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마가복음 3:22-30 <성령을 모독하는 죄>
마가복음 3:22-30 <성령을 모독하는 죄> 2014. 10. 19
이렇게 예수님의 사역 가운데 귀신을 내쫓고 병 고치는 일은 사역의 주된 내용 중 하나였습니다.
[마가복음3:14,15]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요한복음10:38]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 그러면 너희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깨달아 알리라 하시니
이적과 기사는 하나님을 증거 하는데 중요한 수단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신앙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따랐습니다. 유대와 예루살렘 이두매와 요단강 건너편에서까지 많은 무리가 주님의 하신 큰일을 듣고 나아왔습니다. 이를 시기한 예루살렘의 서기관들이 살펴보기 위하여 갈릴리에 내려왔습니다.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을 고쳐주는 것을 보면서 갈릴리로 내려온 서기관들의 반응은 일반 대중과는 달랐습니다. 일반 대중은 다윗의 자손이로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지만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향해 "바알세불을 지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귀신 들린 자로 몰아붙이는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귀신 들린 사람들로부터 귀신을 쫓아내시는 것은 귀신의 왕 즉 사탄을 힘입어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23-26절] "사탄이 어찌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또 만일 나라가 스스로 분쟁하면 그 나라가 설 수 없고 만일 집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 집이 설 수 없고 만일 사탄이 자기를 거슬러 일어나 분쟁하면 설 수 없고 망하느니라."
“사탄이 어찌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귀신들린 자에게 귀신의 왕인 사탄의 힘을 빌려 귀신을 쫓아낸다고 말하는 것은 그 자체가 모순임을 지적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한 비유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27절]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는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세간을 강탈하지 못하리니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여기서 "강한 자"란 사탄을 가리키는 것이고, "세간을 강탈한다"는 것은 귀신 들린 자들에게서 귀신을 쫓아내고 그들을 사탄의 지배로부터 구해냄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27절의 말씀은 사탄의 졸개들인 귀신들에게 사로잡힌 사람들을 구해내기 위해서는 먼저 귀신들의 두목인 사탄을 제압하고 그에게 사로잡혔던 사람들을 풀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덧붙여 사단을 쫓아내는 자신이 사단보다 강한 능력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셔서 그들이 예수님을 더러운 귀신 들린 자로 몬 것이 얼마나 치명적인 죄인지를 또한 선언하셨습니다.
[28-30절]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하시니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 함이러라."
[마 12:31-32]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람들의 일반적인 죄들과 하나님을 향한 모든 죄들입니다. 그것이 사람을 향한 모든 죄와 모독일 수도 있고 동시에 주님과 하나님에 대한 죄일 수도 있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교회와 예수님과 하나님에 대한 죄일 것입니다. 이 모든 죄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 용서되어질 것입니다. 회개의 시간이 있을 때, 내가 아직 이땅에 살아 있을 때 주님 안에 들어와야 합니다.
우리도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습니다. 우리도 전에는 하나님 없이도 살 것처럼 지내왔습니다. 하나님이 어디 있냐고 무시하며 살아왔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모독하며 산 것입니다. 그래도 알지 못하고 지은 죄인고로 용서해 주십니다.
●십자가에 달리실 때 사람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 소리쳤습니다. 실제로 우리들이 십자가의 현장에 있지 않았을지라도 사실 우리도 예수님을 못 박은 사람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래도 알지 못할 때 지은 죄인고로 사함을 받았습니다. 알지 못한 이를 어찌 부르리요. 이것이 예수를 거역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한계입니다. 예수의 말을 진리로서 듣지 못하고, 선한 것도 없는 어리석은 존재입니다. 사람들이 왜 예수를 대적합니까? 예수를 알아보는 눈이 그에게 없음을 뜻한다.
