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6:7-13   <제자의 길>      2014. 10. 26

후안 카를로스는 <제자입니까?> 라는 책에서 '네가 교인 수를 200명에서 600명으로 늘렸다고 해서, 자라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것은 자라는 것이 아니라 살이 쪄가는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충격적인 말씀입니다. 우리교회에 얼마나 많은 교인이 있느냐? 이것이 성공의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교회가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고 해서 목회를 잘한 것이 아닙니다. 성도들이 얼마나 기독교인다운 삶을 사는가? 이것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어느 교회가 새로이 목사님을 청빙하는데 그러더랍니다. 그 목사님은 25년을 목회하면서 왜 교인이 35명밖에 안 되는가? 실패한 것 아니냐? 그러나 제가 본 그 교회의 성도들은 제가 보아온 어떤 교회 교인들보다 순수하고 목사님을 신뢰하는 안정된 교회였습니다. 지금 얼마나 많은 큰 건물 많은 교인수를 자랑하던 교회들이 하루아침에 공중분해 되고 있습니까?

1. 교인(敎人)의 삶이 있습니다.

교인이란 말은 사전을 보면 “종교를 믿는 자”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불교인, 통일교인, 유교인 등으로 어떤 종교에 귀의했는가에 따라 그 종교의 교인이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인! 그들은 기독교에 가까이 접근하여 기독교 교리에 응한 사람들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이름입니다. 그런데 믿기로 결심한 자가 교회에 등록을 하면 그는 교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 사람이 자기 기분에 따라 교회에 나오기도 하고, 떠나기도 한다면 이 사람은 교인의 명부에 이름만 올린 그저 교인입니다.

[마태22:14]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

 

2. 신자(信者)의 삶이 있습니다.

신자(信者)는 믿는 자란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신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부활하심과 심판주로 재림하실 것을 믿는 것입니다. 교인은 냉정하게 표현하여 믿지 않아도 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에 나와서 예배에 참석하고 교인 명부에 등록만 되면 그는 교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신자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는 제1과정이 교인이고, 2과정의 성장 과정이 신자입니다.

신자는 예수를 믿는 자이기 때문에 자기 기분대로 신앙생활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떠나지 않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먼저 예수를 생각합니다. 체험적인 신앙인으로 성장해 갑니다. 그러나 주님의 주신 사명, 주님의 일에 자신을 드린 사람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여전히 자신의 삶, 자신의 만족을 구하며 살아가면서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3. 제자(弟子)의 삶이 있습니다.

주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사람은 주님의 기뻐하시는 일에 자신을 드려 사는 사람입니다. 날마다 주님을 닮아가고, 날마다 주님의 일을 감당하면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제자의 삶입니다. 주님은 이러 이러한 삶을 살라고 하셨습니다. 선생님이 하신 것처럼 제자들도 그렇게 하고,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태복음 4: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마태복음 28:19]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마가복음 6:7]에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십니다. 왜 보내십니까? 생명을 구원하는 일을 위하여 부르시고 보내십니다. 우리는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제자 베드로를 부르실 때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셨습니다.

○ 요즈음 세대에는 결혼을 해도 아기를 낳지 않는 부부도 있고 아기를 하나만 낳아 기르는 가정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정상적인 모습은 아닐 것입니다. 부모의 심정은 자녀가 건강하게 성장하여 직장을 갖고,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아기를 낳기를 바랍니다. 나 혼자 세상 즐기다가 이 세상 떠나리라 생각하는 인생은 영원한 삶도 모르고, 영생의 축복도 상급도 모르는 인생입니다. 죄악세상에서 남이야 어떻게 살든 나 혼자 먹고 마시고 즐기면서 사는 것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삶일 수가 없습니다. 세상은 구원 받아야 하는 세상이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의 도움과 인도하심을 알아야 합니다.

○ 예수님은 복음 전파를 위해 12제자들을 불러 세우시고 파송하십니다. 우리에게는 언약의 공동체인 교회를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12제자를 부르시사 교회가 되게 한 것입니다. 공동체가 되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전도하러 둘씩 보내셨습니다.

