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계 5:1-10 <이 향은 성도들의 기도라>
계 5:1-10 이 향은 성도들의 기도라 2013. 6. 30
[계 5:1-3]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책이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또 보매 힘 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누가 책을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 하니 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할 이가 없더라.
○ 요한은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있는 두루마리 책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안팎으로 쓰여 있고 일곱 인으로 봉해져 있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뜻과 계획)을 기록한 책으로 반드시 집행되어야 하는 책입니다. 악은 득세하고 교회는 수세에 몰리고 성도들은 핍박을 받는 상황에서, 구속의 역사는 정체되고 하나님 나라를 이어갈 희망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누군가가 이 봉인을 뗌으로써 비로소 하나님의 구원계획이 실현될 것이요, 새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누가 그 두루마리를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라고 큰 소리로 외치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어디도 능히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할 자가 없었습니다. 요한은 인을 떼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않자 크게 웁니다.
[계 5:5-7] 장로 중에 하나가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이 책과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어린 양이 섰는데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은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책을 취하시니라
○ 장로 중의 하나가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이 책과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고 말하며 위로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뿌리로 오셨다 하심은 믿음의 후손이요 하나님의 왕권을 회복하리라는 약속의 자손으로 오신 분임을 말합니다. 그 분만이 세상을 구원하실 구원자요, 만왕의 왕이 되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이 어린 양에게는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었습니다. 뿔은 권능을 가지고 계심을, 눈은 세상을 감찰하는 완전한 지혜를 가지고 계심을 말합니다. 주님은 세상이 갖지 못한 권능과 지혜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주님만이 이 두루마리의 봉인을 떼고 하나님의 경륜을 이룰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두루마리 책을 취한 분에 대하여 사도 요한이 본 모습은 일찍 죽임을 당한 것 같은 어린양이라 말합니다. 가장 연약한 자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은 스스로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말씀하십니다. 기독교의 역설적 진리를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 예수님의 생애는 누가 보아도 완전한 참패라고 할 만한 합니다. ○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당하신 분이십니다. ○ 심지어는 수제자 베드로마저도 세 번씩이나 자신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도망하였습니다. 제자들은 배신하고, 체포, 구금, 심문, 폭행, 조롱, 모함, 무고, 흑색선전, 힘 가진 자들의 속전속결의 단죄와 처형을 받으셨습니다. 주님은 한 차례의 저항도 없이 아무 힘없이 십자가에 달려 짧은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 주님은 이 모든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다. ○ 예수님께서 다 알고 계셨으며 피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의 안일을 구하지도, 자신의 뜻대로 살기를 구하지도 않았습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방식을 따라 순종의 삶을 사셨습니다. 그는 죄가 없으셨고 인간의 가장 비천한 자리에까지 내려오신 분이십니다. 부활 승천하시어 ‘세상을 이긴 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가 알기에 세상의 어느 군왕도 정치 종교의 지도자도 세상을 이기고 정복하지 못했습니다.
◎ 솔로몬은 세상의 모든 것을 가졌고 누려 보았으나 종국에는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말했고,
◎ 인생의 종말에서 나폴레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세계를 정복하고 정복했지만 나의 왕국은 아무데도 없다. 그런데 예수는 죽임을 당 했지만 그의 사랑의 왕국은 날로날로 커져만 가고 있지 않은가? 그와 우리 사이에는 근 본적으로 다른 것이 있다. 그는 영웅들과도 다르며 성자들과도 다르다. 이상한 일이다."
☞ 나의 방식 나의 노력으로 세상을 이기려 하면 모든 것이 다 무거운 짐일 뿐입니다. 결국 실패할 것입니다. ○ 오히려 주님의 방식을 따르는 사람, 주님의 도우심으로 세상을 이기는 사람, ○ 승리하신 주님을 따르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 ○ 이것이 주님의 방식입니다.
[계 5:8]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가 드리는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이 있다 했습니다. 이 때 이십사 장로는 하늘과 땅의 완성된 교회를 상징하는 숫자입니다. 향은 성도의 드리는 기도라 했습니다. 어린 양이 두루마리 책을 취함과 동시에 교회의 성도들의 기도가 드려져야 함을 말합니다. ● 금 대접은 절대 변하지 않는 그릇, ● 가장 귀한 것을 드리는 그릇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거룩한 제물입니다. 교회의 성도는 쉼 없이 기도의 제물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봉인된 책은 성도들의 기도를 통하여 열려지는 것입니다.
[출 30:7-8] 아론이 아침마다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되 등불을 정리할 때에 사를지며 또 저녁때 등불을 켤 때에 사를지니 이 향은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에 끊지 못할지며
[시 141-2]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드는 것이 저녁 제사같이 되게 하소서
성소 안에 지성소가 있고 이 지성소 앞에 금으로 만든 향단이 있어서 이 향단에는 언제나 하나님께 바쳐지는 제물로써 향은 끊임없이 하나님께 드려져야 했습니다. 기도는 구약시대의 제사 제도에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향연과도 같습니다. 기도는 끊임없이 아침저녁으로 하나님께 드려지는 향내 나는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① 우리는 하나님 앞에 많은 기도를 드려야 합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 처럼 오랫동안 기도하기를 원하지만 우리의 기도는 한나 처럼 간절하지도 애통하는 마음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간절함과 애통이 없으니 우리의 많은 기도는 습관적으로 드리는 ① 중언부언의 기도로 변질되어지고 ②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와 확신이 없으니 우리의 기도는 부질없는 말들을 늘어놓는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들의 어려움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저희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욥 35:13] 헛된 부르짖음은 하나님이 결코 듣지 아니하시며 전능자가 돌아보지 아니 하심이라.
