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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1서 5:1-15 <증거하는 이가 셋>
요한1서 5:1-15 <증거하는 이가 셋>
[요한1서 5:6]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한편 여기에서 '물' 과 '피'가 무엇이냐에 대하여는 많은 이견이 있습니다.
①첫째는 '물과 피가 세례와 성찬을 의미한다' 라는 견해입니다. 종교 개혁자 칼빈과 루터는 본절의 물과 피를 성례전으로 여겼습니다. 종교개혁 당시만 해도 성례전은 매우 강조 되었죠. 성례전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마신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례전이 '예수의 구주 되심을 증거한다' 말하는 것은 서로 연관성이 없다 생각합니다.
②둘째는 물과 피가 ’예수님께서 십자가 상에서 흘리신 고난을 상징한다‘는 견해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상에서 물과 피를 흘리셨습니다. 힙포의 주교 어거스틴은 본절의 물과 피를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 <십자가의 고난>으로 해석하였습니다. 그런데 주의할 것은 오늘 본문은 특별히 ’물로만 아니요‘ 라고 말하며 ’물‘에 특별한 다른 의미가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의 구세주 되심을 증거하는 본문 ’물‘의 의미를 당시의 모든 사람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같습니다.
③세번째 마지막로 물과 피를 해석하는데, ’물‘은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예수님이 세례 요한으로부터 물세례를 받음으로써 공생애를 시작하셨고 마지막에는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십자가에서 피를 의미한다는 해석이지요. 즉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전체>라는 것입니다. ( 옥스퍼드주석은 이 세번째 견해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성례전적 해석>이나 <고난이라는 해석> 그리고 <전체 공생애>로 말하는 해석들이 모두 예수님이 구세주 되심을 증거한다고 보기보다는 예수님에 대한 부차적인 설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즉 이상의 설명들은 물은 물 자체의 증거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말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
[요한복음 3: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 우리는 ’예수를 믿음으로 거듭난다‘는 말에 익숙합니다. 그런데 요한복음 3장에서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거듭나려면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다고 했습니다. ’물로 거듭난다‘ 란 무슨 의미일까요? 혹시 세례식을 거쳐야 한다는 말씀일까요? 세례를 통한 구원은 교회권위를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사용하던 주장입니다. 세례란 물로 씻는다는 의미로 회개의 상징일 뿐입니다. 상징보다 더 중요한 의미는 실제로 물로 씻는 것입니다. 물로 씻어야 하는데, 이는 곧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정결케 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 물로써 우리 자신을 정결케 해야 합니다. ○ 물은 물세례를 말하는 것도 아니고, 예수님의 고난을 말하는 것도 아니고, 예수님의 전체 공생애를 말하지도 않습니다. ○ 우리를 정결케 씻어주는 물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물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은 오실 예수에 대한 언약입니다.
○ 사실 성경처럼 하나님에 대하여 말해주는 책은 없습니다. 또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셨다는 것처럼 분명하게 알려주는 다른 책이 없습니다. ○ 성경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창세기로부터 시작하여 계시록 마지막까지 우리에게 알리고자 하는 소식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실로 성부 하나님은 구원자로 예비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알리기 위해 성경을 기록하셨습니다. 예수님 자신이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라"
○ 여기서 성경은 어느 부분을 말합니까? 바로 당시의 유대인들이 성경으로 인정하고 있던 모세오경과 선지서를 말합니다. 당시에는 신약성경을 성경으로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 그들은 왜 성경을 열심히 읽었습니까? 영생을 얻는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성경이 증거하고 있는 핵심을 주님은 곧 ’내게 대하여 증거‘ 한다 말하셨습니다.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구원자로 오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책입니다.
모세는 말하기를 [신명기 18: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
다윗은 말하기를 [시편 110:1]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모든 성경의 기록자들과 선지자들이 한결같이 말하고자 하는 분이 구원자로 오실 예수님이었던 것입니다. ○ 그러나 성경을 연구한다 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모릅니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고 똑똑한 사람도 이 핵심되는 진리를 배척하기 보통입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이나 그가 육신을 입고 오셨다는 사실, 혹은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셨다는 사실, 또 그를 믿기만 하면 구원 얻는다는 사실, 이는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이는 인간의 경험이나 지식으로 연구해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 문제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경이라는 말과 성서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경이란 경전이라는 의미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존귀히 여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많은 사람들은 입으로는 성경이라 하면서 실제로는 일반책 중의 하나로 여긴다는데 있습니다. 수많은 많은 책 중에 하나로 보는 것입니다. ○ 성경을 보면 누가 누구를 낳고 누가 누구를 낳고 알 수도 없는 지명과 인명에 머리가 띵해집니다. 이해하기도 어렵고 재미도 없습니다. 그러니 읽지도 않습니다. 성경이 참으로 내 마음에 증거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고귀한 책이 되려면 성령의 도우심이 있어야 합니다.
[요한1서 5:7-8] 증거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이 합하여 하나이니라
○ 이 세 가지 증거, 성령과 물과 피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도록 도와 주는 증거들입니다. 그러나 누구나 믿기를 원한다고 해서 예수를 구주로 영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모든 진리를 다 인정한다 해도 믿는다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 성령의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성령을 통해서만 예수의 성육신도 예수님의 하나님의 아들 되심도, 나를 향한 대속의 사랑도, 그가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겼다는 사실도,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성령을 구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15: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그리스도의 약속대로 오순절이 되자 성령이 제자들에게 임했던 것입니다. 지금도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도록 도와주는 영으로 사역하십니다.
◎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가수 중 케이트 스미스라가 있습니다. '하나님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라는 그녀의 노래는 너무도 유명합니다. 신문 기자가 한번은 질문했습니다. "스미스양 당신은 언제 봐도 자신감이 넘쳐 흐릅니다. 당신의 생활 철학에 대해서 이야기해 줄 수 있습니까?" 스미스는 자신이 신앙을 갖게 된 어릴 때의 사건을 말했습니다. 나는 어느 날 두 명의 친구와 함께 노를 젓는 보트를 타고 바다에 나가 놀고 있었는데 놀이에 너무 열중하다보니 썰물에 보트가 육지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날은 어두워지고 아이들은 있는 힘을 다해 노를 저었지만 점점 멀어져 도저히 육지로 돌아올 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이 때 스미스는 두세 사람이 모여서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해 주신다는 성경 말씀을 생각해냈습니다. 그래서 배에 탄 친구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몇 시간이나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얼마 후 멀리서 불빛 하나가 점점 자신들 쪽으로 다가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목이 터지도록 살려달라고 외쳤고 결국 그 배에 의해서 구조되어 무사히 육지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부터 스미스는 무슨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낙심되는 일이 생길 때마다 하나님께 구하는 것을 생활 신조로 삼게 되었습니다.
○ 사람은 오로지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의 증거를 통해서만, 그리고 성령의 도우심을 입을 때에만 예수님을 구주로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 요한은 하나님께로서 난 자는 세상을 이긴다고 하였습니다. 곧 “세상을 이긴 믿음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했습니다. 믿음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우리가 그것으로 세상을 이긴다고 말하는 것입니까? 우리가 믿음으로 예수를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순간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더 이상 세상의 헛된 것과 무익한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며, 어둡고 무서운 세상에서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평강을 얻게 되는 것이며 하나님의 지키심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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