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3:7-13    <다윗의 열쇠>                 2012. 11. 25

어느 날 한 목사님에게 어떤 사람이 찾아와 말하기를 나에게 문제가 없는 완전한 교회를 보여주십시오. 그러면 내가 그 교회에 가겠습니다. 예수도 철저하게 믿겠습니다. 그때 목사님 대답하기를 그런 교회를 소개할 수 없어서 미안하군요. 만약 그러한 교회를 만나면 내게 말해 주세요. 그리고 당신은 가지 마세요. 교회의 부정적인 모습만 보는 당신이 가는 순간에 당장 그 모습이 깨져 버릴 것입니다.

지구상에 많은 교회가 있지만 완전한 교회는 없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칭찬받은 교회가 있습니다. 소아시아 7교회 중에 빌라델비아 교회와 서머나 교회만이 칭찬받는 교회였습니다. 빌라델비아는 1000명 정도로 아주 작은 도시입니다. 이 도시는 주후19년 지진으로 폐허가 되었지만 황제는 이 도시를 다시“사랑의 도시”로 세웠습니다. 빌라델비아는 서아시아의 요충지입니다. 모든 나라들이 빌라델비아를 거치지 아니하면 이웃나라 다른 도시를 갈 수 없었습니다.  황제는 이 도시를 모든 이방에 출발 거점으로 삼았습니다. 열린 문이란 세상을 향해 열려 있다는 의미에서 쓰인 말입니다.

[계 3:7-8]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이가 가라사대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도다.


예수님이 가지고 계신 <다윗의 열쇠>하나님의 왕국의 열쇠, 구원의 문을 여는 열쇠, 새 시대를 여는 열쇠입니다. 열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한 마디로 주님이 구원의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열면 그 누구도 닫을 수 없고 예수님이 한 번 닫으시면 그 누구도 열 수 없습니다. 내가 열고 싶다고 열고 내가 힘써서 연다고 열리는 문이 아닙니다.


[8] 주님께서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 만약에 우리가 중국에 등소평의 개방이 없었더라면 여기 있는 나는 지금 복음을 알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 날 우리에게 주신 기회의 문을 닫으면 다음에는 구원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 학생은 입학의 문이 아무리 좁아도 꼭 대학에 들어가려 합니다. 누구든 이 문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천국 백성이 되려면 천국에 들어가야 합니다. 아무리 열려 있어도 문안과 밖은 다릅니다.

빌라델비아 교회에 세상을 구원하라는 주님이 주신 열린 문의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빌라델비아 교회는 이 일을 잘 감당하였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 즉 작은 교회로 교인 수자나 재정적 능력에 있어서 비록 보잘 것 없었으나 그래도 그 체질적으로는 결코 약한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주의 일을 얼마나 하였나? 평가하는데 주의해야 합니다. (작은 교회가 적은 일을 한다면 큰 교회는 더 많은 일을 하여야 하는데) 빌라델비아 교회는 작은 교회이면서 많은 일을 했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얼마나 능력이 있는가? 규모가 큰가? 묻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얼마나 충성하였는가? 보신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지켰다 함은 이 교회가 복음진리를 전해진 그대로 받고, 구원 받은 자의 삶에 부끄럽지 않았으며, 변화되는 사람으로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인도하여 구원의 문에 들어서게 되는 자들이 끊이지 않았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전도는 입으로 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삶으로 따라 주어야 합니다. 교회가 교회의 규모만을 키우려 하고 교회에서 다툼이 있고 교인 중에 사기꾼이 있다면 복음의 문이 닫힙니다.

○내가 온전히 변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나의 남편나의 아이나의 친척들이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인도의 간디는 독실한 예수 숭배자였습니다. 그러면서도 기독교인은 아니었답니다. 그가 교인이 아니라는 것을 세상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런 이유가 있었습니다. 간디의 친구 중에 앤드류스 라는 영국 선교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이 선교사가 간디에게 찾아와 교회에 가자고 하여 교회에 나갔답니다. 주일예배를 드리려고 앤드류스와 함께 교회당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문 앞에 서있던 안내위원이 유색인종이라고 밖으로 쫓아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후로 간디는 교회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성장하는 교회는 좋은 이미지가 있습니다. 칭찬받는 교인 칭찬받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는 칭찬받는 교회였습니다.

 

세상 사람은 우리가 진정 하나님을 믿는지 그렇게 사는지 살펴봅니다. ○ 만약에 내가 결혼식장에 나가지 않고 결혼식에 참여한다면 세상 사람은 좋아 할 것입니다. ○ 돈을 벌기 위하여 주일을 지키지 않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세상 사람들은 돈이 중요하다 생각할 것입니다.

◎ 유명한 설교가인 Caryle Marney 목사는 이런 경험담을 애기했습니다. 본인이 경찰 훈련을 받은 개를 샀는데, 어느 날 동네아이들의 야구공이 날아와 유리 한 장을 깼습니다. 화난 목사님은 공을 던지며 "학교 운동장에 가서 놀아라." 고 소리쳤습니다. 그 순간 이 개는 서너 번 문에 뛰어오르더니, 안 열어주니까 넓은 유리창으로 돌격하여 나아가 공을 물고 왔다는 것입니다. "가라"하는 말을 알아듣고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달려 나간 이 개만큼의 결단이 크리스천들에게 있는지를 마니 목사는 반문하고 있습니다. 바로 순종이 제사보다 나은 것입니다. 순종의 사람이 아름다운 사람이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입니다.

