돌라오멜 왕을 쳐서 이기고 붙들려간 모든 사람과 재물과 양식을 되찾아 가지고 돌아올 때 두 사람이 영접을 나왔습니다. 하나는 멜기세덱이고 하나는 소돔 왕입니다. 소돔 왕은 자선을 베풀듯이 말합니다.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취하라.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시오 지극히 높은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케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무론 한 실이나 신들메라도 내가 취하지 아니하리라 " 

○ 전리품이 무엇입니까? 전쟁에서 싸워 이긴 재물은 당연히 이긴 사람의 몫입니다. 그것은 당연한 권리이고 아브람은 정말 큰 부자가 되는 기회입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세상의 부패하고 무례한 소돔왕 때문에 치부하였다는 말을 듣고 싶지도 않았고 함께 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물건들 중에서 하나도 갖지 않고 소돔 왕에게 다 돌려주었습니다.


◎ ‘소탐’이란 말이 있습니다. 작은 탐심입니다. 이 정도 쯤이야 다 이해가 되고, 죄 된 일도 아니고,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일이다. 말하지만 작은 것을 가지고 다투고, 계산하고,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소탐의 모습을 내 옆의 사람들이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누구도 친구가 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게 합니다. 그러한 모습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됩니다.

□ 아브람의 승리와 전리품 ; 그는 자신이 기른 하속들 318명으로 메소포타미아 연합군과 싸워 이기므로 얼마나 자랑스럽고 의기양양 하였겠습니까? 그런데 도무지 밑도 끝도 없이 나타난 한 인물이 나옵니다. 살렘 왕입니다. 그런데 이 살렘 왕 멜기세덱이 독특한 인물입니다. 살렘이 예루살렘의 이전 이름이고 한 나라의 왕이라고 한다면,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왕이고 아브람과 친분이 두터운 관계라고 하면 당연히 전쟁에 함께 참여 했어야 하는 왕이 아니겠습니까? 당시에 아브람 말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와 축복을 비는 하나님의 제사장의 존재가 있었단 말입니까? 우리가 알다시피 제사장 제도 역시 모세가 출애굽 하였을 때, 광야에서 하나님이 제사제도를 알려 주시며 아론을 제사장으로 세우신 것입니다. 언제 누가 언제 멜기세댁을 제사장으로 임명한 일이 없습니다.

[히브리서7:1-3] 이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여러 왕을 쳐서 죽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빈 자라. 2 아브라함이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나누어 주니라 그 이름을 해석하면 먼저는 의의 왕이요 그 다음은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3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히브리서7:7] 논란의 여지없이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서 축복을 받느니라.

[시편 110편] “너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쫓아 영원한 대제사장이라 하셨도다.”

○ 이 살렘왕은 분명 아브람보다 높은 자입니다. 여기서 이 ‘반차’라는 말은 ‘법통’이란 말입니다. 예수는 멜기세덱의 법통을 따라서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셨다 하셨는데, 이 말씀을 생각하면 혈통에 따라 레위 지파에서 탄생하는 그런 대제사장이 아니고, 레위 지파가 생기기도 전에 있던 존재로 구약에 나타난 예수님이 아닌가? 추측되어집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자신의 것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 앞에 올려 드립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입니다. 그는 은혜와 감사를 말로만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노획물의 1/10을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에게 드립니다. 이것이 최초의 십일조입니다.(20절) 모든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신앙고백 행위입니다.


※ 십일조는 제도적 의무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신앙고백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더 큰 축복을 받게 되는 비결이 여기에 있습니다. 믿는 사람들 가운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십일조 생활을 부담스러워 하고,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왜 못합니까? 먼저 수입보다 써야할 지출이 많기 때문이고, 또 십일조로 드려야 할 돈의 액수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록펠러는 그가 부도가 나서 파산하였을 때에도 십일조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10%를 요구(require)하시고, 90%를 보상(reward)하십니다.』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시고, 풍요하기를 원하시고, 더 주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이러한 축복을 아무나에게 주시는 분은 아니십니다. 그가 주기를 원하는 사람, 그 믿음에 인정을 받은 사람에게 약속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 멜기세덱이 아브라함 일행에게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와서 줍니다. 그들에게 떡과 포도주를 먹이는 의미가 뭡니까? 성만찬! 잡히시기 전날 밤에 예수님께서 떡과 포도주를 그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떼는 내 살이요 흘리는 내 피니라.” 하나님의 백성 된 자들에게 주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선물입니다.

우리에게는 중보자가 계십니다. 살렘 왕 멜기세덱이 전쟁에서 이기고 오는 아브람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게 하였습니다. 아브람은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조금 일이 잘되어지면 하나님을 멀리하고 안주하며 영광을 자신에게 돌리는 유혹에 빠지지만 아브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브람이 전쟁에 이긴 것은 중보자가 있으므로 가능했던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중보자가 계십니다. 모든 승리의 원인과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아브람은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친 후에 멜기세댁은 어디로 갔는지 떠나갔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어느날 

[창세기15:] 1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5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이르시되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하나님은 그를 전쟁에서 이기게 하셨고, 그의 믿음을 보셨으며 다시 한번 자신에게 눈에 보이는 모든 땅을 주시고, 하늘의 별과도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도 같은 수많은 자손을 주시겠다고 약속을 받은 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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