[누가복음 24: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주님이 부활하신 후에 베드로는 성전에서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 외치던 많은 무리들을 향하여 복음을 전했고, 많은 사람이 회개하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사도바울 선생님은 교회를 박해하기 위하여 다메섹 도상까지 가서 교인들을 잡아 가두는 일을 하였습니다. 이는 성령의 행하시는 구원의 사역을 훼방하는 일이 아니었습니까? 그럼에도 그는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귀히 쓰는 일군이 되었습니다. 무슨 일입니까? 그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었습니다. 왜 긍휼을 입었는지는 모릅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긍휼하심을 입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사하심을 받지 못하는 죄가 있다 하십니다. 성령을 거역하는 죄입니다. 성령을 거역하는 죄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를 괴롭히고,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고, 성령의 하시는 일과 뜻을 거스리고 잘 되어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이런 사람을 미워하십니다. 하나님 편에 선 자가 되어야 합니다.
▣ 제가 처음 전도사로 있던 영주제일교회에 김00 장로님이 계십니다. 늘 부지런하시고 교회 일에 충성하시어 살아가십니다. 그런데 큰 집 식구들 폐가가 되었답니다. 형수가 들어왔는데 교회를 그렇게 싫어했답니다. 전도를 하면 예수‘예’자도 꺼내지 못하게 하고 교회 다니던 형과 조카아이들에게 교회 못나가게 했답니다. 결국 맏아들은 사라지고, 둘째는 교통사고로 죽고, 셋째는 병으로 장애가 되고 자신도 결국 산에서 목매 자살하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특별히 [마태12:32]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지 못한다.’ 이는 공개적인 비난과 공개적인 반대를 말합니다. 하나님을 모독하고, 고의적으로 악의적으로 주님을 방해할 때 그 죄가 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미워하시기까지 악한 자의 편에 선자를 말합니다.
예수가 안식일에도 병자를 고치는 사건을 보면서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음을 봅니다. 많은 사람들은 예수를‘다윗의 자손’이라 하며 이런 권능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은 자’라 했습니다. ‘예수를 따르는 사람’과‘ 예수를 따르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 12:30]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어떤 사람이 위엄과 능력에 있어서 세상에 큰 권세를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전능한 창조주와 임금 되신 분의 진노에 비하면 너무나 약하고, 먼지 속에 있는 멸시할 만한 벌레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들이 가장 크게 노를 발한다 해도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작은 것일 뿐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세상의 모든 왕들은 메뚜기와 같습니다. 그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만왕의 왕 되신 분의 진노는 세상 왕들의 진노보다 훨씬 더 무섭습니다.
▣ 대영제국 시절 영토를 크게 넓혀 나가던 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왕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했습니다. 어느 날 신하가 말했습니다.『이제 왕의 명령을 거역할 자가 없습니다.』 그러자 왕은 신하들을 데리고 바닷가로 가서 『파도여 잠잠하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나 파도는 계속 일렁거렸습니다. 왕은 말합니다. 『보아라. 내 명령을 듣느냐? 이 온 우주에서 누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할 수 있겠는가? 』
[사 59:18]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시되 그 대적에게 분노하시며 그 원수에게 보응하시며 섬들에게 보복하실 것이라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며, 가장 잘 지킨다고 하는 사람-이스라엘 사람들, 바리새인, 목사들조차도 예수의 사역, 하나님의 임재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독사의 자식들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를 알아보지 못하는 자,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자, 자칭 신실한 그 종교인들이 바로 ‘독사’입니다.
성령을 거역함이란 귀신 들린 자의 편에서 사탄의 회 안에 거하는 자, 하나님 안에 연합하지 못한 자, 하나님의 은혜를 거절한 사람이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성령을 거역하는 죄란 특별히 어떤 죄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주어진 죄 용서를 거절하고, 주의 말씀에 눈과 귀와 입이 열기를 거부하고 대적하는 죄입니다.
성령을 거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인도하심과 그 뜻을 거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성령을 근심되게 하지 마십시오. 성령을 대적하는 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대적하는 자가 될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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