[삼상15:22]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계시록3:9-10절]  "보라 사단의 회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않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저희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빌라델비아 교회는 당시 초대교회들이 거의 모두가 겪고 있던 대표적인 시험을 당했었는데 그것이 바로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로 인한 핍박이었습니다. 이들은 비록 스스로는 유대인임을 내세웠지만 사실에 있어서 외모를 자랑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들, 율법을 가르치지만 제 마음대로 믿는 거짓말 하는 자들이었습니다.

빌라델비아 교인들은 이들로 인한 시험을 잘 견디어 냈습니다. 기독신자에 대한 온갖 중상모략, 비웃음을 받으면서도 이들은 성도로서의 사랑과 믿음을 지켜나갔던 것이었습니다.

《인내의 말씀》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내 뜻대로 내 멋대로 살던 사람이 하나님의 방식대로 하나님께 순종하여 산다는 것은 힘이 듭니다.


빌라델비아는 포도가 주 생산이었고 이 도시의 수호신은 '주신'(酒神) 디오니소스(술의 신)이었습니다. 이 도시는 교통의 요지로 호텔과 여관 등의 레저 시설이 잘 되어있었으며, 방탕하고 향락에 취하고 흔들거리고 도덕적으로 문란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자가 믿음을 바르게 유지하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요즈음 같은 이런 시기에 술을 마시지 못하는 것에 대해 무시당하고 어렵게 신앙 생활하는 것이 꼭 빌라델비아 교회의 주변상황과 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하루하루를 살아야 합니다. <날마다의 십자가>라고 했습니다. 날마다의 말씀에 순종하여 지키는 것이 신앙입니다.

◎ 하루는 식사시간에 믿음의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는데 아버지 집사님이 바쁘다고 서둘다가 식사기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딸 유치부에 다니는데 아빠 기도하고 밥 먹어 그럽니다. 이 가정에는 어린 딸이 말씀을 지킨 것입니다.

말씀을 듣는다 할 때 두 가지 낱말이 있습니다. 귀로 듣는 Hearing 이 있습니다. 교회에 나와서 듣습니다. 방송을 통하여 말씀을 듣습니다. 그리고 야! 저 사람 설교 잘한다. 말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Listen 해야 합니다. 가슴으로 듣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듣지 못하는 이유의 하나는 너무 분주하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너무 바쁘게 살아갑니다.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성경도 읽지 않고 기도로 없는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지 않는 먹고 살기 위한 분주함인가요. 먼저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미국 초대 대통령 워싱턴(1732-1799)은 위대한 대통령이기 이전에 위대한 신앙인이었다. 그는 미국 독립 전쟁을 치를 때 그 어려움 가운데서도 항상 성경을 펴놓고 조용히 기도하고 있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목격되었다. 워싱턴이 가장 힘들게 전쟁을 치렀던 곳인 포지(Forge) 골짜기에 세워져 있는 워싱턴 기념 교회당에는 이런 기도가 적혀 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시여, 미국을 지켜주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뿐임을 믿습니다. 이 국가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하시고 국민을 사랑할 수 있도록 형제애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들이 솔선하여 정의를 행하도록 하시고, 자비를 사랑하며, 좋은 나라를 이루기 위해 겸손히 국민들을 섬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당시 포지 골짜기의 전투 시에 그가 얼마나 간절히 기도했는지 주위에 있는 사람들조차도 그가 기도 때문에라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말씀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은 자녀들의 삶이 <세상의 소금>이 되고 <세상의 빛>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기 전이나 믿은 후나 동일한 일을 하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를 믿기 전에 철공, 목공이 믿은 후에도 철공, 목공이 목공으로 살 수 있습니다. 믿기 전이나 후나 동일한 일이지만, 그 것이 하나님의 일이 될 수도 있고 사람이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일이 예수의 이름으로 되어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이 된다면 하나님의 일이요. 나의 먹고 사는 일이라면 사람의 일입니다.

말씀의 능력은 나의 화려한 말재주와 지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그 모든 일에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므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좋은 신자가 많이 있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좋은 신자가 누구입니까? 말씀을 마음으로 듣고, 그대로 순종하는 교인이 많은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계 3:11-12] 내가 속히 임하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 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뒤로 물러서지 마세요! 내게 있는 것을 잃지 않고 굳게 잡기 위해서 명심해야 할 것

첫째) 내게 있는 것이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이 비록 작아보일지라도 하나님과 내 인생에 꼭 필요하고 소중한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둘째) 힘을 다하여 감당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집에도 기둥이 필요하고 하나님의 교회에도 기둥이 필요하고 하늘나라에도 기둥이 필요합니다. 작은 것일지라도 자기 것을 잘 지키고 활용하여 칭찬 듣고 기둥과 같은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 기둥에 내 이름이 쓰여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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