[사 1:13]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 바요
① 기도의 양도 중요하고 ②기도의 깊이도 중요합니다. 어느 하나도 놓치면 안 됩니다. 우리는 올바른 기도를 배워 올바른 기도의 제물을 드리는 신자가 되어야 합니다.
○ 어떤 이는 산에서 밤새워 기도를 하기도 하고, 공동묘지에 가서 기도하기도 하고, 철야기도 새벽기도 많이 하지만 자신의 욕망을 위한 기도를 할 때도 있고, 기도하다 보면 하나님의 능력이 충만이 임했다고 자기만족과 자기 확신에 가득 찬 기도를 할 때도 있습니다.
☞ 잘못된 기도의 그 모든 원인은 우리에게 하나님에 대한 믿음도 부족하고, 사랑함도 부족하고, 거룩함도 부족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말합니다. 기도를 많이 못했다고, 기도 생활을 잘 못했으니 그게 죄스럽다고, 하지만 기도를 많이 못 한 것이 문제라기보다는 기도 할 줄을 모르는 게 더 문제일 것입니다.
○ 기도를 단순히 나의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고 축복을 받기 위한 수단 정도로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많은 기도들이 역시 너무 자기중심적입니다. 너무나 이기주의적인 기도입니다.
○ 기도는 하나님으로부터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게 아닙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분의 뜻을 이루기 위한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 속에서 그 분이 내게 원하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며, 그 분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하나님께 어떻게 기도해야 할 줄 모르니 기도를 좀 가르쳐 주십시오. 제자들의 요청에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기도문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로 시작하는 짧은 기도를 가르쳐 주십니다. 주님이 가르쳐주신 이 기도문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우루과이의 한 작은 성당 벽에 이런 글이 적혀 있다고 합니다.
주님의 기도를 드릴 때 ○ "하늘에 계신"이라고 하지미라. 세상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 “우리"라고 하지마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 "아버지"라고 하지 마라. 하나님 아들, 딸로써 살지도 못하면서‥ ○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라고 하지 마라 자기 이름만을 빛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라고 하지 마라. 물질 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라고 하지 마라. 내 뜻대로 되기를 기도 하면서‥ ○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라고 하지 마라. 가난한 이웃들은 본체만체 하면서‥
○ "저희에게 잘못한 이웃들을 저희가 용서 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 하시고"라고 하지 마라. 누구에겐가 아직도 앙심을 품고 있으면서‥ ○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라고 하지 마라. 죄지을 기회만을 눈 씻고 찾고 찾아다니면서‥ ○ "악에서 구 하소서"라고 하지마라. 죄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 "아멘"이라고 하지마라.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드리지 않으면서‥
주님의 기도는 주 예수님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 최고의 기도이고. 가장 아름다운 기도이기 때문이다. 라고 씌워 있다 합니다.
○ 기도는 기도 후에 무엇인가를 해결 받는 것이 응답의 전부가 아닙니다. 진정한 기도 응답은 내 자신의 변화입니다. 자기 자신의 변화가 없는 기도는 세속의 소원을 이루기 위한 기도일 뿐입니다.
○ 기도는 구하는 것만이 아니라 나를 변화시켜 가는 세공의 과정인 것입니다. 거룩한 용광로에 들어가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이 기도입니다.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과정입니다. 기도를 통하여 우리는 낮아지고, 온유해지고, 담대해지고, 사랑스러워지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하여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 됨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계 5:9-1 0] 새 노래를 노래하여 가로되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 노릇하리로다 하더라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만주의 주가 되시어 열방과 족속 중에서 우리를 피로 사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시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다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토록 왕 노릇 할 영광스러운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예수는 우리의 왕이시오 우리는 예수와 더불어 왕 노릇하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마 16: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응답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진실한 마음으로 하는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응답을 기대하고 그것으로 생기를 얻게 됩니다. 기도 없는 삶은 능력이 없는 삶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교회. 목회자. 성도는 주님의 일에 유용하지 않습니다.
● 옷을 만드는 것이 재단사의 일이듯, 구두를 고치는 것이 구두 수선공의 일이듯, 기도하는 것은 크리스천의 일이다. - 마틴 루터 -
성도는 기도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며 그 분의 나라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설교20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라기 4:1-6 <아버지를 경외하는 자녀> (0) | 2013.07.15 |
---|---|
학개1:1-11 <성전을 세우라> (0) | 2013.07.07 |
요나서 1:1-17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0) | 2013.06.23 |
베드로전서2:1-10 <신령한 집을 세우라> (0) | 2013.06.16 |
히브리서 11:1~7 <믿음으로 행하라> (0) | 2013.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