○ 혼자 전도하는 사람은 힘이 없습니다. 혼자 하다가 지치면 중단합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함께 하면 힘이 되고, 전도하다가 닥치는 많은 어려움도 외로움도 극복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제자를 보내실 때 둘씩 둘씩 짝지어 보내신 것입니다. 내가 능력 있는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사람, 자선 사업하는 사람 선교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고 공동체 안에서 성도가 함께 교제하면서 교회가 전도의 일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교회라는 공동체를 통해서 신앙을 지키고, 성숙할 뿐만 아니고 최종적으로는 전도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전도를 통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아마 이 일은 우리 인생의 최대의 기쁨과 의미를 가져다주는 일일 것입니다. 교회는 같이 훈련받고, 같이 힘을 합하여 전도하는 일에 매진하여야 합니다.

○ 주님의 능력을 철저하게 신뢰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마가복음 6:8]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전대의 돈이나 아무것도 가지지 말고 신만 신고 두벌 옷도 입지 말라. 하시고'

 

지팡이와 신발입니다. 최소한의 준비입니다. 나머지를 걱정하지 말라. 나머지는 어떻게 해요? 나머지는. 나를 믿어라. 나를 의지해라 ○ 전도자는 환영과 핍박을 함께 받을 각오를 해야 합니다.

[마가복음 6:10] '또 가라사대 어디서든지 뉘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

어떤 집에 가면 '아! 수고하십니다. 저의 집에 머물러 가시지요.' 전도하다가 인정을 받고 환영을 받으면 얼마나 용기가 납니까? 전도자들에게는 하나님의 특별한 격려와 위로가 함께하십니다. 반드시 하나님이 그런 상황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 워싱톤의 한 교회가 젊은이들을 맥시코에 보낸 적이 있었답니다. 매해 단기선교를 해왔지만 그해 단기선교는 특별한 축복이 있었답니다. 갔다 온 사람이 다 인생이 바뀌었어요. 어느 빈민 지역에 가서 실제로 약품가 지고 가서 치료도 해주고 또 기도도 해주고. 어떤 젊은이가 기도를 하는데 소경이 눈을 떴습니다. 소경이. 누가 제일 놀랬을까요? 기도해 주던 사람입니다. 생각지 않은 일이 일어났거든요. 이게 진짠가 아닌가 자꾸 만져봤대요. 희한한 사건이 일어나니까 진짜 떴나 안떴나 만져보고 또 만져 보았답니다. 진짜 떴어요. 이사람 변했습니다. 같이 간 모든 일행이 미치도록 변했습니다.

○ 어떤 때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냉담한 거절과 핍박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그 다음 절입니다.

[11]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지 아니하고 너휘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 아래 먼지를 떨어버려 저희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 어떤 분은 성경을 문자 그대로 믿는 나머지 어느 집에가 전도하다가 안 받아 들이면 나오면서 문 닫아 놓고 발에 신발은 떨구고 먼지를 털고 떠난다는 사람이 있어요. 이것이 그런 뜻이 아닙니다. 먼지라는 것은 세속성 죄악의 상징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은 영접하지 않고 복음을 거절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 안에 숨겨진 '죄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발에 있는 먼지를 떤다는 것은 '나는 당신의 죄악'에 참여할 수가 없습니다. 하는 의미입니다.

 

◎ 타이타닉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립니다. 그것은 이 비극 속에 나타난 영웅들의 모습 때문입니다. 가장 감동을 많이 받은 장면은 마지막 순간까지 악기를 붙들고 음악을 연주를 하고 있던 악사들의 모습입니다. 이 밴드팀의 단장의 이름이 월레스 하틀리라는 사람입니다. 월레스는 이 바다를 횡단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그는 자진해서 그 배에 탄 악장이었어요. 그는 이 혼란한 판국,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버리고 있는 이 판국에 이 배에 소망을 두고 탔던 사람들을 위하여 마지막 장면까지 침착하게 팀 맴버들을 격려하면서 연주하면서 그는 계속 소리쳤다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을 의지 하십시요. 그를 가까이 하십시요. 그가 소망이십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마지막 침몰해가는 배 속에서 이 찬양을 통해서 메시지를 들었습니다.

'내 주를 가까이 하려함은 십자가 짐 같은 고생이나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천성에 가는 길 험하여도 생명 길 되나니 혜로다. 천사 날 부르니 늘 찬송하면서 주께더 나가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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